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둘이 있음 어색해요. 어려운 인간관계...

... 조회수 : 6,243
작성일 : 2016-05-31 11:06:45

셋 이상은 괜찮아요. 주제도 다양하게 넘어갈 수 있고 즐겁게 수다 가능해요.

그런데 아무리 친해도 '단 둘'은 왠지 어색해요.

한참 말하다 중간에 정적이라도 흐르면 너무너무 어색해져요.

 

이런 성격이 인간관계 전반에 흐르다보니...

표면적으로는 인간관계가 넓고 평가도 좋은 편인데...

어느 그룹에서도 약간 겉도는 느낌이 들어요.

 

친자매 사이에서도 동생 둘은 단짝 같은데 저만 겉돌아요.

둘이 비밀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 왕래도 더 많고, 더 많이 챙겨줘요.

저만 왕따같이 느껴질때가 많은데 둘이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고 그냥 제가 그리 느껴요.

 

친한 친구 그룹에서도 넷 중에 둘이 더 친해요. 원래 저랑 제일 친했던 A가 언젠가부터 B랑 더 친해요.

함께 할 때는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시간 날 때 둘이 쇼핑도 가고 놀러도 다니고 그러네요.

서운한 티 내는건 자존심 상하고, 쿨한척 하긴 하는데 좀 그래요...

 

아파트 엄마들도 5명이 친한데, 그중에 둘 둘은 더 친해요.

먹을 것도 서로 갖다 주고, 허물없이 왔다갔다 하고...

저는 공식적으로(?) 5명이 모일때나 가게 되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5명은 꽤 친하기 때문에 서운한티 내서 어색하게 만들고 싶진 않아요.

 

20년이 넘는 친구가 있는데 단짝이고 너무 좋지만, 둘이 보는건 어색해요.

남편이랑 애들까지 함께하면 즐겁고 행복한데,

둘이서만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야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어색해요.

 

직장에서도 5년째  함께 근무하는 A는 친한듯 안친한데,(단 둘이 밥 먹은 적 있는데 굉장히 어색함)

그 분이 옆부서 B와 저보다 더 친해요.

그 옆부서 B와 저도 늘 웃으며 얘기하지만 뭔가 더 가까워지지는 않아요.

연수갈 때 알았어요. B가 일부러 A를 태우러 가서 함께 온다는걸...

 

저에 대한 평가는 늘 좋기 때문에 일부러 왕따, 은따 그런 건 아닌데...

제가 쿨하게 넘기면 아무것도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것들인데...

 

둘이 있을 때의 어색함이 느껴지는건지...

친자매조차도 저 혼자 있을때는 저희집에 안들리니...

(남편이나 아이들이 있으면 들림)

그냥... 좀 서운한데 제 문제인 것도 같고,

여기서 상처받으면 저쪽으로 도망가고, 저쪽에서 상처받으면 이쪽으로 도망가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ㅠㅠ

 

 

IP : 115.136.xxx.1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1 11:12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격이죠 뭐.
    부모 자식간에 벽치는 거야 문제될 소지가 있지만.
    오만사람들하고 다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 2. .........
    '16.5.31 11:14 AM (121.152.xxx.239)

    자매들도 있고 아파트에 친한 사람들도 있고
    직장에서 친한사람들도 있고
    20년넘은 절친도 있고
    남편, 애들 가족들도 있고..

    좋은데요 뭐.. 그냥 만족하시길.

  • 3. 독수리 날다
    '16.5.31 11:22 AM (220.120.xxx.194)

    어머! 원글님 저랑 똑같아요~~

    해결할 방법을 아직도 못 찾아서 이건 어쩔 수 없나보다 포기중
    그래도 남편하고는 둘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으니 참 다행이다며
    위로중이에요^^

  • 4. 저도 그래요
    '16.5.31 11:28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그건 인간관계를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이예요
    관계맺기를 잘하지만 관계맺기를 잘하는대신 인간의 속마음이나 디테일을 읽을줄 몰라요
    만약 인간의 속마음을 읽었다면 너무 복잡해서 관계맺기를 잘 못했겠죠
    동전의 양면같은거예요

    실속없는 스타일인것 같기도한데

    할수없죠뭐.. 저도 그렇게 산답니다 왕따아니예요

  • 5. 저요저
    '16.5.31 11:38 AM (223.62.xxx.240)

    근데 전 아주아주 친한 사람이랑은 괜찮아요 둘도
    근데 애매하거나 직장동료랑은 둘이 있게 되면 남몰래 식은땀 흘러요. 그들이 어색할까봐 신경쓰여요

  • 6. ....
    '16.5.31 12:34 PM (1.233.xxx.29)

    그냥 질문인데..
    원글님. 어릴 때 다른 형제들과 비교했을 때 혹시 사랑을 좀 덜 받았나요?
    아니면 첫째들이 좀 그렇듯 간섭이나 하지 말라는 말들을 종종 자주 들으며 자라셨나요?
    사람들 앞에서 혹시 잘 보이려는 마음이 내면에 좀 있나요? 그러니까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 그런거요.
    부모님하고의 관계도 혹시 다른 형제들보다는 좀 형식적이지 않나요?
    마음 속 깊은 애정보단 뭐 의무감이나 책임감 같은 게 더 많고요.
    그냥 질문이에요.
    답변 하시면 다시 글 쓸게요.

  • 7. ...
    '16.5.31 2:17 PM (223.33.xxx.100) - 삭제된댓글

    아! 저도 그래요.

  • 8. 네 맞습니다
    '16.5.31 2:21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윈글님과 같은성향인데
    둘째로 자랐어요
    부모님께 인정받고싶어했고 제마음은 저만알았고 제마음을 숨긴채 의무감 책임감이 더 많고
    겉으로는 멋지게 보이고 싶어했어요
    물밑으로 발길질하는 내모습은 감추고요

  • 9. 저도요
    '16.5.31 4:22 PM (211.186.xxx.60)

    저는 남친이랑도 둘이만 있음 어색해요............ㅠㅠ

  • 10. 원글
    '16.5.31 8:13 PM (115.136.xxx.195)

    점네개님/답변이 늦어졌는데 혹시나 해서 남깁니다.
    나중에라도 읽게되시면 댓글 부탁드릴께요~!

    사람들한테 잘보이려는 마음 있습니다.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요.
    형제간 차별은 있었지만 상대적인거라 저는 서운한게
    다른 형제들은 별 일 아니었더라구요.
    부모님께도 애정보다는 의무와 책임감이 더 큰 거 맞아요.
    저 막내인데 남편이 저 하는거 보면 첫째같다고 해요.
    어려서부터 눈치를 많이 봐서 타인의 기분에 민감하구요.


    그 외 저랑 비슷한 성향이신 분들 왠지 반가워요.
    혼자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 11. ...
    '18.2.23 10:57 PM (223.39.xxx.74) - 삭제된댓글

    같은 성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261 자기 촉 좋고 사람 잘본다는 사람 일단 피하고 봅니다 3 ... 2016/12/13 1,701
629260 면기 어떤거 쓰세요? 7 크리스 2016/12/13 1,479
629259 보라카이 치안이 안좋은가요?? 12 필리핀 2016/12/13 10,155
629258 서울에서 이천 출퇴근 가능한데는 어딜까요. 7 ........ 2016/12/13 3,401
629257 2인 식비가 200씩 나오네요 ㅎ 15 ..... 2016/12/13 4,679
629256 12월 13일 국회일정 : 교문위 전체회의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감사 시.. 2016/12/13 414
629255 이재명 20 알바절대아녀.. 2016/12/13 1,384
629254 순실이 감옥방문해서 청문회하자는.. 5 순실이년나와.. 2016/12/13 892
629253 자식이 잘된다는건 23 d 2016/12/13 5,726
629252 2007년 이재명 정통시절 유시민 7 나가리라 2016/12/13 2,358
629251 탄핵용인!!!]제사 꼬지전 문의드려요 1 종부는개뿔 2016/12/13 886
629250 갤럽) 손연재가 2016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 30 ㅇㅇ 2016/12/13 2,265
629249 우병우 기사떴어요 8 2016/12/13 3,558
629248 3일을 굶고 지금 폭식 중입니다. 2 2016/12/13 1,745
629247 현실적으로 이재명 검증글은 알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죠. 20 2016/12/13 759
629246 재건축현장옆 어린이집 5 bb 2016/12/13 806
629245 1인가구 생활비 13 .... 2016/12/13 6,317
629244 책을 사서 볼까요 빌려서 볼까요.... 20 고민 2016/12/13 2,564
629243 문은 담대통령때 개헌하자고 하는데 2 잘모르지만 2016/12/13 514
629242 '판도라' 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질주, 평일 16만 관객 동.. 3 후쿠시마의 .. 2016/12/13 742
629241 이수역 주변에 4 뻥튀기 2016/12/13 1,181
629240 동영상 - 울다웃다 진주여고생 눈물의 자유발언 2 자유발언 2016/12/13 680
629239 [단독] 청-김영재 지원 '잃어버린 고리' 확인..박대통령 향하.. 1 석고대죄해도.. 2016/12/13 1,107
629238 요즘 재판이 왜 이래요? 넥스주식 무죄, 12월 2016/12/13 504
629237 회복 탄력성 지수 테스트 2 아이사완 2016/12/13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