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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에도 글올렸는데 댓글이 없어서 제가 고민이 좀 있어요

잠안옴 조회수 : 4,859
작성일 : 2016-05-31 02:33:23
회사에서 알게된 남직원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제가 나이가 좀있어요 삼십대후반 그분은 저보다한살 많고요
나이가있다보니 좋아하는데도 조건이런거 생각안할수가 없네요
학벌이나 하는일은 저보다좀나아요
제가 총무쪽일을 하다보니 가족관계를 알게되었는데 어머니랑 결혼안한 누나랑 살고있더라구요
아버지는 안계시고요
집은 평범한것같은데 매년 은행대출서류를 떼가는거로봐선
혼자 가정을 다책임지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을 알다보니 더다가가지를 못하겠는거예요
감정은 커지고
착하고 성실함에 반했거든요
아무래도 속물이라 딱사람만 보지않게 되더라구요
좀더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포기하고 맘을접을려고하니 맘이마니 아픕니다
그쪽도 적극적으로 나오는게아니라서
IP : 211.238.xxx.6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16.5.31 2:42 AM (115.93.xxx.58)

    혼자 김치국부터 마실 필요있나요?

    이런 고민은 그 남자가 원글님이 좋다고 결혼하자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면 그때 하시는게...
    님만 좋다고 하기만 하면
    그 남자는 자기취향이 아니라도 노총각이니 황송하게 감사합니다 할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싫다고 할 가능성이 더 높은데요.
    남자들 여자가 마음에 있으면 어떻게든 확실하게 싸인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아니잖아요

    남자가 원글님을 좋다하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그 남자가 너무 좋아서 그 남자의 환경을 극복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둘다 아니잖아요

  • 2.
    '16.5.31 2:45 AM (118.34.xxx.205)

    ㅎㅎㅎㅎㅎㅎ
    뭘 고민하시는지?
    그남자를 좋아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나요?
    본인이 결정하면 오케이라 생각하는건가요? ㅎㅎㅎ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ㅎㅎㅎㅎ
    이런고민하는줄 알면 남자 황당할듯

  • 3. 원글
    '16.5.31 2:52 AM (211.238.xxx.60)

    몇가지싸인이 있긴 있었죠
    아예없었다면 고민도 안하겠죠
    호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몇년같이 근무하다보니 사람이 참 착하다 느꼈고요
    아까운사람입니다 환경만 아니면요
    최근에 감정이 커졌고요 아직상대는 모릅니다
    제가 환경을 극복할지몰라서요
    물론 그남직원이 거절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한번은 표현하고 싶네요
    그래서 고민하는거구요

  • 4. 하지마세요
    '16.5.31 2:58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착한 사람이라면서요
    님이 스스로 가난한 환경 감수할 그릇이 못되면
    착한 노총각 맘고생이라도 시키지 말아야죠.

    각오 다 되어있어도 현실로 부딪히면 힘든데
    미리 감당하기 힘들면 시작마세요.
    님이나 그남자나 갈길 가고
    괜히 인연 복잡해질 필요없는듯

  • 5. 하지마세요
    '16.5.31 3:01 AM (115.93.xxx.58)

    착한 사람이라면서요
    님이 스스로 가난한 환경 감수할 그릇이 못되면
    착한 노총각 맘고생이라도 시키지 말아야죠.

    사랑이 너무 절절해서 뭐든 다 헤쳐나갈수 있을것 같고 그 남자 아니면 못살것 같아도
    그런 남자랑 결혼해도 현실은 부딪히면 힘들고 후회할수 있는데
    미리부터 감당하기 힘들면 그냥 시작마세요.
    님이나 그남자나 갈길 가고
    괜히 인연 복잡해지고 서로 마음고생할 필요없는듯

  • 6. 왜?
    '16.5.31 3:14 AM (123.254.xxx.29) - 삭제된댓글

    남자가 고백한 것도 아니고
    물불 안가릴 정도로사랑에 빠진 것도 아닌데 왜 고민하고 뭘 더 알아보겠다는 건지...

  • 7. 원글
    '16.5.31 3:26 AM (211.238.xxx.60)

    저성격받아줄사람 이사람밖에 없다생각해서요
    넘편합니다

  • 8. aaaa
    '16.5.31 3:30 AM (77.99.xxx.126)

    님 성격 받아 줄 사람이 그 사람 밖에 없다고요???어머..웬 오바를 이렇게 하세요....

  • 9.
    '16.5.31 3:31 AM (218.54.xxx.61)

    착한남자 그냥 어울리는 좋은여자 만나게 놔두세요
    님하고는 서로 안맞을듯..

  • 10. 원글
    '16.5.31 3:33 AM (211.238.xxx.60)

    좋아하면 여자가 먼저 고백할수도 있는거잖아요
    물론상대가 거절할수도 있죠
    남자가 먼저 좋다고 한경우도 있었지만 저는 제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사귄경우도 있습니다

  • 11. 원글
    '16.5.31 3:37 AM (211.238.xxx.60)

    제가 잘못했네요
    속물인제가 착한 사람 욕심냈네요
    고민해결이네요

  • 12. 아휴
    '16.5.31 3:39 AM (39.7.xxx.141)

    알아보긴 뭘 알아보나요
    인연이 아니겠네요
    나이도 있는 사람이 판단이 이리 안돼서야...

  • 13. 하지마세요..222222
    '16.5.31 3:42 AM (175.120.xxx.173)

    착한 사람이라면서요
    님이 스스로 가난한 환경 감수할 그릇이 못되면
    착한 노총각 맘고생이라도 시키지 말아야죠.

    사랑이 너무 절절해서 뭐든 다 헤쳐나갈수 있을것 같고 그 남자 아니면 못살것 같아도
    그런 남자랑 결혼해도 현실은 부딪히면 힘들고 후회할수 있는데
    미리부터 감당하기 힘들면 그냥 시작마세요.
    님이나 그남자나 갈길 가고
    괜히 인연 복잡해지고 서로 마음고생할 필요없는듯

  • 14. 이런 생각이라도 더더욱 하지마세요..222222
    '16.5.31 3:42 AM (175.120.xxx.173)

    저성격받아줄사람 이사람밖에 없다생각해서요
    넘편합니다

  • 15. .....
    '16.5.31 3:47 AM (61.80.xxx.7)

    연애 해본 것도 아니면서 성격받아줄 사람 같다니... 그걸 어떻게 알아요?
    미리 각본 다 짜놓고 시작하시려나... 님 생각대로 남자가 따라와 줄 것도 아닌데 혼자서 너무 김치국이시네요.

  • 16. 니가 굴려? 나도 굴려
    '16.5.31 4:29 AM (121.148.xxx.231)

    사랑하면 계산하지 않는다. 계산하면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하지 않으면 걍 결혼이란 가건물에 동거하는 색파고, 모든 위기 상황에 대비 한 발은 뒤로 뺀채 잔대갈 엄청 굴려되는데, 상대도 비슷하게 주판알 튕김.

  • 17. 회사 총무과에서
    '16.5.31 4:54 AM (74.74.xxx.231)

    "집은 평범한것같은데 매년 은행대출서류를 떼가는거로봐선 "

    이런 것도 아네요. 신기해요.

  • 18. 회사 총무과에서
    '16.5.31 4:56 AM (74.74.xxx.231)

    "나이가있다보니 좋아하는데도 조건이런거 생각안할수가 없네요 "

    괜찮아요. 안 그런 척 하는 사람들도 조건 따져요. 나이 어린 사람들도. 나이가 드신 분들은 조건 따지는 것을 덜 숨기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 19.
    '16.5.31 4:57 AM (49.167.xxx.246)

    일단 들이대보세요
    나이도 있는데 뭘망설이나요

  • 20. .....
    '16.5.31 5:08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순하고 착한 남편의. 결핍된 부분이 보였고
    안쓰러워서 더 정이 갔어요 내가 돌봐주고싶다 ...
    둘이서 행복하게 살고싶다 꿈꿨죠

    결혼해보니 시댁 가족 관계 너무너무 중요해요
    제가 실수했다싶어요
    내 자식에게도 미안해요
    외로움과
    시댁 유전자 물려준게 미 안해요

  • 21. .....
    '16.5.31 5:12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성실하고 책임강하면서
    순하고 착한 남편의. 가족적 결핍된 부분이 보였고 
    안쓰러워서 더 마음이가고 정이 갔어요
    내가 돌봐주고싶다 ...
    둘이서 행복하게 살고싶다 꿈꿨죠

    결혼해보니 시댁 가족 관계 너무너무 중요해요
    제가 실수했다싶어요 
    내 자식에게도 미안해요
    남편은 먹고사는문제에 몰두하고 대화나 여가생활 안맞고
    아이와 감정나누거나 놀아주거나 시간보내주는거도 못배웠고 티비보는거 즐기고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들도 거의 없고
    외로움과 시댁 유전자 물려준게 미안해요

  • 22. 그 남자분에게..
    '16.5.31 5:59 AM (218.234.xxx.62)

    그 남자분에게 원글님이 안 어울리는 듯해요. 더 착한 여자분 만나시길..

  • 23. ㅇㅇ
    '16.5.31 6:17 AM (218.51.xxx.164)

    뭐 증빙서류 떼려면 총무과에서 알 수도 있죠.
    한번 만나나 보시지 뭐 ㅠㅠ 벌써부터 고민이세요
    데이트라도 몇번 해야 안억울하지
    이성이 감성보다 앞서는 편이신가봐요
    아니 근데 남직원도 원글님 좋아해요??

  • 24. B사감
    '16.5.31 7:36 AM (223.33.xxx.21)

    남직원 입장에서는 황당할 듯

  • 25. 의문의1패
    '16.5.31 7:41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사귀지도 않는 여자가, 나를 이리저리 재보고 혼자 결론짓는 이 황당함이라니...

  • 26. ㅇㅇ
    '16.5.31 7:50 AM (175.209.xxx.110)

    제 3자 입장에선 황당하게 보이겠지만..사실 원글님 사고가 이상한거 절대 아니에요.
    선, 소개팅 할때도 이리저리 다 재고 따지고 그 담에 만나보잖아요?
    할수만 있다면 이리저리 다 알아보고 그 담에 들이대던 꼬시던 하는게 순서죠...

  • 27. 정말
    '16.5.31 8:34 AM (203.81.xxx.7) - 삭제된댓글

    좋아하면 집나와 반지하 골방에서도
    시작하는게 여자거든요

    이거저거 걸리면 그건 그닥 좋아한다 볼수 없어요
    조건이 자꾸 걸리면 조건좋은 사람을 찾으세요

    조건으로 사느냐
    감정으로 사느냐는 본인선택이고요

    너무없는 남자는(그 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연애도 맘대로 못해요
    망설이기만 할뿐이고요

    이럴때 콩깍지 낀 여자가 확 잡아주면
    그때사 용기를 내기도 하고요
    그게 타이밍이 될수도 있고요

  • 28. ..
    '16.5.31 9:57 AM (114.204.xxx.212)

    대출까지... 연애만 하면 몰라도 결혼은 다 말리죠

  • 29. ㅁㅁ
    '16.5.31 3:21 PM (116.126.xxx.107)

    충분히 신중하게 잘 생각하시고 계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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