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얼마 주고들 하셨나요?
아랫집 배관이 누수되어서 여기 물어보고 윗층인 우리가 보수해야 한다고들 하셔서 업체 알아보고 있어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누구는 50에 했다고 하고 누구는 100만원에 했고, 누구는 350에도 했네요.
공사 내용은 비슷해요. 오래되서 낡은 배수관에서 누수가 생겨서 관을 교체하는 공사를 한거예요.
관리실 아저씨에게 여쭤보니...그런건 그냥 부르는게 가격이라고.
싼거라고 좋은것도 아니고 비싸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양심 문제라고.
싸게 해주는것 같아도 싼 자재쓰고 다 바꾼다고 하고 하나만 바꿔도 모르는거고...
비싸게 받고도 싼 자재쓰고 구멍난곳에 실리콘만 발라도 주인이 어떻게 알겠냐고 하시네요.
전에 인테리어 공사하면서도 수명이 십년 단축되었는데...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런 공사관련 하시는 분과 실랑이 하는게. 제 친구는 뜯어놓고 돈 안 맞는다고 중간에 그냥 가버렸다고...ㅜ
못 당한다고...그냥 부르는값 줘야 끝난다고 합니다.
참 이런것 좀 양심적으로 서로 믿고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값주고 제대로 공사하고 싶은데...
그냥 운발에 맡겨야 하다니. 제 친구 말이 몇군데 견적을 봐도 속는건 못 막는다고.
자기는 제일 싸게 부른곳에서 했는데, 관 교체 한다고 하고 실리콘만 쏘고 백만원 받아갔는데 나중에 관이 터져서 물난리 나고 아랫집 도배까지 다 해줬다네요. 알아볼수록 점점 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