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다움, 여자다움 - 요런 거 없어지면 좋겠어요...

ㅎㅎㅎ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16-05-30 15:37:35

남자다운 거, 뭔지 알죠.

근데 따지고 보면 사회에서 너무 강요하는듯 해요.

대체로 여자보다 체격 크고 근력,힘 더 쎄다는 거지

모든 남자가 그렇지 않거든요.

아들이 어렸을 때 울면 남편이 '남자가 우는 거 아니다'라고 하니까

아들이 '남자도 눈물이 나오는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여자로서 '여자답다'라는 말 참 싫어합니다.

아마 제가 여자답지 않아서? 인가봐요.

여자다운 게 뭔가요. 전 별로 여자답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러니 남자다운 거, 여자다운 거 운운하지 말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IP : 175.209.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0 3:42 PM (223.62.xxx.86)

    공감합니다.
    여자로 태어났는데
    태생이 여성스럽지못한걸 어떻하나요..
    저 스스로 죄인처럼 여성스러움을 강요하며 살았던것같네요..문득

  • 2. ㅇㅇ
    '16.5.30 3:44 PM (49.142.xxx.181)

    호르몬이 그렇게 생겨먹은걸 어쩌나요.. ㅎㅎ
    자웅동체도 아닌데;

  • 3. 난 걍
    '16.5.30 3:45 PM (211.36.xxx.16)

    인간다움.

  • 4. ....
    '16.5.30 3:55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이게 성향이 틀린사람은 그런말들이 감옥같이 느껴지죠. 저도 기본성향이.. 그래서
    약간 숨기고 살았어요.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말들이나 그런말들이 싫어서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10대 20대때도 그랬고 기계 손으로 만지는거 좋아하고..그러면서 즐거움이랄까 그런걸 느끼고 그랬어요.
    근데 그때는 숨겼죠. 뭐 만지는거에 친숙해 하는건 부모님이 알지만 어느정도인지를 몰랐었죠.
    지금 후회하는건 그 성향이 변하질 않는다는거여요.. 시간이 흘려도 차라리 공대쪽으로 (당시에 여자 공대
    흔하지 않아서 부담??됬음) 시선 같은거 소심하게 신경 안쓰고 남들이 뭐라던 편하게 솔직하게 진로 정하고
    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후회도 되지만 지난일..
    어렸을때부터 얘는 왜이러지(독특하거나 이상..하다는 말투로) 여러번 들으면 기 죽잖아요.
    그러면서 자연히.. 튀지 않으려고 숨기는 법을 배우고.. 여자애가..이런말 어렸을때부터 듣다보면..
    자기의 본연.. 잘 맞는 성향이.. 그냥 바보같은 경우.. 놓치는거 같아요. 그런 성향이 나이 40 가까이 된다해서
    사라지는게 아닌데.. 어차피 일할거 좀 더 만족감 높은 일을 했어야했는데
    지금도 취미로 자잘한 기계 뚝딱 뚝딱.. 고치고 만지면.. 친하지 않는 사람은.. 좀 이외다..나 좀..
    부담스러워요 그런게.. 그래서 말 안하고 ㅇㅇ 그랬는데 어차피 그럴거면.. 그냥 남들이 뭐라던
    내 재질에 맞는 소신것 선택할걸 했다는 후회
    그래서 20대 분들 10대 청소년들 진로 선택할때.. 남자애가 그런거 하기 힘든데 여자애가 그런거 별로 관심
    없을텐데.. 이런식의 말들.. 전 일절 그나이 또래 애들보면 안해요.
    제가 그런말에 그냥 불편해서 숨기고 했던것들.. 그래서 나중은 좀 아쉽고 후회하는것들..

  • 5. ㅇㅇ
    '16.5.30 4:31 PM (118.131.xxx.183)

    여자다움, 남자다움을 지정해놓고, 그 틀에서 존재감을 느끼며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라는거 같아서 숨막히고 거부감이 들어요.
    세상이 바뀌면서 중성적인 남녀들도 있고,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을 비롯해,,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저는 남자같이 강하고 고집 센 면도 있는 여자라서...여자다움 이라는 틀에 저를 맞춘다는게
    무리하고 힘겹게 느껴집니다. 기본 틀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순조로운 건지..
    제가 몰라서 그런 건지 궁금하네요.

  • 6. ....
    '16.5.30 4:37 PM (221.164.xxx.72)

    만들어진 다움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동물적 다움이 더 많다고 봅니다.
    이성간에는 그 다움의 차이로 서로 끌리지 않나요?
    남성의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에 많이 끌리시나요?

  • 7. ...
    '16.5.30 4:42 PM (112.168.xxx.161)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론 누군가의 능력이나 외모도 그대로 인정했으면 싶네요. 성격도 마찬가지.
    객관적으로 나쁘다라는 평을 받더라도 그것 또한 유전자나 환경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각자 속마음까지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표면적으로는 개개인 그 자체를 인정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8. ㅎㅎㅎ
    '16.5.30 5:09 PM (118.33.xxx.46)

    너무들 질색하는 게 많아서 ...여자 등치크면 난리남. 180인데 등치 있어보일까봐 하루에 두번 체중계 올라간다던 홍진경 생각나요.

  • 9. 저는 동물;적으로는 그게 좋은데...
    '16.5.30 5:38 PM (203.247.xxx.210)

    인간사회의 지배논리로 사용하는 부분에는 원글에 동의합니다

  • 10. 저도요
    '16.5.31 12:34 AM (211.36.xxx.165)

    어릴때부터 참 싫었어요. 그냥 인간으로 봐주었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616 류승완 감독부인 멋지네요 8 호감 2016/06/04 5,584
563615 땡볕에 걸어 다니며 일하는 직업인 분 있으세요? 3 여름 2016/06/04 1,436
563614 단체 카톡 내용을 복원해보셨는지요? .. 2016/06/04 791
563613 실전이 약하다는 아이에게 무슨 말이 약이 될까요 2 ... 2016/06/04 892
563612 절교 당한 사람들은 당할만한 짓을 했다? 10 인생 2016/06/04 3,887
563611 직업을 바꾸려고 컴이라도 배우려는데 관심이안가요.. 4 미혼녀 2016/06/04 1,101
563610 감사합니다.. 글 내립니다.. 53 나나 2016/06/04 18,438
563609 패디큐어라는거 처음으로 해보려고하는데요 1 ... 2016/06/04 1,326
563608 디마프는 노배우들만 5 4567 2016/06/04 3,615
563607 독일서 부엌가구 7 먼산 2016/06/04 2,345
563606 뮤지컬 넌센스 2 보신 분 계신가요~~ 6 흐음 2016/06/04 723
563605 저혈압인데 운동하려면 밤에만 시간나네요. 1 저혈압 2016/06/04 1,131
563604 비행기때문에 두근거리고 잠도 안오네요 ㅜㅜ 4 엉엉 2016/06/04 2,795
563603 이혼 후 후회는 안할까요? 9 ... 2016/06/04 4,321
563602 개밥주는 남자.. 대중소 이야기 나왔나요? 4 .... 2016/06/04 2,482
563601 어떻게 조진웅님이 무관의 제왕? 2 ## 2016/06/04 2,165
563600 전업주부 제도권 안에서 평등? 8 전업주부 2016/06/03 1,389
563599 25평 작은방에 10자 장농 퀸침대 들어가나요? 5 ... 2016/06/03 2,731
563598 투미 서류가방 저렴하게 살수있을까요? 1 이쁜각시 2016/06/03 1,536
563597 여자도 첫사랑 충격이 강렬하나요? 4 ㅇㅇ 2016/06/03 2,872
563596 부모님이랑 같이가서 선글라스사려는대 남대문이 좋을까요? 1 궁금 2016/06/03 1,045
563595 시그널이 작품상 탔네요. 10 우왕 2016/06/03 4,788
563594 김혜수씨 그리고 시그널 3 우와 2016/06/03 4,002
563593 택배가 옛날주소로 잘못 가 있는 상태예요.. 6 택배 2016/06/03 5,112
563592 그것이 알고싶다 목사 구속청원 4 그알 목사넘.. 2016/06/03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