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숲과
'16.5.30 2:11 PM
(112.173.xxx.85)
교감하면서 올라가죠.
대화를 나눠요.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다 들으면서 내 온몸으로 숲을 느기며 호흡해요
2. 그냥
'16.5.30 2:17 PM
(1.238.xxx.93)
어제 설악산 다녀왔는데 땀 많이 흘렸고 몸도 좀 힘들었어요.
그러나 하루지난 오늘은 심신이 정화된 듯 상큼합니다.
등반하면서 경치 보는건 틈틈히 봐야 하구요. 길이 험하다면 경치보면서
걷는건 위험하죠.그러나 평범한 숲길이라면 주변 경치도 보면서
걸을 수 있구요, 그렇지만 발 밑을 보며 걷는 시간이 많은거 같긴하네요.
3. ...
'16.5.30 2:28 PM
(211.172.xxx.248)
마흔 넘어서 산 좋다는 걸 알게 됐어요.
다이어트에 좋다길래 무작정 다녔는데 열번 넘어가니까 슬슬 산이 좋아지더라구요.
일단 나무 냄새가 좋잖아요. 그늘에서 쉴때...
4. ...
'16.5.30 2:31 PM
(112.186.xxx.96)
산 자체도 좋은데...
올라갈때 힘들고 땀나고 하잖아요... 고통이라면 고통인데 그 느낌이 좋아요
뛰는 걸 즐기는 사람들은 러너스 하이라고 뛰면서 느끼는 고양감이 있다는데...
뛰는 걸 싫어하는 저는 등산할때 그런 종류의 고양감을 느끼네요
5. 그냥
'16.5.30 2:39 PM
(115.140.xxx.180)
산자체가 좋아요 올라갈때 힘드는 그것때문에 가기도 하구요 특별히 경치를 보지는 않지만 그냥 느껴요 눈으로만이 아니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는거죠
6. 난싫음
'16.5.30 2:41 PM
(211.36.xxx.16)
등산 무릎 나가요
올라가는건 좋지만 하산할때 무릎에
장난아니게 무리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운동
7. 산사랑
'16.5.30 3:04 PM
(175.205.xxx.228)
산에 다닌지 40여년 산에 안긴다고 표현합니다만 포근하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자기체력을 안배하면서 천천히 오르고 힘들면 잠시쉬고 천천히 내려오면 됩니다.
해드폰 조용히 들으면서 주변 감상하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산을 올라보지 않으신분은 모르죠.
하산할때는 필히 스틱 두개사용하시고 무릎보호대하시고..70~80대 되신분도 잘다니시는분 많습니다.
8. 너무
'16.5.30 3:11 PM
(1.240.xxx.48)
싫어요
산..
산좋다고 혼자다니는 남녀 이해안가요
얼마나 위험한데...
9. ..
'16.5.30 3:15 PM
(210.217.xxx.81)
애들하고 집앞산가는데 요새 공기가 정말 꿀이에요~
햇빛에 비쳐나오는 모든 색감도 이쁘고 감동받고옵니다..
물론 설악산 지리산을 헤메고 다닐때도 감동이었지만 작은산도 참으로 고마움을 줘요..
10. ...
'16.5.30 3:24 PM
(122.40.xxx.85)
산도 좋은데 등산후 하루이틀 지나면
몸이 좋아졌다는걸 (체력) 확 느껴요.
11. 존심
'16.5.30 3:36 PM
(110.47.xxx.57)
싫어요
산..
산좋다고 혼자다니는 남녀 이해안가요
얼마나 위험한데...
길가다 교통사고 날 확률보다 훨 훨 훨씬 낮을 걸요...
12. ...
'16.5.30 3:50 PM
(182.221.xxx.57)
산은 좋은데 산에 있는 수많은 벌레들이 싫어서 안가요...
13. ..
'16.5.30 3:59 PM
(211.36.xxx.221)
산길 천천히 오르며 숲명상해요.
심신이 그리 편할수가 없어요.
14. 산사랑
'16.5.30 4:04 PM
(175.205.xxx.228)
벌레는 화장품냄세와 땀냄세를 따라오지요. 요즘은 퇴치용품이 있고 옷도 땀흡수와 배출도 잘되는제품이 있어서 벌레가 방해된적은 없는듯합니다.
15. 산
'16.5.30 4:32 PM
(50.155.xxx.6)
젊어서는 무척 싫어했었어요. 어쩌다 산동네로 이사오면서 즐기게 되었어요. 같은 곳을 가도 경관이 계속 바뀌어서 매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몸에 맞게 등산하셔야해요. 예를 들어 처음부터 7-8시간 걸리는 산행을 하려면 너무 힘들기만 할 것 같아요.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거리부터 하심이.
16. 산
'16.5.30 5:03 PM
(61.74.xxx.243)
천천히 산행하는건 혼자일때나 가능하지 일행이 있으면 불가능 하지 않나요?
17. ...
'16.5.30 5:50 PM
(39.7.xxx.144)
지금은 싫어도 어느날 좋아지는 때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차피 내려갈 산 힘들게 왜 올라가냐 뭐 이랬는데 어느날 뻘뻘 땀내면서 이산 저산 뒤지고 다니더라구요
그냥 걷는 재미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무신 재미인지도 모르고 그냥 다녀요
그냥 뭔지 모르게 이끌리는 기분
평생 싫을 수도 있지만 언젠가 저처럼 좋아하게 될 수도 있어요
18. 산
'16.5.30 7:31 PM
(121.125.xxx.71)
산의 매력은 무한대 입니다.
오를때의 그 쾌감은 마약과 같아요.
집에 와서 느끼는 나른함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