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생활 11년차...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3,413
작성일 : 2016-05-29 23:00:41

  제 나이 이제 37인데... 슬슬 머리가 안돌아간다는게 느껴져요.

  남들보다 이해도 늦고, 문제 해결 능력이나 집중도가...

  점점 남에게 민폐끼칠까 염려되고...

 

  IT업종(개발직군)이라 늘 머리를 써야하는데

  벌써 이러니... 오래 못갈거같아요...

  도우미 따로 안쓰니, 늘 아이 픽업으로 칼퇴염두하고 살고 있고

  업무 외적으로도 아이 스케쥴, 가사 그 다음에 자기계발...

 

  요즘 능력이 딸리니 모든게 뒤죽박죽이 되는 기분입니다.

  전에는 머리가 팍팍 돌아가니 시간대비 아웃풋이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는데...

  요즘 시간은 점점 부족해지고, 아웃풋은 안나와요...

 

  서럽기도하고...정신적 노화가 너무 빨리 오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머리를 열심히 굴리면(?) 좀 나아질라나요...

 

  머리도 머리고... 전에는 직장 사람들 두루두루 잘 지냈는데

  이젠 아이 건사만으로도 힘드니, 인간 관계 될대로 되라지~ 가 되어갑니다..

  남초직장이니 그 모임에 나갈 시간도 없고 점점 소원해지는 느낌.

 

  여자로서 직장 생활 성공하려면 제 생각은

  외유내강... 제 해석으로는 능력은 출중하면서 겉으로는 대인관계 원만하며 부드럽게 사람들을 다룰줄 앎.

 이게 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점차 반대로 되네요.....

  아... 슬프네요.... 

IP : 39.117.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6.5.29 11:08 PM (124.80.xxx.92)

    원글님처럼 개발해야 하는 직종도 아닌데
    나이드니 머리가 잘 안돌아가요
    기억력도 그렇고요

  • 2. ㅠㅠ
    '16.5.29 11:17 PM (220.83.xxx.250)

    동갑이시네요
    전 일이년 전부터 그래요 .. 그래서 일도 벌이도 좀 줄였는데 시간투자대비 아웃풋이 너무 안나와 줘서 미치겠는 순간은 여전히 적응이 안되네요
    대학때부터 외국어 공부하며 머리가 쉰적 없는거 같은데도 그래요
    피부가 늘어지고 사진찍을때마다 늙는게 보이는것보다 제 경우는 머리가 굳는게 더 서럽더라고요
    이해하실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ㅠ

  • 3. ..
    '16.5.29 11:35 PM (114.203.xxx.67) - 삭제된댓글

    그래도 it분야 현역으로 오래 하셨네요.
    저도 그 분야인데, 35살 까지 하고 나와
    .. 이 나이때까지 관리자급이나 안정된 직장 꿰차지 않으면
    어중간한 위치..
    저는 안정된 직장은 맞는데, 제가 계속 it 관련 해서는 직접 다 해야 해서요.
    외주를 주면 되기는 하는데, 내부에서 일상적으로 해야하는 일도 많고..
    그런데, 그런 일들이 나이에 비추어 긍지를 주지 못한 일이라.
    장기적으로 보고, 퇴사해서 다른 것을 해 보다..
    아직까지 자리 잡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 기간에 해 볼 것은 다 해 봤네요.
    여행도, 연애도.. 그리고, 기타 꼭 하고 싶었던 것들도..
    프리랜서 1년 하다가, .. 것도 관두고.. 백수 1년 하고..

  • 4. ..
    '16.5.29 11:36 PM (114.203.xxx.67) - 삭제된댓글

    그래도 it분야 현역으로 오래 하셨네요.
    저도 그 분야인데, 35살 까지 하고 나와
    .. 이 나이때까지 관리자급이나 안정된 직장 꿰차지 않으면
    어중간한 위치..
    저는 안정된 직장은 맞는데, 제가 계속 it 관련 해서는 직접 다 해야 해서요.
    외주를 주면 되기는 하는데, 내부에서 일상적으로 해야하는 일도 많고..
    그런데, 그런 일들이 나이에 비추어 긍지를 주지 못한 일이라.
    장기적으로 보고, 퇴사해서 다른 것을 해 보다..
    아직까지 자리 잡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 기간에 해 볼 것은 다 해 봤네요.
    여행도, 연애도.. 그리고, 기타 꼭 하고 싶었던 것들도..
    프리랜서 1년 하다가, .. 것도 관두고.. 백수 1년 하고..
    아이고 내 신세야..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면
    그간 기술 다 살려서 떼돈도 벌거나, 사회에 기회하는 플랜을 짤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
    피로감에..

  • 5.
    '16.5.29 11:50 PM (219.74.xxx.227) - 삭제된댓글

    전 경험이 쌓이니까 새로운 일이 닥쳐도 응용능력이 생겨서 좀 더 훨씬 업무 능력이 향상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직종이 달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업무능력은 훨씬 낳다고 봐요.

  • 6. .. ? .
    '16.5.30 12:19 AM (125.185.xxx.178)

    그게 여유가 없으면 그래요.
    창의성이 필요하거나 총체적으로 보려면
    머리가 쉴틈이 있어야 되더라고요.
    IT쪽은 트렌드에 앞서야되니 더 여유가 있어야 살펴볼 시간이 될거예요. . .

  • 7. 업종이 it라 그래요.
    '16.5.30 12:21 AM (211.36.xxx.132)

    저도 학원강사시절 37세엔
    머리 핑핑 잘 돌고 잘 생긴
    유학파, 서울대출신 27살 짜리들땜에
    늙고 정체된 느낌 들곤했거든요,

    근데 이직한 부동산 회사는
    직원 본인의 재력, 인맥도 중요해서
    40인 제가 어린 축에 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036 문자 찍을때 두손 다 쓰시나요? 21 워너비엄지족.. 2016/06/05 2,043
564035 병아리콩 믿고 살만한곳요 6 알려주세요 2016/06/05 2,062
564034 4인 식비가 궁금합니다. 9 달아 2016/06/05 2,476
564033 40대 여성 다이어트 1일 권장 칼로리 어떻게 되나요? 3 ... 2016/06/05 4,470
564032 산 좋아하는 사람 치고 악한 사람 없다는 말. 33 . 2016/06/05 9,030
564031 여자가 쓰기 좋은 골프채 풀세트 뭐가 좋을까요? 2 골프채 2016/06/05 2,269
564030 고졸 아들 어찌해야 할지 도와 주세요 12 답답 2016/06/05 7,119
564029 오존농도가 짙으면 환기시킬때 오존이 집안으로 들어오나요? 1 환기때 2016/06/05 6,653
564028 샤워 용품 추천해주세요 3 샤워 2016/06/05 1,032
564027 갤럭시 4, 5 1 모스키노 2016/06/05 706
564026 최상천의 사람나라 43강 나왔어요 2 moony2.. 2016/06/05 841
564025 살색. 베이지색의 프라이머 써 보신 분 계신가요? 길영 2016/06/05 659
564024 섬여교사 사건 자세한 기사 30 ... 2016/06/05 15,350
564023 복면가왕 같이 보실분들...들어오세요 78 10연승했으.. 2016/06/05 5,022
564022 밑에 땀이차서 미치겠어요 ㅠㅠ 14 아-! 2016/06/05 5,185
564021 질염 냉대하 염증치료..무좀은 쑥 족욕하세요 17 쑥좌욕 2016/06/05 8,265
564020 초등2학년 영어 뭐부터 시작해야되나요? 3 2016/06/05 1,445
564019 신안이 소금이 유명해요? 4 ㄹㄹ 2016/06/05 1,976
564018 8월 휴가로 갈 만한 동남아 휴양지 어디가 좋을까요? 4 == 2016/06/05 2,850
564017 고발뉴스 후원 끊으려고 갔는데... 7 ㄱㄴㅎㄴ 2016/06/05 3,238
564016 여자를 후려치는 이유가 뭐에요? 15 .. 2016/06/05 8,260
564015 케이블채널 홈스토리 없어졌나요? 4 .. 2016/06/05 1,408
564014 지하철 10분 연착은 벌점1점인데 사망자 한명 발생은 벌점이 불.. 4 아마 2016/06/05 1,390
564013 거절하는 법 16 .. 2016/06/05 3,510
564012 그알 미국에서 도망간 목사와 치과의사 동생은 2 개목사 2016/06/05 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