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술 후 병원에서 편의점 도시락 줬다는데..

ㅜㅜ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6-05-28 20:40:30
남편이 비염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오늘 수술했어요. 저는 아이들 때문에 집에오고 남편혼자 있는데 점심식사를 안줘서 물어봤더니 실수로 오더가 안됐다고 간호사가 편의점 도시락 사다줬대요. 근데 사진보니 찬밥에 양배추 샐러드랑 돈까스던데 모두 딱딱해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ㅜㅜ 코뼈를 바로잡는? 수술이라 수술 끝나고 콧속에 솜뭉치 잔뜩 꼽아놨는데 그래서 입으로만 숨쉬는 사람한테 냉장보관된 편의점 도시락이라니 ㅠㅠ
그러면 또, 간호사가 무슨 심부름꾼이냐 사다준게 어디냐 왜 미리 먹고싶은거 말 안했냐 하겠지만 남편도 몰랐대요. 실수로 오더 안됐다고 쫌 기다리라 하더니 저거 사왔다고.
저도 자궁근종 수술하고 몇끼 굶다가 드디어 가스 나오고 식사신청 했는데 간호사 실수로 한시간동안 기다리다 음식없다고 흰죽만 줘서 그냥 먹은적 있거든요. 그나마 죽이니까.
내일 퇴원시키러 가는데 차후에 이런실수 생기면 편의점 도시락보다 차라리 편의점에서 파는 동원 전복죽 같은걸로 사다주라고 할까 하는데 오지랍이라고 욕 먹으려나요? 다행히 저녁은 무사히 얻어먹었다고 해요.
IP : 58.140.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5.28 8:52 PM (175.126.xxx.29)

    서울대병원....참 대단하네요
    거기서 수술한 사람 잘못돼서...다시 수술하던데

    서울대병원도 별거없나봄.
    이러다가 서울대병원이 나 잡아가는건 아니겠지........

  • 2. ㅁㅁㅁ
    '16.5.28 8:59 P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겠어요.
    간호사의 대처가 너무 미숙하네요.
    아마도 실수를 한 사람이 간호사 자신인 것 같은데 자신은 손해보지 않고 최소한 면피하는 수준에서 쉽게 마무리했네요. 편의점 죽도 말도 안 되고, 최소한 병원 푸드코트에서 파는 죽 정도(서울대병원은 모르겠고, 아산병원에는 6-7000원 선..)은 포장해다 줘야죠.
    저라면 병원 홈페이지에 컴플레인 남깁니다. 그래야 앞으로 유사한 실수가 발생할 때 개인적인 판단에서 임의로 처리하지 않고 메뉴얼대로 처리하겠죠.

  • 3. ㅁㅁㅁ
    '16.5.28 9:00 PM (147.46.xxx.199)

    속상하시겠어요.
    간호사의 대처가 너무 미숙하네요.
    아마도 실수를 한 사람이 간호사 자신인 것 같은데 자신은 손해보지 않고 최소한 면피하는 수준에서 쉽게 마무리했네요. 편의점 죽도 말도 안 되고, 최소한 병원 푸드코트에서 파는 죽 정도(서울대병원은 모르겠고, 아산병원에는 6-7000원 선..)은 포장해다 줘야죠.
    저라면 병원 홈페이지에 컴플레인 남깁니다. 그래야 간호사가 실수를 하든 배식반에서 실수를 하든 앞으로 유사한 실수가 발생할 때 개인적인 판단에서 임의로 처리하지 않고 메뉴얼대로 처리하겠죠.

  • 4. 돌돌엄마
    '16.5.28 9:34 PM (222.101.xxx.26)

    최근 친정엄마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했는데
    간호사들이 어찌나... 오만하던지.......
    나도 잡혀가는 건 아니겠죠 ㅋㅋㅋ

  • 5. 서울대 본원은
    '16.5.28 9:40 PM (112.184.xxx.144)

    간호사들이 굉장히 까칠하다던 소문이.

  • 6. 슬픈약자
    '16.5.28 9:46 PM (61.73.xxx.220)

    요즘 대학병원 예전 같지 않아요.
    서비스 질도 눈쌀이 찌푸려지게 헛점 많고
    중요한건 저희도 재수술 받았어요
    참 억울해도 차후치료를 계속해야 해서 드러내놓고
    크레임 걸기도 뭣하고~
    덩치 자꾸 불리며 비대해져 가지만 의료서비스 질은 반비례 한다는~
    에혀~ 갑을 관계가 아주 자리잡혀 갑니다
    언제나 마음 놓고 살게 될까~

  • 7. ㅠㅠ
    '16.5.28 9:59 PM (58.140.xxx.232)

    그나마 밥타령하던 아까가 양반이네요. 열나서 해열제 먹었다는 톡 이후로 연락 끊겼어요. 혹시 잠들었나 싶어서 전화도 못해보구 걱정돼 죽겠네요 ㅠㅠ 수술후 열나는거 안좋은 상황 아닌가요 ㅜㅜ

  • 8. 간호사가
    '16.5.29 8:49 AM (124.199.xxx.247)

    심부름 해주는 사람이냐라뇨. 간호사 실수로 밥을 못먹는거니 책임있게 행동해야죠.
    먹고 싶은걸 말하라니 .
    사람들이 왜 맛도 없는 병원식을 먹는건데요.
    환자에 맞는 식단이니까 먹는건데.
    코수술한 사람한테 돈까스라니.
    말 안해도 알아야 하는거지요.
    라고 컴플레인 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133 모기물린곳이 땡땡하게 부었는데요 바르면 효과있는게 없을까요 20 모기 2016/05/30 6,681
562132 미군 “한국은 생화학 실험하기 좋은 나라” 홍보까지... 5 미쳤구나 2016/05/30 1,165
562131 해운대 출장온 아줌마, 저녁에 뭘먹을까요? 7 뚱이 2016/05/30 1,899
562130 마트..안마의자코너에서 진짜 못볼꼴을.. 31 또라이니? 2016/05/30 23,521
562129 언니들 급여통장 어디 은행걸로 하시나요?? 6 미리 2016/05/30 1,371
562128 택시에서 만난 기사분 4 ... 2016/05/30 1,175
562127 윗층집에서 물이세서 우리집 천장에 물이떨어지는데 13 ^^ 2016/05/30 3,295
562126 홈플인데 순수한면 생리대 어느회사에서 나온건가요 2 지금 2016/05/30 1,573
562125 수족구가 유행이라는데 ..어린이집에 보내지말까요? 12 궁금해요 2016/05/30 2,296
562124 드림렌즈 보존액과 크리너!안과랑 안경점 어디가 싸나요 4 땅지 2016/05/30 1,038
562123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행복'을 묻지 않는다 4 샬랄라 2016/05/30 1,817
562122 청소 매일 하시나요? 11 ㅇㅇ 2016/05/30 2,897
562121 아이는 에어백? 1 무개념 2016/05/30 526
562120 생멸치 젓갈 그냥 먹어도 되나요? 3 갑자기 2016/05/30 1,097
562119 TV 버튼 1 TV 버튼 2016/05/30 441
562118 일반 usb 끼워도 인식되는 티비는? 4 궁금이 2016/05/30 1,141
562117 남자다움, 여자다움 - 요런 거 없어지면 좋겠어요... 9 ㅎㅎㅎ 2016/05/30 1,243
562116 쓰레기매립장과 비염발생의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 2016/05/30 445
562115 좀전에 중산층 재테크 관련 글 올리신 분 찾습니다. ........ 2016/05/30 1,021
562114 열무물김치 담아보려는데요... 3 물김치 2016/05/30 1,848
562113 미세먼지 진짜 대책 안세우나요? 22 ㅇㅇㅇㅇ 2016/05/30 2,845
562112 초등1학년 학교 가져갈만한 간식 뭐가 있을까요? 4 초등맘 2016/05/30 1,547
562111 강아지 입마개하면 못짖나요? 10 강쥐맘 2016/05/30 2,620
562110 건설업계 종사경험으로 본 건설회사별 아파트 특징 34 2016/05/30 11,955
562109 양산 쫌!!! 2 ... 2016/05/30 2,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