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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도 아빠 편이네요

ㅇㅇ 조회수 : 5,178
작성일 : 2016-05-28 12:58:50
아침부터 시댁에서 오라는 전화하고,
그간 시댁에 섭섭한게 있고 몸이 찌뿌둥해서 전 찜질방가려해서
남편만 보내려고했어요,
11살 큰 아이에게는 한번 의향을 물어봤어요,
아빠랑 시골갈래? 아님 엄마랑 찜찔방갈래? 
아이가 고민하더니 장난감을 던져서 보더니,
아빠쪽으로 나왔다고 아빠랑 간다네요,
그러다 둘째아이는 저랑 찜질방을 간다고 하니,
큰아이가 고민하더니 다 안간다고 툴툴대더니,
그냥 엄마가 같이 시골가면 안되냐고?
그래서 제가 너하고 싶은데로 하라고,말하니
그럼 아빠 혼자 섭섭하실거라며,,
말하니 둘째가 그냥 시골간다고하니 그러자며 다같이 시골에 갔네요,
뭐 전 지금 편히 82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섭섭함? 아들이라도 같이 있어줬음 했는데요;
제가 마음을 비워야겠죠?
IP : 112.148.xxx.72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8 1:00 PM (175.223.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이기적인 거죠
    아이들도 자유의지가 있는데

  • 2. ...
    '16.5.28 1:02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

    애가 철든것 같은데요..??? 아빠 혼자 가면 섭섭할거라는것도 알고...

  • 3.
    '16.5.28 1:03 PM (219.240.xxx.39)

    애는 잘키우신듯

  • 4. ...
    '16.5.28 1:03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

    애가 철든것 같은데요..??? 아빠 혼자 가면 섭섭할거라는것도 알고...섭섭한 감정 든다고 원글님이 마음을 비워야 된느거예요... 솔직히 애들도 자유의지가 있고 아들입장에서도 자기는 시골 가도 괜찮은 느낌이니까 따라간거예요..

  • 5. ...
    '16.5.28 1:04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

    애가 철든것 같은데요..??? 아빠 혼자 가면 섭섭할거라는것도 알고...섭섭한 감정 든다고 원글님이 마음을 비워야 되는거예요... 솔직히 애들도 자유의지가 있고 아들입장에서도 자기는 시골 가도 괜찮은 느낌이니까 따라간거예요..

  • 6. ㅣ....
    '16.5.28 1:05 PM (58.237.xxx.167)

    애가 철든것 같은데요..??? 아빠 혼자 가면 섭섭할거라는것도 알고...섭섭한 감정 든다고 원글님이 마음을 비워야 되는거예요... 솔직히 애들도 자유의지가 있고 아들입장에서도 자기는 시골 가도 괜찮은 느낌이니까 따라간거예요.. 그걸로 애한테 섭섭한 감정 들키지는 마세요...ㅠㅠㅠ

  • 7. 원글
    '16.5.28 1:05 PM (112.148.xxx.72)

    그동안 시댁일로 몇번 글 올렸는데, 다들 시댁에 아예 발길 끊으라는 집이에요,
    아이에게 자유의사를 주었고, 다만 아빠 혼자는 섭섭한걸 아는 마음 따뜻한 큰아이에게
    저는 안보이나 해서 그냥 속풀이 한거구요, 마음따뜻하고 깊은 제자식이 더 이쁜걸요,
    제가 이기적이라면 아이에게 자유의사를 주었을까요?

  • 8. 어째
    '16.5.28 1:07 PM (112.173.xxx.85) - 삭제된댓글

    어미가 자식보다 못하누..

  • 9. 아들은
    '16.5.28 1:10 PM (112.173.xxx.85)

    조부모님 댁에 혼자 가야 할 아버지가 더 안쓰러운 거에요
    님은 그러거나 말거나 님 맘이 더 우선인거고..
    님이 더 좋은 엄마 아내라면 아이들에게 자유의사를 줄게 아니라
    엄마가 이래서 아버지랑 못가니 너희들이라도 아버지랑 함께 어른들 만나고 와라 해야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더 신뢰받는 아내 엄마가 되는거구요.

  • 10. ㅇㅇ
    '16.5.28 1:10 PM (175.223.xxx.181) - 삭제된댓글

    뭐가 이기적이냐 하면
    이런 걸로 편 거르는 게 이기적이라는 겁니다....

  • 11. 원글
    '16.5.28 1:14 PM (112.148.xxx.72)

    그래서 막장 시댁이지만,
    아이들 생각하며 참고 살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제맘을 몰라주니, 아직 어린 아이들한테 다 터놓고 말할수도 없고,
    아이들맘속에도 제가 같이 시골에 안가니 저를 마워하는 감정이 생길까 그게 두렵고 섭섭해요

  • 12. 아이들
    '16.5.28 1:14 PM (112.173.xxx.85)

    눈 틀리지 않아요.
    정말 막장 시부모라면 그 아이들 아버지 따라 조부모 댁에 갈려고 하지도 않을걸요.
    자기 부모에게 어떻게 하는지 애들도 다 보는 눈이 있는데..
    저번에 무슨 글을 어떻게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님 편에서 일방적인 주장은 아니었나 하고 생각도 한번 해 보세요.
    항상 무슨 문제던 자기를 중심에 놓고 보니 이런 일도 애들은 아빠 편이란 소리가 나오는 거에요.
    애들이 부모를 놓고 니편 내편이 어디있나요.

  • 13. 저도 아들맘
    '16.5.28 1:15 PM (110.11.xxx.134)

    저는 원글이마음 이해가는데요
    여긴 너무 성인군자님들만있으신듯
    아님 다들 나이지긋하신 시어머니들만 계신건지
    다들 입장차이가 있고
    원글님은 원글입장에서 아들 둘다 아빠따라간게서운할수있는거죠
    아이둘중 한명이라도 엄마랑 있던가...
    에효
    저도 비슷한?경험있어 위로드리고가요
    서도 시댁에서는 저만 성이다른 남?이방인?처럼 느껴질때가있더라구요
    찜방가셔서 홀가분하고 여유부리고 오세요^^

  • 14. 저도 아들맘
    '16.5.28 1:16 PM (110.11.xxx.134)

    서도->저도

    오타정정

  • 15. 저도 아들맘
    '16.5.28 1:17 PM (110.11.xxx.134)

    홀가분하게

  • 16. .....
    '16.5.28 1:17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벤댕이..

  • 17. 원글
    '16.5.28 1:19 PM (112.148.xxx.72)

    댓글이 분분하니 처음부터 글을 자세히 써야 하나봐요, 하,
    저는 외며느리에 많은 시누이가 있고요,
    올 설 명절에 시누한테 앞으로 명절에 친정가지 말라는소리듣고, 시누들 손님맞이하라는 말까지하며,
    감수하고 온줄 알겠다며 생신도 저보고 다 알아서 하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온식구 불러놓고 그얘기하는데 저는 아무말 못했고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 뭘 알있나요?조부는 자긴 이뻐하는데 엄마를 하녀취급하는걸 알아보진 못하죠

  • 18. ;;;
    '16.5.28 1:20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

    성인군자가 아니라.. 솔직히 애들눈에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기 좋아하는지 우리 부모님 한테 못대게 구는지 보이지 않나요...?? 전 미혼이지만 어릴때 그런게보이던데요...다행히 저희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들 완전 껌뻑주고 오면 뭐 하나라도 더 챙겨줄려고 하는 사람이었지만요... 불편하면 애들도 그느낌 싫어서 안갈려고 하지 아빠 따라 간거 보면 애들한테는 잘해주나보네요...

  • 19. ;;;
    '16.5.28 1:21 PM (58.237.xxx.167) - 삭제된댓글

    성인군자가 아니라.. 솔직히 애들눈에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기 좋아하는지 우리 부모님 한테 못대게 구는지 보이지 않나요...?? 전 미혼이지만 어릴때 그런게보이던데요...다행히 저희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들 완전 껌뻑죽고 오면 뭐 하나라도 더 챙겨줄려고 하는 사람이었지만요... 불편하면 애들도 그느낌 싫어서 안갈려고 하지 아빠 따라 간거 보면 애들한테는 잘해주나보네요...

  • 20. ;;;
    '16.5.28 1:22 PM (58.237.xxx.167)

    성인군자가 아니라.. 솔직히 애들눈에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기 좋아하는지 우리 부모님 한테 못대게 구는지 보이지 않나요...?? 전 미혼이지만 어릴때 그런게보이던데요...다행히 저희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들 완전 껌뻑죽고 오면 뭐 하나라도 더 챙겨줄려고 하는 사람이었지만요... 불편하면 애들도 그느낌 싫어서 안갈려고 하지 아빠 따라 간거 보면 애들한테는 잘해주나보네요...원글님이 저번에 어떤글을 올리신지 모르겠지만요..

  • 21.
    '16.5.28 1:22 PM (39.7.xxx.40)

    아이들이 어리니까
    그런 부당한 모습들은 눈치 못챘겠죠.
    중고등이면 아는데 애들이 어리네요.
    모르는 아이들입장에서는 편가르기하는 엄마인거죠.
    원글님 시댁이 좋다 그말이 아님.

  • 22. ...
    '16.5.28 1:23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서운하겠지만 시댁 식구들이 그래도 애들은 예뻐하나보네요. 그럼 원글님이 마음 내려놓으세요. 어릴적 사랑받는 느낌 애들은 편하게 누리게 해주세요.

  • 23. 원글
    '16.5.28 1:24 PM (112.148.xxx.72)

    그리고 시누들이 아이에게 별소리를 다해대는데,
    정말 꼴도 보기싫어요,
    한번은 큰아이가 지나가는 말로 엄마가 작은아이 공부가르치느라 힘들다고 말했더니,
    시누가 엄마는 너(큰아이)때문에 더 힘들다고 말하니 아이가 정말요?를 몇번을 되물었대요,
    큰아이가 순진하고 마음 착하고 여린아이인데 전 상처받았을 아이 생각에 막말하는 시누들과 마주치고 싶지도 않아요,
    그 얘기를 저 없는 자리에서 하고 시누가 자랑스럽게 말하네요ㅠ 그땐 아무말 못했는데,지금같아선 면전에 욕해주고싶어요,
    난 너희때문에 힘들다고;

  • 24. ....
    '16.5.28 1:24 PM (223.62.xxx.90)

    애들 마음 불편하게 하는데는 성공하셨네요..

  • 25.
    '16.5.28 1:25 PM (175.118.xxx.187)

    진짜 이상한 엄마네요.
    어린 아들딸도 원글님 따라
    할아버지 할머니 미워하고 안보려하길
    바라시는거에요?
    내가 시댁 싫고 미운건 미운거고
    아이들한테 그런 마음 심어주고 싶진 않은게
    정상적인 엄마 맘 아닌가요?
    아이들이 우리 조부모는 막장이구나...라고
    느끼면, 그 아이들 자존감도 무너져요.
    다 커서 알게 되는건 할 수 없지만요.
    원글님한텐 남이라도
    아이들한텐 막장 시댁이 뿌리에요.

  • 26. 원글
    '16.5.28 1:28 PM (112.148.xxx.72)

    절따라서 마워하라는게 아니고요,
    큰아이가 엄마도 같이 시골에 가자는 말처럼,
    아이들은 시골에 안가는 저한테 섭해하는게 두렵다고요,
    아이들 생각해서 막장시댁인데 참고 살아요,
    마음 여리고 착한 아이인데 상처줄수가 없어요,
    그런데 점점 모든게 아이들앞에서도 자신이 없어지고 누구하나 알아주지 않으니 힘드네요,
    제가 부족해서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 27. 참..
    '16.5.28 1:29 PM (112.173.xxx.85)

    시누 말은 엄마는 너희들 키우는 일로 더 힘들다 그런 내용이구만 별걸 다 트집 잡네요.

  • 28. ㅇㅇ
    '16.5.28 1:29 PM (125.146.xxx.159)

    진짜 못된 사람들 많다
    막장시댁이 뿌리라니
    황당
    원글님 여기 시누이 시어머니들이 답글달았나봐요
    맘쓰지 마시고 원글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 29. ...
    '16.5.28 1:32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시누 말은 님이 쌓인게 있어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에요. 아이가 지 동생 땜에 엄마가 힘들다고 하는게 웃기기도 하고 꼬맹이보다 형아인 너한테 더 신경이 쓰인단 의미로 한말이지 애한테 막말하려고 한건 아니죠. 아이가 그 말에 상처받았을거 같으면 시누한테 엎을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고모가 이러저러해서 한 말이라고 아이 달래줄 일이구요.

  • 30. ...
    '16.5.28 1:34 PM (121.171.xxx.81)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주양육자인 엄마에게 감정이입해서 편파적으로 아빠나 친가쪽을 바라볼 확률이 높구요 머리가 커질수록 음 엄마도 완전히 피해자만은 아니구나 양쪽 다 잘못이 있구나, 라고 서서히 객관적인 시각을 갖추게 됩니다. 이때 엄마는 보통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 지 아빠편 든다면 섭섭해하죠. 내 부모도 미성숙하고 흠이 있구나 깨닫게 되는거죠.

  • 31. ...
    '16.5.28 1:34 PM (175.209.xxx.234)

    요즘 82에는 시어머님 연배들이 많구나..라고 느껴요..

  • 32. 원글
    '16.5.28 1:35 PM (112.148.xxx.72)

    시누말은 그게 아니라 큰아이를 짓밟는거였어요,
    공부잘하는 큰아이를 시기라도 하듯, 공부가 다가 아니라며,
    그러면서 자기 자식은 공부시키느라 애를 쓰면서,
    공부가 다가 아닌건 맞지만, 고모라는 인간이 어린조카에게 할소리인가요?
    큰아이는 그냥 본대로 엄마가 공부가르치는게 힘들어보여서 말한건데요,
    큰아이가 그날 이후 상처받은게 보여요ㅡ

  • 33. ...
    '16.5.28 1:41 PM (112.186.xxx.96)

    다음번에는 약간 무심한듯 자연스럽게 아이들보고 아빠하고 시골 다녀오라고 하세요
    엄마는 왜 안가냐고 하면 몸이 좀 안좋아서 쉬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요
    그렇게 보내놓고 원글님은 편하게 쉬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엄마 아빠 사이의 대립의 기운을 감지한 듯한데요 이거 애들 입장에서는 가장 큰 불안감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냥 이런 문제는 별 거 아닌 것처럼 느끼게 해 주시고 시댁 방문 문제는 원글님에게 이롭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4. ...
    '16.5.28 1:41 PM (175.209.xxx.234) - 삭제된댓글

    보면 남자아이들이 좀 무딘 편이긴해요. 엄마혼자 주방에서 하루종일 일해도 그런가보다..하고.. 좀 여자애들에 비해서 세심하지 못하고 눈치가 없죠. 특별히 본인을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청 혼내지 않으면 단지 엄마를 구박한단 이유만으로 싫어하진 않죠.
    사촌형님이 아들 둘에 딸하나인데 단지 딸만 시이모님한테 왜 우리엄마만 하루종일 부엌에서 일하냐고 따졌다고 시이모님이확실히 딸은 다르다고 웃더라구요.

  • 35. ...
    '16.5.28 1:43 PM (175.209.xxx.234)

    시부모님이 막장 시부모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남자아이들이 좀 무딘 편이긴해요. 엄마혼자 주방에서 하루종일 일해도 그런가보다..하고.. 좀 여자애들에 비해서 세심하지 못하고 눈치가 없죠. 특별히 본인을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청 혼내지 않으면 단지 엄마를 구박한단 이유만으로 싫어하진 않죠.
    사촌형님이 아들 둘에 딸하나인데 단지 딸만 시이모님한테 왜 우리엄마만 하루종일 부엌에서 일하냐고 따졌다고 시이모님이확실히 딸은 다르다고 웃더라구요.

  • 36. 시집일아니어도
    '16.5.28 1:46 PM (113.199.xxx.18) - 삭제된댓글

    아들은 크면 클수록 아빠쪽으로 회까닥~~~^^
    기울어요

    남자끼리의 통하는거 의리~~ 뭐 이런거 있어요
    지금부터 맘을 비우삼~~~

    죽어라고 키워 놨더니 아빠편들면
    야속하고 서운해요

    그런데 배고프면 밥은 나보구 달래
    이늠시키덜이~~~ㅍㅎㅎㅎ

  • 37. ㅁㅁㅁㅁ
    '16.5.28 1:48 PM (115.136.xxx.12)

    맞아요 남자아이들은 무딘 아이가 많죠
    할머니가 내 엄마에게 부당하게 굴어도 그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어요
    저희집은 남편도 아들도 그런 스타일이라 잘 압니다.

    아이가 알아주던 말던
    내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 일은 안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남편눈치 시댁눈치에 아이눈치까지 보느라 억지로 시댁에서 원하는 거 다 맞춰주고 살다간
    홧병걸려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게 되지요..

  • 38. ....
    '16.5.28 1:48 PM (58.237.xxx.167)

    제동생만 봐도 아들은 크면 아버지가 진짜 막장이지 않는한 아빠편 많이 들기는 해요...ㅋㅋ 그냥 윗분 말씀대로 그게 시집일이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마음 비우는건 하세요.. 진짜 그때 되면 정말 서운할것 같아요.. 애 안키워봤지만 생각 해봐도 서운하네요...ㅋㅋㅋ

  • 39. ㅇㅇㅇㅇㅇ
    '16.5.28 1:51 PM (211.217.xxx.110)

    이래저래서 엄마는 할머니 싫어! 할아버지 싫어! 고모 싫어!
    그러니 너도 내 자식이니까 내 편들어서 시골 가기 싫다고 해!
    원글에게 이렇게 하라는 건가요?

  • 40. ...
    '16.5.28 2:01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여리고 매뉴얼이 강한 편이라면 더욱더 아이한테 오늘처럼 그런 선택 묻지 마세요. 아빠도 엄마도 할아버지도 내 가족이고 내가 사랑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서운하게 했다는 사실 자체에 죄책감 느껴요. 자기 의지가 아니라는걸 어필하려고 장난감 어쩌고 하는거봐요. 그냥 가볍게 가볍게 오늘도 엄마, 아빠에 방점을 두지 말고 시골집, 찜질방에 방점을 둬서 물어보는 식으로 하세요.

  • 41. ...
    '16.5.28 2:07 PM (183.101.xxx.69) - 삭제된댓글

    애들은 어른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같은거
    그런거 잘 몰라요. 전 여잔데도 어릴때 엄마와 외숙모 사이의 관계같은거에 관심없었어요. 외숙모가 우리엄마를 어떻게 대하는지도 몰랐구요~
    그냥 외가댁 가서 밥먹고 티비보고 사촌들이랑 노는거만 생각했구요
    성인이 되어서야 엄마가 이런저런 이야기해주셔서 아 둘 사이가 좋지 않았구나 알았죠.
    어린애한테 구구절절 그런거 알려줘봐야 뭐하나요? 어차피 이해도 못해요 ; 애까지 눈치보게 만들진 마세요 ㅎㅎ

  • 42. ///
    '16.5.28 2:22 PM (61.75.xxx.94)

    이런 문제로 애들에게 마음에 부담을 지우지 마세요.
    원글님이야 시댁식구가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니 미워하고 안 봐도 괜찮을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 집 피가 섞였는데 이유가 어찌되었던 엄마편들고 마음 편할수는 없는 존재입니다.
    엄마 편들자니 본인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게 되는거예요.

  • 43. 차차부인
    '16.5.28 2:24 PM (220.122.xxx.107)

    어젠가 그젠가 글 올리셔서
    큰시누한테
    (미리 죄송해요) '싸가지 없는 년' 소리들으셨단 그 분이시네요..

    남편분은 자기부모님이랑 누나한테 말 못하니
    원글님보고 알아서 할 말하고 살라고 하셨다는..

    자기 부인 본인 면전에서 저런 소리 들었음에도
    남편분 또 본가 가시네요..
    전 가까이 원글님같은 사례봐선지 원글님 이해가요

    제가 아는 분은 이제서야 본인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사십니다
    그분도 아들만 둘;;;

    그 아들 둘은 어려서부터 부당하게 수모받던
    본인들의 엄마의 설움을 같이 느끼더라구요

    아들이라고 평생 무심하고 판단안서는
    아기들은 아닌 거 같아서 답글 달아봅니다

    원글님 하루 그냥 다른 생각마시고 쉬세요

  • 44. 차차부인
    '16.5.28 2:26 PM (220.122.xxx.107)

    그리고 당장 바뀌긴 어려우시겠지만
    이젠 걍 좀 사이다스럽게...

  • 45. 원글님 처지 다 이해하지만
    '16.5.28 2:30 P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님이 더 좋은 엄마 아내라면 아이들에게 자유의사를 줄게 아니라
    엄마가 이래서 아버지랑 못가니 너희들이라도 아버지랑 함께 어른들 만나고 와라 해야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더 신뢰받는 아내 엄마가 되는거구요.
    222222222222222222

  • 46. 원글
    '16.5.28 2:30 PM (112.148.xxx.72)

    네,맞아요,
    시누한테 명절에 친정갔다고 욕먹은;
    덕분에 제가 용기가 생겼어요, 이젠 시댁은 안무서운데,
    제 어린 자식들한테 다 털어놓을수도 없고 오해가 생길까 그게 무섭네요ㅡ
    큰아이는 마음이 착한데 약간은 눈치는 챈듯해요,
    그게 맘이 더 아프네요,

  • 47. 원글
    '16.5.28 2:32 PM (112.148.xxx.72)

    아이들에게는 말했어요,
    얼마전 몸을 삐긋해서 엄마는 찜질방가야한다고,
    잘다녀오라구여,
    하지만 앞으로 시댁과의 전쟁은 끝이 없을테니 자식이 제일 걱정이네요

  • 48.
    '16.5.28 3:10 PM (110.70.xxx.178) - 삭제된댓글

    아직 어리잖아요. 좀 크면 더 잘 판단하겠죠. 원글님도 그냥 오늘 편히 하루 쉬세요. 미련이 많은 성격은 본인이 스스로를 들볶게 됩니다. 저도 그런 성격인데 선택과 집중의 훈련을 하셔야 막장시댁과 적당히 지낼 수 있어요. 당분간 보지 마시고 지레 스스로 걱정 만들지 마시고..

  • 49.
    '16.5.28 3:13 PM (110.70.xxx.17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아이에게 선택의 자유룰 준 게 아니라 아들마음 불편하게 만들었어요 아이는 좀 더 편한 마음을 갖게 엄마도 더 노력하셔야 할 것 같아요

  • 50. 적어도
    '16.5.28 3:31 PM (68.80.xxx.202)

    애들에게 편가르기하는건 시누 욕할거 하나 없어 보여요.
    왜 10살 남짓한 가치관 판단력 미숙한 아이들에게 아빠편 엄마편 어느쪽 선택의 갈등을 야기시키세요?
    시집이 아무리 막장이래도 스스로 선과악을 판단할 능력이 되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에겐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에 관해 나쁜 선입관을 왜 엄마가 나서서 심어주세요?
    아이들에게 그냥 엄마는 몸이 안좋아서 못간다라고 까지만 하시지.
    아이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눈치를 보겠어요.
    그러고는 아이들이 남편 따라 갔다고 섭섭하세요?
    지금 유치하게 편가르기 하시나요?
    솔직히 저번 글까진 원글님에게 동조했지만 오늘 글을 보니 시누, 남펀 말도 들어봐야 시집이 막장인지 아닌지 판단이 될 것 같네요.

  • 51. 윗님
    '16.5.28 3:45 PM (112.148.xxx.72)

    원글과 댓글에 제가 몸이 찌뿌둥해서 찜질방간다고 썼잖아요,
    아이에게 편가르기 하려했던게 아니라 아이에게 선택하라고 했던건데
    그게 잘못인가요?
    시댁에 친정간다고 욕까지들었고, 그런걸 이해하신다니 윗님도 같은 부류인걸로 알께요,
    저요,욕먹어도 한번의 실수로 넘어가고, 집안 시끄러운게 싫어서
    매번 말한마디 못하고 회피만 하다가 이제야
    더이상은 안되겠어서 발악중이고요ㅡ
    더 얘기 필요하세요?

  • 52. 원글
    '16.5.28 3:48 PM (112.148.xxx.72)

    며느리는 결혼하자마자부터 하녀부리듯 작정한 시댁 사람들이에요,
    애낳은지 백일도 안된 저한테 시부 수술했는데 병원간호하라,
    시어머닌 집지켜야해서 안된다, 시부 등 때밀어달라고를 하지않나,
    정말 징글징글해요ㅡ

  • 53. 나는나지
    '16.5.28 5:16 PM (1.245.xxx.76)

    저라도 좀 섭할것같네요. 자유는 주어졌을때 즐기세요

  • 54.
    '16.5.28 9:28 PM (211.36.xxx.188)

    글쓴이님 여기 글올리지 마요 넘 날선댓글들
    무서워여 보고 우울증 걸리겠어요

  • 55. 원글
    '16.5.28 9:35 PM (112.148.xxx.72)

    그래도 주변에 얘기하는것보다 여기에 글쓰면 속이 풀리고 여러 댓글보며
    지혜도 얻어서 감사하고있어요,
    날선 댓글도 한편으로는 더 생각해보게 되고요,
    그동안 고구마 많이 먹여드려? 아실만한 분들 많을텐데요,
    덕분에 강해지고 용기도 얻었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56. .....
    '16.5.29 12:24 AM (58.233.xxx.131)

    아직 엄마가 그런 대우받는다는걸 느끼기엔 좀 어려보이네요..
    중고딩되면 남자애라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그냥 애들에겐 포커페이스하고 시가는 최대한 멀리하고 지내세요..
    어차피 안가면 그만이고.. 얼굴 안보이면 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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