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야단친것 반작용 일까요?

..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16-05-28 07:49:16
11개월 아기에요
아기는 전적으로 제가 보고요.
어제 낮에 동네 일이 있어서 3-4시간 정도 아기데리고 나갔다들어왔고 (중간중간 이유식 먹이고 안고있고요.)
그러다 집에 왔는데 집안일이 너무 안되어있어서
설거지하고 저녁준비하는데 아기가 제다리에 매달렸어요
원래 이유식을 주려고 데웠는데 반찬 만드는것좀 하고 주려고...남편퇴근시간도 가까워오고 해서요
그렇게 아기가 계속 다리잡고 매달리다가
제 허벅지를 순식간에 물어뜯듯 깨물더라구요
너무 아파서 보니 빨갛게 이빨자국으로 살벗겨져있고..
정말 이뻐하는 아기고 예뻐서 어쩔줄몰라하며 최선을 다해 키우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서럽고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붙잡고 엄마를 왜 깨무냐고 너무 아프다고,
평소 야단을 잘 안치는데 화를 냈어요 남 아프게 하는거 아니라고..
평소에도 장난끼가 많은 개구쟁이긴 한데
다른 사람 깨무는건 안된다라고 생각해서..
좀 쳐다보면서 살짝 울려고하다 말더라구요
저도 넋이 살짝 나가 떨어져있다가 약바르고 이유식은 먹는둥 마는둥
좀 지나서 그냥 아기 업고 나머지일했습니다.
남편은 들어와서 제가 집안일하지않고 안아줬다면 안깨물지 않았을까 그런얘길 하더라구요. 그얘기가 자꾸 생각나고 낮에 나갔다온것도 후회되고..
근데 밤에 자는데 유난히 수시로 깨면서 크게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안고 토닥토닥 해주고 재우고 해도 (모유수유도 하고있어서 계속 수유도 하고요) 아침까지 수십번 깨서 우는바람에 지금도 너무 피곤하네요.
어제 제가 야단친것 때문일까요?
안그래도 요새 장난도 많이 치고 저지레도 많이
하는데 어떻게 키워야하는지..고민이 많이 되네요.
야단을 이렇게 치는게 맞는지...앞으로 말썽(?)부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고민입니다.
IP : 175.223.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8 7:54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나갔다온게 아이에게도 나름 많이 피곤하고
    번잡했나보죠. 그런 날은 아이들이 잠을 편하게 못자기도 해요

  • 2. 뚜앙
    '16.5.28 7:58 AM (121.151.xxx.198)

    11개월이면 아직 훈육이 잘 안될거예요

  • 3. ㅇㅇ
    '16.5.28 8:00 AM (175.223.xxx.9)

    아기가 문화센터며 키즈카페 갔다온 날은 본인도 잘 놀고오니 잘자는데,
    제 개인적인 볼일? 보면 갑갑해서 힘든가봐요
    제 개인적인 일을 최대한 줄여야할까요ㅠ
    이래저래 제 탓같네요.ㅜ

  • 4. 이뽀요
    '16.5.28 8:00 AM (58.224.xxx.11)

    11개월아기 너무 귀엽네요
    놀라긴 한 것 같아요.ㅠ
    많이 안아주세요.ㅠ

  • 5. 잘못했을때는
    '16.5.28 8:14 AM (115.41.xxx.181)

    혼나는게 당연한겁니다.

    무조건적인 수용도 좋지않습니다.
    아이가 밖에서 힘들수도 있고
    처음 받아보는 훈계라 힘들수도 있지만

    잘못했을 때는 이렇게도 혼이나는구나
    첫깨달음이 었을껍니다.

  • 6. 00
    '16.5.28 8:18 AM (218.48.xxx.189)

    11개월은 혼내면 안돼요.. 안된다는 이야기 아프다는 이야기를 해주어야해요....깨무는건 애 성격이죠 아프다고 하고 못하게 하세요

  • 7. ㅇㅇ
    '16.5.28 9:03 AM (14.33.xxx.206)

    말로 조근조근해서는 그냥 별 신경안쓰는것같아 화를 냈는데
    감정을 실어서 혼내고 나니 아이가 화내는 제모습만 기억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혼내는 방법도 조심스럽네요...

  • 8. 그때는
    '16.5.28 9:15 AM (110.70.xxx.47) - 삭제된댓글

    눈높이 맞추고 두손을 못움직이게 꽉잡은후 낮은 목소리로
    물면 안돼
    엄마가 아파 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면 됩니다.
    소리지르면 애도 놀라고 엄마가 왜 저러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 9. ㅇㅇ
    '16.5.28 9:30 AM (14.33.xxx.206)

    윗님 말씀대로 해야했는데ㅠ
    잘 새길게요. 감사합니다.

  • 10. 낮에
    '16.5.28 10:50 PM (120.16.xxx.198)

    낮에 커피 드셨음 모유로 카페인이 가요..
    아마도 이가 나나 봅니다 ^^
    담날은 피곤해서 잘 잘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302 버버리 트렌치 사면 두고두고입을수 있나요 10 동글이 2016/06/09 3,196
565301 반기문에 대한 외신의 평가 종합 9 뱀장어 2016/06/09 1,718
565300 미녀 공심이 보시는분!!!!! 18 민아가발 2016/06/09 3,432
565299 이 고양이 왜 이러는 걸까요? 32 땅콩이 2016/06/09 3,217
565298 플리츠스커트 세탁.. 4 d 2016/06/09 2,207
565297 8살 아들 사교육 10개...부작용 있을까요? 58 ... 2016/06/09 8,939
565296 금리가 오르던 안오르던 원금이랑 같이.. 5 .. 2016/06/09 1,748
565295 엘지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쓰시는 분 있나요? 1 00 2016/06/09 1,567
565294 제주 신라호텔이 젤 괜찮나요? 8 ㅇㅇ 2016/06/09 3,734
565293 먹기만 하면 설사...너무 힘들어요 10 아아 2016/06/09 6,474
565292 중딩 ..엄마가 공부 봐주시는분..시간 어느정도 할애 .. 12 고민 맘 2016/06/09 1,762
565291 국회의장 선출 생방송 보고 있어요. 3 지금 2016/06/09 750
565290 신안이 군인데 경찰서가 없나 봐요? 3 .... 2016/06/09 954
565289 일제시절에 시골 면장이면 친일파인겁니다 1 ... 2016/06/09 900
565288 하늘감옥ㅡ민중의소리 펌 2 하오더 2016/06/09 553
565287 이런 남편... 3 익명이다 2016/06/09 1,561
565286 섬마을선생님,예쁜분..우리는 이미 들켜버렸습니다. 17 앵커브리핑 2016/06/09 12,211
565285 산부인과 피검사, 소변검사 모두 음성이면 2 임신 2016/06/09 2,869
565284 폐경인 것 같은데 유방이 커질 수 있나요? 4 때인뜨 2016/06/09 2,532
565283 오래된 주택에는 전봇대가 꼭 있네요. 2 이사고민 2016/06/09 1,236
565282 싱크대 배수관 아래가 막혀서 물이 역류된다고 하는데-급한 질문이.. 2 신ㅇ 2016/06/09 1,502
565281 반팔 원피스에 스카프는요 13 코디 좀 2016/06/09 3,045
565280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 지내고 싶지가 않은데요. 21 쩜쩜 2016/06/09 6,435
565279 프랜차이즈 창업ㅡ 어떤가요 24 .. 2016/06/09 4,095
565278 이사가려니 온갖 게 다 고장나네요. ㅠㅠㅠ 3 일주일만 버.. 2016/06/09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