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진짜 무서워서
너무 목이 말라서
이 시간 자정에
음료수 사러 나왔는데요
아파트 1층 로비 희미한 불빛 아래
흰쇼파에 여자 단발머리만
덩그러니 솟아 있는 거예요 뒷모습요
쇼파가 등을 보이고 있거든요
헛것을 봤나 하며 도리도리 하면서 다시 봐도
여자 머리
미동도 안 하길래 죽었나
심장 부여잡고 가까이 가보니
쇼파에 깊숙이 몸을 파묻고 널부러져
젊은 아가씨가 스맛폰 삼매경인듯
아 짜증!!!! 야!!!!
소리 지르고 싶었어요
ㅠㅠㅠㅠ
그 시간에 왜 거기서 스맛폰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남친 귀가라도 기다리는 건지?
열두시 댕치고 나타난건지?
(악 무셔. 결국 앞얼굴은 못봤어요)
평소 흰쇼파가 정갈하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만큼 공포스럽게 보인 적이 없네요
편의점인데
집에 돌아가기가 넘 무서워요ㅠㅠㅠㅠ
1. ㅋㅋ
'16.5.28 12:24 AM (116.36.xxx.34)ㅋㅋ. 정말 놀랐겠어요~
2. 저라면
'16.5.28 12:26 AM (211.36.xxx.122)저는 너무 무서우면 그실체를 꼭 확인해야 공포가 풀리는 사람이라 집으로 가면서 얼굴꼭 확인하고 들어갈거예요
3. 귀신
'16.5.28 12:27 AM (112.173.xxx.85) - 삭제된댓글아니길 천만다행.
울 아들 친구들은 최근에 여행 가서 귀신 봤다고 함.
2명이 같은 사람을 목격하고 순식간에 사라졌으니 맞음.4. 그런데
'16.5.28 12:29 AM (112.173.xxx.85)밤 10시 이후론 혼자 밖에 나오지 마세요.
아무리 뭐가 먹고 싶어도..
당장 숨 넘어가는 일 아니면..5. 쓸개코
'16.5.28 12:30 AM (218.148.xxx.2)제가 사는 아파트 동 바로 앞이 작은 운동장이고 가장자리에 벤치가 몇개 있거든요.
저도 밤에 종종 근처 편의점엘 가곤 하는데 오가는길에 가슴이 철렁할때가 있어요.
벤치에 앉아 스마트폰 하는 분들..;; 액정화면이 얼굴에 반사되어 얼굴만 하~~얗게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어제도 역시 편의점에 들렀다 들어가는데 동현관계단에 뭔가 허연덩어리 두개가
스르륵 움직이는겁니다. 저도 모르게 '어맛 깜짝이야' 소리가 나왔어요.
여고생이 체육복반바지 입고 기둥에 기대어 있다 스르륵 움직인거였는데요..
그학생은 자기 잘못한것도 없는데 제가 너무 놀라니까 죄송하다고..; 저도 그냥 괜찮다고 했죠. 미안해서^^6. 후덜덜덜
'16.5.28 12:40 AM (126.253.xxx.201)무사 귀가했어요
그 여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네요
글올리고 왠지 더 무서워서 후들후들 숭구리당당 부들부들
얼렁 올라와 현관문 빨리 잠갔어요
엘리베이터에 비친 내얼굴이 더 무섭
지금 머리가 예지원 같아서요
아니 사람 인기척이 나면
몸을 뒤척이기라도 해야지
어쩜 그리 얼어붙은 동태처럼 꼼짝도 안하죠
스맛폰이 사람 여럿 좀비화 시키네요ㅎㅎ
쓸개코님 만난 사람들도 다
스맛폰 좀비였던 거죠?ㅋㅋㅋㅋ
저도 반성합니다
가끔 저도 거리에서 얼어붙어 있었던 거 같아요7. 혹시
'16.5.28 2:13 AM (223.62.xxx.87)귀신은 CCTV에 안보인데요 확인해보세요
8. 아직 두달 남았으요.
'16.5.28 2:18 AM (124.53.xxx.131)오오오싹!!!
9. ㅇㅇㅇㅇ
'16.5.28 2:32 AM (121.130.xxx.134)원글님 그 와중에 후들후들 숭구리당당 부들부들
올라오셨다니 그 모습에 놀라 바들바들 떤 이웃 있을 거라는데 500원 겁니다. ㅋㅋ10. 쓸개코
'16.5.28 10:02 AM (218.148.xxx.2)원글님 숭구리당당 부들부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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