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강아지데리고 산책나왔어요..

다시금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6-05-26 06:07:13

잠도 안오고 5시쯤에 강아지데리고
공원에 산책나왔어요

어제 18년만에 화낸 애아빠와 일 있을때
강아지도 속상했는지
나중에 안아주려고 보니까 눈밑이 많이 젖었는것이
울었나보더라구요
개도 감정이 있구나 미안하더라구요..

강아지가 얼마나 기특하냐면요
어버이날때 아들두녀석한테 카네이션도 못받았는데요(사정이 있어서요)

1년넘은 강아지가 어디서 찾아냈는지,,
작년 어버이날때 둘째가 만들었던 카네이션을
어버이날 새벽에 머리맡에 물어다놨더라구요
진짜예요ㅎ

어쨌던 강아지 바람도 쐬줄겸 공원에 산책나왔는데요

근데 여기 상황이 왜케 웃긴지..

한쪽에선 한 30분되시는 어르신어머님들이 최신댄스음악을 틀어놓고 열심히 에어로빅을 하고 계시는데
진짜 어머님들 춤 잘추시네요들

또 한쪽에서는 한열댓분 되시는 어르신아버님들이 배를 때리면서들 열심히 기합을 넣고 계시네요(저리 때리시면 배아플거같은데^^)

어젠 당연함이 계속되니 권리인줄 아는건가싶어
이래저래 생각만 많더니
사는게 별거있나들 싶어요..
우리가족들 건강하게 사는것으로 축복이고 감사하네요

새벽에 아주 활력있어 좋으네요~~
지금 귀를 쩌렁쩌렁 울리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함께(왜 하필ㅎ) 이 활력을 님들께 전해드릴께요~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하세요~~

이젠 아침하러 집에 가봐야겠어요^^


(어제주신 주신 따듯한 조언들은 천천히 보려고 드래그해서 잘 저장해놓았습니다. 님들께 감사드려요^^)
IP : 39.7.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5.26 6:11 AM (182.222.xxx.79)

    오늘 미세먼지랑 오존 나쁨이래요.
    강아지랑 어서 집에 들어가세요~~~^^

  • 2. ^^
    '16.5.26 6:12 AM (71.177.xxx.165) - 삭제된댓글

    내용은 잘 모르지만 마음 적으로 어려운 일 있다가 많이 추스러지신 것 같네요.
    저는 밤 1시 2시에도 산책시켜요. 주위에서 정신나갔다고 해요.
    강아지 주인바라기 충성심으로 위로 받기도 하고 애처럽기도 해서 더욱 잘해주게 되요.
    우리 녀석도 다음에는 카네이션 갔다 받치는 훈련 좀 시켜야겠어요.

  • 3. ...
    '16.5.26 7:25 AM (211.36.xxx.230)

    아웅 귀여운 녀석 ㅎㅎ
    카네이션 대박 이네요 ㅎㅎ

  • 4. 점둘
    '16.5.26 8:31 AM (218.55.xxx.19)

    카네이션이라니
    역대급 강아지가 나타났네요
    줌방에 사진 안올리시면
    이번 여름에 살 5키로 찌실겁니다 ㅋㅋ

    전 글 못 읽어 어떤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새벽 풍경 감상을 보니
    금방 딛고 일어설 분 같네요

    맞아요. 사는게 뭐 있나요 ㅠㅠ
    같이 화이팅 합시다!!!!!

  • 5. 새벽산책
    '16.5.26 8:33 AM (118.37.xxx.84)

    잘 해결되길 응원해요.
    이 와중에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빵 터졌어요. 죄송해요ㅠ
    원글님 글 보면 삶에 내공이 많이 느껴져
    이번 어려움 잘 이겨내실거예요.

  • 6. 고든콜
    '16.5.26 9:22 A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설마 우연이겠지만..여튼 보통 강쥐가 아니네요^^

  • 7. ㅎㅎ
    '16.5.26 10:09 AM (125.176.xxx.32)

    원글님 속상한 마음에 강아지가 큰위로를 주네요
    게다가 카네이숀까지~~
    엄마사랑이 넘치네요^^

  • 8. ㅠㅠㅠㅠ
    '16.5.26 10:21 AM (14.36.xxx.12)

    세상에...카네이션을 물어다 놓다니 감동이에요...

  • 9. ..
    '16.5.26 10:29 AM (211.212.xxx.219)

    제가 들어본 인생 최고의 천재견입니다~ 원글님 파이팅 저도 파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830 김시곤보도국장이 폭로한 KBS 사장 수준.JPG 4 엠팍링크요 2016/07/08 1,166
573829 디마프에 나온 김혜자씨가 있던 요양원 6 도토리 2016/07/08 3,983
573828 특급호텔 클럽층 숙박 후기예요 10 2016/07/08 6,238
573827 인천 A감리교회, '목사와 전도사' 불륜 블랙박스 충격 3 cbs 2016/07/08 6,087
573826 달빛같은 여자, 별빛같은 여자는 어떤 느낌인건가요? 6 햇빛같은여자.. 2016/07/08 2,296
573825 2016년 7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7/08 555
573824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정원 권한을 포기한 진짜 이유 3 마이홈 2016/07/08 1,020
573823 강아지 다리 신경에 문제...? 3 걱정 2016/07/08 1,052
573822 사관학교 피앙세반지는 인당 하나만 있는건가요? 5 사관 2016/07/08 2,463
573821 치과 2016/07/08 1,139
573820 단팥빵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택배) 17 뻥순이 2016/07/08 4,865
573819 아파트를 왜 이렇게 지어대죠? 15 ... 2016/07/08 6,540
573818 이케아스타일 김치볶음밥 5 .. 2016/07/08 2,928
573817 디마프가 드라마라 비교적 아름답게 끝났지...실제 14 유리병 2016/07/08 5,403
573816 아이폰쓰시는분~ 1 도와주세요^.. 2016/07/08 809
573815 아이 낳으면 아이앞으로 20만원씩 주는거.. 6 아이 2016/07/08 2,936
573814 결혼 10년이면 부부사이 데면데면한 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8 부부 2016/07/08 4,496
573813 아침에 법원 가려고요 4 이혼 2016/07/08 2,217
573812 이민 간 사람들은 세금이나 내고 병원 이용하는 제도 만들었으면 35 음.. 2016/07/08 6,141
573811 음악의 신 2끝나니 너무 슬프네요 5 슬퍼 2016/07/08 1,255
573810 계피 스틱을 샀는데 곰팡이가 다 쓸어 있어요. 3 이걸 2016/07/08 1,918
573809 오호 현재 82 키워드는 미국이네요 좀 더 들어가면 ".. 15 .. 2016/07/08 3,049
573808 급)흑설탕만들때요... 100g만 할때도 1시간인가요? 2 ... 2016/07/08 2,231
573807 2인조 커피잔 한개 깨지면 짝 맞춰주시나요? 5 새벽 2016/07/08 1,207
573806 저희 고앙이 지금 막 자는데요 10 초록단추 2016/07/08 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