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강아지데리고 산책나왔어요..

다시금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16-05-26 06:07:13

잠도 안오고 5시쯤에 강아지데리고
공원에 산책나왔어요

어제 18년만에 화낸 애아빠와 일 있을때
강아지도 속상했는지
나중에 안아주려고 보니까 눈밑이 많이 젖었는것이
울었나보더라구요
개도 감정이 있구나 미안하더라구요..

강아지가 얼마나 기특하냐면요
어버이날때 아들두녀석한테 카네이션도 못받았는데요(사정이 있어서요)

1년넘은 강아지가 어디서 찾아냈는지,,
작년 어버이날때 둘째가 만들었던 카네이션을
어버이날 새벽에 머리맡에 물어다놨더라구요
진짜예요ㅎ

어쨌던 강아지 바람도 쐬줄겸 공원에 산책나왔는데요

근데 여기 상황이 왜케 웃긴지..

한쪽에선 한 30분되시는 어르신어머님들이 최신댄스음악을 틀어놓고 열심히 에어로빅을 하고 계시는데
진짜 어머님들 춤 잘추시네요들

또 한쪽에서는 한열댓분 되시는 어르신아버님들이 배를 때리면서들 열심히 기합을 넣고 계시네요(저리 때리시면 배아플거같은데^^)

어젠 당연함이 계속되니 권리인줄 아는건가싶어
이래저래 생각만 많더니
사는게 별거있나들 싶어요..
우리가족들 건강하게 사는것으로 축복이고 감사하네요

새벽에 아주 활력있어 좋으네요~~
지금 귀를 쩌렁쩌렁 울리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함께(왜 하필ㅎ) 이 활력을 님들께 전해드릴께요~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하세요~~

이젠 아침하러 집에 가봐야겠어요^^


(어제주신 주신 따듯한 조언들은 천천히 보려고 드래그해서 잘 저장해놓았습니다. 님들께 감사드려요^^)
IP : 39.7.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5.26 6:11 AM (182.222.xxx.79)

    오늘 미세먼지랑 오존 나쁨이래요.
    강아지랑 어서 집에 들어가세요~~~^^

  • 2. ^^
    '16.5.26 6:12 AM (71.177.xxx.165) - 삭제된댓글

    내용은 잘 모르지만 마음 적으로 어려운 일 있다가 많이 추스러지신 것 같네요.
    저는 밤 1시 2시에도 산책시켜요. 주위에서 정신나갔다고 해요.
    강아지 주인바라기 충성심으로 위로 받기도 하고 애처럽기도 해서 더욱 잘해주게 되요.
    우리 녀석도 다음에는 카네이션 갔다 받치는 훈련 좀 시켜야겠어요.

  • 3. ...
    '16.5.26 7:25 AM (211.36.xxx.230)

    아웅 귀여운 녀석 ㅎㅎ
    카네이션 대박 이네요 ㅎㅎ

  • 4. 점둘
    '16.5.26 8:31 AM (218.55.xxx.19)

    카네이션이라니
    역대급 강아지가 나타났네요
    줌방에 사진 안올리시면
    이번 여름에 살 5키로 찌실겁니다 ㅋㅋ

    전 글 못 읽어 어떤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새벽 풍경 감상을 보니
    금방 딛고 일어설 분 같네요

    맞아요. 사는게 뭐 있나요 ㅠㅠ
    같이 화이팅 합시다!!!!!

  • 5. 새벽산책
    '16.5.26 8:33 AM (118.37.xxx.84)

    잘 해결되길 응원해요.
    이 와중에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빵 터졌어요. 죄송해요ㅠ
    원글님 글 보면 삶에 내공이 많이 느껴져
    이번 어려움 잘 이겨내실거예요.

  • 6. 고든콜
    '16.5.26 9:22 A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설마 우연이겠지만..여튼 보통 강쥐가 아니네요^^

  • 7. ㅎㅎ
    '16.5.26 10:09 AM (125.176.xxx.32)

    원글님 속상한 마음에 강아지가 큰위로를 주네요
    게다가 카네이숀까지~~
    엄마사랑이 넘치네요^^

  • 8. ㅠㅠㅠㅠ
    '16.5.26 10:21 AM (14.36.xxx.12)

    세상에...카네이션을 물어다 놓다니 감동이에요...

  • 9. ..
    '16.5.26 10:29 AM (211.212.xxx.219)

    제가 들어본 인생 최고의 천재견입니다~ 원글님 파이팅 저도 파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057 햅쌀을 주문 했는데,곰팡이가 피었어요. 20 햅쌀 2016/11/02 2,694
613056 불광동 단칸방에서 재산 3000억대로... 5 사랑 2016/11/02 3,217
613055 하나고도 입시 비리가 있었나요? 7 하나고 2016/11/02 1,464
613054 소형 가전제품 인터넷 주문 하면.. 1 2016/11/02 343
613053 고작 최순실한테 검찰이 이렇게까지 굽신대는거보니... 3 ㅇㅇ 2016/11/02 1,143
613052 아까 중3 영어 질문.. 4 ... 2016/11/02 740
613051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이런거 잘 챙겨바르셨던 분들 있으세요? 4 기초화장 2016/11/02 1,985
613050 오늘까지 춥다고 안했나요 14 ㅠㅡ 2016/11/02 4,706
613049 11월 1일 jtbc 손석희 뉴스룸 2 개돼지도 .. 2016/11/02 1,007
613048 2016년 11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11/02 502
613047 (드림렌즈)안과 추천 부탁드려요 10 대학생 2016/11/02 1,734
613046 벤자민 나무가 죽어가는데 .. 어떻게 살려야하죠? 7 .... 2016/11/02 2,710
613045 최순실통해 박근혜 손발 묶고..내년대선과 정국접수? 3 친미파명박 2016/11/02 1,765
613044 회사가 너무 가기 싫네요... 1 ,, 2016/11/02 959
613043 논란 속 '한·일 군사정보협정' 협의…왜 밀어붙이나 3 결국은 이게.. 2016/11/02 553
613042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은 영원히 박통거네요 5 어이없어 2016/11/02 1,220
613041 예비 시어머니 되실 분한테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알려주세요 7 1102 2016/11/02 1,890
613040 주진우 “朴, 린다김 靑에 불러…최순실 사드 얘기하고 다녀” 7 그네순실린다.. 2016/11/02 3,949
613039 스토브나 온풍기-당장 사려구요. 하나 집어주세요.(전기세 최소의.. 5 fly 2016/11/02 1,781
613038 무식한 순실의 딸 친딸 맞는 듯 1 다른 여자 .. 2016/11/02 2,667
613037 최순실 전혀 모르고 박통과 독대 한번없었다는 조윤선 31 어이없어 2016/11/02 16,408
613036 아이스팩은 어떻게 버리나요 7 ,, 2016/11/02 2,214
613035 [동아] 안종범 ˝朴대통령-최순실 직거래…난 대통령 지시받고 미.. 5 세우실 2016/11/02 1,900
613034 최순실 게이트 ! 이것만 보면 다 정리된다!! 5 뽕무당 2016/11/02 1,671
613033 닭그네 지금 뭐하나요? 4 에휴 2016/11/02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