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승부에 집착하는 8살

..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6-05-25 16:25:30
 5살부터 유치원에서 욕심이 많다  ( 하고자하는 욕구..)
 이런 이야기를 들었고 자기가 제일 먼저 발표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외동이라 집에서는 그런 모습 볼일이 없기에
 그냥 그런가보다했고 ..또 그걸 칭찬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좋게 듣기도 했지요.
 또 애가 하고자하는게 많으니 그 어린 나이에도 노력이란걸 했어요 스스로..

 그런데 지금은 그게 독이네요.
 
 욕구가 강한데 능력은 그렇게 안 따라주니
 그걸 울음으로 표현하고 ..다른 애들이 하는걸 신경을 쓰기 시작하더군요.
 학습능력은 괜챦은데  아이가 운동신경이 별로예요
 정말 잘하는 애들은 제 아이가 노력하는거에 1/10 만해도 금방 하더라구요
 ( 저나 남편이 둘다 운동신경이 별로라서 애한테 미안해요 ) 
 그러니 애는 그런거에 의기소침 맘 상해하거나 짜증을 내구요 

 게임같은거 하다가도 연속으로 지게 되면 짜증을 냅니다 ㅠ.ㅠ
 저번에는 놀이터에서 스카이콩콩을하는데 애들이 몇개를 하는지 일일이 세고 있더라구요
 다른 애들은 그런거 세지도 않고 나름 각자 즐기는데
 우리 애만 누가 몇개했다고 부러워했어요 
 (다행히 부러워면서 짜증은 내지 않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로 다짐) 

 이젠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어디서나
 하고싶은게 많은 애다라는 평을 제일 먼저 듣는데 
 칭찬처럼 안 들리고 ..아 또 지가 원하는대로 안되면
 거기서 얼마나 징징댈까 생각을 하니 그것만 걱정됩니다.
 - 학교에서 상담시 그게 문제로 이야기가 되었어요 - 
 자기는 열심히 했는데 그게 결과가 그만큼 안나오면
 감당하기 어려운지 짜증이나 울음등으로 나타나네요 .

 이런 아이에게 어떤 육아가 필요할까요 
 
 
 
 
 
IP : 207.244.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5 4:42 PM (110.70.xxx.53) - 삭제된댓글

    취학아동이면 육아가 아니라 교육과 훈육도 필요합니다
    육아라고 무심코 나온 표현에서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
    하신 건 아닌지 싶어요

    욕심과 근성 있으면 중간 이상은 갑니다
    다만 그 욕심 자체에 먹히지 않게 인격 형성이 잘 되어야
    할 듯 합니다

  • 2. 그건
    '16.5.25 4:42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승부에 집착하는게아니라 본인이 원하는대로 안하니까 짜증내는거같은데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안될수도 있다는걸 깨달아야겠지요

  • 3. ㅎㅎ
    '16.5.25 5:03 PM (175.209.xxx.57)

    괜찮아요. 결국 알게 됩니다. 항상 이길수 없다는 거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 -_-
    '16.5.25 5:09 PM (211.212.xxx.236)

    게임에서 늘 이기고싶어하는건 어떤 아이든 그렇더라구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아이에게 이기는 사람이 있으면 지는사람도 있다는 정도만 가르쳐주심 될거같애요.

  • 5. ..
    '16.5.25 5:14 PM (49.144.xxx.217)

    승부욕 강한 애들이 욕심없는 애들보다 훨씬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욕심을 콘트롤하지 못하면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자기도 모르게 경쟁심을 드러내 긴장을 만들어 고립을 자초하게 되죠. 또 욕심껏 성취하지 못하면 큰 좌절감을 느껴 완전 포기해 버릴 수도 있구요.

    중요한건 자기 욕심과 그것을 시람들과 더불어 이루어 나가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다른 말로 인성교육이라 할 수도 있구요.

    외국에선 초등때부터 팀 플레이 운동이나 팀 프로젝트 숙제를 통해 협동이 주는 가치, 페어 플레이 정신,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 등을 교육시켜죠. 나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라 우리가 모두 잘해야 한다는걸 느끼게 하고 여러 봉사를 통해 이기심을 제어하고 더 큰 공동체를 바라보게 하구요.

    외동이고 아들이라면 팀플레이 운동이나 작은 봉사라도 참여시키길 권해드려요. 그리고 아이와 평소에 선한 대화를 많이 하셨음 합니다. 잘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양보와 함께 이루어 가기 등등을요.

  • 6. --
    '16.5.25 9:12 PM (58.65.xxx.32)

    승부욕 강한 애들이 욕심없는 애들보다 훨씬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욕심을 콘트롤하지 못하면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자기도 모르게 경쟁심을 드러내 긴장을 만들어 고립을 자초하게 되죠. 또 욕심껏 성취하지 못하면 큰 좌절감을 느껴 완전 포기해 버릴 수도 있구요.
    --------

    위에 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964 급질문 윈도우10제거방법문의 1 윈도우 2016/06/05 1,552
563963 오이지에 골마지 2 프라우드무어.. 2016/06/05 2,682
563962 한국, 환경·일과 삶 균형 OECD 꼴찌..교육·시민참여는 상위.. 1 샬랄라 2016/06/05 626
563961 파스퇴르는 유제품 좋지 않나요? 5 요쿠르트맛있.. 2016/06/05 1,675
563960 인테리어는 비싼소품,가구가 결정적인 건가요? 7 .. 2016/06/05 2,306
563959 투명스틱 썬크림 살까요 말까요? 9 싼크림 2016/06/05 3,368
563958 남편의 급작스런 파산.. 도와주세요. 94 .... 2016/06/05 28,166
563957 (브랜드?) 4일 토요일 디어 마이프랜즈 고현정 통바지(서점 씬.. ^^~~ 2016/06/05 1,583
563956 근데 해외여행 안 좋아하고 집에서 미드 받아서 맛난거 32 2222 2016/06/05 5,584
563955 왼쪽 아랫배가 콕콕 아픈지 3일 되는데요. 3 통증 2016/06/05 3,359
563954 가려서 만나야할 사람부류 어떤 스타일이있나요? 11 ... 2016/06/05 4,572
563953 이웃 엄마가 아들을 너무 구박하네요 9 ... 2016/06/05 3,471
563952 아랫층 시누이 27 ... 2016/06/05 7,130
563951 방학때 대학생 일본 자유여행 는데 5 82cook.. 2016/06/05 1,362
563950 영월 갈껀데 볼꺼리. 맛집 알려주세요 2 ... 2016/06/05 1,385
563949 신안사건 관련해서 걱정되는것 10 .. 2016/06/05 3,257
563948 예쁘면 결혼을 잘 하는 것은 맞는 듯... 14 동창회 2016/06/05 10,788
563947 어제담근 오이지 언제까지 밖에두나요? 4 모모 2016/06/05 1,431
563946 버스 30분거리 7 버스 30분.. 2016/06/05 2,214
563945 '해외여행 갈 돈 있으면 이거 하겠다' 하는 거 있으세요? 25 여행 2016/06/05 6,307
563944 넉넉치 않은 가정은 아이들과 주말 어떻게 보내세요 14 ... 2016/06/05 5,630
563943 걱정이 안되는 상황인지 좀 봐주세요ㅜ 남편과 같이.. 2016/06/05 929
563942 머쉬멜로우 보관방법은? 레몬 2016/06/05 1,261
563941 아파트 분양가계약..소송 가능할까요? 4 나무 2016/06/05 1,496
563940 교권이 무너지다보니 참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네요 12 ./.. 2016/06/05 3,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