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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니 차별이 더 심해지네요.

서러움 조회수 : 4,016
작성일 : 2016-05-24 18:01:23
오빠와 저 각각 결혼하고 애 낳고 나니
친정엄마의 차별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형편이 오빠보다 제가 더 좋긴 합니다만..
명절 생신 어버이날 등등 행사때 용돈 드리는 금액
오빠와 저 똑같이, 혹은 제가 더 많이 드릴 때도 있어요.
근데 명절때 며느리한테는 용돈 주고,
때때로 친손주 챙기고.. 자나깨나 오빠 살 길 걱정이네요.
저는 뭐.. 새언니 임신 후론 저희 아이 뭐 하나 받은 게 없네요.
시어머니한테 받으랍니다.
벌써부터 유산은 오빠만 주고 싶어 아빠랑 제 사이 이간질하고
난리도 아니네요.
지난 설 때 귀찮다고 오지말래서
안가고 용돈 안부쳤더니, 어떻게 명절에 안 올 수가 있냐고
되려 저더러 타박하시네요?
진짜 연끊고 싶어요.
오빠한텐 육아용품 물려줘도 저희 아이 뭐 하나 챙기는 거 없고
저희가 더 잘사니 당연히 그래도 된다는 마인드..
지긋지긋하네요 정말.
IP : 49.170.xxx.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4 6:05 PM (116.127.xxx.16)

    저도 제가 더 잘 살아서 그냥 넌 알아서 하잖아 이러시는데..
    문제는 챙길 때는 제가 더 챙겨도 불만족이세요. 전 좀 포기했어요.
    전 자식 낳으면 안 그럴려고요.
    -_-;;;

  • 2. ...
    '16.5.24 6:39 PM (122.36.xxx.161)

    하아... 발길 끊으시라는 말밖에 드릴수가 없네요. 귀찮다고 오지말래서 안갔더니 타박한다구요? 평소에 딸을 만만한 친구이하로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원글님께서 너무 다정한 딸노릇을 잘해서 그런거니까, 앞으로 어머니 말상대해드리지 마시고 전화 연락도 확 줄이거나 끊으세요. 뭐 주셔도 받아오지 마시고, 친정에 몇달씩 가지마세요. 명절때는 아프다고 하고 가지마시구요. 오빠와의 차별 어쩌고 하는 말은 꺼내지도 마세요. 친정어머니는 분명 더 길길이 뛰겠죠. 혹시나 원글님이 공평한 재산분배, 공평한 사랑을 기대할까봐 걱정이 되어서요. 더 난리날거에요. 아무말도 하지마시고 그냥 친정어머니 없다 생각하고 사세요. 재수가 좋으면 어머니께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기도 하구요. 아님 말구요. 아마 며느리 보긴 민망할 거에요. 시누이가 시어머니를 안챙기는 걸 보면 며느리도 시댁이 우스워 보이겠죠.

  • 3. ...
    '16.5.24 6:41 PM (122.36.xxx.161)

    참. 오빠한테 육아용품 물려주지 마세요. 그럼 분명히 뭐라고 할텐데요, 그냥 못들은척 하고 자리를 뜨시구요. 한동안 친정 발길 끊으세요. 이런 식으로 기분이 나쁠때마다 친정에 발걸음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고 그러면 지능이 정상인 엄마라면 뭔가 변화가 있구요. 변화가 전혀 없다면 어머니가 정말정말 원글님을 자식으로 생각 안한다는 거니 원글님도 미련버리시면 되죠^^

  • 4. 경험자로서
    '16.5.24 6:46 PM (122.44.xxx.36)

    한 말씀 드리자면요
    발길 끊으시고
    아무리 어머니께서 변하신 것처럼 행동하셔도
    속마음은 절대로 안변하신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엄마는 세뇌당한 아들신흥종교 신봉자라고 생각하세요
    절대 안변합니다

  • 5. 저는
    '16.5.24 7:00 PM (121.117.xxx.71)

    한번 막장까지 가서 2년쯤 연락 끊었어요.
    저희도 오빠네보다 압도적으로 잘 살고 잘났는데 자랄 때부터
    차별 심했어요.
    그꼴 지긋지긋해서 전 자식도 딸 하나 낳고 끊냈어요.

    평생 안보고 살까 했는데 친정아버지가 말기암이라고
    어쩔수없이 연락하기 시작했죠.
    한번 모질게 끊었더니 이젠 좀 조심하는데
    연끊던 동안 아빠 생전 재산 일부 오빠 명의로 넘겼더군요.
    유류분신청 재판 걸까봐 또 조심하는거 같더군요.
    엄마 노후 오빠가 책임지라는 마음에 그냥 냅두고 있어요.
    나중에 나머지 재산은 기 쓰고 다 내 몫 찾을거에요.
    저런 인간들한테는 건드렸다가 큰일 나겠다 싶게 차갑게 대해야해요.

  • 6. 지긋지긋한 곳이 집이고 가정일 경우
    '16.5.24 7:26 PM (112.160.xxx.226)

    발길을 끊는 것이 답이겠죠. 다행히 님은 노력하여 성공하셨고 오빠분보다 형편이 더 좋으신 걸 위안삼는 수밖엔요. 아무리 혈육관계라지만 아닌 건 아닌거고 안 변할 사람에게 기대하면 본인만 상처받으니 애초 기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7. 참나
    '16.5.24 7:33 PM (115.136.xxx.93)

    연락은 끊으시고 모든 지원도 뚝하세요
    열불나서 진짜 ㅜㅜ

    저희집도 그래요
    너무 화나요
    원글님 이제 그만 당하고 사세요

    전 벗어났습니다

  • 8. 어차피
    '16.5.24 7:44 PM (211.208.xxx.157)

    이쁜자식이 따로 있더라구요. 이쁜자식은 잘살아도좋고 못살면 안타깝고 있는대로 지원해주고싶고 마음쓰이고 몬난자식은 잘살면 넌 잘살자나? 그러니 내가 챙길필요없다 마인드. 못살면 못사는게 당연하고 거리두고싶어하고.

    저는 미운자식군이였고 다른자식은 엄마가 이뻐하는자식이였죠. 근데 객관적으로 제3자가 볼때는 인물이며 성격 붙임성등 모든면이 제가 더 좋은데 유독 엄마는 마음속에 이쁜자식이 있더라구요. 어릴때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이쁜자식이 성장과정에 성적이 탑이였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잘될아이라 믿었고요. 근데 성인이된지금 전 잘사는편이고 이뻐했던자식은 오랜기간 백수생활인데도 참안타까워하더라구요. 제가 백수였음 전 제명에 못살았을거에요. 그렇게 긴 시간 집에 가만히 두지도않을뿐더러 폭언과 종종 폭행도했겠죠. 근데 그 긴 세월 백수하고있는 자식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저는 엄마에게 말해요. 엄마가 날 그렇게도 미워해줘서 나혼자 잘살려고 부단히 발버둥치고 노력한 결과가 현재의 내 삶이 행복할수있었던 이유였다구요. 결혼 10년차입니다. 전 결혼전 삶보다 결혼후의 삶이 경제적으로든 심적으로든 다 좋아요. 우리아이에게는 친정엄마를 본보기로 난 그런엄마가 되지않겠다는 다짐. 각오? 로 두아이한테 부족함 없는 사랑을준답니다. 아~ 가끔 아빠가 일찍집에오시면 저의 방패막이 되어주시긴했습니다만 주양육자는 엄마이고 아빠는 늦게오던지 안들어오실때가 많았어요. ㅡ 이상 어린시절 눈물로 지세웠던날이 많은만큼 상처와 내면 아이가 있는 어른이...

  • 9. 똑같네요...
    '16.5.24 10:19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엄청난 금액을 누구는 지원하고
    누구는 한푼도 안주고.
    그렇다고 딸이 부모님께 못하느냐 그것도아니고 아들과 똑같이 하거나 더했어요.
    근데 저도 이제는 못참는 경지에 왔습니다.
    저한테는 해주지도않았던걸 올케에게 해주신다더군요....
    너무 서럽고.
    부모가 있는데,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야하나,,, 너무 슬픕니다.
    일단은 최대한 거리두고, 명절때도 그냥 여행가려고 생각중이에요.
    서럽다는말... 그게 딱입니다.

  • 10. 똑같네요...
    '16.5.24 10:20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참고로 저도 차별이 너무 상처가 커서 아이 하나로 끝냈습니다.
    온전히 한 아이에게만 사랑을 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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