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비우고 비워서
썰렁한 집이 되었는데
기본 가재도구는 다 있어요.
네식구고
TV, 침대 3개, 식탁 4인용, 양문냉장고, 세탁기
책상세개, 책장 세개, 피아노 등
기본살림은 다 있고
옷,책 잡동사니들만 치워가는 중입니다.
가족들 반대도 있고 해서요.
지금은 그냥 썰렁한 마루를 유지하고있는데요.
어디까지 비워야되나..그게 항상 고민입니다.
제가 사는 공간이니 제맘대로 하면 되겠지만
살빼는것과 마찬가지로
만족을 어디서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살림을 내가 어디있는지 거의 다 알고 사용할 정도면 충분한가요?
정말 사사키 후미오씨 방처럼 선사 처럼 만들어야 되는걸까요?
사실 더 버리고 싶은데
가족들의 반대로 지금은 큰 살림 버리는건 중단한 상태입니다.
미니멀의 만족을 모르는것도
결국 저의 욕심 탓이겠죠.
욕심을 버리려고 시작했는데
정말 인생은 정답이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