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82 오른쪽 맨 위에 소년소녀 가장 후원 글이 있어서 봤는데
내용이 너무 마음 아픈데 한편으로 궁금해서요.
소년소녀 가장에 부모 장애인에 화상 당한 동생이 있디면
저건 우리가 1만원씩 기부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생활환경 개선해줘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왜 이게 우리가 도와야 하는 걸로 나오는지?
1만원이 아깝다는게 아니라 오늘 지금도 점심 시간에 다이어트 한다고 안 나가고 앉아서
인터넷 하다 본거니 제 점심 밥값만 절약해도 한 달에 1만원 아니라 5만원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저 정도 상황이면 15살 소녀가 짊어질 문제가 아닌데
저게 국내 후원을 받아야 하는 일로 나오냐는 거죠.
그래서 의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저 가정상황에서 비뚤어지지 않는 것만 해도 놀라울 정도인데
가마솥 끓는 물에 화상당한 어린 동생 씻기고 살아야 한다니 저건 말도 안된다 생각해서
우리나라가 지금 이 수준인가요?
다문화니 해서 거기다 지원해주는 것만 해도 많던데
이건 사실이라면 주객이 잘못 되도 한참 잘못 됐단 생각이 들어요.
월드 비전의 국내 위기 아동 지원 캠페인이라 되어 있던데
이런 상황에 처한 아이가 내 주변에 있는데 모르면 몰랐을까 알면서 나몰라라 하고
명품을 걸치고 바르고 들고 다닌다는게 기독교인으로서
죄악같고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서기 부끄러울 것 같아 진실이 뭔지 궁금해서 적어요.
힝 내 점심 시간 자꾸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