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 쌍거풀 수술을 한 직후 붓기가 안 빠진 상태일 때
친구a가 동영상을 몰래 찍었나 봐요. (당시엔 매우 친했던 친구)
지금은 서로 학교도 달라졌고, 아이는 쌍거풀이 자리를 잡아서 아주 자연스러워 아무도 몰라볼 정도구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친구a가 저 동영상을 자기 페이스북에 올리고
다른 아이들이랑 히히덕댔나봐요. (지금 제 아이가 공부도 잘 하고 남자애들에게 인기도 많아요...)
제 아이는 페이스북을 잘 안 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 들었대요.
그 쪽 엄마에게 전화했더니
동영상 페이스북에서 삭제시켰다고 하는데...
그리고 핸드폰에서 동영상을 지우게 했다고 합니다만..
저도 페이스북을 안 해서
이 정도로 마무리하면 되는 건가요?
솔직히 동영상 몰래 찍었다는 것이 기분 나쁘고,
친구란 아이가 질투를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 동영상을 올려 놓고 또 히히덕 거릴 수도 있고...
혹시 다른 아이들이 이 동영상을 퍼갈 수도 있고...
여러 면에서 찜찜하고 기분이 안 좋아요.
솔직히 성인이면 고소하고 싶을 정도지만 미성년자라서 참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전화해서 이 동영상이 정말 삭제되었는지, 다른 아이들이 퍼갔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솔직히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잘 감이 안 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