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혼자가 기본인데

패트릭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16-05-24 07:01:32

우리는 신생아기부터 비혼자였어요.


그럼 혼인자란 뭔가.

혼인신고를 한 자로서, 정조 의무를 갖는 자죠.

즉 배우자 이외의 이성과 연애 '행위'를 하면 위법이 되는 존재가 혼인자.


쌍방간 합의 하에 하는 연애가 위법이 되는 존재인 거죠.

그것 자체는 문제가 안되나 맥락이 위법성을 규정하는 것. 

그래서 종종 가해자들이 큰 소리 치는 이상한 사안!


왜 지금까지 우리는 비혼자에서 혼인자로 모드 전환하는 것을 미화했던 것일까요?

'정조 의무' 갖는 일이 대단해서?

혼인자라는 포지션이 도대체 뭐길래?


반면에 혼인자에서 비혼자로 모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두려워했던 걸까요?

신생아기 때에도 취했던 포지션인데.


임신, 출산, 육아가 비혼자는 폄훼하고 혼인자는 벼슬로 인식케 한 요소일까요?

공공 육아가 보편화의 길을 걷게 된다면?

출산율 저하로 공공 육아가 대세가 되고 있죠.


'정조 의무' 없는 비혼자라도 '일대일 연애' 취향일 수 있어요.

근데 굳이 '정조 의무' 속으로 걸어 들어가 성욕이나 성애의 측면에서 스스로를 구속하는 일이 왜 필요한가.


물론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갔으면 그 계의 ㅣ통제받는 건 당연하고 통제를 벗어난 행동을 하면 비난의 대상.

축구하러 들어갔으면 축구 규칙 따라야 하고 어기면 비난의 대상되는 것 당연하듯.


혼인신고를 하면서 여성은 졸지에 어머니를, 친정 어머니라고 하지를 않나.

혼인신고를 하면서 여성은 졸지에 누군가의 부모형제자매에게 굽신 모드가 되지를 않나.

혼인신고 했다가 이혼신고하면 신분 격하라도 된 듯 대하지를 않나.

원래 비혼자로 돌아간 것뿐인데도.


이런 대접이 싫어 배우자의 온갖 위법적 행동 그냥 넘어가는 피해자드의 무리수 아닌 무리수.

그 무리수가 가져오는 여파가 있고.


즉 정조 의무 위반이니 가정폭력이니 모두 특정 성이 주로 저지르고.

피해자들이 여성인 고로... 정조 의무 위반에, 가정폭력에 대해 '질색'을 해봐야 가해자들인 남성들은 자신을 비호해주는 세상 속에서 잘 살아갈 뿐이고.


정조 의무 위반, 가정폭력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 생각해 보면 쉽죠.

피해자부터가 그걸 오히려 덮는 경향을 보이니 가해자들만 살판나는 거고.

사법기관도 피해자 편드는 척 하나 본질은 가해자 편.

피해자가 고소 취하 블라블라...흐지부지...


이렇게 특정 성이 피해자가 되는 위법을 '젠더폭력'이라 하고.

'정서적 폭력'도 폭력일 수 있을텐데.

유부남들 성매수 잦다는데 이건 '정서적 폭력'에 해당. 물론 정조 의무 위반도.

이런 젠더폭력은 국가기관 자체가 가해자 편.

여성이 사회적 소수자라는 특성으로.

그렇다면 혼인신고란 사회적 소수자인 여성에게 어떤 의미?


이상, 공유하고 싶은 단상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IP : 211.17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828 허리 디스크 카이로프랙틱 p허리 20:28:11 68
    1803827 연어랑 아보카도 있어요. 덮밥레시피 알려주세요. 연어 20:27:58 48
    1803826 조선시대 사람들 치아 상태 ..... 20:27:11 220
    1803825 맏이인 저를 잘 길러주시고 투자도 많이 하신 친정부모님에게 너.. 2 사춘기 20:17:30 589
    1803824 국회경비대 일괄 승진 2 ㅇㅇ 20:12:05 561
    1803823 총회갔다 얼어 죽을뻔ㅠ 4 ㅇㅇㅇ 20:09:19 1,220
    1803822 인터넷 설치때 현금지원금 주는곳에서 보통 하나요 3 오랜만에 신.. 20:03:58 232
    1803821 책 빨간머리앤 vs 키다리아저씨 ~~ 6 ㄷㄷ 20:03:25 295
    1803820 하정우 본명 김성훈이 더 잘 어울려요 2 가짜 19:57:47 344
    1803819 믹스커피 1회 포장지류 재활용하나요 2 재활용 19:55:25 547
    1803818 엑셀좀 잘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4 아.. 19:52:04 484
    1803817 작명소 비용이 50만원 넘던데 할 만 한가요? 7 19:51:44 446
    1803816 공복당 손끝채혈 물 먹고 해도 되나요 2 .. 19:50:28 353
    1803815 최은경 아나운서 어디로 이사한걸까요 1 ㅇㅇ 19:49:10 1,693
    1803814 편리한 AI 때문에 이제 검색엔진은 사양길이 될 거 같아요. 1 ... 19:44:44 357
    1803813 내일 종로3가쪽도 가면 안될까요? 3 19:41:28 722
    1803812 친명팔이 추미애 18 파묘 19:41:11 501
    1803811 bts 신곡 body to body 10 19:40:04 1,004
    1803810 공소청법 투표 안한 김민석, 정성호 7 검찰개혁 19:39:48 482
    1803809 위고비 하고 건강이 아주 안좋아졌다는군요 2 . . 19:32:58 1,503
    1803808 군대간 아들이 외박 와달라는데요 15 .... 19:24:26 1,931
    1803807 AI의 유튜브 요약, 이거 자막 훑는거에요 2 ........ 19:20:51 393
    1803806 노통 끌어오는 것들아~~ 2 ㅇㅇ 19:18:13 214
    1803805 목욕탕에서 세신받으면 근육도 풀어주나요? 3 목욕탕 19:13:58 922
    1803804 겨울왕국으로 보는 나는 솔로 30기 영철의 심리 2 ... 19:13:07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