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테레비전 돌려보다가
한 10년만에 알리 맥그로 나오는 "러브 스토리" 봤어요.
아직도 너무도 세련된 알리 맥그로의 의상, 시원하고 길쭉길쭉 늘씬한 몸매, 길고 검고 탐스런 머릿결.
지금 당장 입어도 하나도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 빛날 것 같은 알리 맥그로.. 의상.
하버드, 보스턴, 뉴욕, 롱 아일랜드 배경도 어찌나 클래식하고 멋진지..
내용도 별 것 없고, 어쩜 유치하기까지 한 영화인데,
얼음 지치는 장면, 열심히 아르바이트 하는 장면, 주제가..
그냥 지금도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눈물이 찔금 납니다.
스무살 무렵 봤던 영화라서 그럴가요.
요즘 다 시들하고 시니컬 해지고 다 허무하고, 재미없었는데.
어제 지나가며 본 "러브 스토리"
혹시 좋아하는 분 들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