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가 폐암 4기라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 조회수 : 7,149
작성일 : 2016-05-21 00:37:15

한전병원에서 폐암 4기 진단 받았고, 의사가 한 달 남았다고 했대요.

서울대 병원에서 다시 검사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대기해야 하나봐요~

남편은 좀 더 빨리 검사할 수 있는 대학병원 찾아서 검사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데..

다시 검사해서 치료할 수 있으면 하고, 정말 어쩔 수 없는 거면 마음의 준비하고 정리하고 해야하지 않겠냐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에 어떤 분이 추천 전문의 목록 올리셔서 메모해 놓은 것 보고 일단은..

국립암센터에 어떤 의사분이 유명하다더라고 얘기는 하려고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좀 도움이 될까요?

IP : 210.106.xxx.1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1 12:44 AM (182.222.xxx.120)

    원하신 조언은 아니라 죄송한데...
    제 가족이라하면 남은시간을 그냥 아프지않고 편하게 보내게 함이 어떨까요....
    병원예약하고 검사하고 결과듣고.. 이러기엔 시간이 너무 짧네요ㅠ

  • 2. ..
    '16.5.21 12:46 AM (59.6.xxx.68)

    병원 전전하지 마시고 행복하게 지내다 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폐암 말기면 생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봐야해요.
    친구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한정돼 있어요.

    병원이나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들 추천하지 마시고
    그저 연락자주 해 주고 여행이라도 잠깐 다녀오시라고 하고 싶어요.

  • 3. 이런말씀
    '16.5.21 12:47 AM (125.131.xxx.19)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희망이 없어보여요 다만 검사 더 원하시면 추천의사 목록이랑 같이 예약잡는데 도움주시면 될것 같아요 풍욕이 암환자 고통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닭발스프랑요

  • 4. 원글
    '16.5.21 12:50 AM (210.106.xxx.105) - 삭제된댓글

    혹시 오진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정말 남은 시간이 한 달이라면 정리를 해야겠죠..
    이혼하고, 부모님도 안계시고.. 형님만 한 명 있나봐요. 여자친구가 있긴 한데...
    주변에 가족이 없으니.. 더 안됐네요.. --;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친구이긴 했지만.. 다른 병원 가서 아니라고 진단 받았으면 좋겠어요...

  • 5. .........
    '16.5.21 12:51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네이버 폐암카페 가입하면 자료 많습니다
    폐암은 삼성병원을 최고로 치더군요

  • 6. 원글
    '16.5.21 12:51 AM (210.106.xxx.105)

    혹시 오진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요~ 정말 남은 시간이 한 달이라면 정리를 해야겠죠..
    이혼하고, 부모님도 안계시고.. 형님만 한 명 있나봐요. 여자친구가 있긴 한데...
    주변에 가족이 없으니.. 더 안됐네요.. --;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친구이긴 하지만.. 다른 병원 가서 아니라고 진단 받았으면 좋겠어요...

  • 7. ...
    '16.5.21 12:54 AM (121.171.xxx.81)

    무엇보다도 환자 본인이 다시 검사하고 싶다는데 그냥 편안하게 지내다 가라 이런 조언은 안하니만 못한 것 같네요. 연줄이라도 있음 대기없이 더 빨리 검사받던데 한전병원에서 도움 좀 주지..안타깝네요.

  • 8. 원글
    '16.5.21 12:56 AM (210.106.xxx.105) - 삭제된댓글

    한전병원에서 의사가 서울대 병원 의사 소개해주면서 소견서 주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바로는 못하나 봐요..

  • 9. 원글
    '16.5.21 12:58 AM (210.106.xxx.105) - 삭제된댓글

    한전병원 의사 소개받은 서울대 병원 의사에게 소견서 가지고 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바로는 못하나봐요..

  • 10. 지향
    '16.5.21 1:05 AM (210.106.xxx.105) - 삭제된댓글

    한전병원 의사 소견서 받고, 한전병원에서 소개받은 서울대 병원 의사에게 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바로는 못하나봐요..

  • 11. 원글
    '16.5.21 1:05 AM (210.106.xxx.105)

    한전병원 의사 소견서 받고, 한전병원에서 소개받은 서울대 병원 의사에게 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바로는 못하나봐요..

  • 12. 한번은
    '16.5.21 1:51 AM (218.155.xxx.45)

    딴데서 검사 받아보세요

    한전병원이라면 쌍문동인가?
    거기 있는거요?

    서울대 가서 검사 한번 해보시길 권해요.

  • 13. 4기면...
    '16.5.21 6:11 AM (218.234.xxx.133)

    저희 엄마 암이셨는데요, 암 진단 받고(검사) 사망까지 딱 한달 걸렸어요.
    처음부터 한달 남았다고 했으면 주변 정리했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더 황망했어요.

    일단 대형병원에서 검사를 다시 받으시되, 주변 정리하시면서 가족들과 남은 시간 최대로 같이 보내는 게 좋다고 봐요.. 2주 지나고 나니 기력이 없으셔서 대화도 할 수 없고 눈도 마주칠 수가 없었어요. 결과적으로 엄마가 암이라는 거 알고 딱 2주밖에 시간이 없었던 거죠.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 것도 많이 슬펐지만, 남은 시간에 좀 더 엄마와 더 많이 대화할 걸, 엄마와 더 많이 눈 마주쳤을 걸 하는 후회가 남아요.

  • 14. 경험맘
    '16.5.21 6:53 AM (59.16.xxx.47)

    가족이 다른 대학병원에서 4기 판정 받았는데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3기 판정 받았어요 전에 4기 판정내린 병원에서 받은 소견서 검사자료 가지고 응급실 통해 들어가서
    빨리 검사 받을 수 있었어요

  • 15. dma
    '16.5.21 9:58 AM (121.100.xxx.39) - 삭제된댓글

    이웃에 첫검사에서 신장암 판정 받고 9개월 남았다는 소리 들었지만 9개월이면 좀 희망을 걸어봐도 되겠지
    9개월이라도 1~2,3년 가겠지 했는데 딱 9개월만 돌아 가셨어요 연명치료는 환자가 원하지 않았고 마지막 몇주는 몰핀 영양제 같은 것 최대치로 받다가.
    그래도 환자와 가족이 원하면 응급실 통해서 병원판정 받게 의뢰해 보세요

  • 16. ㅇㅇㅇ
    '16.5.21 10:27 AM (58.238.xxx.103)

    저의 아버지는 폐암3기인데 3개월만에 돌아가셨습니다.
    폐암4기는 뭐....
    한달 남았으니 아버지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하게 해드리세요
    병원에만 있으시지마시고 통원치료하더라도 일주일간이라도 밖의 생활하시게하고 친구만나게하고 그렇게 해드리세요

  • 17. **
    '16.5.21 12:32 PM (122.37.xxx.238)

    제 친정엄마 폐암4기 그냥두면 3달, 치료하면 6달 이야기 들었어요.
    치료들어갔고 2년2개월 있다가 가셨어요.
    환자 본인이 치료 원하셨고, 덕분에 자식들과 여행도 다니셨고 맛있는 데도 모시고 다녔어요.
    시간을 갖고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요.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다녔는데 의사선생님도 간호사들도 고마운 기억으로 남아요.
    여기 가보셔도 되고, 다른 병원에서도 한번더 의견 들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 18. 일단
    '16.5.21 1:38 PM (222.116.xxx.60) - 삭제된댓글

    재산 정리를 먼저 싸악하고
    월세만 미리 내고 사는 곳에서 살던가,
    아니면 외출이 자유로운 요양원 살면
    가고싶은곳, 먹고 싶은것 등등 정리하면 될듯 하네요
    먼저 정리부터 하라고 하세요

  • 19. 보라
    '16.5.21 7:46 PM (219.254.xxx.151)

    서울대만 기다리지마시고 대형종합병원 아무곳이나 가서 한번만 더 받아보시고(서울은 사람많으니 일산 암센터, 일산 동국대병원같은데라도 일정빨리잡아주는곳~위에 순천향도좋아요 삼성,아산,세브란스,카톨릭성모 이런 인기병원빼세요 날짜잡기힘들어요) 아무리 서울대라도 말기암4기는 못고쳐요 재산정리, 주변정리,물건 나누고 버리고 그냥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싶은거 하라고 합니다 친구로서 도울수있는거 별로없고요

  • 20. 4기가
    '16.5.21 11:59 PM (14.52.xxx.171)

    말기 아니에요
    근데 친구가 나서서 뭐라고 하지 마세요
    누구 암 걸리면 다들 나서서 병원 옮겨라 서울가라 큰병원가라 뭐 먹어라...
    나서서 병원 옮겨주고 병수발 들거 아니면 그냥 계시는게 도와주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892 지금 현재 이뤄지고 있는 일이랍니다. 6 아마 2016/05/22 2,559
559891 대형견 글 댓글보니 미친사람 많은거 같네요;;;; 49 라라라 2016/05/22 6,098
559890 초5 수학입니다. 풀이 부탁드려요. 2 .... 2016/05/22 1,134
559889 4인가족..선풍기 총 몇대 있어야 할까요 20 살림정리 2016/05/22 3,572
559888 폐경이 일찍되면... 10 우울증 2016/05/22 5,271
559887 기혈차 라는 것 드셔보신 분 .... 2016/05/22 764
559886 국정원이 MBC 노조 상대로 쓴 비방 트윗 2 엠팍 2016/05/22 578
559885 흰색 망사안에 꽃있는 치마?? 1 그림속의꿈 2016/05/22 717
559884 근데 요즘 길거리에 이상한 사람 진짜 많아지지 않았나요? 13 ㅇㅇ 2016/05/22 5,213
559883 청라달튼 외국인학교 어떤가요? 소라 2016/05/22 1,601
559882 새 아파트 사시는 분 계신가요? 입주전 사전점검일이 대략 입주일.. 2 fdhdhf.. 2016/05/22 1,980
559881 정신분열증(조현병) 원인은 뭔가요? 18 2016/05/22 9,215
559880 아이가 너무 걱정되네요 6 고민 2016/05/22 1,731
559879 생생우동에 ddd 2016/05/22 550
559878 구이용 목살로 뭐해먹으면 좋을까요|? 6 .. 2016/05/22 1,342
559877 돈 떨어졌냐? 영남권 신공항으로 또 영남지역에 돈 퍼 붓자고? 2 돈 퍼붓기 2016/05/22 946
559876 물 싫어하는 분 계세요 5 워러 2016/05/22 1,785
559875 시신기증하면 장례식도 치르지 않는다는게 사실인가요? 9 2016/05/22 3,702
559874 제주도 - 해비치호텔 vs 롯데호텔 - 어디가 더 좋은가요? 8 여행 2016/05/22 3,588
559873 스릴러물 보다 보니, 좋은영화들이 밍밍해 보여요 7 여름 2016/05/22 1,344
559872 살인 사건 때마다 왜 꼭 우발적 여부를 따지나요? 5 ..... 2016/05/22 995
559871 나이들수록 암내 심해지나요? 11 2016/05/22 9,525
559870 오해영 ㅋㅋㅋㅋ예지원 24 000 2016/05/22 9,369
559869 518 광주 유혈진압의 배후는 미국이다. 11 신자유주의도.. 2016/05/22 1,701
559868 내일 봉하열차 타고 봉하마을 가시는 분 계신가요 5 시월애 2016/05/22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