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수용 닭과 돼지 고기 삶는 법 아는 분 계신가요?

충북식 제사 조회수 : 20,522
작성일 : 2016-05-20 22:34:52

충북 출신인데, 타 지방으로 시집을 가서, 또 시집 가기 전에는 제수 음식 만들 때 심부름만 하고, 제가 직접 요리를 주도하지는 않아서 충북식 제사 음식 만드는 법을 잘 몰라요.


그런데 이제 친정 아버지 제사상을 차려야하는데, 도움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 여기 여쭤봅니다.


백숙도 끓일 줄 알고, 돼지고기 수육도 할수는 있는데, 충청도식 제사상에 올리는 식으로 모양이 탱탱하게 잘 잡히게 삶는 법은 잘 몰라서요.


혹시 충청도식으로 닭 삶고, 통 돼지고기 삶는 법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노하우좀 나눠주실 수 있나요?


답변 주시는 분 미리 감사드려요~

IP : 58.120.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닭만 알아요
    '16.5.20 10:57 PM (175.223.xxx.241)

    제수용 닭을 사셔야해요 꼭 머리가잇어야해요
    재래시장에서 사세요
    미리사놓은것에 소금후추를 미리 뿌려서 냉장고에서
    보관하시다가 압력솥에 찜받침 깔고 칙칙하고 돌아가기시작하면 20정도 후 불을끄고 뜸들인후 예쁘게 꺼내서
    접시에 올린후 목기에 다시 받히세요
    저는 대전사람예요~

  • 2. 제사 20년째
    '16.5.20 11:06 PM (221.164.xxx.215) - 삭제된댓글

    삼겹살 수육용으로 덩어리째 사서 30분쯤 찬물에 핏물빼고
    삼겹살 세배정도의 물을 끓입니다 끓기시작하면 된장한스푼 풀어넣고 돼지고기넣고 청주 조금 생강몇쪽 마늘몇쪽 매실액있으면조금 약40분쯤삶은후 젓가락으로 찔러서 확인하고 불끈후 10분쯤지난후 건져서 식히면 끝
    생닭 통채로 사서 깨끗이 씻은후 물두배쯤 진간장으로 약간 싱겁다싶게 간맞춘후 청주 통마늘 생강 양파 매실액 사과나배있는걸로 없으면 안넣어도되고~
    끓으면 닭투하
    국물이 삼분의 일로졸여질때까지 익힙니다 뒤적거리지말고
    센불에서 중불로~잘못뒤적거리면 닭이 분해되는수가있어요=.=
    이상 경상도식이었는데 충청도식은 잘모르겠네요
    닭은 치킨집에 제수용으로 튀겨달라면통채로 튀겨주는집도있어요

  • 3. ...
    '16.5.20 11:18 PM (211.58.xxx.186)

    저 솔직히... 보쌈집에 맡겼어요.

  • 4. 경기도 남부식
    '16.5.20 11:24 PM (42.147.xxx.246)

    닭은 굵은 이불 바늘로 쿡쿡 찔러 놓고 소금과 참기름을 섞어서 손으로 닭 겉면에 싹싹 비벼 줍니다.
    소금 간이 배면 윗분들이 말씀하신 양념을 넣고 끓이는데
    반드시 무를 넙적하게 한 5센치 정도 굵게 가고 세로 5센치 정도로 해서 밑에 듬성 듬성 깝니다.
    부글부글 끓으면 양념을 수저나 국자로 몸통 위로 골고루 뿌려 줍니다.(옛날 식입니다)

    닭대가리가 곧게 있게 하려면 일회용 나무 젓가락으로 목 밑에서 위로 젓가락을 찔러 줍니다.(저의 집에서는 닭대가리를 안 쓰지만은 쓰는 집은 이렇게 해야 제대로 똑 바로 섭니다.)
    잘 고정이 안되면 몇개라도 젓가락을 써서 하면 똑바로 서게 됩니다.

  • 5. 참견할
    '16.5.20 11:25 PM (183.100.xxx.240)

    어른이 계시는거 아니면
    돌아가신 분이 좋아했던거
    원글님이 기억나는대로 하시면 되요.

  • 6. 일줄여요
    '16.5.21 2:02 AM (218.155.xxx.45)

    저도 답은 아니지만
    닭 빼시면 안되나요?
    요즘 간단하게 가짓수 줄이고 있어요.
    젯상은 준비 하는 사람이 즐거이 할수 있는 만큼만 하셔야
    조상이 맘이 편합니다ㅎㅎ

  • 7. 음..
    '16.5.21 4:24 AM (58.125.xxx.211)

    저는 청주 토박이인데요.

    저희 집에서는 돼지고기를 수육으로 올리지 않아서 모르겠구요.
    닭은,
    머리닭으로, 큰 냄비에 넣고 그냥 삶는데요.
    냄비에 넣기 전에, 꼬지로 머리 고정, 날개 고정, 다리 다소곳이 하거나 일자로 해서, 냄비에 넣구요.
    물을 닭이 거의 잠기게 넣고, 된장 조금 넣고, 양파, 파 넣고 삶아요. 된장은 많이 넣지 마세요. 나중에 짜니까 요. 적당히 조금만 넣으시고. 다른 양념 안해도 되요.
    30~40분 정도 삶은 후, 불 끄고, 다 식지 않고, 조금 식은 상태에서, 목장갑 끼고, 일회용 장갑 낀 후에, 닭을 꺼내요.
    뜨거운 김이 남아 있으면, 꺼내 놓으면, 닭 모양이 그대로 잘 잡혀요.

    너무 오래 삶으면, 닭 목부분, 날개 부분이 푹 고아져서 흐트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817 정청래 강연 5 영상 2016/05/21 1,021
558816 이럴때 확실하고 단호하게 할 수있는 말을 알려주세요 43 oo 2016/05/20 8,748
558815 이국주씨 물건도 잘 챙기네요 9 도시락 2016/05/20 5,879
558814 치과만 가면 말투가 애같고 경박스러워지네요.. 2 .. 2016/05/20 1,675
558813 이 아이팔레트를 찾아주세요 ㅠㅠ 12 행복 2016/05/20 2,543
558812 뉴욕타임스, 탈북여성 이현서 씨, “탈북자로서의 삶” 기고문 게.. light7.. 2016/05/20 986
558811 한의원 치료 받고나서 담배냄새? 2 부항 2016/05/20 1,305
558810 친정엄마가 자해공갈단 노인 같아요 26 ..... 2016/05/20 14,290
558809 요즘 날씨에 수면양말신고 주무시는 분 계세요? 6 ... 2016/05/20 1,432
558808 불온한 동성애 증오마케팅 쿡쿡이 2016/05/20 665
558807 진짜 애 안낳으면 덜 늙나요? 48 난임 2016/05/20 27,463
558806 아기엄마 스트레스 풀러 어디로 가야할지.. 7 Stress.. 2016/05/20 1,635
558805 돌쟁이남아 머리 밀어주는거 어때요? 3 아가 헤어스.. 2016/05/20 825
558804 조응천 왈- 내년 후반기에 역활하겠다 5 조응천 2016/05/20 1,775
558803 다이어트 한약 16 ... 2016/05/20 3,822
558802 저 승진한답니다^^ (자랑글) 22 45살아짐 2016/05/20 4,818
558801 제수용 닭과 돼지 고기 삶는 법 아는 분 계신가요? 7 충북식 제사.. 2016/05/20 20,522
558800 옷을 뭘 입어야하나요? 4 제주도에선 2016/05/20 2,064
558799 글 찾아요. 나이 50 싱글 10억 자산으로 은퇴 2 @@ 2016/05/20 4,221
558798 때에따라 달라지는 댓글ㅠㅠ 3 동네바보 2016/05/20 828
558797 "뉘트흐지나" 라고 발음하면 잘 팔릴까요? 25 뉘트흐지나 2016/05/20 6,457
558796 햇귀란 소설 아시나요? 4 ;;;;;;.. 2016/05/20 837
558795 [질문]엑셀의 맨 윗 칸이 항상 위에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5 엑셀 2016/05/20 1,636
558794 애낳은지 4일째 밖에 잠깐씩은 괜찮아요? 19 조리중 2016/05/20 3,083
558793 미국 여행준비 6 여행 2016/05/20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