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간 인명사고난 곳이요
이런 곳은 119 구급대원들이 다 치우는 건가요?
아니면 따로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전문업체라든가...
누가 하든지 간에
현장을 보고 나면 트라우마가 엄청날텐데
어떻게 견디고 하는 걸까요?
저는 결혼전에 아침 출근길에 오토바이 사망사고현장을 버스에서 지나다 봤는데
보자마자 머리 쪽으로 피가 몰리면서 뜨거워지고
숨이 막히면서 숨을 잘 못 쉬겠더라구요.
며칠동안 잔상이 남아서 너무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 험한 일 하시는 분들은 정말 어떻게 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만약 가족 중에 누가 사고사를 당하면
확인차 얼굴을 봐야 하는 거죠?
그런 것도 보고 나면 평생 너무 힘들 것 같은데 ...
저는 저희 아버지가 그냥 병으로 돌아가셨는데도
엄마가 마지막 모습 보라고 하는데도 못 보겠더라구요.
그때도 숨을 못 쉬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