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1학년때 같은 반 엄마죠
많이 친하게 지냈고..
여행다년오면 선물주고 각자 먹을 것 챙겨주고..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많이 친해지니 너무 허물이 없어져서 그런지..
제가 자궁암검사를 2년 안했더니...암 한번 걸려볼래 왜 안하냐구 하더군요
같은 말이라도 암이라도 걸리면 어떨헤 하냐구가 아니고 그러니 기분이 나빴어요
근데 말도 잘 전해서 그 엄마랑 친한 엄마 근황을 묻지도 안해도 잘 전하고 뒷말도 은근 하는 스타일이더군요
그래도 친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교육정보...과외선생님 정보도 같이 공유하고..
중간에 일이 좀 있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같은 학년이라서 학원을 같이 보내니 그집 아들이랑 우리딸이랑 같은 수업을 들으니
그 집 아들이 전한 우리 딸 이야기를 그 엄마 입에서 들으니 기분이 상했어요
이를테면 니네 딸 정말 웃긴다
책을 두고 와서 헐레벌떡 뛰어다니는데 울 아들이 정말 웃낀다고 하더라
어쩜 그렇게 까만지...우리 아들이 니네딸 까맣다고 하더라
저는 다른 아이들 이야기 입에 올릴때 나쁘게 말하지 않고 다 좋게 말하는데
그 엄마는 어쩜 우리 딸 단점..물건 잘 못 챙기고 피부 까만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아들이랑 했던 이야기를 전하는데 기분이 안 좋았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같은선생님께 수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우리딸 새로운 영어선생님과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과외선생님 못 구해서 하도 딱하길래 우리딸 영어선생님을 소개해줬어요
이 영어선생님은 우리딸 수학과외선생님이 저랑 많이 친한데 그 인연으로 소개받은 것이었구요
그외에도 둘째 아이도 같은 딸이라 미술수업을 같이 했는데
중간에 부딪치는 일이 좀 있었어요
아이들끼리 다툼도 있고...중간에 그 엄마가 딴 고학년 엄마랑 친하게 지내면서..
그 엄마표현에 의하면 과외선생님 정보를 받을 때는 딴 엄마 똥구멍을 살살 간지럽혀야 한대요
어쨌던 고학년 엄마에게서 선생님 번호를 알았는데 안 줄려고 하는 것을 제가 알게되었구..정말 기분 나빴지만 본인 인맥으로 알게 된 정보 안 줘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다녀보고 별거 없으니 전화번호 준다고 했지만 묻지도 않았어요
제가 모임이 좀 있어서 필요한 과외정보도 많이 알려주었구요
바이올린선생님,논술선생님 그 동안 문자 보니 참 친절히도 알려줬더군요
근데 수학선생님은 공유하기가 싫었어요
과학학원을 같이 해보니 점수도 공개되고 말 전해듣는 것도 싫구요
수학선생님전화를 묻길래 너무 같이 하는 것은 서로 부딪끼니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4달전에 전화와서 그 엄마동네랑 제가 사는 아파트가 학군이 살짝 달라서 학군을 꼬치꼬치 묻더군요
누가 이사오냐니까 아니라고 하더니
한달후에 갑자기 차 마시자고 나가니 우리 아파트 계약했다고 하더군요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물을때 이사고려한다고 하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묻다가 ...
이사와서는 저도 집안일때문에 바빠서 한번 정도 만났구
근데 그제 울딸이 수학과외방에 가니 그 집 딸이 와있더래요
제가 소개해준 영어선생님께 그 집 딸이 수업하는데 그 선생님한테서 번호를 알아냈나봐요
이 엄마 이제 나랑 더 안 보겠다는 거죠?
그깐 선생님번호 줄 수도 있지만 전 정말 많이 알려주었고 선생님이며 학원상담 가자고 하면 안 가더니
저는 학원도 선생님도 정말 많이 알아봐서 고민해서 고르거든요
근데 주위에서 소개해준 것보다 제가 알아낸 선생님들이 다들 좋아요
이건 제 주위 사람들도 다들 인정하더군요
그냥 공유해도 되지만 내가 구태여 공유하기 싫다는데...이렇게 치고 들어오면 나는 도대체 뭔가 싶고
어제는 너무 속상하더구요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다가 한 라인이라 엘리베이터에서 볼지도 몰라요
이제 그 엄마보면 인사하기도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