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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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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못하시는 아버지 입맛도는 음식이 있을까요?

... 조회수 : 5,535
작성일 : 2016-05-20 12:04:32
항암치료 받고 계시는 아버지가 병원을 다녀오시면 거의 식사를 못하세요.
엄마 말로는 이렇게 한1주일이면 다시 입맛이 돌아온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좀 오래 가네요.
식사를 못하시니 체력도 많이 떨어졌고 너무 많이 야위여서 정말이지 걱정이 많습니다.
(병원가서 주사를 맞자고 해도 마다 하시고요)
그렇게 식사를 잘하시던 분이 이렇게 까지 안드시니 이렇게 돌아가시면 어쩌나 생각까지 드는데요.

뭐를 좀 드시면 식사를 좀 하실지 입맛돌게 하는 음식이 뭐 있을까요?


IP : 114.203.xxx.1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0 12:13 PM (119.66.xxx.5)

    녹두죽, 말랑한 복숭아, 복지리, 랍스타, 장어...

    생선을 좋아하시는 저희 아버지는 이 걸 드시면 기운 차리시는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원글님도 잘 드시고, 어머니도 잘 챙겨 드리세요.

  • 2. ..
    '16.5.20 12:15 PM (14.58.xxx.118)

    의료기상에 가면 환자용 영양식 드링크 있어요. 그거라도 드시게 하세요. 뭐라도 드실 수 있는 아무거나 다 드려보세요. 항암은 체력전 이더라구요.

  • 3. -,-
    '16.5.20 12:17 PM (119.69.xxx.104) - 삭제된댓글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저희 아버지도 50세에 6개월 선고 받고
    항암 들어 가고 그리고 수술까지 권유받았지만
    본인이 스스로 항암만 하시다고 하셔서
    항암만 한 케이스인데요.
    항암 하고 오면 좀 누워 계셨다가
    평소에 즐겨 드셨던 칼국수나 고기등 드시러
    가게까지 가셔서 드시고 오셨어요.
    정말 그렇게 체력을 다지시더군요.
    그 당시만해도 한창 일하실때고
    자식들이 다 학생이니 본인 스스로도 여기서는 무너지면 안된다고
    생각하셨고 그리고 아직은 죽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에 대한 의지와
    죽음에 대한 무서움으로
    정말 누워있지 않으시고 아침엔 동네 산책 규칙적인 식사 정확히 하고
    생에 대한 의지를 다 잡으시더군요.
    식사도 식사지만 왜 드셔야 하는지 옆에서 대화해 주세요.
    그리고 너무 누워 계시면 더 지치니 밖으로 나가셔 햇살 좋은 때이니 산책도 꼭 하시고
    요즘은 의학이 더 좋아져서
    본인이 살겠다고 하는 의지에다
    그리고 나날이 발달하는 의학
    거기에다 그걸 감당할 돈만 있으면 장수합니다.
    병간호하는 분들도 지치기 쉬우니 건강 조심하시구요.
    저의 아버지요 ㅡㅡ::
    이제 70이십니다.
    정정하시고 아직도 현역으로 일하세요.
    이제는 손자들 뒷바라지공부 하신다고 아직도 돈 버시네요.
    물론 정기적으로 검진 받고 치료 받으시면서...
    감사하죠.
    그리고 불쌍하고 ...ㅠㅡㅠ
    정말 우리나라 남자들 일하러 세상에 나온 것 같아요.

  • 4. ..
    '16.5.20 12:20 PM (210.217.xxx.81)

    그러게요 뭐라도 좀 드셔야 되는데 이러다 체력이약해져서
    힘드실수잇는데요

    좀 전복장이나 이런거느 ㄴ어떨까요..
    조금씩 자주 드시게 해주세요

  • 5. ...
    '16.5.20 12:25 PM (114.203.xxx.129)

    그냥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메뉴 전부 다 참고 하겠습니다^^

  • 6. 음..
    '16.5.20 12:26 PM (58.125.xxx.211)

    예전에 저희 아빠가 늘상 밥맛 없을 때, 엄마가 익모초 즙을 해줘서 먹으면 입맛이 생겼다고 하셨었는데요..
    글 쓰신 분 아버지께서는 편찮으시니, 그런 것은 안되실 것 같고..

    낮에 햇볕을 좀 씌워 드리면 어떨까 싶어요.
    휠체어 있으시면 모시고 나가서 잠깐 씌여드리고. 없으시다면 건강보험센터 대여도 될 거에요.

    그리고, 병원 가서 주사 맞자고 하면 거의 다들 싫어하시더라구요.. 집에서 맞게 하실 수 있다면 그렇게 해드리면 좋을텐데요..

    위의 환자용 영양식 드링크류에 뉴케어도 있어요. 여러가지 맛이 있긴한대, 구매하실 때, 혹시 당뇨가 있으시다면 물어보시고 구매하세요. 그리고 드셔도 되는지도 물어보시고요..

    얼른 식사 잘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 7. ㅁㅁ
    '16.5.20 12:4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병원에 말하면 식욕촉진제 주지않나요
    부모님 병수발할때 항암중에 그랬거든요

  • 8. -_-
    '16.5.20 12:43 PM (211.212.xxx.236)

    저희 아버지가 미각을 잃으셔서..한동안 밥에 설탕을 뿌려서 잡수셨어요. 그렇게라도 해야 무슨맛인지 안다고..
    입맛을 잃으셔서 거의 곡기를 끊으셨는데 정말 살려고 잡수시던때라.

    저희도 뭐 입맛 땡기는게 없겠냐 해서 이것저것 찾아드렸는데.
    속도 안좋고 입맛도없으니 다 싫다 싫다 하셨는데(저희집은 후두암이셨어요)
    전라도 분이시라. 갑자기 홍어회가 생각난다셔서 평소엔 잘 안잡수던거라. 드시겠냐 하면서 사다드렸는데
    너무 잘잡수셔서 거의 한달가량을 홍어회 공수했던 기억이 나요.

    홍어회를 추천드리는건 아니구요. 안잡수던것 중에서 혹시 불현듯 생각나시는게 있으실지도 모르니 그런걸 한번 여쭤보시는게 제일 좋지않을까 싶어요

  • 9. 6769
    '16.5.20 1:03 PM (223.62.xxx.207)

    아는 언니. 항암때 유황오리 먹고 잘 이겨 냈어요
    주위에 한번 알아 보세요
    기력 회복에 최고 라네요

  • 10. dd
    '16.5.20 1:22 PM (203.228.xxx.65)

    위에분 말대로 저희아버지도 50대에 위암수술후 항암, 방사선 치료다하셨어요. 그때 저도 막 이십대중반 아직동생은 학생 아버지께서 정말 굳은 의지를 가지고 항암하셨고 지금 68세십니다.정정하세요. 정말 감사하죠. 아버지게 계신다는게 정말 다른 무엇보다 큰 힘이더라구요..저희 아버진 항암 하실때 복지리 잡수셨어요. 맑은 지리로 하셔서 어머니께서 늘 끊이셨답니다. 향이 강하지 않게 해서 그거 잡수시면서 항암하셨어요..
    아부지 감사드려요. 항상 저희곁에 있어주세요.~~ 곧 기운차리실꺼예요. 자녀가 힘이잖아요.

  • 11. ..
    '16.5.20 1:31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항암치료나 에이즈 치료 하는사람들 식욕 훅 떨어져서 밥 거의 못먹을때.. 간호사한테 말해보세요. 식욕촉진제 좀 달라고 하면.. 해당 촉진제 줄거구요. 그게 효과가.. 둘 중 하나라더군요.. 확 효과가 좋던지..
    해당이 안되는 경우 효과가 거의 없던지.. 근데 항암치료시면.. 스트레스 호르몬에의해서 식욕 확 떨어져서
    일거 같아서 그 촉진제가 맞을거여요. 저희 엄마는 항암은 아닌데 각종 스트레스때문에 식욕이 떨어져서
    밥을 거의 아예 못드시다가.. 환자들 말 들어보니 그런게 있어서 혹시하고 제가 신청했었는데..
    효과 대박 - -;; 간호사가 그러더라고요 이건 맞는 사람한테는 효과가 아주 좋고 아니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둘중 하나라면서.. 그거 시도하고도 만약 안되면.. 다른방법을 .....
    항암치료나 이런것들은 몸에 스트레스 무지 받아서..호르몬관련등.. 식욕이 훅 없어질거여요. 그런 호르몬이
    식욕을 억제해버리는게 있데요. 저도 엄마가 항암케이스는 아니지만.. 병이 힘들어서 어떤 음식 가져다 준다
    이거 저거 아무리 말해도 싫다하고 밥도 안먹고 사다 드려도 안먹고.. 이거 안먹는거 어르고 달래서 1시간동안 겨우 3/1 그릇 먹이면 휴 다행이다이고.. 힘들다가.. 그 약.. 하나로 몇일 먹으니 깨끗이 해결
    오히려 더 달라고.. - - 아우성였어요. 그래서 퇴원때.. 아예 통째로 달라고해서 가져왔음 비상용으로

    병원가서 그거 먼저 시도해보세요.. 꼭.. 그리고 해당약이 안맞으면 다른시도로 넘어가세요

  • 12. .....
    '16.5.20 1:34 P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항암치료나 에이즈 치료 하는사람들 식욕 훅 떨어져서 밥 거의 못먹을때.. 간호사한테 말해보세요. 식욕촉진제 좀 달라고 하면.. 해당 촉진제 줄거구요. 그게 효과가.. 둘 중 하나라더군요.. 확 효과가 좋던지..
    해당이 안되는 경우 효과가 거의 없던지.. 근데 항암치료시면.. 스트레스 호르몬에의해서 식욕 확 떨어져서
    일거 같아서 그 촉진제가 맞을거여요. 저희 엄마는 항암은 아닌데 각종 스트레스때문에 식욕이 떨어져서
    밥을 거의 아예 못드시다가.. 환자들 말 들어보니 그런게 있어서 혹시하고 제가 신청했었는데..
    효과 대박 - -;; 간호사가 그러더라고요 이건 맞는 사람한테는 효과가 아주 좋고 아니면 효과가 거의 없다고
    둘중 하나라면서.. 그거 시도하고도 만약 안되면.. 다른방법을 .....
    항암치료나 이런것들은 몸에 스트레스 무지 받아서..호르몬관련등.. 식욕이 훅 없어질거여요. 그런 호르몬이
    식욕을 억제해버리는게 있데요. 저도 엄마가 항암케이스는 아니지만.. 병이 힘들어서 어떤 음식 가져다 준다
    이거 저거 아무리 말해도 싫다하고 밥도 안먹고 사다 드려도 안먹고.. 이거 안먹는거 어르고 달래서 1시간동안 겨우 3/1 그릇 먹이면 휴 다행이다이고.. 힘들다가.. 그 약.. 하나로 몇일 먹으니 깨끗이 해결
    오히려 더 달라고.. - - 아우성였어요. 그래서 퇴원때.. 아예 통째로 달라고해서 가져왔음 비상용으로
    이약은 의료보험 안되는 약이라 따로 말해야하더라구요. 의료보험 안되도 그냥 약이라 가격 안비싸요 무난

    병원가서 그거 먼저 시도해보세요.. 꼭.. 그리고 해당약이 안맞으면 다른시도로 넘어가세요

  • 13. 암환자는...
    '16.5.20 1:43 PM (218.234.xxx.133)

    식욕촉진제 먹어도 입맛 잘 없으실 거에요. 저도 엄마가 암이셨거든요.
    아버지가 뭐 드시고 싶다는 거 있음 종류 가리지 말고 다 드시도록 하시는 게 좋을 거에요.
    암 환자는 그냥 잘 먹어야 해요. 동물성 단백질(고기) 빼고..
    (쇠고기는 좋다고 하는데 간호사인 사촌언니 말로는 안먹는 게 좋을 거라 하더라고요.
    이론적으로는 모르겠으나 병원에서 환자들 살펴보면 더 나빠지면 나빠지지, 좋아지진 않았다며..)

    사람에 따라 다른데, 저희 엄마는 그렇게 해산물 좋아하시던 분이 비린내 난다며 전혀 못 드시더라고요.
    신선한 전복죽을 해드려도.. 떠먹는 요거트하고 시지 않은 과일(배) 같은 건 좀 드셨어요.

  • 14. ..
    '16.5.20 1:50 PM (203.170.xxx.17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는 항암하실때 뭘 먹어도 혀에서 단맛이 나서 못견디겠다고 하셨어요. 전혀 단맛 나는 음식이 아닌데 너무 달디 단 맛이 느껴지니까 못삼키겠다고.. 그래서 차라리 원래 단 음식 식혜나 과일 이런건 차라리 낫다고 잘 드셨어요..

  • 15. 우거지
    '16.5.20 2:06 PM (218.155.xxx.45)

    푹 무르게 들어간 추어탕도 좋은데요.
    맵지 않게요.
    항암 중이시면 너무 날것,자극적인것은 많이 드시지말구요.

  • 16. 무엇이든
    '16.5.20 2:30 PM (210.221.xxx.107)

    전복죽은 아실테고 찹쌀 불려서 부드럽게 전복밥이요.
    입맛없으셔서 밥알을 못드시는 아버님께선 골드키위 망고 체리 등 부드럽고 달달한 과일을 드시네요.
    입맛도 변하시더라구요.
    쌀면 콩국수,초당두부..드실수 있는한 뭐든지요.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생뚱맞지만 빵을 드시던 분이면 경주빵 도지마롤 팥빵등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 17. 두릅?
    '16.5.20 2:32 PM (210.178.xxx.74)

    신선한 봄채소를 이용한요리요

  • 18. ..
    '16.5.20 2:40 PM (114.203.xxx.129)

    그 사이 많은 댓글 주셨네요.
    다들 너무 고맙습니다.
    너무 걱정 되서 일단 119 불러 병원으로 모셨습니다.
    음식 좀 만들어서 병원으로 갈 참입니다.

  • 19.
    '16.5.20 3:14 PM (211.36.xxx.91)

    저 아시는분도 위암 수술받고 음식드신거 소화 안되서
    자주 토하실때 갱시기 라고 김치죽 간 강하지 않게 끓여서 드시더라구요.거부감없이 많은양 드시겠다면서..

  • 20. 혹시
    '16.5.20 4:32 PM (120.17.xxx.219)

    육회드실수 있는분이면
    소고기 육회요
    예전에 돌아가시기전에
    몇변 청해서 드셨던게 기억나네요

  • 21. 혹시
    '16.5.20 4:33 PM (120.17.xxx.219)

    빨리 쾌차하시길....

  • 22. 레이디
    '16.5.20 7:12 PM (211.209.xxx.39)

    한우채끝구이
    전복 버터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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