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영화가 아니라 그렇게 무섭지 않다는 분도 많던데
아이맥스 대화면과 음향의 효과,
그리고 평일 낮이라 10명 남짓 있던 사람들
그리고 혼자 봤는데 내 옆엔 아무도 없음..
때문에 훨씬 무섭게 봤네요..
영화 보는 2시간 40분 내내 극도의 긴장 상태였어요.
두손 꼭 쥐고 하느님 제 심장 지켜주세요..하며 기도하면서 봤다니까요..ㅠ
뒤에서 발이라도 차면 어찌나 무서운지..ㅎㅎ
영화 보고 나오는데 극장엔 어찌나 사람이 없는지..
결혼 전에 남편하고 살인의 추억 보고 나오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밤..어찌나 무서운지
평소답지 않게 집 앞까지 데려다 달라 했던 기억 나더군요.
보고 나선 좀 어안이 벙벙했는데
이래저래 머리 속에서 퍼즐 맞춰보고
이런저런 리뷰도 보고 나니
한 번 더 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이번엔 남편 손 꼭 잡고 가야겠어요.
이럴때만 남편 생각 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