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자와 월급쟁이.. 그리고 경영인과 투자자

흠냐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6-05-19 23:02:49
전 월급쟁이 인데요. 참 돈이 안 모여요. 지금 오백 벌어도 평생 내집 마련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요.
남편 잘 만나서 아마 남편 덕 보다 보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겠죠.. 하지만 일단 남편을 제외하고 저 스스로 자립한다 생각할 경우, 이렇게 월급쟁이 생활로는 평생 남 일 하다가 한 달 쉬면 바로 다음달 생활비를 걱정하는 봉급 노예를 늙을 때 까지 해야 할 거 같아요. 늙어서도 노인 복지가 잘되어지길 바랄 뿐, 그조차도 마련되어지지 못한다면 슬프겠죠...

그래서 사업을 해야 하나? 생각해보니 제가 갖고 있는 기술직으론 (게임분야) 창업을 한다 해도 망할 확률 80%
동료 모으고, 작은 회사 설립까지 드는 비용들.. 아이템은 어떤 것을 할 것이며, 어떤 인재들을 모아야 하는지, 전반적인 큰 나무 구조를 제가 모르더군요 너무 그동안 한 분야만 알았고, 남이 절 쓰기 좋도록 잘 다듬어진 직원이더군요. 
전혀 이 분야 모르는 투자자들과 다를 바 없고, 오히려 그들은 돈이라도 있으니 훨씬 더 낫고... 

프리랜서로 전향할까? 알바 한두번 한 적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같은 일을 집에서 시간 쪼개어 하다보면 월 천 까지 가능하지만, 폐인 될 확률이 높구요. ㅠㅠ  그리고 분명한 건 프리랜서도 다른 종류의 노예이지 상황이 크게 많이 좋아지지 않는다 이겁니다.
정말 돈 버는 플렛폼을 구축해서 운용 해야 가장 돈이 되는 상황임을 알겠는데, 이게 쉬운게 아니니 다들 월급쟁이하고 자영업 하는 거겠죠.. 하지만 설령 저에게 백억이 쥐어지는 행운이 온다 하더라도 아마 플렛폼을 구축해낼 머리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계속 생각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 해요.. 
 
투자자.. 금수저라 돈이 많아 돈이 돈을 투자하면 안되는 것도 없는 세상이지만, 저같이 돈 없는 흙수저들은 어쩌면 이 상황에서 가장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주식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주식도 모르고 뛰어들면 도박이나 다름없을 것이니 공부를 해야 할꺼지만, 사실 공부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Rat race을 벗어날 방법을 계속 생각 중인데, 딱히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하겠어요... 조언 주실 분 있을까요?





 
IP : 77.67.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6 1:06 AM (222.100.xxx.210) - 삭제된댓글

    여기보다 주위에 성공한사람..부자를 만나셔서 조언을 구하시는게 나으실듯 주위에없으시다면 찾아가셔야할듯 여기엔 자영업이니 창업이니 뭐니 다하지말란 곳이에요 님한테 조언을 할만한 사람은 돈버느라 바빠 여기댓글쓸 시간 없기때문에 님이 직접찾아가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924 요즘 콜라비 다 바람이 들어있고 푸석 푸석한가요? 2 6개나 샀는.. 2016/05/20 1,406
558923 나이먹을수록 긴장감있는 영화를 못보겠어요. 17 ... 2016/05/20 2,526
558922 헤나코팅 멘붕후기ㅜㅜ 25 ㅠㅠ 2016/05/20 8,365
558921 제가 부족한 엄마가 된 기분이네요.. 18 2016/05/20 4,278
558920 고등엄마님이 올려주신 국어공부법 이메일로 보내주실수 있나요?(.. 24 ㅎㅎㅎㅎ 2016/05/20 3,833
558919 수액에 지방을 넣은 경우도 있나요? 2 .. 2016/05/20 763
558918 평생 비좁은 유리창에서 고통 받는 체험동물원 동물들을 위해 1분.. 6 --- 2016/05/20 865
558917 유난히 곡성 이야기가 많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23 이상함 2016/05/20 3,423
558916 세월호 구조 경비정 CCTV 본체 찾았다..˝CCTV 없다˝ 해.. 4 세우실 2016/05/20 1,117
558915 50대 중반 부터... 16 2016/05/20 4,381
558914 엄마 뺴고 아이친구만 집에서 놀리고 싶은데.. 9 좀그런가 2016/05/20 2,006
558913 경리단길 평일주차 어떻게하시나요? 5 ᆞ ᆞ 2016/05/20 2,100
558912 선보고 연락 잡는거 보면 그 사람 됨됨이를 알수 있나요? 2 111 2016/05/20 2,201
558911 북유럽의사민주의 개가 웃습니다. 6 sol 2016/05/20 1,987
558910 곡성에서 황정민은 친일파라고 생각해도 될려나요? 13 .... 2016/05/20 3,553
558909 왜 최근 뉴스들이 유난히 증오 범죄를 부각시킬까? 5 누구의설계 2016/05/20 877
558908 지구촌 사람들 난민 두 잣대.."난민수용 찬성".. 샬랄라 2016/05/20 526
558907 50살 독신입니다 14 망고 2016/05/20 7,965
558906 요즘 개** 이라고 말하는 거 왜 그러나요 11 말버릇 2016/05/20 2,745
558905 지난 주 군대간 아들의 포상전화...ㅠㅠ 67 아들맘 2016/05/20 16,196
558904 동남아여행 2 휴가 2016/05/20 1,050
558903 선 볼때 여자가 맘에 들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12 2016/05/20 3,549
558902 연세대 로스쿨 자소서 이상한 질문..등록금 '대출이냐' '부모 .. 3 샬랄라 2016/05/20 1,999
558901 죽을 때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8 보랏빛 2016/05/20 2,931
558900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너무 의존하는데 이제 독립하고 싶어요~ 3 .... 2016/05/20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