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험하게 하시는 분들이나 주변에 그런 분들 계시면 들어와봐요. (약혐 사진X)

조심 조회수 : 1,644
작성일 : 2016-05-19 15:24:17
얼마 전 인터넷에서 창원 9중 충돌 사고 글들을 보다가 한 네티즌이 올린 버스 밑으로 말려들어가 찌그러진 모닝차 사진을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먹었어요. 
현장에 있던 네티즌이 올린 사진이라 그런지 바닥에 피가 흥건한게 모자이크 처리가 하나도 안 되있더라구요. 네 명이나 타고 있었다는데 문득 교통사고가 나면 시신이 얼마나 처참할까 해서 구글에 그냥 교통사고 사진 car accident 검색해서 봤는데 ..

오마이갓 .... 아직도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립니다....

보통 드라마 같은데 보면 그냥 머리에 피 좀 흘리고 있고 그러자나요 ... 근데 이건 뭐 정말 ㅠㅠ 일가족 사망 사진들도 그냥 모자이크 처리 없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처참해도 이렇게 처참할 수가 없습니다. 아빠 엄마 열살도 안되어보이는 아이들까지 머리며 팔이며 다리며 다 찢어지고 뭉게져있고 팔은 저기에 머리는 저기에 두뇌는 다 깨져서 안의 것들이 다 흘러내리고 진짜 형체를 알아볼수가 없구나는 이럴 때 쓰이는 말인가 보다 싶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사람이 반으로 뚝 짤린 사진도 있구요 차가 사람을 쳐서 목과 허리가 돌아가서 기괴하게 쓰러져있는 여자사진도 있구요 .. 저사람들도 저 사진 찍히기 몇분전 상상이나 했을까요 .. 자기가 저렇게 한순간에 시신이 찢겨 처참하게 죽을꺼라 ... 

제가 미국에 있는데 아직 학생이고 작년 부터 운전을 시작했어요. 운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돌아다닐 곳이 많아서 하루에 삼십분에서 한시간 정도 운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진들을 보기전에는 과속도 많이하고 앞차가 느리게 가면 쫌 빨리  가라는 신호로 뒤에서 바짝 붙고 했는데, 이 사진들 본 이후로 정말 정말 급해도 speeding 하지 않고 앞차와의 안전거리 꼭 유지하면서 다닙니다. 차선 바꿀 때 도로에 저밖에 없어도 항상 깜빡이 키는 습관들이구요 ... 그리고 절대 !!! 절대 운전할때 딴짓안하고 운전만 하려고 집중합니다. 전화가 와도 문자가 와도 나오는 노래가 맘에 안들어도 navi가 뭔가 잘 못된 거같아도 일단 운전에 집중한 다음에 어디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서 확인을 합니다.
미국에서도 가장 큰 교통사고의 원인이 과속보다는 운전중 딴짓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고속도로에서는 잘 가고 있다가도 핸들이 살짝만 틀어져도 차의 방향이 완전 뒤틀리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죠 .음주운전은 정말 자살 살인행위이구요 ..

지금까지 진짜 혹시나 사고 나면 뭐 팔다리 하나 다치겠지 이렇게 무심하게 생각했는데 인터넷 교통사고 사진들에 저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입시켜보니 진짜 안전 안전 운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주변에 험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나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 있으면 꼭 얘기해주세요 ..
구글에 교통사고 사진 한번 검색해보라구요 ... 교통사고 시체 사진 이렇게 치면 너무나 너무나 끔찍한 사진들 정말 많이 나오구요 ... 교통사고 사진 이렇게만 쳐도 충분합니다... 교통사고가 워낙 빈번하니 별로 충격적이게 다가오지 않는데 적나라한 사고현장 시신 사진들 보면 충격요법으로 정말 안전 운전 보도 횡단 하게 됩니다 .. 


IP : 128.146.xxx.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6.5.19 6:00 PM (121.161.xxx.86)

    울남편도 뒤에 맨날 바짝 붙어서 길비켜달라고 재촉하고 안전거리 확보 잘 안 하는사람인데
    모닝충돌 영상보더니 놀라더라구요
    그런거 한번 제대로 보면 좀 덜할지도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294 바빠서 연락없는게 아니라 맘이 없어서겠죠. 38 mmmm 2016/05/31 27,288
562293 남자들이 생각하는 '현명한 여자'란 어떤 여자일까요? 16 궁금 2016/05/31 5,067
562292 고 캔디 인터뷰 다시 보기 31 한국사람 2016/05/31 2,784
562291 아이가 내 인생에 방해로 느껴지면.. 36 고민입니다... 2016/05/31 7,196
562290 새벽 4시에 들어온 남편 어쩔까요 24 .. 2016/05/31 6,946
562289 미세먼지 중국산보다 한국산이 더 많다 11 ... 2016/05/31 2,392
562288 오세훈시장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9 아서울이여 2016/05/31 2,673
562287 부정맥 있는데 수면내시경 괜찮을까요? 1 2016/05/31 2,207
562286 아이가 죽었어요..... 애견인들만 봐주세요 44 아이가 2016/05/31 7,098
562285 낮에도 글올렸는데 댓글이 없어서 제가 고민이 좀 있어요 23 잠안옴 2016/05/31 4,872
562284 김밥 보관은 어떻게 해요? 6 2016/05/31 2,870
562283 잔소리 대마왕 시아버지 3 ㅇㅇ 2016/05/31 1,885
562282 정말 사소한 궁금증^^;;;;; 약사님 계신가요 2 ... 2016/05/31 1,274
562281 오해영 기사중에 2 ㄴㄴㄴ 2016/05/31 1,890
562280 오해영 관련 댓글중에.. 정신과의사가 가상의인물이라며 6 ㅇㅇ 2016/05/31 3,106
562279 전세자금 대출 잘 아시는 분.. 2 케로로 2016/05/31 1,027
562278 전주 사시는 주부님들 도와주셔요. 4 외국사는 딸.. 2016/05/31 1,229
562277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힘든데 아무 것도 못하니 짜증 안 나세요.. 13 .. 2016/05/31 2,827
562276 잠 안 오는 밤 후회 3 크리스마스 2016/05/31 1,686
562275 아이에게 바라는 게 끝없는 엄마 3 2016/05/31 1,468
562274 외국살다가 한국 얼마전에 들어왔는데요. 정말 공기때문에 괴롭네요.. 34 괜찮으세요?.. 2016/05/31 17,678
562273 통합대기지수 151나오네요 ㅜㅜ 5 사슴 2016/05/31 2,995
562272 Which chocked more than one 이 무슨 뜻이.. 2 Mm 2016/05/31 935
562271 서울 미세먼지 한번 보세요. 4 ㅇㅇㅇ 2016/05/31 2,508
562270 건강한음식 요리책 추천좀 해주세요 2 abc 2016/05/31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