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험하게 하시는 분들이나 주변에 그런 분들 계시면 들어와봐요. (약혐 사진X)

조심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6-05-19 15:24:17
얼마 전 인터넷에서 창원 9중 충돌 사고 글들을 보다가 한 네티즌이 올린 버스 밑으로 말려들어가 찌그러진 모닝차 사진을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먹었어요. 
현장에 있던 네티즌이 올린 사진이라 그런지 바닥에 피가 흥건한게 모자이크 처리가 하나도 안 되있더라구요. 네 명이나 타고 있었다는데 문득 교통사고가 나면 시신이 얼마나 처참할까 해서 구글에 그냥 교통사고 사진 car accident 검색해서 봤는데 ..

오마이갓 .... 아직도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립니다....

보통 드라마 같은데 보면 그냥 머리에 피 좀 흘리고 있고 그러자나요 ... 근데 이건 뭐 정말 ㅠㅠ 일가족 사망 사진들도 그냥 모자이크 처리 없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처참해도 이렇게 처참할 수가 없습니다. 아빠 엄마 열살도 안되어보이는 아이들까지 머리며 팔이며 다리며 다 찢어지고 뭉게져있고 팔은 저기에 머리는 저기에 두뇌는 다 깨져서 안의 것들이 다 흘러내리고 진짜 형체를 알아볼수가 없구나는 이럴 때 쓰이는 말인가 보다 싶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사람이 반으로 뚝 짤린 사진도 있구요 차가 사람을 쳐서 목과 허리가 돌아가서 기괴하게 쓰러져있는 여자사진도 있구요 .. 저사람들도 저 사진 찍히기 몇분전 상상이나 했을까요 .. 자기가 저렇게 한순간에 시신이 찢겨 처참하게 죽을꺼라 ... 

제가 미국에 있는데 아직 학생이고 작년 부터 운전을 시작했어요. 운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돌아다닐 곳이 많아서 하루에 삼십분에서 한시간 정도 운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진들을 보기전에는 과속도 많이하고 앞차가 느리게 가면 쫌 빨리  가라는 신호로 뒤에서 바짝 붙고 했는데, 이 사진들 본 이후로 정말 정말 급해도 speeding 하지 않고 앞차와의 안전거리 꼭 유지하면서 다닙니다. 차선 바꿀 때 도로에 저밖에 없어도 항상 깜빡이 키는 습관들이구요 ... 그리고 절대 !!! 절대 운전할때 딴짓안하고 운전만 하려고 집중합니다. 전화가 와도 문자가 와도 나오는 노래가 맘에 안들어도 navi가 뭔가 잘 못된 거같아도 일단 운전에 집중한 다음에 어디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서 확인을 합니다.
미국에서도 가장 큰 교통사고의 원인이 과속보다는 운전중 딴짓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고속도로에서는 잘 가고 있다가도 핸들이 살짝만 틀어져도 차의 방향이 완전 뒤틀리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죠 .음주운전은 정말 자살 살인행위이구요 ..

지금까지 진짜 혹시나 사고 나면 뭐 팔다리 하나 다치겠지 이렇게 무심하게 생각했는데 인터넷 교통사고 사진들에 저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입시켜보니 진짜 안전 안전 운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주변에 험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나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 있으면 꼭 얘기해주세요 ..
구글에 교통사고 사진 한번 검색해보라구요 ... 교통사고 시체 사진 이렇게 치면 너무나 너무나 끔찍한 사진들 정말 많이 나오구요 ... 교통사고 사진 이렇게만 쳐도 충분합니다... 교통사고가 워낙 빈번하니 별로 충격적이게 다가오지 않는데 적나라한 사고현장 시신 사진들 보면 충격요법으로 정말 안전 운전 보도 횡단 하게 됩니다 .. 


IP : 128.146.xxx.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6.5.19 6:00 PM (121.161.xxx.86)

    울남편도 뒤에 맨날 바짝 붙어서 길비켜달라고 재촉하고 안전거리 확보 잘 안 하는사람인데
    모닝충돌 영상보더니 놀라더라구요
    그런거 한번 제대로 보면 좀 덜할지도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418 (이게19금인가?알쏭달쏭) 사타구니쪽에 멍울이 잡히는데 8 질문좀 2016/05/20 6,556
559417 디어마이프렌즈 보신 분 질문 있어요 (스포 주의) 5 드라마 2016/05/20 2,348
559416 요즘 콜라비 다 바람이 들어있고 푸석 푸석한가요? 2 6개나 샀는.. 2016/05/20 1,381
559415 나이먹을수록 긴장감있는 영화를 못보겠어요. 17 ... 2016/05/20 2,512
559414 헤나코팅 멘붕후기ㅜㅜ 25 ㅠㅠ 2016/05/20 8,337
559413 제가 부족한 엄마가 된 기분이네요.. 18 2016/05/20 4,261
559412 고등엄마님이 올려주신 국어공부법 이메일로 보내주실수 있나요?(.. 24 ㅎㅎㅎㅎ 2016/05/20 3,818
559411 수액에 지방을 넣은 경우도 있나요? 2 .. 2016/05/20 749
559410 평생 비좁은 유리창에서 고통 받는 체험동물원 동물들을 위해 1분.. 6 --- 2016/05/20 844
559409 유난히 곡성 이야기가 많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23 이상함 2016/05/20 3,404
559408 세월호 구조 경비정 CCTV 본체 찾았다..˝CCTV 없다˝ 해.. 4 세우실 2016/05/20 1,097
559407 50대 중반 부터... 16 2016/05/20 4,361
559406 엄마 뺴고 아이친구만 집에서 놀리고 싶은데.. 9 좀그런가 2016/05/20 1,963
559405 경리단길 평일주차 어떻게하시나요? 5 ᆞ ᆞ 2016/05/20 2,077
559404 선보고 연락 잡는거 보면 그 사람 됨됨이를 알수 있나요? 2 111 2016/05/20 2,180
559403 북유럽의사민주의 개가 웃습니다. 6 sol 2016/05/20 1,959
559402 곡성에서 황정민은 친일파라고 생각해도 될려나요? 13 .... 2016/05/20 3,533
559401 왜 최근 뉴스들이 유난히 증오 범죄를 부각시킬까? 5 누구의설계 2016/05/20 854
559400 지구촌 사람들 난민 두 잣대.."난민수용 찬성".. 샬랄라 2016/05/20 502
559399 50살 독신입니다 14 망고 2016/05/20 7,933
559398 요즘 개** 이라고 말하는 거 왜 그러나요 11 말버릇 2016/05/20 2,721
559397 지난 주 군대간 아들의 포상전화...ㅠㅠ 67 아들맘 2016/05/20 16,160
559396 동남아여행 2 휴가 2016/05/20 1,020
559395 선 볼때 여자가 맘에 들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12 2016/05/20 3,524
559394 연세대 로스쿨 자소서 이상한 질문..등록금 '대출이냐' '부모 .. 3 샬랄라 2016/05/20 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