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장에 써야 할글

. . .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6-05-19 00:15:06

저는 숙려기간중입니다.

제가 고민하는 사람(A라 하겠습니다)은 사별했습니다.

친구의 남편이고 친구는 결혼하면서 암진단을 받아 5년 투병하다 저세상으로 간지 3년 되었습니다.

제가 숙려기간이라는건 그사람은 모릅니다.

제 이혼은 오직 남편과의 도저히 좁혀질수 없는 성격차 때문입니다.

A가 제게 마음이 있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업무와 연관되어 있었기에 더 정중하게, 더 오해 살일 없게 행동했습니다.

제가 완전히 벽을 치고 있었기에 A는 다가오려다가도 그냥 가고 그걸 반복하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겠어요? 전 남편하고 싸우든 어쩌든 유부녀 인걸요.....

근데 제가 A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A가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저희팀원들은 그의 입만 쳐다보는 입장입니다.

부탁만 하면됩니다.

근데 골천번을 생각해도 망설여 집니다.

몇주전에 A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끔씩 식사라도 할수 없겠냐고, 한번씩 그냥 아무 이야기나 들어줄수 없겠냐고

만나면 저를 안고싶은 욕심은 생기지만 꾹 참아보겠다고......

근데 이 상황에서 A에게 저 좋자고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이게 말이나 되냐고요....

내일는 결정을 해야합니다.

부탁을 할지말지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그럼 개인적으로 만나야 하는일이 생길텐데..

저도 A도 헷갈리고 싶지 않아요.....

 

 

IP : 222.119.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19 12:17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만나면 저를 안고싶은 욕심은 생기지만 꾹 참아보겠다고......

    멘트부터 우웩이네요. 차라리 담백하게 대시하는게 낫지 저게 뭔가요.

  • 2. ㅇㅇ
    '16.5.19 12:20 AM (218.51.xxx.164)

    철벽을 치는데 안고싶다 이런말 못할텐데..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지만 저라면 그냥 부탁할듯. 지인으로써. 일은 일이잖아요.

  • 3. 회사를 위한 일은 반대..
    '16.5.19 12:22 AM (210.123.xxx.111)

    차라리 철저한 개인적인 일이라면 부탁을 하더라도 회사를 위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숙려기간 채우고 난 뒤 먼저 대시를 하더라도 하세요.

    a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시든지 아니면 그냥 기다리게 하시든지

    회사를 위해 만나봤자 님만 정정당당하지 못하게 되요.

    그래서 같이 자고 난뒤 a가 헤어지자고 하면? (만약 그럴일 없겠지만) 님은 얼마나 억울하시겠어요

  • 4.
    '16.5.19 12:27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유부녀한테 껄떡되는 놈이 제정신일까 싶네요
    글만 읽어도 속이 울렁거려요
    그런놈하고는 엮이지 마세요 더러워요

  • 5. ㅇㅇ
    '16.5.19 12:36 AM (223.62.xxx.101)

    부인 친구한테 저러고 싶은지..
    ㅂㅅ이네요

  • 6. 말은 사용하라고
    '16.5.19 2:42 AM (121.163.xxx.73)

    있는건데..

    말을 한다면, 분명하게
    공과 사를 구별해서 알아듣게 말하는게 나중에라도 좋을 것 같네요.

  • 7.
    '16.5.19 3:54 AM (211.108.xxx.216)

    숙려기간 지나고 고백하세요.그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885 역치 낮은 남편, 어떻게 공감하세요? ㅠㅠ 42 SJ 2016/05/30 15,529
561884 강서힐스테이트로 7 더불어 2016/05/29 1,884
561883 해운대 파라다이스 근처 잠만잘 숙소 부탁드려요 5 ... 2016/05/29 1,202
561882 시부모님 이혼한 것처럼 살겠다는데요 74 에디 2016/05/29 16,688
561881 외며늘은 멘탈이 강해야함 ᆢ 18 Wt 2016/05/29 5,277
561880 고승덕 딸, 캔디 고, 멋진 사람이네요. 9 아... 2016/05/29 4,906
561879 디마프 콜라텍 장면 어떻게 보셨어요? 16 000 2016/05/29 5,525
561878 미국은 광주 5.18과 제주 4.3에 사과해야 한다 1 체로키파일 2016/05/29 634
561877 미세먼지 적은 곳이 어디일까요? 28 두통 2016/05/29 12,893
561876 생리대살돈도없어요- 저소득층가정 청소년들의 말할수없는고백 7 집배원 2016/05/29 2,257
561875 지하철 안전문 사고로 사망한 직원이 19살 이었대요 24 .... 2016/05/29 5,976
561874 살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상처 5 2016/05/29 1,746
561873 박찬욱 감독 몇년새 흰머리가 많아졌네요 2 흰머리희끗 2016/05/29 1,729
561872 고 3아이가 요즘 8 방법이 2016/05/29 2,603
561871 길음 뉴타운과 삼선SK뷰중 아이 키우기 어디가 좋을까요? 8 케로로 2016/05/29 2,101
561870 직장 생활 11년차...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아요... 5 ... 2016/05/29 3,412
561869 자식 하나도 겨우 키웠는데 둘째는.. 사치이자 과욕이겠죠? 31 ㅇㅇ 2016/05/29 6,433
561868 엄마 생일에요 1 ^^ 2016/05/29 659
561867 죽으면 끝이 아니고 다시 태어난다면 이번생을 어떻게 사실 건가요.. 2 살아가는 법.. 2016/05/29 1,695
561866 극장에서 어쩜 그리 팝콘을 우저우적 먹는지... 13 000 2016/05/29 2,884
561865 개인사업자인데 세금관련 여쭤봐요 2 ㅇㅇ 2016/05/29 1,226
561864 먹거리엑스파일 카페 컵 재활용 22 summee.. 2016/05/29 5,868
561863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시키셨어요? 19 신입생 2016/05/29 3,784
561862 평일 대낮에 인왕산갔다가 아찔... 24 3년전? 2016/05/29 14,299
561861 좁은 골목길에서 마세라티가 박았어요. 6 2016/05/29 3,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