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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없는 삶에서 아이 낳았을때의 삶의변화와 충격 / 아이 하나 키울때와 둘째 낳고 더 힘들어짐 뭐가 더 큰 변화인가요?

fly 조회수 : 5,606
작성일 : 2016-05-18 14:37:21
둘의 차이가 비슷한가요?

저는 첫째낳고 나서 호르몬분비가 심해서인지 산후우울증이 꽤나 심했어요

근데 근거가 있는 우울증인거에요

미혼, 하물며 결혼하고 부부만의 삶과는 확연히 다른삶이잖아요

아이한테 매여서 내 자유는 거의 없는...

이제 아이 두돌 지나 남편과 교대로 자유시간 가지기도 하고 아이랑 같이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그나마 덜해졌어요

근데 정말 아이 낳기전과 낳은 후의 삶의 차이충격은 어마어마하잖아요


근데 지금 좀 편해졌는데 둘째 낳으면 다시 또 그런 힘듦과 충격의 시작이겠죠?

아님 몸은 좀 힘들어져도 정신적으로 힘든건 좀 덜하나요?

근데 하나키울때와 천지차이인건 맞나요? 외동일때는 좀 쉴시간도 있고 여유있지만 둘째낳고나면 첫째는 발로 키운다던지 그때왜 힘들다생각했을까하고 땅을 치고 후회하신다더라구요

그래도 둘째가 좀 크면 또 다시 자유가 찾아오겠지만 30대 초중반을 그렇게 우울하게 자유롭지 못하게 보내고나면 후회될것 같기도 하구요...


저 좀 예민한가요? 보통은 아무 고민없이들 다들 둘째 낳으시던데^^;;;

혹시 저같은 생각하셨던 분은 안계세요?
IP : 114.204.xxx.1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8 2:42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순한 첫애 기관 보내고
    둘째도 순하니 막 천지차이 정도는 아니에요.

    다시 일하기 시작하면 훨씬 힘들긴 하겠죠.

  • 2. 엄마의 입장에서는
    '16.5.18 2:43 PM (115.41.xxx.181)

    0.8만 첫아이에게 사용했다면
    0.2가 여유로웠지만

    둘 낳으만 최대치 1.0 다써도

    아이들은 0.5로 사니
    서로 다 힘들죠.

    유모를 들이지 않으면 서로 힘든 삶이죠.

  • 3. 00
    '16.5.18 2:44 PM (211.252.xxx.1)

    ㅋ 차이 많아요,,1 1 =2 가 아니라
    2*2*2 정도 되는 듯요,,(2*2로 표현하려니 좀 약한 듯 해서요)

  • 4.
    '16.5.18 2:44 PM (110.70.xxx.24)

    그래서 둘째 안 낳아요. 넘 힘들더라고요

  • 5. ...
    '16.5.18 2:44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전자가 더 충격이 큰 것 같구요

    둘째는 더 수월한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둘이라 내 자유시간은 거의 없지만
    아이가 하나여도 딱히 자유시간이 많은건 아니니까요

    육아를 힘들어하게되는 요인은
    엄마의 성향,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유독 까다로운 애가 있고
    엄마도 유독 아이에게 매여있는걸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고
    (주로 활동적이었던 사람, 자기 일 욕심이 많은 사람)

    아이 순하고, 엄마도 집에 있는거 싫어하지 않으면
    육아 힘들지 않게 하기도 하구요

  • 6. ...
    '16.5.18 2:45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두번째 댓글님 표현이 확확 와닿네요.
    저도 둘째 고민하는 사람이라 댓글들이 기대됩니다.

  • 7. ...
    '16.5.18 2:50 PM (221.151.xxx.79)

    근데 산후우울증이 꽤 심했는데도 둘째 생각이 드나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하다못해 물건을 사고 고민하고 사는데 아이 문제는 당연히 더 심각하게 생각해봐야죠 예민한 거 아니에요. 다만 아이, 엄마 성향 다 다른데 답이 있을까 싶네요.

  • 8. 이건
    '16.5.18 2:55 PM (223.62.xxx.52) - 삭제된댓글

    애 기질은 당연히 중요하고요
    엄마 성향도 매우 중요해요.

    저랑 제 친구 똑같이 순한 애 낳았는데

    저는 낳아보니 성향 자체가 여유롭더라고요. 특별히 깔끔 안 떨고, 조금 아파도 그려러니 하고 신생아때부터 도우미나 남편에게 잘 맡기고 외출해도 안 불안한 그런 성격이요. 그러니 육아가 별로 안 힘들었고 둘째는 더 막 키우는거 같아요 ㅜㅜㅋ

    제 친구는 애 낳더니 초반에는 결벽증 증세도 나타나고 (산후 우울증 일종인 듯), 애가 조금만 달라져도 안절부절 못하고 남에게 애 절대 못 맡기는 그런 스타일이라 너무 힘들어서 외동확정했더라고요.

    애 성향은 복불복이지만 님 성향은 잘 알테니 어느정도 예측 가능할거 같네요.

  • 9. ...
    '16.5.18 3:01 PM (203.255.xxx.49)

    윗분 말씀이 맞아요.
    애 기질과 엄마 성향이 다 다르니 내가 괜찮았으니까 너도 그럴거다 이런 답은 다 남의 얘기일 뿐이에요.
    저도 개인주의적이고 혼자 조용히 제 일 하는거 좋아하는 스탈이라
    산후우울증 심했고 초반에 변화에 적응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ㅠ
    외동으로 키우는데 제 선택에 만족합니다.

  • 10. ..
    '16.5.18 3:09 PM (165.132.xxx.19)

    저는 일단 출산하고 나서 기절을 한 10번 정도 했어요. 난산에 피를 많이 흘려서 그랬죠. 수혈할뻔했으나 철분주사 맞았고 회복도 엄청 더뎠어요. 하물며 지금 나이가 더 들었는데 둘째 낳으면 기절 30번쯤 하겠죠. 생계형 맞벌이라 친정엄마가 아이 봐주시는데 엄마께 죄송해서라도 둘째는 낳을생각없구요. 어제 조카가 놀러왔는데 귀엽긴 하지만 동생이 밤에 잠 못자는거 보고 맞아..저랬었지. 난 다신 못해 싶더라구요.
    게다가 저도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서요. 아이 하나라 사랑으로 키우지 둘째낳음 첫째한테 짜증낼 제 모습이 눈에 선하기도 해요.

  • 11. 그렇지않아요
    '16.5.18 3:15 PM (183.109.xxx.87)

    하나가 처음이고 조심스럽고해서 힘들지 둘째부터 오히려 요령생기고 수월한면도 잇어요
    그래서 더 낳고 키우는가봅니다
    두배 세배로 힘들면 절대 못하죠

  • 12. ...
    '16.5.18 3:18 PM (123.254.xxx.117)

    첫째 두돌 지났음
    둘째 당장 가져도 세돌 터울입니다.
    전업주부라면 외동보다 힘이야 들어도 충격적이진 않아요.

    터울이 작으면 그렇죠.
    세돌지난 첫째는 동생이 있어도 충격이 덜한 모양입니다.
    그정도 나이면 엄마랑 단둘이 집에있으면 심심하고
    어린이집 가고싶다는 애들도 있는걸요.

  • 13. 셋째
    '16.5.18 3:19 PM (1.127.xxx.60)

    쿨럭.. 첫째낳고 우울증 심했다가
    둘째 넘 이쁘고 쉽게 키우고 있고
    석달후에 셋째 나와요. 그냥 정신없이 바쁘려니 해요, 도와줄 사람도 없고요 ~ 후회안하게 잘 해야죠^^

  • 14.
    '16.5.18 3:19 PM (211.203.xxx.83)

    둘째생김 수월하다고요? 둘째낳음..둘째 돌때까지 몇배는 더힘듭니다. 하나키우다 둘키우는데 어떻게 수월하나요?
    거기다 큰애질투하고..둘이 자는시간 달라 생기는 부분.
    정말정말 힘드네요. 애 하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 15. 셋째
    '16.5.18 3:23 PM (1.127.xxx.60)

    아 저도 직장맘이였지만
    집에서도 요리 좋아하고느긋해서 청소는 대충 하고 살고
    남편도 집돌이라 애들 좋아하고 이래저래 환경이 되네요
    내가 버는 돈 없어서 좀 짜증은 나기도 해요, 매일 놀이터 공원 등산 수영장 이런데 다니고 기름값이며 소소히 나가지요

  • 16. ...
    '16.5.18 3:33 PM (86.182.xxx.176) - 삭제된댓글

    둘째 낳고 처음에는 산후 우울증이 와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둘째를 낳아서 이 고생인가 싶은게.. 우울증으로 아이 데리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시간 지나고 나니, 지금은 둘째 낳길 참 잘했다 싶어요.

    사람에 따라 둘째는 생각도 안하는 사람도 있지만, 님처럼 둘째 고민에 이런 곳에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죠.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서 다른 사람들 조언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경우인거라고 생각하세요. 근데요. 둘째 고민하는 사람들은 폐경하기 전까지 고민하고 후회한대요.

    아무리 요즘 세상이 아이 하나도 부담스럽다지만, 애 하나 보다는 둘이 좋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부모에게도. 하나밖에 없는 귀한 지금의 내 자식에게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부모의 가치관에 달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긴 해요.

    현명하게 판단하시기를 바래요.

  • 17.
    '16.5.18 3:36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한팔에 아이를 안을때랑 양팔에 아이를 동시에 안아보세요. 아무리 둘 키우는게 수월하다고해도 하나에 비할까요?

  • 18. ㅇㅇ
    '16.5.18 3:49 PM (117.111.xxx.12) - 삭제된댓글

    저는ᆢ
    첫째도 정말 힘들었는데
    둘째는 정말정말 힘들었어요

    지금은ᆢ
    5살8살 이어서 같이 잘 놀고
    둘 다 이쁘지만ᆢ

    아직은
    돌아간다면
    한명만 낳았을거같아요 ^^;;;;

  • 19.
    '16.5.18 4:19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둘째가 수월하다는게 하나 키우는것보다 둘을 키우는게 쉽다는 의미가 아니라 *2 혹은 그 이상이 아니라는거죠.

    애와 엄마 성향에 따라서 *8이 될수도 있는거고요.

    세살이나 그 이상 터울이면 둘 다 안아줄 일도 없어요.

    사춘기 되면 또 모르겠네요. 겪어보질 않았으니...

  • 20. ㅁㅁ
    '16.5.18 4:25 PM (84.191.xxx.144)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게

    아이 하나면 방2개 집도 괜찮지만 아이 둘이면 방3개 집을 사야하고
    아이 하나면 사립초등학교로 보낼 수 있는데 아이 둘이면 둘 다 공립초등학교를 보내야하고
    아이 하나면 택시 타고 다닐만 한데 아이 둘이면 자가용 차를 유지해야만 하고
    아이 하나면 가족해외여행도 다닐만 한데 아이 둘이면 비행기 값은 그렇다쳐도 여행은 10년간 절대 불가능 하고
    아이 하나면 저 혼자 살 집 하나는 해줄 수 있지만 아이 둘이면 물려줄 재산(?)이 남아나질 않을 듯 ㅠ

    이런 이유로 아이 하나만 데리고 살까 생각 중입니다. 대신 엄마아빠가 많이 놀아줘야겠죠.

  • 21. 뚜앙
    '16.5.18 4:28 PM (121.151.xxx.198)

    26개월 첫째, 2개월 둘째 엄마에요

    신랑 나이가 있어서 둘째를 조금 생각보다 빨리 가졌어요

    임신기간 ~ 내가 미쳤었구나 이리 힘든걸 ㅜ ㅠ 왜 하나만 낳는지 이제야 알겠고나 ( 애는 둘이상, 외동은생각도 안해봤었음 )
    임신기간이 그리 힘들었다고 볼수 없지만 2돌 안된 첫째 돌보니 힘듦

    출산 ~ 첫째는 머리가 커서 그랬는지 진통시간도 오래걸리고 몸도 힘들었는데 둘째는 3시간 진통후 낳음 몸도 수월함 훗배앓이도 그닥 심하지않음 ( 둘다 자연분만, 완모)

    출산후 2달후 ~ 아,,,,,,애기가 이쁨 ㅜ ㅠ 첫째의 눈치를 보느라 많이 예뻐해주지 못하지만 예뻐요 아 그래서 셋째를 낳을수있고나 싶어요 물론 애 둘은 힘들어요 ㅜ ㅠ

    신혼때와 첫째 출산후는 정말 인생이 180°달라지는 거지만
    둘째 출산후는 첫째만 보던때보다 좀 더 힘들어요 다만 둘째가 예뻐서 조금이나마 상쇄됩니다
    전 형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낳았구요
    예전으로 돌아간다해도 둘째 낳을거같아요

    그리고 셋째를 고민하는중이에요
    애 둘이 성별이 같아서요 ㅜ ㅠ

  • 22. 나름
    '16.5.18 4:34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윗윗분이 애 둘이면 십년간 여행 불가라 했는데
    제 친구는 5세이하 애 셋 (둘은 연년생) 데리고 해외여행 잘만 다니던데요. 일본 괌 등등 다니고 애 둘인땐 미국도 가더라고요 ㅎㅎ

  • 23. ...
    '16.5.18 4:38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저기 위에 둘째가 수월하다고 썼는데
    첫째때 비해 쉽게 키운다는거지
    둘 키우는데 당연히 하나 키우는 것보다는 힘들죠
    다만 요령이 생겨서 그럭저럭 할만하다 정도

    위 댓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개인차가 커요

    저는 첫째 수월하게 키운 편이고
    둘째 낳아 둘다 돌보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첫째 어린이집 안가고 도우미도 안쓰고)
    할만해요
    아이 둘다 순한 편이고
    저도 집에 있는거 좋아하고 털털한 편이라서요

  • 24. 마키에
    '16.5.18 4:52 PM (125.133.xxx.240)

    전 유난스런 아이 키우는 유난스런 엄마라 진짜 힘듭니다ㅠㅜ 그래서 외동 확정이에요
    하루에도 여러번 체온 체크하고 콧물 나오면 부산 떨고 38도 넘으면 무조건 병원행 ㅎㅎㅎㅎ ㅠㅠ
    비록 집을 깨끗하게 해놓고 사는 건 아닌데 아이가 기침만 하도 이렇게 마음 쓰이는데 둘째 낳아서 혹시라도 아픈 아이 나오면 어쩌나... 지금 돈으로도 아이 해주고 싶은 거 다 못해주는데 둘째도 있음 더 못해주겠지...
    지금도 내 시간 없어서 잠 안자려는 애 혼내는데 둘째 있으면 더하겠지 싶어서 난 두아이 엄마자격 없는 듯 싶어 관뒀어요 ㅠㅠ

  • 25. 돌돌엄마
    '16.5.18 5:13 PM (211.36.xxx.37)

    둘째는요, 몸은 더 힘들어도 정신적 충격은 덜하니 그래도 살만해요....

  • 26. 집집마다 다르겠죠
    '16.5.18 5:49 PM (73.199.xxx.228)

    엄마의 성격이나 가치관 체력, 아빠의 육아참여나 외조, 첫아이의 성격이나 둘 사이의 터울 등...

    저는 둘 다 외국에서 낳아 키워서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남편은 공부 중이라 정말 학교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둘 다 아들인데다 순하고 터울이 다섯살이 지다보니 큰 아이 유치원 간 사이 저는 둘째 아이와 온전한 시간을 보냈는데 터울이 좀 지다보니 둘째 키우는 게 새롭고 인형놀이하듯하는 여유가 생겨서 많이 편했어요. 첫애에 비하면...
    아이가 왜 우는지, 뭘 해줘야하는지 예측이 가능하니 매사 덜덜 떨며 온 신경을 곤두세우던 첫째 때와 많이 달랐고 아이가 한달이 지나면서부터 온밤을 자고 기어다닐 시기에는 이리저리 딩굴거렸지 울거나 보채질 않았어요.
    큰아이가 하원하고 오면 같이 놀고 큰아이도 아빠가 아들 다루듯 귀여워해주고 기저귀 심부름이나 목욕할 때 도우미 역할도 해주고 나름 집안에서 역할을 맡겼더니 나름 뿌듯해 하면서 잘 도와줬죠. 친구들에겐 동생 자랑도 하고.
    그리고 제가 애들 데리고 노는 걸 좋아해서 같이 음식을 만들거나 색칠하고 종이접고 온갖 재료로 만들기를 좋아해서 아이들과 같이 하고 도서관이나 동네 공원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해서 다 데리고 다니며 이것저것 하니 우울할 틈도 없었고요.

    남편은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해 하고 어쩌다 시간이 나면 두 아이를 다 돌보고 저에게 자유시간을 줘서 짬짬이 자유를 즐겼고요.
    저 또한 가진 것에 감사하고 살자 주의이고 의식주에 그리 까다롭지 않아서 좀 덜 치워도 모두가 편한게 최고라 생각해서 아이들, 남편, 저로 이루어진 가족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잘했다고 생각해요. 힘든 때가 있어도 살다보면 힘든 시기도 있고 또 지나가겠지 생각하니 견딜만 했고요.
    살면서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아예 고민거리에서 제외하고 미련가지거나 속 끓이지 않는 성격이라 덜 힘들었다 느낀지도 모르겠어요.
    저희 집은 아들 둘인데 어느 집보다 조용해요 ㅎㅎ. 딸들이 주는 애교나 까르르 웃음과 수다는 없지만 또 치고 박고 싸우거나 소리지르고 울고 하는 것도 다들 커서 대학생이 될 때까지 없었네요. 그냥 조용조용 자기 할일 하고 맛난 거 먹고 배부르면 배시시 웃고 하루 바쁘게 보내고 나면 곯아 떨어져 잠들고...

  • 27. 한마디
    '16.5.18 7:42 PM (219.240.xxx.39)

    원글님 성격엔 외동이 맞을것같아요.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다는...

  • 28. ㅁㅁ
    '16.5.18 8:55 PM (84.191.xxx.144) - 삭제된댓글

    나름/
    5세미만 아이 셋 데리고 해외여행은 진정한 고행길일 것 같은데;;; 참 대단한 친구분을 두신 것 같습니다.
    괌은 그렇다쳐도 일본에 미국이라니;;;

    평범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ㅎㅎ

  • 29.
    '16.5.19 4:50 AM (197.53.xxx.84)

    첫째 예민한 아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둘째는 순한 아이인데다 둘째니 육아의 여유도 생겨서,
    키울만 합니다.
    아이가 예쁘다는 건 둘째를 낳고 알았어요..ㅎㅎㅎ

    둘째가 만 세살 정도 되면 괜찮아져요,
    물론 둘다 아주 어릴땐 힘들죠.

    아이 성향에 따라 엄마의 경력에 따라 육아가 달라집니다.

  • 30. 음음
    '16.5.19 9:55 AM (165.132.xxx.19)

    아이 낳고 너무너무 이뻐서 애 두돌정도까지는 둘째 고민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이쁜놈 하나 더 있음 얼마나 이쁠까 하는 단순한 사고로 말이죠. 지금 7세인데 남편이나 저나 둘다 체력,경제력 따져봤을때 하나 잘 키우자로 완전 마음 굳혔습니다. 애 하나라서 대출 별로 없이 20평대 아파트 구매할 수 있었어요. 애 둘 4인가족이면 초등일때도 20평대면 짐으로 터져나가니 당연 30평대 사야했을테고 대출 2배 추가구요. 저흰 지금에 만족해요. 집안 사정이 모두 다르니 결론이 나는 얘기는 아닌것 같고 상황에 맞춰 잘 계획하시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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