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68이신데 몇 년 전부터 잠꼬대를 하시더니
최근엔 밤마다 소리소리 질러가며 엄청 심하게
잠꼬대를 하세요.. 깨우면 조용해지고
잠꼬대를 했단 사실조차 모르고
다음날 얘기하면 본인은 전혀 몰라요
엄마가 좀 소심하고 예민한 편이라
지나간 일 응어리진 것 등등
마음에 담아둔 게 많아서 그럴 거라 생각 들더라구요
지난주에 맘 편안히 하라고 얘길 좀 했더니
정말 맘이 좀 편해졌다고 하시더니만
한 일주일간은 하루도 잠꼬대를 안 하셨어요
혹시 몰라서 주치의(당뇨 때문에 정기적으로 진찰받는)한테
얘기해보라고 하니 치매검사를 해 보자고 하더래요
한 1,2년 전에 보건소에서 한 적이 있는데
그거랑은 다르다고 했대요
이번에 어차피 정기검진도 있고 해서
치매검사도 같이 하려고 하는데
잠꼬대 심한 경우 또 어떤 검사를 해볼 수 있을까요?
작년에 얼굴 피부에 뭔가 벌레 지나가는 느낌이 난다고 하셔서
머리 MRI찍었는데 그땐 이상이 없었어요
참고로 류마티즈 관절염을 오래 앓았는데
특별히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고
스테로이드 약을 오래 드셨어요 20년 넘게..
아무튼 조언해주실 수 있으면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