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넘으신 엄마 난소물혹제거 수술해야할까요

난소물혹 조회수 : 3,046
작성일 : 2016-05-16 16:30:19

80세 막 넘으신 엄마 난소에 물혹이 7cm, 6cm 두개나 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크기가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았다고 의사는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이 상태가 위험한 건 아니지만 암으로 변하게 되면 일이 커진다면서요.

물론 복강경수술이고 2박3일만 입원하면 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엄마 연세가 많으셔서

혹시나 마취 등으로 위험하지는 않을까 해서요.

주변에서는 떼어내고 맘편히 살라는 사람도 있고 연세가 많으셔서 위험하니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그러네요.

엄마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시고 당뇨, 고혈압 같은 것도 없으시긴 한데 수술안했으면 하시네요.

그러면서 암이 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도 하시구요.

제 입장에서는 수술했으면 하는데 언니는 또 위험하다고 안하면 안되냐고 하고..

여러병원 다니면서 검진하는 것도 엄마가 피곤해하실까봐 서울 삼성병원 한군데서만 진료받았는데

다른 병원도 가봐야 할까요. 

내일 수술전 검사 받으시는 날인데 고민되네요.  

IP : 115.90.xxx.1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6 4:36 PM (59.11.xxx.51)

    우리엄마라면 혹크기가 변화가 없다면 안할꺼같애요 연세가 있으셔서 암으로간다고해도 진행속도도 엄청늦고 ...저는오히려 수술후 기력이 약해지실까 염려

  • 2. ...
    '16.5.16 4:41 PM (223.62.xxx.30)

    복강경 수술이라면 할꺼같아요
    건강하신분이면 앞으로 20년 사실 수도 있는데
    빨리 하는게 현명하실듯요.

  • 3. 6769
    '16.5.16 4:54 PM (58.235.xxx.47)

    저라면 안 하겠어요 .
    복강경도 전신 마취니 깨어나기 힘드실 수있어요
    하지만
    본인 의견이 중요하죠
    위험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생의 의지가 남다른
    분들은 또 하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80 넘으시면 증세 없는 건강검진은 안하는게
    나을 듯 해요
    아는게 병이니까요
    아프지 않으시면 그냥 그렇게 혹도 함께 갖고
    여생을 잘 보내 실 수도 있는데~
    어머니 의견을 여쭤 보세요

  • 4. ....
    '16.5.16 4:57 PM (39.7.xxx.232)

    요즘 90은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들 하시던데
    80대면 본인은 당연히 하려고 하죠.
    지병도 없고 정정하심 아마 100세 가까이
    살수도 있어요
    그냥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나을겁니다.

  • 5.
    '16.5.16 5:24 PM (121.129.xxx.216)

    저희 어머니 80세에 자궁적출 수술 하셨어요
    의사가 권하고 환자가 원하면 하셔도 돼요
    요즘은 90세 넘어도 수술 받아요

  • 6. 난소물혹
    '16.5.16 5:59 PM (115.90.xxx.196)

    답변주신 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는 수술받는다고 했다가 안받고 싶으시다고 했다가 하시네요.
    이제껏 수술한번 받아보신 적 없이 건강하셨으니 겁이 나시나봐요.

  • 7. @@
    '16.5.16 6:04 PM (180.92.xxx.57)

    예전에 1박으로 종합병원 산부인과 입원했었는데
    어떤 40중후반 여자분이 뭔 수술을 했는지 아파서 그냥 울부짖더라구요....진통제도 달려있는데 소용없는지 거의 반나절동안 계속 엄청 아파하더군요.
    나중에 들으니 난소종양제거술(복강경) 했대요...
    종양이 커서 복강경으로 힘든 수술이어서 시간도 걸리고 막 헤집었는지 아팠는것 같더라구요..
    저희 시엄니도 70중반에 자궁제거수술해도 괜찮던데 ...아무튼 신경쓰이겠었어요...

  • 8. ..
    '16.5.17 3:30 PM (211.253.xxx.18) - 삭제된댓글

    저는 그렇게 연세 드신 분은 정말 잘 생각해야 된다고 봐요.
    정말 진전이 느리던데요.
    저 아는 지인 시어머니 80세에 폐암 진단 받고 수술 안 하셨어요.
    10년 이상 아무 탈 없이 사시다 작년 가을에 가셨어요.
    그만큼 진전이 느리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184 공기업다니는 아들이 간호사랑 사귄다고 걱정하시는 형님 23 문의 2016/05/19 14,051
559183 강아지 생리중에중성화수술 시켜도되나요? 5 궁금 2016/05/19 2,514
559182 체중을 보면 성격도 보이는게 40 ㅇㅇ 2016/05/19 19,574
559181 실비청구시 진료비내역서 2 실비 2016/05/19 4,308
559180 정신과의사가 본 강남역 살인사건의 본질 13 2016/05/19 6,434
559179 생크림 카스테라 드셔보신 분 9 ㅇㅇ 2016/05/19 2,190
559178 태국 유심칩질문좀요.. 2 스끼다시내인.. 2016/05/19 749
559177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교체해 보신분 계신가요? 12 푸른잎새 2016/05/19 3,032
559176 국수의신에서 공승연과 조재현무슨관계인가요? 1 국수의신 2016/05/19 1,334
559175 헬렌 모자 색상 고민중이에요 10 결정장애 2016/05/19 2,144
559174 제주여행 ,부산여행 중에서 4 .. 2016/05/19 1,048
559173 마흔에 전문직이 된다면 30 ㅇㅇ 2016/05/19 7,232
559172 냉동 애플망고 원래 맛이 저런가요? 8 으으...... 2016/05/19 9,223
559171 말 좀 물읍시다(인간관계 초보입니다) 7 소심이 2016/05/19 2,131
559170 15년만에 다시 한 편의점 알바를 하고 느낀 점 7 유감 2016/05/19 4,730
559169 실비보험은 청구할때 기한이 있나요? 3 ㅇㄹㅇ 2016/05/19 2,306
559168 부동산] 신반포 아파트 갈아타기 어떨까요? 6 부동산 2016/05/19 2,172
559167 최상천(사람나라)교수를 파파이스로... 2 너울바다 2016/05/19 1,347
559166 Pc에서 mac에서 쓰는 편집 프로그램 쿽!! 비슷한게 있다던데.. 4 2016/05/19 593
559165 mac컴퓨터(키보드)에서 window체제 쓸 때 화면 캡쳐 방법.. 5 Corian.. 2016/05/19 1,807
559164 내가 친구로 등록 안해놔도 상대는 4 ㅕㅕ 2016/05/19 1,479
559163 고등수학 개념원리로 반절나갔는데 개념센 라이트로 바꿔도 될까요?.. 2 꼭 부탁드려.. 2016/05/19 1,677
559162 정말 역마기질 있으면 맨날 나돌아다녀야 하나요? 15 해외여행얘기.. 2016/05/19 4,421
559161 연금보험 개시일 전에 사망시 계약해지에 해당하나요? 1 연금보험 개.. 2016/05/19 706
559160 안정적인 삶 vs 하고싶은 건 하는 불안정한 삶 6 알쏭달쏭 2016/05/19 2,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