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막 넘으신 엄마 난소에 물혹이 7cm, 6cm 두개나 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크기가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았다고 의사는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이 상태가 위험한 건 아니지만 암으로 변하게 되면 일이 커진다면서요.
물론 복강경수술이고 2박3일만 입원하면 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엄마 연세가 많으셔서
혹시나 마취 등으로 위험하지는 않을까 해서요.
주변에서는 떼어내고 맘편히 살라는 사람도 있고 연세가 많으셔서 위험하니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그러네요.
엄마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시고 당뇨, 고혈압 같은 것도 없으시긴 한데 수술안했으면 하시네요.
그러면서 암이 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도 하시구요.
제 입장에서는 수술했으면 하는데 언니는 또 위험하다고 안하면 안되냐고 하고..
여러병원 다니면서 검진하는 것도 엄마가 피곤해하실까봐 서울 삼성병원 한군데서만 진료받았는데
다른 병원도 가봐야 할까요.
내일 수술전 검사 받으시는 날인데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