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은 대체로 왜 기다리는 상황을 잘 못 견디실까요?
1. ..
'16.5.16 4:18 PM (222.234.xxx.177)노인이라고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에선 나이들면 대접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래요..
어른답게 행동하는건 생각못하고 대접받을 생각만 하닌깐 그러지않을까 생각해요..2. ..
'16.5.16 4:20 PM (210.217.xxx.81)규칙과 원칙은 별개로
내 사정이 제일 급하고 제일 받아들일만한 이유야..그러니깐..나먼저~~
그런거 아닐까요3. 샤라라
'16.5.16 4:25 PM (1.224.xxx.99)그들의 살아온 인생에서 지금같은 상황은 없었어요.
60대 이상의 사람들이 태어났을 당시... 한국의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일본의 침략하에서 태어났어요. 그리고 터진 한국전쟁. 굶어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굶주리면서 모자란 생활. 그 어디에도 예의 차리면서 풍요롭게 살아온적이 없습니다.
물론 여유있는 어른들 잘배우신분들도 있지만 아주 극소수에요.
새마을 운동...빨리빨리식의 사회.
40대 초반 부터의 풍요로운 세대하고는 극명히 다르지요.4. ..
'16.5.16 4:26 PM (122.34.xxx.138)순서를 기다려야하는 건 윗님들 말씀대로라고 한다면
신호등은 안전문제인데 왜 못기다리시는지.5. 우리나라 노인
'16.5.16 4:28 PM (203.247.xxx.210)줄서서 기다리면
흥남 배 떠나고 한강 다리 끊어지고
드런 넘이 앞서나가 줄을 짓 밟고
그랬을걸요?
죽고 사는 문제에 새치기 와이로 쯤이야
했던 세월이 짧지 않았던 것 같6. 70대이상이신분인데
'16.5.16 4:29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무단횡단을 막 하시더라구요
이해가 안갔죠
그런데 나이가 들면 더 어린시절로 기억이 되돌아가나봅니다
전에는 신호등없는곳에서도 중국처럼 막 건너다녔잖아요
그 버릇같아요..
지금아이들이라면 절대 생각하지 못할일이죠7. ..
'16.5.16 4:32 PM (122.34.xxx.138)기다리면 나만 손해보는 상황에서 살벌하게 살아오셨으면
기다림이 강박처럼 될 수도 있겠네요.8. loveahm
'16.5.16 4:42 PM (1.220.xxx.157) - 삭제된댓글이건 다른 얘긴데.. 전 나이가 드니 점점 참을성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이러면 안된다고 마인드 컨트롤하는데.. 제가 할머니 되서 그럴까봐 걱정되네요ㅜㅜ9. loveahm
'16.5.16 4:44 PM (1.220.xxx.157)전 나이가 드니 참을성이 점점 없어져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원래 엄청 느긋하고.. 게으른 사람인데..
젊을땐 버스가 와도 뛰지도 않았어요.. 근데 참을성이 없어지며,노여움도 많아지는거 같고..
제가 할머니 되서 그럴까봐 걱정되요10. 호롤롤로
'16.5.16 4:44 PM (220.126.xxx.210)제목에 아주 공감합니다~
우리 사장 70먹어서 조금도 못기다리고
1분전에 부탁해놓은거 1분뒤에 왜 안갖구 오냐고
버럭버럭 화내구... 안돼는것도 하라고 빡빡우기는데
점심시간 제일 바쁠때 식당가서는 왜 안나오냐고 그러는것도
아주 민망해서 다시는 같이 가서 밥 안먹네요..
사장만 이러면 말두 안하는데..거래처
사장들까지 나이가 60~70대라 사장하고 하는짓이 똑같음..
방금 전화와서 견적해달라고 하고는 계산하고 있는데
전화와서 왜 연락안하냐고... 으악!!!!!!!!진짜 싫어요..
나는 절대 늙어서 저렇게 안하고 살꺼라고 하루에도
주문처럼 외웁니다 ㅠㅠ11. 대체로
'16.5.16 8:20 PM (1.232.xxx.236) - 삭제된댓글그런 듯 ᆢ
치과 진료 2시 예약인데 제가 7분쯤 먼저 갔어요
저보다 먼저 온 할머니 기다리는 내내 짜증난다고
왜이렇게 안하냐고 혼잣말 하다가 간호사에게 아직 멀었냐고
2시도 안되었는데 계속 그러더라구요
오후 진료 2시부터인데ᆢ
옆에 있기가 괴로웠어요12. 대체로
'16.5.16 8:21 PM (1.232.xxx.236) - 삭제된댓글보통은 오래 기다려도 속으로만 생각하고 마는데
노인들은 생각할 걸 겉으로 다 표현하더라구요13. 그려러니
'16.5.17 8:31 AM (223.62.xxx.62)특히 공중화장실이요..
다들 입구에서 햐줄서있는데 완전무시 칸앞에 가있다 사람나오면 바로 들어가거나 줄앞에 세워달라 요구...
진심 줄서는거 모르는지 알면서 노인이 먼저라고 당연히 요구하는건지 궁금하지만...이젠 그려러니해요
제 앞에서 자기가 먼저 가겠다고하면 그러라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1827 | 우리나라에서도 총을 구할 수가 있나요? 5 | dd | 2016/05/29 | 1,184 |
561826 | 성경험 전혀 없으면 자궁경부암에는 안 걸리는 건가요? 8 | .... | 2016/05/29 | 5,699 |
561825 | 야구선수들 힘 대단하네요 2 | 한화팬 | 2016/05/29 | 2,393 |
561824 | 아이폰 팟케스트 질문해요~ 1 | 스마트폰왕초.. | 2016/05/29 | 563 |
561823 | 나홀로 작업에 날아간 ‘19살의 꿈’ 4 | 샬랄라 | 2016/05/29 | 1,908 |
561822 | '10년만 젊었어도 해보고 싶다' 하는 거 있으세요? 24 | 질문 | 2016/05/29 | 5,065 |
561821 | 세입자를 어쩌면 좋나요 ㅠㅠ 25 | 어쩌죠 | 2016/05/29 | 14,817 |
561820 | 언젠가 안희정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13 | 안희정 홀릭.. | 2016/05/29 | 1,985 |
561819 | '명예남성'이라는 말 아세요? 2 | 게이트키핑 | 2016/05/29 | 1,757 |
561818 | 나이 들면 티비 드라마가 시시해 지나요? 35 | ^^ | 2016/05/29 | 5,465 |
561817 | 고현정은 성형한 거에요? 13 | ... | 2016/05/29 | 7,698 |
561816 | 울아들 귀여워요 1 | ㅇㅇ | 2016/05/29 | 989 |
561815 | 고현정은 조인성이랑 사귀는거 같아요. 49 | Mm | 2016/05/29 | 32,870 |
561814 | 결혼 생활이 저를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6 | 봄날은 간다.. | 2016/05/29 | 4,463 |
561813 | 이케아 3단 트롤리에 뭘 놓으면 좋을까요? 1 | ㅜㅜ | 2016/05/29 | 1,864 |
561812 | 트램플린 한시간뛰는운동은 얼굴괜찮을까요 1 | 운동 | 2016/05/29 | 1,176 |
561811 | 감기 끝물 기운날 음식!! 5 | 뭐있을까요?.. | 2016/05/29 | 1,254 |
561810 | 결혼하기전에 시댁은 가보셨나요? 17 | 지나 | 2016/05/29 | 4,360 |
561809 | 선 보고 4번째 만났어요. 10 | Ricbek.. | 2016/05/29 | 3,341 |
561808 | 이탈리아6박8일 or 프스이 7박8일 9 | 세렌디 | 2016/05/29 | 2,087 |
561807 | 40대 후반 직장인 옷차림 7 | 패션 조언 | 2016/05/29 | 4,035 |
561806 | 저도 "바버" 자켓 샀답니다. ㅎㅎㅎㅎㅎ 20 | ".. | 2016/05/29 | 8,435 |
561805 | 시어머니 생신관련해서 남편과 싸워야 될듯 20 | 헐 | 2016/05/29 | 5,579 |
561804 | 남편이 아들하고 밥 먹을 때 꼭 맛있는 거 먼저 먹어요 30 | 기분 | 2016/05/29 | 5,174 |
561803 | 남 뒷담화 하는 사람이랑 친해져서 좋을거 하나없죠? 5 | 딸기체리망고.. | 2016/05/29 | 2,9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