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여러 번 거친 친구인데 끝없이 사랑하는 남편을 찾는 친구예요
아빠다른 아이들도 여러 명 키우고요 나이가 50살이고요
이혼한 이유는 잘은 모르겠지만 친구 말로는 자긴 못 생겨도 돈 못 벌어도 좋으니
가정적이고 다정한 남편-아빠를 원한다는 거예요
그걸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남자만 만나서 이혼을 거듭했다고 했어요
늘 저에게 톡 보내서 나 누구 사귄다 이야기하고 저는 응원해주고
그러나 틀림없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꼭 헤어져요
그 헤어짐은 여자는 결혼을 원하고 남자는 연애만 원해서 그런 게 대부분이고요
제가 하도 답답해서, 또 톡보낸 그 친구에게 꼭 결혼을 해야겠느냐 했어요
나이도 있고, 아이들도 있는데, 아이들에겐 '너네 아빠가 될 분'이라고 소개하곤
또 헤어지고 또 헤어지고, 아직 열 살도 안 된 애도 하나 있는데
그 애가 얼마나 상처받겠느냐, 꼭 결혼하지 말고 아이들과 즐겁게 살아라, 그렇게 말했어요
친구는 전업인 저와는 달리 사업을 하고 부자인 여자예요 경제적으로 하나도 어려움이 없어요
그러자 친구 대답이 자기도 그런 건 안대요
자기는 남자에게 의지하려고 결혼상대를 찾는 게 아니라
진정한 행복을 느껴보고 싶대요 가정이 뭔지 알고 싶다고도 하고요
그래서 여기서부터가 문제의 대화 시작인데,
제가 그랬어요 저는 친구가 부럽다고요
그러자 뭐가 부럽냐 자기는 다정한 남편과 사는 내가 부럽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남편은 맨날 다른 여자 편만 든다고 했어요
실제 그렇거든요 제 친구랑 저랑 싸우면 친구 편을 들거나
그러자 친구가 '바람이냐?'라고 묻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저희 남편이 병이 있거든요 그 친구도 알고요
그런데 남편이 저랑 싸우면 약간 자해하는 식으로 그 병에 나쁜 걸 제 앞에서 협박하듯이 더 먹어대요
그러면 굉장히 수치가 안 좋아지거든요 일부러 협박하는 거죠
근데 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에서 제가 말이 딸렸나봐요
바람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고 남편이 나랑 싸우면 건강에 나쁜 것을 일부러 막 먹는다,
마치 나 보란 듯 협박하듯이, (자해란 단어는 몰라서 못 썼어요) 그래서 그게 큰일이다
근데 그 이후로 갑자기 톡이 확 끊겼어요
다시 물어봐도 되겠지만 끊길 리가 없는 데에서 끊기니
왜 끊어졌는지를 저도 모르겠어요
바람이냐? 는 질문에 바람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건강에 대한 협박, 을 이야기한 건데요
혹시 여러분들 그 부분이 제가 남편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걸로 느껴질까요?
제가 그 뉘앙스를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요?
전 남편이 그럴 때 너무 위협을 받고 협박당하는 기분이거든요
여러분도 그 부분에서 제가 남편에게 협박당하는 압박감이 안 느껴지시나요?
이게 혹시 서양인들은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인 건지요?
참나 지금 한국말로도 제가 설명을 못 하겠어요
그러니까 포인트는, 남편이 병이 있어 조심해야 하는데 저에게 화가 나면
그 병에 나쁜 걸 마구마구 3인분4인분 먹고 그런다고요
그래서 그게 큰일이다 라고 표현했고요
한국인 친구가 아니니 더 제가 먼저 말해봐야 하나 불편하네요
어렵네요 친구 입장을 모르는 게 아니고 단지 아이들도 있는데 재혼에 매달리지 말고
아이들하고 즐겁게 지내라고 말하다가 벌어진 일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