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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호사를 직업으로생각하시는분들께

sany 조회수 : 8,885
작성일 : 2016-05-15 16:16:51
저는 연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세브란스10년근무하고 육아휴직후 퇴사하였어요
간호사라는 직업에 관심은없었는데
학교를보고 택한경우입니다
저희학교에는 특히남학생들이 이런 학생이많고
적응못하거나 재수하는경우도있구요
사실 학교다닐때도 그렇고 병원생활도 엄청힘들었지만
기본적으로 긍정적인성격과 센스도 조금있었던것같고
다른일도 힘들고 고될거라는생각에 버틴것같아요
결혼하고 아이낳고도 다녔는데
개인사정상 그만두게되었어요
다시 직장을 구하는데
사실 전처럼 대학병원에 긴장하면서 다니고싶지않더라구요
돈은 많이벌었지만
그만큼 택시비외식비도많이썼구요
집에서걸어다닐만한 병원으로 알아보고
7시부터3시 근무만하는걸로 하고
다니고있습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힘들지만 다른직업에비해
노동과페이가비례하는편이고
경력단절이후에도 쉽게재취업할수있는직업이라
40세이후에 더욱 매리트가있는직업같습니다
사실 제 라이센스에 별로 깊게생각해본적이없는데
여자가 하기엔 좋은 직업인것같아요
20대때친구들이 예쁜옷입고 커리어우먼같은생활할때는
엄청 부러웠는데
지금은 그친구들과 주변엄마들이 부러워하더라구요
제딸이간호사를한다고하면 말리지는않을것같구요
좋은대학은 나오지않아도 큰병원의병원생활은 어느정도필요할거라보구요 최소삼년이상
도움이 되셨는지모르겠네요
근무중 두서없이 썼습니다
이해해주시구요
제가엄청훌륭한사람은 아니지만 이직업을갖으면서
타인에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것같아요
그분들의자식보다 식사성향 배변활동 전반적인것을 더 잘알고있으니까요
아프신분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부터 시작한다는 거창한생각을가지고 근무하고있네요 ㅎㅎ

IP : 175.193.xxx.26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생활
    '16.5.15 4:25 PM (175.223.xxx.239)

    그나마 견딜만 하셨나보군요. 병원밖 세상도 못겪은 전형적인 스타일이구요. 딸 간호사..전 절대 안시킵니다. 꽃길까지는 아니어도 힘들고 험난한거 너무잘아는 길로 왜 보내나요. 그 좋은 직업이 한국에서는 그저 여자치고는 취업된다, 재취업잘된다이지 연봉이 높나요,아니면 사회적 존중을 받나요? 세브란스 이런데서 일해서는 간호사 근로환경 잘 몰라요. 하가 연대가 간호사자부심 참 많이 강조하는 학교이기는 합니다. 그출신답군요

  • 2. 병원생활
    '16.5.15 4:25 PM (175.223.xxx.239)

    하가->하긴

  • 3. ...
    '16.5.15 4:32 PM (118.33.xxx.46)

    진짜 고된 직업군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간호사분들께 고마움을 느낄때도 많구요,

  • 4. ㄱㄱ
    '16.5.15 4:34 PM (223.62.xxx.76)

    간호사라는 직업이 정말 멋진 직업인거 같아요 나이들어도 할수 있고 그런거 말하는게 아니구요 소수에 해당하겠지만 의학과 환자를 함께 다루는 멋진 직업이랄까 의사들의 명예 부 본전생각 권위 이런거와는 다른
    물론 수준 미달의 간호사들과 서열 위계질서 이런 것도 존재하긴 하죠

  • 5. ...
    '16.5.15 4:34 PM (122.36.xxx.161)

    요즘 병원에 가면 간호사 분들이 눈에 띄어요. 너무 부럽구요. 저도 문과이지만 간호사였음 좋았겠다 싶더라구요. 대학병원은 너무 위중한 환자가 많아서 긴장될것 같지만요.

  • 6. .....
    '16.5.15 4:36 PM (59.15.xxx.86)

    직장이 어디인들 힘들지 않을까요?
    평생 간호사 자격증 가지고
    원할 때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이지요.
    물론 직업인으로서 자부심도 중요하구요.
    좋은 대학 인문계 나와서 대기업 다닌 들
    정년도 보장 안되고 출산 후에...
    또는 경단 후에 마트 캐셔 밖에 할 일이 있나요?
    저는 간호사 직업으로서 좋다고 봅니다.
    딸들이 간호대 갈 적성과 실력이 안되서 그렇지...

  • 7. ..
    '16.5.15 4:40 PM (112.140.xxx.23)

    딸 있다면 정말 주저없이 보내고 싶은 곳이 간호대네요.
    나 자신을 생각하면 예전에 미처 몰랐다는 것이 넘 안타까울 뿐...

  • 8. ㅇㅇ
    '16.5.15 4:42 PM (49.142.xxx.181)

    또 이 밑으로 딸 귀하게 키우는 집에선 안시킬 직업이라고 하는 댓글이나
    내 딸이면 안시킨다라는 댓글 달린다에 제 소중한 백원 겁니다.

    저역시 자부심있는 간호사인데 참82쿡만 오면 간호사나 간호학과 제목만 봐도 기분이 살짝 미묘해져요 ㅎㅎ
    또 판까는구나 싶어서
    아 물론 원글님 글이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그런 글이 따로 있어요.

  • 9. ㅇㅇ
    '16.5.15 4:44 PM (49.142.xxx.181)

    댓글 쓰고 나니 이미 맨 첫댓글로 달렸군요.. 먹고 살만한 집도 안시킨다는 댓글도 있던데요.

  • 10. 와우
    '16.5.15 4:46 PM (182.172.xxx.174) - 삭제된댓글

    반갑네요 후배님 ^^저는 병동5년 근무하고 퇴사하여 애들 다키우고 다시 세브란스에 연구간호사로 일하고있어요.
    병동 근무때 힘든거 견딘 이력이 있어선지 이일은 고된거 없이 너무 재미있게 하고있네요.친구들중엔 미국이나 캐나다 병원이나 글로벌 관련기업에서 중역으로 있거나 당연 본원 수간호사로 있는 케이스들 있구요. 임상싫다고 일찍 떠난친구들은 교수나 그냥 전업하는경우도 있고 다양하네요.지금 일 다시 시작하고보니 남자 간호사도 예전같지 않게 꽤 많이 보이고 실습나온 학생들 지나가는거 가끔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저는 억지 춘향으로 학교선택한 터라 캠퍼스 생활을 그리 신나게 즐기진 않았지만 지나고 보니 나름의 추억이있네요.병동근무때도 재미있는일도 많았구요.지금돌아보니 이 길이 제 팔자였나보다 생각합니다.^^

  • 11. ㄱㄱ
    '16.5.15 4:59 PM (223.62.xxx.76)

    인간적으로
    마트캬셔밖에
    이따위 사고방식으로 살지 맙시다

  • 12. ...
    '16.5.15 5:06 P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사실 간호는 옛 상류층 귀부인들이 하던 사업이죠.
    전통과 역사와 자부심이 있을 만한 직업인데 큰 조직을 벗어나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죠.

  • 13.
    '16.5.15 5:10 PM (223.62.xxx.58)

    뭔 또 상류층씩이나요.
    나이팅게일 자서전이나 박경리 토지 보면 어떤 직업의 여자가 했으며 어떤 인식이었는지 여실히 드러나죠. 홍이가 자기 딸 간호부 된다니까 난리난리하는 장면 나오잖아요.
    요즘에 인식이 급격히 높아졌죠. 근데 유럽에선 아직도 그닥인 거 같아요. 순 중국인이나 인도인만 하더라고요. 미국은 어떤지 잘 모르겠고.

  • 14. ...
    '16.5.15 5:12 PM (223.33.xxx.27)

    좋은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싫은사람은 못하는거죠.

    원래 나이팅게일도 곱게 시집이나 가라는걸
    일하러나간거잖아요?
    아직도 그런사람들있겠죠.

  • 15. 여튼
    '16.5.15 5:15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윗님들도 글 썼듯이 진정 간호학과에 뜻있어 애초에 목표로 가신건 아닌듯. .
    예전 독일 간호사 보내는 역사나 영화 봤듯이
    있는집 규수들에겐 관심예외직업이었죠.
    의사딸도 갔다는 얘기는 특수경우고
    보람있는 필수직업이지만. . 선택지에는 고려사항이 있죠. 성적차고넘쳐도. .

  • 16. 흐음
    '16.5.15 5:18 PM (121.129.xxx.149)

    전.. 간호사님들 존경합니다.
    제가 정말 많이 아플때... 진심으로 간호해주시던 간호사님들..
    정말 너무나 많이 고맙더군요.
    덕분에 잘 이겨냈습니다.

    검사도중 아파서 눈물 뚝뚝 흘리고 있을때.. 손 꼭 잡아주던 간호사님.
    사경 헤매서 가족조차도 못들어오고 있을때... 정말 24시간 케어하며 더러운 것도 아무렇지 않게 다돌봐주시던 간호사님들.. 그 와중에 한번씩 가족들에게 전화해서 걱정마시라면서 상황도 알려주셨다고 하더군요..

    그건 그냥 기계적으로 직업적으로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사회적으로 존중하고 있는 사람 여기 있으니..
    첫댓글처럼 험한소리... 신경쓰지 마세요.

  • 17. ^^
    '16.5.15 5:22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전 연대 치대 나왔는데 간호대 친구들 많고 제가 그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멋진 간호사 선배들도 많고요. 매우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여자 직업으로 좋다는 교사 약사 의사 등등 무척 많고 대기업 엔지니어 법무팀 회계사 기자 PD 다양하게 있는데 모두 각자 장단이 있고 본인 스타일대로 해나가니 즐겁게들 살아요.
    왜 자꾸 남의 직업 폄훼하는 글이 올라오는지. 서로 격려해주는 게시판이 되었음 좋겠어요.

  • 18. 안시킵니다
    '16.5.15 5:22 PM (1.230.xxx.88) - 삭제된댓글

    늦게 공부한 간호사입니다
    석차 ㅣ프로 내지만 나이많아 대학병원 간호사는 될 수 없었어요
    내 나이면 수쌤급이라고 다들 부담스러워하셔서
    어쩔수 없이 준종합에서 일했습니다
    과장님(의사들)들 간호사들에게 반말 욕설 고함은 일상적이었고 환자들 보호자들 다 무시하고 제가 근무한 중환자실에서는 환자들한테 폭행도 당합니다
    페이도 엄청 짭니다 대학병원 초봉이 삼천 훨씬 넘던 시절 준종합은 이천 줬고 나이트 수당받아야 실수령 이백넘었어요
    일이 힘들고 페이는 적으니 다들 그만두니 항상 언더스탭상태라 근무표 장난아닙니다
    나이트킵아닌데 나이트 한달에 12개 받았어요 거의 한달에 반은 밤에 눈뜨고 있는 상태죠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배운 무균법 환자와의 라포형성 이런 거 할 수 없는데 좌절감느꼈네요 진득한 가래 뽑은 석션팁 기저귀랑 섞여 있던 거 다시 물로 씻어서 이오소독해서 다시 쓰고 ㅠㅠ
    환자들 이리터블해지기 전에 베드에 묶어놓고 ㅠㅠ
    빨아놓은 유니폼 훔쳐입고 모르는 척했던 윗차간호사까지
    지옥같은 시간들이었네요
    대학병원에만 계셨던 선생님들은 모르시는 세계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 19. ㅁㅁ
    '16.5.15 5:30 PM (211.46.xxx.113)

    결혼하면서 임상을 떠났지만 내 직업에 부끄러운적은 없었는데 유독 82에선 미천한 직업으로 분류되네요 ㅜ
    전 송파에 있는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고 중환자실이어서 보호자와 마주칠일이 거의 없고 면회시간에 오신 보호자 분들 대부분 항상 감사해 하세요
    언제든 재취업할수 있어 좋고 자부심까진 아니더라도 간호학과 가길 참 잘했다 생각하고 있어요 또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도 만났고 제 딸도 간호학과 원하면 보낼생각입니다

  • 20. 덧붙여
    '16.5.15 5:35 PM (1.230.xxx.88) - 삭제된댓글

    더 심한 일들 많았지만 참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아산 등 몇몇 대학병원 간호사아니고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직업입니다
    우리나라에 대학병원 몇군데나 되나요
    임상에서 일하는 간호사 대부분 참혹할 정도도 심각한 환경에서 일하거나 직업적 자긍심 느끼기 어려운 보상받고 생활을 위해 일하는 사람 많습니다
    왜 장농면허가 많나요
    간호협회에서는 회비받아 뭐하는지 ㅠㅠ

  • 21. oo
    '16.5.15 5:42 PM (58.140.xxx.183) - 삭제된댓글

    남의 직업 가지고 못된말 하는 사람은 뭔가요.
    그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병원에라도 가는겁니다.

  • 22. 저도....
    '16.5.15 5:56 PM (61.77.xxx.79)

    간호사인 가족들 자랑스러워요
    간호사로 은퇴한 친정엄마 주변에서 많이들 부러워 했어요 공부 많이 한 엄마라고요
    제 딸이 또 간호대를 갔네요 토나올정도로 공부 많이 한다고 투덜하지만 항상 가족들 건강 세심하게 살펴주고 건강생활코치해주는 친정엄마와 딸이 멋져요 저도 공부만 좀 더 했으면 무조건 간호대 갔을꺼에요

  • 23. ...
    '16.5.15 6:00 PM (175.223.xxx.7)

    간호사 자격증있으면 아이들 다 키워놓고 재취업할수야 있겠지만,
    사명감없이 직업안정성만 고려해서 선택하기는 고되고 험한 직업인듯해요.

  • 24. ..
    '16.5.15 6:06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그놈의 있는 집 딸 타령 지겹네요.
    그래서 있는집 딸은 할줄 아는게 백수건달에 집에서 밥차리는거 밖에 없죠?
    이 사이트는 무능한 전업주부가 많아 그러나, 여자가 무능한 백수건달인걸 굉장히 높이 사고
    유능한 여성 비하가 심하네요.
    그렇게들 정신승리하셔~

  • 25. ..
    '16.5.15 6:07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그놈의 있는 집 딸 타령 지겹네요.
    그래서 있는집 딸은 할줄 아는게 백수건달에 집에서 밥차리는거 밖에 없죠?
    이 사이트는 무능한 전업주부가 많아 그러나, 여자가 무능한 백수건달인걸 굉장히 높이 사고
    유능한 여성 비하가 심하네요.
    무능한 아줌마들 그렇게들 정신승리하셔~

  • 26. ..
    '16.5.15 6:08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그놈의 있는 집 딸 타령 지겹네요.
    그래서 있는집 딸은 할줄 아는게 백수건달에 집에서 밥차리는거 밖에 없죠?
    이 사이트는 무능한 전업주부가 많아 그러나, 여자가 무능한 백수건달인걸 굉장히 높이 사고
    유능한 여성 비하가 심하네요.
    무능한 아줌마들 그렇게들 정신승리하셔~

  • 27. 나참
    '16.5.15 6:08 PM (119.64.xxx.27)

    첫댓글 같은 사람들은 제대로된 직업이나 가져본 사람인지
    직업이란게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걸 모르는건지

    대부분의 직업이 겉으로 보이기엔 말끔해보여도 온갖 더러운꼴 보며 참고 일하는거라는거 모르나요?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건 돈도 돈이지만 자부심이란게 있어요 아픈 사람을 간호하고 건강해지는걸 보면서 느끼는 자부심만큼 가치 있는 직업도 드물지 않을까요?

    첫댓글 같은 사람들 너무 무례해요
    제가 간호사는 아니지만 저런 댓글보면 내가 봉변 당한 듯 너무 불쾌합니다

  • 28. 와우
    '16.5.15 6:12 PM (182.172.xxx.174) - 삭제된댓글

    솔직히 연대 간호대 입학후 이런 간호대 비하 인식들이 넘싫고 자괴감에 공부에 손놓았었어요.여기 회자되는 말처럼 계모가 가라고 등떠밀었거든요. 제위에 오빠가 재수해서 의대가니 돈 많이든다고 ㅈㄹㅈㄹ 해대니 학력고사 망치고 재수해서 의대 가고팠던 저는 입도 뻥끗 못했고 설대간호대 가능 성적임에도 장학금 받아야한다고 연대로 보내서리 ㅎㅎ.
    이거보면 내친구들 다알아보겠네요 ㅋ.
    암튼 어찌저찌 졸업하고 임상간호사로근무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그만뒀어요.
    임신해서 뒤뚱거리며 병동근무 다니다 낳은 아들이 의대들어가 지금은 같이 서로 의학지식 견주는 날이 왔지만 열심히 지금껏 살아온 나자신에게 칭찬해주고싶네요.그리고 지금도 가끔 병원에서 마주치는 교수님처럼 더 나이들면 호스피스같은 봉사활동 하면서 살고싶어요.

  • 29. Nclex
    '16.5.15 6:28 PM (223.62.xxx.187)

    오늘 또 판깔리나요.
    저도 결혼하고 아이낳고 그만뒀지만
    또 쓰네요.
    사명감과 소명의식 없이는 할 수 없는 직업입니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못해요...
    저는 딸이 있었다면 간호대 간다하면 넘나 좋아했을 거에요.

  • 30. 현실에서
    '16.5.15 6:35 PM (183.103.xxx.243)

    학생이 성적맞고 자기가 가고싶다고 하면 가는거지
    부모가 말리나요?
    학생도 다 생각이 있어서 자기가 가고싶다 하는건데요
    그리고 윗님 말씀대로 사명감이랑 소명의식 없으면
    일못해요. 의료계는요.
    저 간호사 아니지만 솔직히 돈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간호사들 많이들 취업해서 3교대 덜하고도 잘살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31. ...
    '16.5.15 6:35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가족이나 친척중에라도 간호사 한명정도는 있는게좋다고 뼈져리게 느끼고있어요.

    요즘 집안어른이 아파서 병원자주모시고 가는데
    지식도없고 정보도 없으니 너무힘들었어요.

    대학병원 간호사 한명 알면 진짜 좋다던데...
    꼭 수간호사까진 아니더라두

  • 32. 와우
    '16.5.15 6:37 PM (182.172.xxx.174) - 삭제된댓글

    비록 억지춘향으로 택한 직업이었지만 일할때는 최선을다했어요. 환자나 가족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대했고 그에 따른 보람감은 꽤 컸네요.환자나 보호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의사들 (가끔)보면 혐오감에 치를 떨었죠.최선을 다해도 진상인 환자들도 가끔씩은 있어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그또한 지금은 환자들 대할때 또다른 라포형성의 노하우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연구간호사는 시간적으로 병동보다 훨씬 여유가 있어 전문지식을 나름 깊이 공부도 할수있어 전 참 좋네요.아무튼 간호학은 진로가 참 다양하다는 생각입니다.제진구는 아들이 하나인데 본인이 좋다면 간호대 보내려하더군요.

  • 33. ..
    '16.5.15 6:45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현실은 간호과는 전문대 마저도 점수 높아서 가고 싶어도 못간다는거~~
    여기 간호사 비하하는 아줌씨들 자기 자식은 간호대 근처도 못갈걸요.

  • 34. 궁금
    '16.5.15 7:09 PM (5.254.xxx.81) - 삭제된댓글

    국립 대학병원, 전북대 충남대 같은곳은 추천할만 한가요??
    2년동안 계약직에, 월급이 180이라던데... 나이가 많으면 서울 대학병원을 지원 못한다고 해서요.
    페이가 적어도 오래다니면.. 괜찮을까요??

    그리고, 간호사 고된직업이라 안시킨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조무사 간호사 제대로 구분도 못하는 사람일듯 하네요~~

  • 35. 산부인과
    '16.5.15 7:56 PM (124.28.xxx.124)

    애 낳았을때 중형병원 거의 아줌마 산호사 분들 많았는대
    의사 샘보다 말빨 더 쎄고 수술방 간호사는 대빵 수준...
    아들들 거의 다 유학 보내고 차는 거의 비엠떠 벤츠
    괜찮단데 나이먹어서 산모들한테 반말 찍찍 하가며

  • 36.
    '16.5.15 8:16 PM (180.189.xxx.215)

    딸이 능력없는 부모 밑에 자라다보니
    취업잘된다 싶어 간호사를 목표로 하고있는데
    간호사가 앞으로는 의료서비스 외 환자돌보미 역할까지 해야 한다는데 그런가요?
    댓글들보니 회의적이네요

  • 37. ...
    '16.5.15 8:29 PM (112.187.xxx.174)

    솔직히 서울대 연대 간호대 정도면
    웬만한 애매한 공대보다 훨씬 낫죠.
    수도 많지 않아 다들 잘 나가구요...

  • 38. 10년차 유휴간호사
    '16.5.15 8:53 PM (210.100.xxx.58)

    대학병원에서 게다가 본교병원이니 가장 프라우드 하셨겠어요.
    전 성적.외모 안되서 대학병원은 못가고
    중간댓글에 있듯이 준종합가서 정말 자살충동느낄만큼 힘들어서 못버티고 로컬 신장실로 빠져서 여기가 내자리구나..합니다.
    간호사도 하나의 직업일뿐...
    세상물정에는 많이 어둡죠. 간호사들이 순수(?)한면이 있잖아요.
    서로 잘난척 차별하지말고 아이들 키워놓고 어느자리에 있든 간호사로서 환자에게 사랑을 나누는 일을 해야죠.
    정말 20대때는 힘들었는데 아줌마되고보니 그래도 엄마 말대로 간호대가길 잘했다 싶어요.
    투석실은 로컬이어도 긴장감의 연속입니다.
    세미중환자실이니... 다들 자부심있게 일합니다.
    제딸한테도 간호사 하라니 힘들것같다고 유치원교사 하겠답니다. 그일도 힘들텐데...
    제 아들이라도 간호대 보내고 싶어요. 다른길은 모르기도 하고요.

  • 39. sany
    '16.5.15 9:06 PM (58.238.xxx.117)

    댓글이많이달렸네요
    저는 우선 지금은 로컬에있구요
    페이는많지는않아요
    그치만 집에서가깝고근무시간과
    업무강도에 만족하고있어요
    아이가 유치원끝나고픽업이가능하고
    저녁을 온가족이 제가 차려서 먹는 소소한 기쁨이지금
    생활을만족하게합니다
    사실 지방병원의 페이는 정확하게모르겠지만
    처음시작을 규모가있는곳에서 시작하면
    도움이될것같아요
    간호사한명을 트레이닝시키는데 적어도 최소3개월이상의
    시간을 가지고 프로그램도 체계적이고
    처음엔 거의 매일 울면서 다니지만
    이상하고 특이한선배야 어느조직에나 있는거구요
    사실 학교다닐때 공부도 잘못하고 그랬는데
    아직까지 제가 병원생활 하고있는 져도신기하고
    오히려 공부열심히 한 친구들은 임상에 적응못하는친구들이 많아요
    너무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셔도 될것같아요

  • 40. 성현맘
    '16.5.15 9:58 PM (222.107.xxx.125)

    대학병원 중환자실.
    결혼후엔 재취업으로 댓글중 언급된 송파구 대형병원 건강진단센터에서 일했어요.
    현재는 십여년전부터 보건교사로 근무중입니다.
    현실적으로 대학병원급에서 근무시작을 하지않으면 페이나 자존감부분에서 다른 생각을 가졌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원글님처럼 힘든 공부와 근무환경 만큼 타인을 통해 의 삶을 배우는 직업인것 같아요.
    근무중 행해야하는 일들은 모두 지나치는 것들일뿐이죠.
    다양한 사람들과 질병중의 고통으로 인해 이성을 벗어던진 벗겨진 모습에서. 많은 사연을 가진 죽음을 통해서요.
    대학입학이후 지금까지 제 삶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를 배운 시간이었답니다.
    저 역시 부모님의 권유로 선택한 전공이었지만
    후회를 해본적은 없었어요.
    그리고 자식의 선택은 존중하는게 어떨까요?
    아이의 희망이라면 부모는 지지해주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어떤 전공.직업일지라도

  • 41. .....
    '16.5.15 11:09 PM (203.142.xxx.7)

    아놔~~~~~~~~~ 간호사는 자격증이 이 아니고요 "면허증 " 입니다요~~~

  • 42. 직업의 한계
    '16.5.16 1:43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그분들의자식보다 식사성향 배변활동 전반적인것을 더 잘알고있으니까요

    이런 글을 쓰셨는데, 원글님!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세브란스에서 한달 입원했었고, 세달동안 부모님 간병을 했습니다.
    일인실을 몇달 쓰면서도 간호사분들 호출해도 일지기록만 아시지 환자의 식사서향, 배변활동은
    사실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간병인의 기록에 의해 의지하시고요.
    원글님처럼 타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진 간호사 분들도 있지만, 직업적으로만 생각해서
    월급받는 수단인 분들도 은근히 많다는걸 병원생활 몇개월에 알게 된것도 있어요.

  • 43. 직업의 한계
    '16.5.16 1:44 AM (74.105.xxx.117) - 삭제된댓글

    분들의자식보다 식사성향 배변활동 전반적인것을 더 잘알고있으니까요

    이런 글을 쓰셨는데, 원글님!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세브란스에서 한달 입원했었고, 세달동안 부모님 간병을 했습니다.
    일인실을 몇달 쓰면서도 간호사분들 일지기록만 아시지 환자의 식사서향, 배변활동은
    사실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간병인의 기록에 의해 의지하시고요.
    원글님처럼 타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진 간호사 분들도 있지만, 직업적으로만 생각해서
    월급받는 수단인 분들도 은근히 많다는걸 병원생활 몇개월에 알게 된것도 있어요.

  • 44. 직업의 한계
    '16.5.16 1:45 AM (74.105.xxx.117)

    그분들의자식보다 식사성향 배변활동 전반적인것을 더 잘알고있으니까요

    이런 글을 쓰셨는데, 원글님!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세브란스에서 한달 입원했었고, 세달동안 부모님 간병을 했습니다.
    일인실을 몇달 쓰면서도 간호사분들 호출해도 일지기록만 아시지 환자의 식사서향, 배변활동은
    사실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간병인의 기록에 의해 의지하시고요.
    원글님처럼 타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진 간호사 분들도 있지만, 직업적으로만 생각해서
    월급받는 수단인 분들도 은근히 많다는걸 병원생활 몇개월에 알게 된것도 있어요.

  • 45. 큐큐
    '16.5.16 4:54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간호사 사이트 널스케입 가보면 40대이후에 더 하향하는 직업군이라고 입을 모아서 열창하던데요?
    대학병원 10년경력있어도.. 40대이후에 로컬 아님 요양병원 수순인데..
    여기 분들은 마트나 청소일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시니..거기에 비하면 좋은 직업인것 같죠?

    저런 글쓴이같은 분들이 대다수일까요?? 장롱면허증으로 쉬고 있는 분들이 많을까요..
    후자가 65%인데... 대다수의 경력단절 여성에 비하면 말만 전문직 타이틀 갖는다고 다 좋은 직업은 아닙니다.

  • 46. 큐큐
    '16.5.16 4:56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간호사는 초봉이 빅 5가 좀 쎼다는 거지.. 다른 지방 대학병원 대구만해도 대구카톨릭 대학병원 첨에 계약직으로 입사하는데 월급 120~150만원 받고 3교대로 일해야 되요..

    간호사 전체의 평균연봉은 2600~3000만원뿐 밖에 안되요.. 절대로 돈많이 버는 직업아니니깐 돈많이 버는 전문직... 개뻥이에요

  • 47.
    '16.5.17 10:50 PM (124.56.xxx.144) - 삭제된댓글

    준종합 얘기듣고 너무 충격 받았어요 ㅜㅜ 어쩜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저는 서울 기업병원 한군데서 간호사 하다가 제약회사로 이직한 케이스인데요 저는 간호사 면허 있는거 좋아요 사실 회사 와서 깨달은 건, 사람들이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다 라고들 하잖아요 병원 안은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다 라는거였어요 ㅎ 그리고 내가 지금 회사 와서 위로 차장 부장 이사님들 모시고 의사가 고객이라 철저하게 을 입장 되서 일해보니 내가 지금 알고 있는것들 이십대에 병원에서도 알고 있었음 나 병원에서 성공했겠다 싶더라구요. 한동안은 회사 더 다닐 생각입니다만 - 연봉땜에. 나이 더 들면 원글님처럼 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고 하고요. 저는 나이가 들수록 간홧 만한 직업이 없다고 생각되는게 밖에서 잘나가는 직장인 하기 힘들어요. 영어 야근에도 견딜수 있은 체력 건강관리 등 자기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챌린지나 남자들이랑 언제까지 계속 경쟁할수 있을지,, 일과 삶의 균형.. 이런것 땜에 고민이 많거든요, 문득 아직까지 병원에 남아있는 동기들과 얘기해보면 그래도 병원간호사여말로 결혼하고서도 삶과 일을 병행하기가 좋은 직업 같거든요. 간호사들 자기네들끼리 태우고 게다가 병원에 ㅁㅊㄴ 같은 선배들 많다고 하는데 어느 직장에 그런 애들이 없을 것 같나요?? 오히려 옛날엔 오더 못낸다고 서로 구박하며 같이 지지고볶던 레지던트들 이제 펠로우 되서 제가 굽신굽신 약 한번 더 써달라고 ㅎㅎ 네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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