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광주 밖의 사람들
1. 1980년 어느날
'16.5.15 12:53 AM (121.163.xxx.73)종로 5가 기독교회관 앞을 지나가는데
누군가가 추락하여 사람이 죽었다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2. ..
'16.5.15 1:23 AM (218.234.xxx.161) - 삭제된댓글80년 어느날..
장갑차가 광주쪽 방향으로 줄지어 이동했어요.
저희 학교에는 사이렌이 울리고, 우리는 학교 플라타나스? 나무들 밑으로 전교생이 피신해서
쪼그리고 앉아 머리를 숙였고요.
전쟁이 났다, 뭐 이런 말이 오가기도 하고.
다음날 부터 아무일 없이 수업했던 것 같아요.
89년 어느날
강원도쪽에서 군복무하는 오빠가 광주에 왔어요. 시위 진압하러요.
저는 광주 언니오빠들 자취집 갔다가 어떨결에 시위 인파를 따라 전남대 운동장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광주 시민 10만명이 모여 기념행사를 했어요.
행사 중간에 타도를 외치는 구호도 있었지만, 기념행사 성격이었어요.
행사 끝나고 얼마 안돼 오빠도 자취집에 들렀어요. 저보고 마구 혼내더군요. 오늘
과격시위 진압이 있었다면 오빠와 저는 대치 상황이었을 거라고.ㅠ
인구 80~90만 도시에 10만명이 모여.. 도시가 찢어질 듯..
도대체 왜 이리 성난 것인지 모르고 어리둥절.3. 서강대
'16.5.15 4:00 AM (121.100.xxx.39) - 삭제된댓글경북 영주, 22세로 생을 마감, 1980.05.30, 열사 김의기
4. 아
'16.5.15 9:02 AM (61.82.xxx.93)기사 감사합니다.
왈칵 눈물이 나네요.
저 아름다운 청년들을 저렇게 가혹하게 몰고 있는 저들이 새삼 끔찍합니다.5. ....
'16.5.15 1:37 PM (110.70.xxx.189)링크 감사합니다.
소액이지만 동참하였습니다.
지금의 내가 할수있는게 앞에 나서지는 못하고
고작 병아리눈물같은 소액 후원이라 부끄럽습니다.6. 110님
'16.5.15 3:50 PM (121.163.xxx.73)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