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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사랑 10년만의 재회 할까요 관둘까요

피스타치오12 조회수 : 17,600
작성일 : 2016-05-14 00:23:06
도저히 결론을 내릴 수 없어 여기 연애고수님들께 여쭙니다. 대학시절 불타게 서로 연애하고 첫사랑이었는데
군대에 있을 때 제가 헤어짐을 고하고 상황상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 친구도 저도 무척힘들었고 서로를 못잊어 하다가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하게 되고 서서히 잊혀져 갔는데.. 저나 그 친구가 비슷한 시기에 귀국을 하면서 자연스레 전남친이 안부를 물어와 얼마전 톡으로 정말 오랜만에 서로의 소식을 주고 받았어요.
전 예전 생각도 나고 너무 반갑고 좋은 마음이 많은데 이 친구는 아직까지 헤어질 때의 속상함, 상처들이 대화 간간이 보이더라구요. 대화 나누다가 마지막에 얼굴 보자고 술 한잔 하자고 서울 오면 연락하라는데.. 흔들립니다. 저도 많이 그리워했던거 같아 만나면 흔들릴까 두렵습니다. 지금 전 삼십 중반 그 친구는 삼십 초반이네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막상 전화는 하지 않았기에 그냥 얼굴 한번 보려는 맘인지 아님 미련이 남은건지 헷갈립니다 .. ㅜ
IP : 218.232.xxx.18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6.5.14 12:30 AM (61.85.xxx.199) - 삭제된댓글

    애틋하고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궁금함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 가정을 깰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과 같은 떨림과 감정으로 재회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네 옳지 않아요.
    지금 님과 배우자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세요.
    역지사지
    네 역지사지
    추억은 추억으로 있을 때 아름답습니다^^;;

  • 2. 피스타치오12
    '16.5.14 12:31 AM (218.232.xxx.186)

    각자 미혼입니다..

  • 3. ;;;;;;;;;;;;;
    '16.5.14 12:31 A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둘다 미혼이겠죠?

  • 4. 아이쿠 이런
    '16.5.14 12:33 AM (61.85.xxx.199) - 삭제된댓글

    맥주 두캔에 난독증이::
    그 그 그럼 한번 만나보심도^^
    안될께 뭐 있겠습니까
    일단 만나보시고 추억이든 허상이든 잡거나 깨 버리거나죠
    젊음앞에 두려울 건 없습니다.
    하하하

  • 5. 그냥
    '16.5.14 12:33 AM (1.238.xxx.219)

    서로 미혼이고 그리우면 만나보세요.
    흔들리면 어때서요..흔들리고 또 사랑이다 싶으면 다시 시작해보고 그러다 아니구나 싶으면 다시 끝내면 되구요.

  • 6.
    '16.5.14 12:35 AM (58.227.xxx.77)

    망설이는지...
    만나보구 아니면 미련이라도 없죠
    그때 기분이면 다시 사귀시구요

  • 7.
    '16.5.14 12:36 AM (211.36.xxx.227)

    만나세요..사랑을 시작하든 실망을 하든 보세요
    가정있어도 주체못하고 만나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 8. ㄹㅎㄹㄹㄹㅎ
    '16.5.14 12:38 AM (58.230.xxx.117)

    설렐 수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에요.
    만나보세요. 어떤 결과든 그거대로 의미 있다고 봅니다.

  • 9.
    '16.5.14 12:39 AM (1.238.xxx.219)

    미혼이라 부럽네요ㅠ

  • 10. ..
    '16.5.14 12:44 AM (117.111.xxx.253)

    미혼이라 부럽네요22222

  • 11.
    '16.5.14 12:45 AM (211.208.xxx.157)

    미혼인데 무슨고민을하세요? 만나보고 고민하시길...

  • 12. ...
    '16.5.14 12:45 AM (14.35.xxx.135)

    꼭 만나서 좋은 결과 있음 좋겠네요

  • 13.
    '16.5.14 1:00 AM (222.107.xxx.241)

    만나 보시길 ~~~

  • 14. ㅇㅇ
    '16.5.14 1:01 AM (223.62.xxx.47)

    이런 경우는 보통 잘되죠ㅎㅎ
    둘다 30대에 미혼
    부럽네요

  • 15. 부럽네요
    '16.5.14 1:22 AM (112.149.xxx.83)

    만나세요 만나야후회도없고 마음도 정해지겟죠

  • 16. 만나세요
    '16.5.14 1:36 AM (221.139.xxx.19)

    미혼인데 만나요 만나요^^
    한쪽이 기혼이면 반대합니다!

  • 17. ...........
    '16.5.14 1:56 AM (220.70.xxx.227)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 글구 이런데 연애 물어보지 마세요..

    부정적인 답변만 가득. 나중에 후회해요.

  • 18.
    '16.5.14 2:03 AM (116.120.xxx.44) - 삭제된댓글

    미혼인데 뭐가 두려워요.
    설레고 맘에 있으면 연애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구.
    다시 만났더니 실망이다 싶으면 헤어지면 되죠.
    오히려 지금 안만나면 결혼해서도 그리워하며 살걸요.
    괜히 결혼생활에 회의가 들때마다 엉뚱한 남자 그리워하지 마시고 차라리 만나서 환상을 깨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19. 만나고 결혼하세요
    '16.5.14 2:48 AM (39.121.xxx.22)

    영화같네요

  • 20. 너무
    '16.5.14 4:36 AM (50.155.xxx.6)

    가슴뛰시겠다. 부럽네요.

    결과가 어떻든 지금은 만나는게 맞을 것 같아요. 안그럼 후회하고 계속 머리속에 가슴속에 남아있을 듯.

  • 21. 만나세요
    '16.5.14 5:17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저랑 첫연애 시기와 헤어진 시기도 비슷하네요
    오랫동안 그도 저를 저고 그를 생각해 왔었어요
    연락이 와서도 섣불리 못 만나고 드디어 한 번 만났었는데

    십이년의 미련이 아주 싹 정리되더라구요
    저도 제가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그 당시 나의 안목을 칭찬해 주고 싶렀어요. 헤어진 뒤엔 좋았던 추억만 기억하게
    되는데... 둘 다 많이 변했고 그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은 이제 정말 추억으로만 간직할 수 있게 됐어요
    마음 정리가 딱 되고 나니까 더 사랑하는 남자 만나서 좋은 관계 맺고 결혼까지 했네요. 전 만나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원글님도 그 미련 아련함이 느껴지는데 그걸 해결하든지 그 남자랑 다시 만나든지 하셔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사촌언니는 헤어졌던 남친 삼년 뒤에 다시 사겨서 결혼도 했어요. 다시 사귀든 다시 헤어지든 어느쪽이 됐든 만나보세여~~

  • 22. 만나세요
    '16.5.14 5:18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제 느낌엔 원글님은 제 경우가 아니라 울 사촌언니 경우일 것 같은데 용기내서 만나세요

  • 23.
    '16.5.14 6:29 AM (211.36.xxx.140)

    원글님은 미련이 생기고
    그남자는 환상이 깨짐.
    만나지마세요.
    후회해요.
    더더구나 지난10년간 남자들은
    본인의 환상속 주인공으로 원글님을
    잊지못할 첫사랑으로 기억중일텐데
    만나면 버블까지 깨지면서 현실의
    남자가 돼요.
    애틋해하지도 맘아파하지도 않는...

  • 24. ...
    '16.5.14 7:14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헤어진 이유가 뭐였나 생각해보고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 25. 만약
    '16.5.14 8:01 A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내가 미혼이고 그 상황이라면 만납니다.
    좋은 소식있으면 꼭 82언니들에게 얘기해 주세요

  • 26. 만약
    '16.5.14 8:02 A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내가 미혼이고 그 상황이라면 만납니다.
    좋은 소식있으면 꼭 82언니들에게 얘기해 주세요

    미혼이면 뭐를 주저하나요? 퀵이라도 불러 타고 갑니다.

  • 27. 만약
    '16.5.14 8:03 AM (122.34.xxx.74) - 삭제된댓글

    내가 미혼이고 그 상황이라면 만납니다.
    좋은 소식있으면 꼭 82언니들에게 얘기해 주세요

    미혼이면 뭐를 주저하나요? 퀵이라도 불러 타고 갑니다.

    좋을 때죠. 부럽다 미혼.

  • 28. 하늘
    '16.5.14 8:20 AM (183.109.xxx.181)

    내가 남자라면 한번쯤 만나서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 이유를 알고싶을 것 같아요.
    그 이유가 갖잖으면 복수해주고 싶을 거예요.

  • 29. ㅇㅇ
    '16.5.14 8:30 AM (61.74.xxx.153)

    고무신 거꾸로 신으신 거면
    설렌다, 다시 잘해보자 하는 기대를 드러내지 말고
    그 친구 힘들 때 헤어지자고 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앙금 남지않게 잘 정리하세요.

    그 후에 더 만나고 싶고 다시 잘해보고 싶다고 그쪽에서 말하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 다시 연인되고 싶다고 하는 건 상대에게 실망을 줄 것 같아요.

  • 30. .....
    '16.5.14 9:02 AM (211.172.xxx.248)

    군대간 동안 고무신 거꾸로 신은거니
    원글은 좋았던 기억만 있고
    남자는 상처를 갖고 있는게 당연..

  • 31. 피스타치오12
    '16.5.14 9:30 AM (218.232.xxx.186) - 삭제된댓글

    여러 의견 주셔서 ..언니들 감사합니다.^^ 고무신은 아니었고요...
    아직 한달의 시간이 있지만 아마 나가서 진심어린 사과는 하는 쪽으로 용기를 내보려고요.
    혹여 환상이 깨지더라도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아요.
    제가 만나보고 후기도 남길게요 고맙습니다~

  • 32. 피스타치오12
    '16.5.14 9:36 AM (218.232.xxx.186) - 삭제된댓글

    여러 의견 주셔서 ..언니들 감사합니다.^^ 고무신은 아니었고요...
    많은 세월동안 최책감과 미안함으로 재회를 망설였었어요.
    아직 한달의 시간이 있지만..나가서 헤어짐의 이유와 진심어린 사과는 하는 쪽으로 용기를 내보려고요.
    혹여 환상이 깨지더라도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아요.
    제가 만나고 후기도 남길게요 고맙습니다~

  • 33. 피스타치오12
    '16.5.14 9:37 AM (218.232.xxx.186)

    여러 의견 주셔서 ..언니들 감사합니다.^^ 고무신 거꾸로 신은건 아니었고요...
    많은 세월동안 최책감과 미안함으로 재회를 망설였었어요.
    아직 한달의 시간이 있지만..나가서 헤어짐의 이유와 진심어린 사과는 하는 쪽으로 용기를 내보려고요.
    혹여 환상이 깨지더라도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아요.
    제가 만나고 후기도 남길게요 고맙습니다~

  • 34. 좋겠당
    '16.5.14 10:12 PM (211.109.xxx.214)

    미혼에
    첫사랑과의 재회.
    왜 내가 로맨틱영화보고 난 기분일까요..

  • 35. 오고있는EMS
    '16.5.14 10:43 PM (153.161.xxx.244)

    오늘 다들 왜이런댜~~?
    달달하니 좋네요.

  • 36. .......
    '16.5.14 11:40 PM (68.96.xxx.113)

    오우! 굿!!!
    좋은 결과 있길~~

  • 37. 34살
    '16.5.15 12:18 AM (110.12.xxx.182) - 삭제된댓글

    아직 예쁜 나이에요
    그러니 만나고 싶으시면 만나세요

    40대도 아니고 결혼해서 아기 낳고 푹 퍼진 것도 아니고
    환상이 깨진다니 말도 안 됩니다

  • 38. 30대 중반
    '16.5.15 12:20 AM (110.12.xxx.182)

    아직 예쁠 나이입니다

    결혼해서 아기 낳고 푹 퍼진 것도 아니고
    40대가 넘은 것도 아닌데 환상이 깨진다니 너무 나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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