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말을 하면 기분좋을때는 괜찮았는데 내 기분이 나쁠 때는 싸우는 것처럼 들릴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일까 다들 목소리는 화통삶은것 처럼 크고 생각없이 말이나 행동도 쉽게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다 서울에 가고 표준어를 하면서 살았어요.
이제 다시 촌동네에 왔지만 사투리 자제하고 말도 행동도 조심조심합니다.
사투리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
광주.경상도.충청도.제주도 사투리 사랑하고 따라 말하는거 재밌어요.
하지만 말을 쉽게 함부러 하는게 어떤 경우에서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싶더라고요.
다들 울화병에 걸린 듯한 요즘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한마디를 해도 이쁘게 하고 행동도 이쁘게 하려면 생각도 이미 이쁜 사람이겠지요.
얼굴과 몸매는 우중충해도 표정이 이쁘고 말과 행동이 이쁘다면 함께 할때 서로가 행복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