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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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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진상할머니들의 실체를 보고

수영장 조회수 : 7,354
작성일 : 2016-05-13 16:18:15
제가 수영장을 다니는데 오후에는 하는일이 있어 오전에 운동하러가는데요. 어제 백화점 윗층에 있는 카드사에 일이 있어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데 수영장에서 뵌 할머니들이 백화점매장 한켠에 있는 테이블에 모이셔서 락앤락통?까만비닐속의 사과는아닌거같고과일?하고 코깔콘등을 드시는데 거기서 그래도 되나요? 아무도 제지는 안하던데 . 그런거는 정말 아닌거 같은데 왜 백화점에서는저렇게 하게 둬서 사람들이 기본예의 차리는거 어기는거에 부끄러움이 없는거 같은생각이들어서요.
어제 본 할머니들이 정말 여기서 말하는 진상?들 짓을합니다
샤워하는곳에 자리선점금지 맛사지금지라고 해도 목욕가방갖다두고 수영장에 들어가고 사우나 들어가서 있는데 자기가 점령해놓은자리에 누가 샤워하려고 하면 막 나와서 자기자리?라고 합니다
정말 황당한데 이걸 대부분 묵인을 하고 심지어 샤워부스에 가방 얻으려고 하는데 자기가 맨날 여기서 씼는다며 다른데로 가라고 ㅠ 물론 작정하고 싸우면 잘못된행동이니 형식적인 사과?정도 받을수 있겠지요
제가 사우나를 좋아하고 병원에서도 추천해줘서 왠만하면 사우나를 하고 가는데 그안에서 샤워하는사람들 얘기를 합니다
저 엄마는 수영 잘하냐? 집은 어디냐?ㅠ 비교적 젊은저한테도 왜직장 안다니고 수영하냐? 남편이 돈 많이버냐? 남편직업이 뭐냐?등등. 제가 수영장다닐 돈은 벌어다줍니다. 그러니까 수영다녀도 되죠?하고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정말 황당했어요
젊은엄마들이 수영다니면 그엄마는 왜 직장?안다니고 수영다니는지 호구조사 해야 속이 시원하신거같아요
한번은. 샤워실자기자리라고 어떤 아줌마한테 비키라고 했는데 그아줌마가 지금샤워할자리도 없다. 그리고 자리선점금지라고 되있지않냐고하며 여기서 하겠다. 사우나하실동안에 하고 나가겠다 하니 사우나하던 할머니 갑자기 거기서 샤워할거라고 우겨서 결국 다른데자리나길 기다려서 하고 갔다봐요
사우나안 할머니들이 그아줌마 욕을 하면서 젊은게 바득바득우기고 싸가지없다고. 암튼 그러고. 좀시간 지났는데 머리말리는곳에서 직접 목격한게 선풍기가 있는데. 드라이기들이 많아도 할머니들이 정말 드라이기로. 온몸을 말리고 머리도 다이소구르프로. 전체다말고. 드라이하느라 너무 덥고 한데 절대 선풍기를 못틀게합니다.자기들은 몸이약해? 선풍기 키면 안된다고. 의사가 절대로 선풍기틀고 말리지말라고했다고ㅠ그아줌마가. 아니 수영장에서 이렇게 선풍기설치해놓은 이유가 있는게 아니냐?7대 선풍기중에 한두개는 틀고 안튼쪽에 가서 하면 안되냐고 하니 안된다고. 감기걸렸는데 악화되면 니가 책임질거냐고 하니. 그아줌마가 선풍기때문에 악화되는거 아니고 오히려 귀속이나 물기 제대로 말려야 감기나 중이염예방도 된다고 그리고 선풍기없는쪽에서 하시라고 하니. 니가 의사냐? 어디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냐하고 정말 큰소리가 나니 자기는 의사는 아닌데 남편이 의사이긴하다. 지금 그렇게 다벗고 머리말리고 화장하시느라 한참을 다벗고 계시는게 더안좋다하니까 너 잘났다?니남편이 의사면 나도의사다 이러더라고요
그아줌마도. 더이상 상대하기가. 힘든지 그냥 물기안말리고 가버리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그아줌마가 남편이랑 저녁때 골프연습하러 센터에왔는데 남편분한테 진료본분이 계셔서 정말 의사이긴했어요
사우나에서 듣는얘기는 황당 해요 . 이근처에 런치스페셜로 2만웝에 스시세트가 이거저거많이 나오는데가 있는데 정말 이할머니들은 6명이면4인분시켜서 잘먹었다고~3인분해도 조금빠듯해도 될거같고. 우동같은건 좀더달라고 하면 된다고하고. 회원 갱신해야될 할머니는 아들이 갱신날짜몰라서 엄마 다음달부터는 운동도 못하겠네~이랬는데 알아들었을려나?합니다. 무슨사정인지는 모르지만 저보고는 돈안벌고(남편이 운동다니라고 하고. 오후에 프리랜서일하고요. 제가 일안해도 수영다니는걸 그분들께 허락받아야하나요?)수영다닌다면서 수영장 회비 아들이 알아서 결제해야하고 정말 이할머니들. 말로만 듣던 진상같아서 소심하게 얘기해요
다른곳도 이런분들이 있나요? 학생때 수영장다녀보고 처음이라이런분들은 정말 처음봤다는ㅠ
친구한테 하소연하니 친구가 자기엄마는 아쿠아로빅하는데 거기할머니들 뒷담화들어주기 힘들다고ㅠ
IP : 121.65.xxx.5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 고상한 할매가
    '16.5.13 4:25 P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되고싶은데..
    혹여 이게 예의의 문제가 아니고 홀몬의 문제여서 나도 못피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가끔 점잖고 우아한 할매도 있으니 ..
    우리 모두 멋진 할매가 되도록해보아요...

  • 2. 아이고
    '16.5.13 4:42 PM (125.177.xxx.23)

    저도 수영하는데요..
    나이 드신 분들 진짜 많으세요..
    머리 말고 계신거도 맞고,샤워부스 지정석도요..(그래도 할때까지 비키라고는 안하더군요..)
    무슨 대화 하는지는 듣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원글님 그냥 무시하시는게 상책.
    뭘 하나하나 대응하시나요..그냥 그러냐..그러고 마세요.
    괜히 운동하러 가서 기분 상하지 마시고...

  • 3. 수영장
    '16.5.13 4:48 PM (121.65.xxx.50)

    네^^저도 그냥 한귀로 흘리고 다니긴하는데 어제 우연히 백화점에서 저러고 있는걸 직접 보니까 저러는데 제지를 안하니 수영장에서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 행동을 부끄럼없이하는거같아 화가나서. 끄적였어요
    여기도 젊잖은분들도 많아요. 그런데 그분들은 본인들이 억지부리는걸 모르는듯해요. 자기들모습이 너무 다른데도요

  • 4. 서초코롱스포렉스인줄
    '16.5.13 5:12 PM (125.131.xxx.8)

    서초코롱스포렉스회원들 갑질! 노인네들 진상짓!
    정말 못봐줄 정도로 힘들어요.

  • 5. 아이고 진상할매야
    '16.5.13 5:29 PM (144.59.xxx.226)

    아이고!
    진상할매들 넘치고 넘칩니다.

    노인네들
    그 부럽지도 않은 늙은 나이로 갑질은!

    스포츠센타에서 이런 노인네들,
    이런 노인네는 어르신이 아니라 노인네들입니다.

    그 늙은 나이 한개도 안부러운데.....

  • 6. 수영장
    '16.5.13 6:57 PM (180.70.xxx.113)

    사실 저도 하도 황당하니 이제는 그냥 그러고 있는데 어제 그광경보고 정말 이걸 쓰면 믿을까? 사실 이거말고도 황당시리즈가 너무 많은데.ㅠ 사우나할때 눈감고 딴생각하는데도 황당한소리 하시면 그게 들려서 괴로워요ㅠ
    그여자 남편이 의사는 맞더라고 하면서 그럼뭘해?인성이개판인데~이러더라고요.
    제가 사우나1번만하고 샤워하러가니 저 나가면 제인성도 나쁘다고 할거에요ㅠ 할머니들이 호구조사하는데도 웃으면서 대답안했거든요ㅠ
    이런분들이 종종 있긴 하는군요

  • 7. 아이고.
    '16.5.13 7:05 PM (112.186.xxx.156)

    정말 읽기만 해도 짜증나네요.
    제가 수영을 저녁으로 바꿔서 그런 할머니/아주머니 안 만나니 속이 편해요.
    원글님은 일때문에 저녁으로 못 바뀌니 그냥 못 본척하고 수영만 하세요.

  • 8. 그런 할머니들
    '16.5.13 9:05 PM (74.101.xxx.62)

    말 안 섞어주고, 내 신상정보 아예 안 풀면 좀 어려워해요.

  • 9. ㄱㄱ
    '16.5.13 9:26 PM (221.141.xxx.142) - 삭제된댓글

    아직 많이 안 다니셔서 그렇지, 글 쓰신건 약과에요, 진짜 또라이구나 싶은 사람들 너무 많아요,

  • 10. 전국의
    '16.5.13 10:47 PM (49.169.xxx.163)

    어느 수영장에나 다 상주하고 있어요
    저런 진상 할머니들.... 강남아니라 시골 촌동네 수영장에도요.
    제가 그래서 수영장을 못갑니다. 스트레스받아 죽을까봐....

  • 11. 서수원의
    '16.5.13 10:49 PM (49.169.xxx.163)

    모 센터에선 실내 로비에서 휴대용버너로 음식도 해드시더군요. 거의 10년째 회원들이라 자기들이 주인이예요. 너무나 황당해서 도저히 제 이성으론 이해할 수가 없는데 거기선 그냥 묵인하는 분위기라 제가 얘기해봤자 들어줄 것도 아닌 것같고 해서 발길 끊었어요.

  • 12. 이건
    '16.5.13 11:48 PM (58.140.xxx.3)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여기 할머니들 너무 사나워요.
    오늘 우체국 1번 창구에 있던 할머니가 도장을 떨어뜨리셨는데 휠체어를 타신 분이라 그 도장을 줍기가 힘드셔서 2번 창구에 있던 할머니에게 좀 주워달라고 부탁했거든요. 근데 그 2번 창구에 있던 할머니가 소리를 고래고래 치면서 내가 당신 도장을 왜 주워줘야 하냐고 난리를 치시더라구요.
    제가 오래 외국에 있다 잠시 귀국했는데 너무 놀랐어요.

  • 13. ...
    '16.5.14 6:33 AM (218.234.xxx.133)

    예전에 모 호텔 수영장이 일일 입장 받아줄 땐 거길 주로 이용했어요. 일반 수영장보다 2배 비쌌고 레인 길이도 짧았지만 그런 사람들 없어서...

  • 14. 할매들짜증
    '16.5.14 8:06 AM (1.236.xxx.188)

    우리 아파트에 사우나실이 있는데요
    .거기 탕 가운데 물 순환되라고 보글보글 물이 움직이는데가 있어요
    근데 꼭 할매들이 거기다 똥꼬를 떡하니 갖다대고
    앉아서 똥꼬마사지를 합니다. 더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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