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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들... 매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기고 옷도 매일 빨아야 하는군요.

ㅇㅇ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16-05-13 15:51:12

초등 담임하면서.. 아이들 노는거 보면 매번 경악의 연속입니다..ㅎㅎ

화장실갔다온 발로 밟은 흙먼지 가득한 교실바닥에서 누워서 딩굴거리기는 기본이고

온갖 더러운거 옷에 문질러 닦기.. 체육시간에 운동장 흙바닥에서 떼굴떼굴 구르기..

아직도 존재하는 머릿니.. 서로 머리를 비비며 공유하고..

남자아이들은 양말만 신고 뛰어다니는거 좋아하고.. 여자 아이들은 치렁치렁 긴머리가

국그릇에 들어갔다가 스케치북에서 물감칠을 하다 입으로 들어갔다 난리나고....ㅎㅎㅎㅎ

제 애는 아직 어리지만 나중에 공동생활하는 곳에 보내면 현관에 들어올때부터 옷 다 벗고 씻게 하려구요.

진짜 직접 보셔야해요.....ㅎㅎㅎㅎㅎㅎ

IP : 211.114.xxx.6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
    '16.5.13 3:53 PM (175.209.xxx.57)

    초딩 뿐만 아니라 누구나 매일 씻어야 돼요.ㅎㅎㅎ 그리고 적당히 그렇게 뒹굴면서 지저분하게 노는 것도 면역을 키워주는 거 같아요. 집에 오면 씻고. ^^

  • 2. ..
    '16.5.13 3:54 PM (202.156.xxx.233)

    태어나는 순간 부터 매일 목욕에 세탁 하는데요..
    저 어릴때야 매일 안 한거 같고요..
    요즘은 초등이 아니더라고 한겨울에도 매일 하는데...

  • 3. ㅇㅇ
    '16.5.13 3:55 PM (211.114.xxx.65)

    첫댓님 댓글보고 ㅋㅋㅋ 그렇네요 원래 매일 씻는거죠?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3일이상 같은 옷을 입고오거나 일주일 이상 머리를 안감은 학생들 보면서 감각이 무뎌졌나봐요. 매일 씻는게 당연한게 아니구나~ 하고.

  • 4. 근데
    '16.5.13 3:57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어디시길래
    아직 머릿니가 있나요?

  • 5. 윗님
    '16.5.13 3:58 PM (211.114.xxx.65)

    머릿니가 생각외로 많이들 걸려요. 아이들이 공동생활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조심해야해요

  • 6. 알고있습니다.
    '16.5.13 4:00 PM (124.5.xxx.157)

    저학년 담임이시라면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여자 아이들에게 머리 잘 묶고 다니라던가 집에가서 잘 씻으라고 말씀을 해주세요.
    금요일 알림장에 실내화빨기, 샤워 잘하기 등을 써주세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다 알고 있답니다.
    신경 못쓰는 가정에 알려주셔야죠..

  • 7. 알고있습니다.
    '16.5.13 4:01 PM (124.5.xxx.157)

    선생님이 게시판에서 아이들 이야기로 ㅎㅎㅎ 거리다니..쯥..

  • 8. 왜저래
    '16.5.13 4:05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알고있습니다 님
    애들이 귀여워서 쓴 글 같은데 뭘 그리 진지하세요?
    어련히 알아서 할까요.

  • 9. 설마
    '16.5.13 4:06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그 아이들 가까이 오는 것도 싫고 손이라도 닿을까봐 신경쓰이고
    그런건 아니시겠죠? 그렇다고 믿고 싶네요. 내 아이 담임이 퇴근전에 이런 글쓰고 있을까 싶어 걱정도 되구요.
    다들 알고 있죠. 선생님이라면 아이들보고 내자식은...이런 생각은 안하셨음 하는데 교사도 인간인지라 어쩔 수 없지 싶네요.

  • 10. oo
    '16.5.13 4:08 PM (121.168.xxx.86)

    실내화도 하루만지나도 시꺼매져요

  • 11. ........
    '16.5.13 4:10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난독증 한분 계시네요.

  • 12. o.o
    '16.5.13 4:23 PM (210.176.xxx.151)

    당연하죠.
    절대 공감에 제대로 지몸 비누칠 할수있도록 훈련될 때까지는 엄마가 머리도 제대로 감겨주고, 비누칠도 제대로 해줘야해요.
    울딸 초등 4학년 수영다니는데요.
    같은 그룹 언니야들(고학년) 수영끝나고 뜨거운물 한번 샤워로 머리묶은채 위에서 한번 쫙 뿌리고 그머리 풀어서 툭툭 말리고 옷갈아입구 나가요.
    딸 챙겨주다가 집에 가서 하려구? 물으니 해맑게 아니죠~~ 집에 가서 자야죠. 하면서 웃던데요.
    일주일에 두번, 두시간씩 수영장 물속에서 연습하니.. 일주일에 두번은 그냥 안씻는거나 다름없다고 봐야죠......

  • 13. ㅎㅎㅎ
    '16.5.13 4:36 PM (106.242.xxx.162)

    귀엽지 않나요? ㅎㅎ 저만 귀엽나.
    어쨌든 집에 돌아오면 뽀득뽀득 잘 씻겨야 겟네요~

  • 14. 아이고
    '16.5.13 4:49 PM (182.211.xxx.221)

    천둥벌거숭이 같은 애들한테도 누차 말하지만 학부모 계신 여기다 말하는 게 더 효과적일 거란 생각은 안하시나요 여기다 이러지 말라는 분들~

  • 15. ...
    '16.5.13 4:52 PM (180.65.xxx.87)

    여기에 알려주시는건 고마운데 4시도 안된 시간에 글이 올라온건... 그래도 한창 근무시간 아닌가요?

  • 16. 윗분
    '16.5.13 5:10 PM (168.248.xxx.1)

    꼬투리 잡기는..
    직장에서 뭐 숨도안쉬고 일만 하는 줄 아세요?
    직장 안다녀보셨어요? 화장실도 가고 물도 먹고 남자들 담배도 피우고 가끔 티타임도 가져요.
    회사에서 인터넷에 글 하나 못올려요?

  • 17.
    '16.5.13 6:46 PM (61.81.xxx.22)

    4시면 아이들 다 하교했을 시간인데요 뭐

  • 18. 냐아옹
    '16.5.13 7:01 PM (124.50.xxx.43) - 삭제된댓글

    와~웃자고 웃어넘길 에피소드 같은데
    댓글들 엄청까칠하네요
    =_=
    다들 매하나씩 든 온라인 훈장님같아요

  • 19. 음..
    '16.5.13 8:46 PM (129.69.xxx.17)

    아이들은 흙속에서 뒹굴고 여러 세균들을 접하면서 자라야 면역력을 건강하게 완성시킬 수 있어요. 이것저것 잔병도 앓고 지나가고하는 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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