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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기는 어렵나요?

ㅇㅇ 조회수 : 3,749
작성일 : 2016-05-13 00:19:08
당근 딸은 아니고 남의 집 딸이지만요.
게시판 읽다보니 친정엄마는 손주보다 딸이 먼저고
시댁 가면 애 젖주고 밥먹으라 하는데
친정 가면 밥 부터 먹어라 애는 내가 보고 있겠다 한다는데..

시어머니는 며느리 제일 일찍 깨우고
친정엄마는 사위랑 딸 둘 다 안깨우고

친손주 외손주 볼 때도 느낌이 다르다고.
외손주 돌볼 땐 딸을 도와주는 느낌
친손주 돌볼 땐 며느리 도와주는 느낌


저도 아들 딸 있지만
나중에 손주 보게되면 외손주부터 돌봐주고 싶을 것 같더라구요.
내 딸이 나처럼 애 키우느라 고생하는거 싫으니까
참 이런 마음들이요.
내가 당할 땐 너무 싫으면서 마음은 그렇다는게 우습네요.

나중에 내가 시어머니께 서운했던 일을
의식적으로 며느리에게 안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넌지시 내 마음이 사소한 행동으로 나타난다던가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며느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던가 할 것 같아요.

아들을 출가외인으로 여기고 신경 잘안쓰고 사는게 맞는 것인지ㅎㅎㅎ
IP : 218.51.xxx.16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6.5.13 12:20 AM (61.148.xxx.192)

    며느리는 며느리로 대하세요

  • 2. ...
    '16.5.13 12:22 AM (39.121.xxx.103)

    전 미혼인데요..
    며느리는 며느리로..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로..
    서로 남이였으니 더욱 예의지키고 조심해야한다 생각해요.
    30년을 모르고 산 사이인데 어찌 갑자기 딸처럼 되겠어요?
    남의 집 딸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거고 어느정도의 선을 지켜야
    좋은 관계 유지된다고봐요.
    고부간 아닌 친구간도 그렇더라구요.
    너무 가까이보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조금은 조심하는 사이가 오래가는듯해요.

  • 3. 그러니까요
    '16.5.13 12:25 AM (119.69.xxx.89)

    며느리는 며느리로..남의집 딸로 대하면되죠
    아들 친구로.. 혹은 딸의 친구처럼요
    내딸 친구 놀러와서 우리집에서 자는데, 내딸은 두고 친구부터 깨워서 너 밥해라! 하진 않겠죠
    남의 딸이니, 남의 딸로 대하시면되요
    저는 아직도 제 시어머니 이해안되는게..자기 자식보다 어린 남의 자식 데려다놓고 그게 뭐하는 짓인지..나이들수록 더 이해할수가 없어요

  • 4. 며느리한테
    '16.5.13 12:33 AM (67.182.xxx.50)

    온갖것 다해주고 아까운 생각안들고 더해주고싶은 생각 들면요. 며느리보면 짠한 마음들어 아침에 더 자게 나두고도 괘씸한 생각 안들면요.

  • 5. 50대
    '16.5.13 12:35 AM (125.131.xxx.246)

    엄마없이 자랐거나 엄마에게 학대받고 자란 여자들 중에는
    시어머니를 통해 엄마의 정을 배웠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남편없인 살아도 시어머니없인 못산대요.

    대부분의 경우엔
    딸은 영원히 내자식이고 며느리는 영원히 남의 자식이지요.

  • 6. 시어머니라고
    '16.5.13 12:38 AM (14.52.xxx.171)

    다 그런것도 아니구요
    친정엄마라도 다 좋은것도 아니에요
    그러는 님은 시어머니 친정엄마가 똑같은가요???
    사람 사이는 다 거기서 거기에요

  • 7. 이해가
    '16.5.13 12:39 AM (125.143.xxx.203)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며느리로 대하면 되고
    아들은 아들로 대하면 되지

    왜 뜬금없이 아들을 출가외인으로 여겨야하나가 결론이죠?

    우리 시어머니는 아들은 아들로 대하고 저는 며느리로 대하셔서 별 문제 없습니다.
    (가족내 대소사나 고민은 저 안 괴롭히고 아들이랑 다 상의하고 얘기해요.)

  • 8. 어쩔수..
    '16.5.13 12:42 AM (125.180.xxx.81) - 삭제된댓글

    어쩔수없는거같아요..
    쿨한척하는 저희 시어머니도 은연중에..딸위하는거 다티나거든요..(딸은 애키우느라 힘드니 무조건 쉬어라쉬어라..주말마다오구요..저희도 불러가 가면 전 일시켜요..한번은 안갔더니 일꾼안와서 그런지..남편한테 눈치주더래요..)
    친정엄마는 저희딸보고..학교안가는 주말엔 푹자 일찍일어나지말고..(아침잠많은 딸을 위해서그러겠죠..)
    시어머니는 너네엄만 또자니..그런식..
    잠많아도 밥굶긴적없으니..걱정마시길..

  • 9. ..
    '16.5.13 12:46 AM (168.126.xxx.106) - 삭제된댓글

    왜 남의 딸을 내딸처럼 잘해줘야 되요?
    그냥 아들의 부인이나 손주낳아준 여자로만 대해주는것도 벅차요.
    잘해준다고 하는것도 내혼자 생각이지 며느리가 좋아할것도 아닌데
    뭐때문에 딸처럼 딸같이 이런 식으로 딸하고 놓고 대봐야하는지..

  • 10. ㅇㅇ
    '16.5.13 12:55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딸이 아니잖아요
    시어머니도 친정엄마가 아니구요
    그냥 이자체만 인정해도 될거 같아요
    되도않는 딸처럼 어쩌고 소리에
    애정없이 이것저것 의무만 주는게 무슨 모녀에요
    스트레스 만땅 직장생활이지..

  • 11.
    '16.5.13 12:57 AM (118.34.xxx.205)

    그냥 서로 예의만 지켜도 좋겠음

  • 12. .......
    '16.5.13 1:58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님은 시부모를 친정부모처럼 걱정하고 사랑하실 수 있나요?
    전 아닌데요.
    그래서 시부모가 딸처럼 생각한다는 말 듣기 싫어요.

  • 13. 부성해
    '16.5.13 4:03 AM (61.253.xxx.141)

    며느리는 며느리.
    시모는 시모죠.
    어째 딸이 돼요.

    친정엄마가 말하면 그냥 그러려니 기분 한번
    나쁘고 하지만 시모가 말하면두고두고 화나요ㅋ

  • 14. 그냥
    '16.5.13 4:12 AM (218.235.xxx.124)

    사위에게 대하는것과 똑같이 대하면 됩니다.

  • 15. 서로가...
    '16.5.13 6:49 AM (218.234.xxx.133) - 삭제된댓글

    서로가 20 몇년 동안 서로 타인으로 살아왔는데 결혼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엄마, 딸이 될 수 있나요.
    오래 전에 본 아침 드라마였나 스쳐지나가면서 본 거라 기억 안나는데
    내일 아들 결혼식이고 부부가 잠자리에 누워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데
    아버지가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해주라고 하니 아내(윤여정)이 그래요
    남의 집 딸이라 생각하고 서로 거리를 두고 예의를 지키는 게 저(며느리)한테나 나한테나 좋은 거라고...
    저는 그 말이 참 명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내가 맘대로 화풀이해도 되는 감정 쓰레기통에 종년으로 생각해서 탈이지만..
    딸 서로 좋은 거라고.

  • 16. 서로가...
    '16.5.13 6:52 AM (218.234.xxx.133)

    서로가 20 몇년 동안 타인으로 살아왔는데 결혼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엄마, 딸이 될 수 있나요.
    그렇게 되려면 역시 마찬가지로 십수년 서로 부대끼면서 살아온 이후에나 가능하겠죠.

    오래 전에 본 아침 드라마였나 스쳐지나가면서 본 거라 기억 안나는데
    내일 아들 결혼식이고 부부가 잠자리에 누워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데
    아버지가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해주라고 하니 아내(윤여정)이 그래요
    남의 집 딸이라 생각하고 서로 거리를 두고 예의를 지키는 게 저(며느리)한테나 나한테나 좋은 거라고...

    저는 그 말이 참 명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니까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식의 배우자니까 존중하고... 그게 정답 같아요.

    알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여자를 딸로 생각한다는 말처럼 가식적인 건 없는 듯.. 실상은 맘대로 화풀이해도 되는 감정 쓰레기통에 종년으로 취급하면서..

  • 17. 어머나
    '16.5.13 7:09 AM (223.62.xxx.111)

    당연한 얘기를..

    남의 집 딸이죠..
    아들과 살고 있으니 며느리인거고..
    아들과 헤어지면 남인거죠.

  • 18. Dd
    '16.5.13 8:10 AM (24.16.xxx.99)

    당근 남인데 왜 딸처럼 대해야 하죠?
    딸같다는 말처럼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표현이 없죠.
    종처럼 부리지만 마시고 아들의 지인으로만 대해도 최고 시어머니가 되실 거예요.

  • 19. 제일
    '16.5.13 8:15 AM (119.194.xxx.182)

    역겨운 말같아요. 남처럼만 예의지켜줘도 고맙지요

  • 20. 며느리는 손님입니다
    '16.5.13 8:16 AM (210.183.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이 둘이 있어서 아마도 나중에 며느리들을 보게 될 거예요.
    그런데 저는 며느리를 딸처럼 대할 자신이 없어요.
    아들이나 딸은 내가 낳은 핏줄이고 키워온 세월의 정이 있어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 만난 며느리에게는 그런 게 없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죠.
    그래서 저는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해요.
    아들 또한 귀한 손님이듯이..

  • 21. 딸보단
    '16.5.13 9:15 AM (114.204.xxx.212)

    남이다 생각하고 어려워 해야죠

  • 22. ..
    '16.5.13 9:16 AM (207.244.xxx.50)

    며느리를 딸처럼 대한다는게 더 무섭...
    딸도 딸 나름이라서...
    그냥 불가근불가원 관계가 제일 좋아요.

  • 23. ...
    '16.5.13 9:35 AM (210.90.xxx.6)

    며느리는 며느리로 시부모는 시부모로 서로 대하는게 좋아요.
    지킬건 지켜야 관계가 깊어져도 힘들지 않아요.

  • 24. 그 며느리가
    '16.5.13 10:12 AM (180.224.xxx.157)

    딸 대접을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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