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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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를 딸처럼 대하기는 어렵나요?
게시판 읽다보니 친정엄마는 손주보다 딸이 먼저고
시댁 가면 애 젖주고 밥먹으라 하는데
친정 가면 밥 부터 먹어라 애는 내가 보고 있겠다 한다는데..
시어머니는 며느리 제일 일찍 깨우고
친정엄마는 사위랑 딸 둘 다 안깨우고
친손주 외손주 볼 때도 느낌이 다르다고.
외손주 돌볼 땐 딸을 도와주는 느낌
친손주 돌볼 땐 며느리 도와주는 느낌
저도 아들 딸 있지만
나중에 손주 보게되면 외손주부터 돌봐주고 싶을 것 같더라구요.
내 딸이 나처럼 애 키우느라 고생하는거 싫으니까
참 이런 마음들이요.
내가 당할 땐 너무 싫으면서 마음은 그렇다는게 우습네요.
나중에 내가 시어머니께 서운했던 일을
의식적으로 며느리에게 안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넌지시 내 마음이 사소한 행동으로 나타난다던가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며느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던가 할 것 같아요.
아들을 출가외인으로 여기고 신경 잘안쓰고 사는게 맞는 것인지ㅎㅎㅎ
1. Aa
'16.5.13 12:20 AM (61.148.xxx.192)며느리는 며느리로 대하세요
2. ...
'16.5.13 12:22 AM (39.121.xxx.103)전 미혼인데요..
며느리는 며느리로..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로..
서로 남이였으니 더욱 예의지키고 조심해야한다 생각해요.
30년을 모르고 산 사이인데 어찌 갑자기 딸처럼 되겠어요?
남의 집 딸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거고 어느정도의 선을 지켜야
좋은 관계 유지된다고봐요.
고부간 아닌 친구간도 그렇더라구요.
너무 가까이보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조금은 조심하는 사이가 오래가는듯해요.3. 그러니까요
'16.5.13 12:25 AM (119.69.xxx.89)며느리는 며느리로..남의집 딸로 대하면되죠
아들 친구로.. 혹은 딸의 친구처럼요
내딸 친구 놀러와서 우리집에서 자는데, 내딸은 두고 친구부터 깨워서 너 밥해라! 하진 않겠죠
남의 딸이니, 남의 딸로 대하시면되요
저는 아직도 제 시어머니 이해안되는게..자기 자식보다 어린 남의 자식 데려다놓고 그게 뭐하는 짓인지..나이들수록 더 이해할수가 없어요4. 며느리한테
'16.5.13 12:33 AM (67.182.xxx.50)온갖것 다해주고 아까운 생각안들고 더해주고싶은 생각 들면요. 며느리보면 짠한 마음들어 아침에 더 자게 나두고도 괘씸한 생각 안들면요.
5. 50대
'16.5.13 12:35 AM (125.131.xxx.246)엄마없이 자랐거나 엄마에게 학대받고 자란 여자들 중에는
시어머니를 통해 엄마의 정을 배웠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남편없인 살아도 시어머니없인 못산대요.
대부분의 경우엔
딸은 영원히 내자식이고 며느리는 영원히 남의 자식이지요.6. 시어머니라고
'16.5.13 12:38 AM (14.52.xxx.171)다 그런것도 아니구요
친정엄마라도 다 좋은것도 아니에요
그러는 님은 시어머니 친정엄마가 똑같은가요???
사람 사이는 다 거기서 거기에요7. 이해가
'16.5.13 12:39 AM (125.143.xxx.203) - 삭제된댓글며느리는 며느리로 대하면 되고
아들은 아들로 대하면 되지
왜 뜬금없이 아들을 출가외인으로 여겨야하나가 결론이죠?
우리 시어머니는 아들은 아들로 대하고 저는 며느리로 대하셔서 별 문제 없습니다.
(가족내 대소사나 고민은 저 안 괴롭히고 아들이랑 다 상의하고 얘기해요.)8. 어쩔수..
'16.5.13 12:42 AM (125.180.xxx.81) - 삭제된댓글어쩔수없는거같아요..
쿨한척하는 저희 시어머니도 은연중에..딸위하는거 다티나거든요..(딸은 애키우느라 힘드니 무조건 쉬어라쉬어라..주말마다오구요..저희도 불러가 가면 전 일시켜요..한번은 안갔더니 일꾼안와서 그런지..남편한테 눈치주더래요..)
친정엄마는 저희딸보고..학교안가는 주말엔 푹자 일찍일어나지말고..(아침잠많은 딸을 위해서그러겠죠..)
시어머니는 너네엄만 또자니..그런식..
잠많아도 밥굶긴적없으니..걱정마시길..9. ..
'16.5.13 12:46 AM (168.126.xxx.106) - 삭제된댓글왜 남의 딸을 내딸처럼 잘해줘야 되요?
그냥 아들의 부인이나 손주낳아준 여자로만 대해주는것도 벅차요.
잘해준다고 하는것도 내혼자 생각이지 며느리가 좋아할것도 아닌데
뭐때문에 딸처럼 딸같이 이런 식으로 딸하고 놓고 대봐야하는지..10. ㅇㅇ
'16.5.13 12:55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딸이 아니잖아요
시어머니도 친정엄마가 아니구요
그냥 이자체만 인정해도 될거 같아요
되도않는 딸처럼 어쩌고 소리에
애정없이 이것저것 의무만 주는게 무슨 모녀에요
스트레스 만땅 직장생활이지..11. ㅇ
'16.5.13 12:57 AM (118.34.xxx.205)그냥 서로 예의만 지켜도 좋겠음
12. .......
'16.5.13 1:58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님은 시부모를 친정부모처럼 걱정하고 사랑하실 수 있나요?
전 아닌데요.
그래서 시부모가 딸처럼 생각한다는 말 듣기 싫어요.13. 부성해
'16.5.13 4:03 AM (61.253.xxx.141)며느리는 며느리.
시모는 시모죠.
어째 딸이 돼요.
친정엄마가 말하면 그냥 그러려니 기분 한번
나쁘고 하지만 시모가 말하면두고두고 화나요ㅋ14. 그냥
'16.5.13 4:12 AM (218.235.xxx.124)사위에게 대하는것과 똑같이 대하면 됩니다.
15. 서로가...
'16.5.13 6:49 AM (218.234.xxx.133) - 삭제된댓글서로가 20 몇년 동안 서로 타인으로 살아왔는데 결혼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엄마, 딸이 될 수 있나요.
오래 전에 본 아침 드라마였나 스쳐지나가면서 본 거라 기억 안나는데
내일 아들 결혼식이고 부부가 잠자리에 누워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데
아버지가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해주라고 하니 아내(윤여정)이 그래요
남의 집 딸이라 생각하고 서로 거리를 두고 예의를 지키는 게 저(며느리)한테나 나한테나 좋은 거라고...
저는 그 말이 참 명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내가 맘대로 화풀이해도 되는 감정 쓰레기통에 종년으로 생각해서 탈이지만..
딸 서로 좋은 거라고.16. 서로가...
'16.5.13 6:52 AM (218.234.xxx.133)서로가 20 몇년 동안 타인으로 살아왔는데 결혼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엄마, 딸이 될 수 있나요.
그렇게 되려면 역시 마찬가지로 십수년 서로 부대끼면서 살아온 이후에나 가능하겠죠.
오래 전에 본 아침 드라마였나 스쳐지나가면서 본 거라 기억 안나는데
내일 아들 결혼식이고 부부가 잠자리에 누워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데
아버지가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해주라고 하니 아내(윤여정)이 그래요
남의 집 딸이라 생각하고 서로 거리를 두고 예의를 지키는 게 저(며느리)한테나 나한테나 좋은 거라고...
저는 그 말이 참 명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니까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식의 배우자니까 존중하고... 그게 정답 같아요.
알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여자를 딸로 생각한다는 말처럼 가식적인 건 없는 듯.. 실상은 맘대로 화풀이해도 되는 감정 쓰레기통에 종년으로 취급하면서..17. 어머나
'16.5.13 7:09 AM (223.62.xxx.111)당연한 얘기를..
남의 집 딸이죠..
아들과 살고 있으니 며느리인거고..
아들과 헤어지면 남인거죠.18. Dd
'16.5.13 8:10 AM (24.16.xxx.99)당근 남인데 왜 딸처럼 대해야 하죠?
딸같다는 말처럼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표현이 없죠.
종처럼 부리지만 마시고 아들의 지인으로만 대해도 최고 시어머니가 되실 거예요.19. 제일
'16.5.13 8:15 AM (119.194.xxx.182)역겨운 말같아요. 남처럼만 예의지켜줘도 고맙지요
20. 며느리는 손님입니다
'16.5.13 8:16 AM (210.183.xxx.237) - 삭제된댓글저는 아들이 둘이 있어서 아마도 나중에 며느리들을 보게 될 거예요.
그런데 저는 며느리를 딸처럼 대할 자신이 없어요.
아들이나 딸은 내가 낳은 핏줄이고 키워온 세월의 정이 있어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 만난 며느리에게는 그런 게 없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죠.
그래서 저는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해요.
아들 또한 귀한 손님이듯이..21. 딸보단
'16.5.13 9:15 AM (114.204.xxx.212)남이다 생각하고 어려워 해야죠
22. ..
'16.5.13 9:16 AM (207.244.xxx.50)며느리를 딸처럼 대한다는게 더 무섭...
딸도 딸 나름이라서...
그냥 불가근불가원 관계가 제일 좋아요.23. ...
'16.5.13 9:35 AM (210.90.xxx.6)며느리는 며느리로 시부모는 시부모로 서로 대하는게 좋아요.
지킬건 지켜야 관계가 깊어져도 힘들지 않아요.24. 그 며느리가
'16.5.13 10:12 AM (180.224.xxx.157)딸 대접을 원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