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없애고 꽃보다 할배도 없어지면 좋겠어요

짜증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6-05-12 23:34:11

어버이날도 없애고 꽃보다 할배도 없어지며 좋겠어요.

어버이날에 은근히 선물 바라는 눈치,

꽃보다 할배보면서 저런데 가고 싶다고 노래부르고.

이번에 출장 갔다왔는데 모 준명품브랜드백 갖고 싶다고 계속 눈치.

돈 있으면 저 백 있으면 좋겠다,

돈 있으면 저런데 여행가면 좋겠다,

노래노래..


돈 있으면 백 사고 여행도 가겠죠. 문제는 돈이 없으니 그렇지.

자식들 월급은 무슨 회사 왔다갔다만 하면 나오는줄 아나.

자식들은 결혼자금조차 없는데...자식 위한다고 하면서 저렇게 눈치 주면 참 나..

노후자금 한푼 모아놓은 거 없고 자식한테 생활비 받으면서.

연금이나 실비보험 있을리도 없고, 이런 이야기 꺼내면서 대충 먹고 대충 입고 살자하면

있는대로 성질내며 나 능력있다고, 이 집 팔아서 시골내려가 살고 생활비 하면 된다고 하니...

자식들 직장 다니니 자식들 이름 아래 국민건강보험 있는게 전부..

이미 3차례 수술했는데(뇌졸증과 디스크) 그 때마다 보험처리 못 받았는데

앞으로 또 그러면 그거 다 자식들 부담이라 어케든 돈을 모아야하고 결혼도 해야는데...


아빠는 40대 후반부터 무직, 엄마는 평생 전업.

자식들은 이제 30대...

샤넬 아니고 코치 사달라고 하면 자식에게 부담주는 거 아닌걸로 아는건지

호화판 유럽패키지 여행 아니고 가까운 동남아여행 가고프다 하면 소박한 바램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이미 유럽이건 일본이건 다 갔다옴)


딸과 아들은 회사 문제로 머리 터지고 하는데 정말 태평한 소리..

그 놈의 꽃보다 할배 없애면 좋겠어요. 허구한 날 꽃할배만 보면서 돈 있으면 저런데 가고 싶다~~노래...


돈 있으면....

그럼 본인들이 젊었을 때 돈 좀 벌어놓지 왜 그걸 자식들한테 효도 명목으로 눈치주는지.....

돈 있으면 백 사주고 여행 보내주는 거보다 부모 더 늙어 여기저기 아플거 대비해 한푼이라도 더 모아놓고

노후생활비 조금이라도 모아놓는게 1순위라고 생각하는데


대체.....

복장 터져요.



IP : 211.117.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y2
    '16.5.12 11:47 P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집은 가지고 계시잖아요
    그건 공짜로 하늘에서 떨어지는건 아니에요
    살면서 가족을 품을 수 있는 집한칸 마련했다는 부모님도 잘사신 거에요

  • 2. 꽃보다 할배들은...
    '16.5.12 11:48 PM (125.62.xxx.116)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도 연기하면서 왕성한 경제활동 하시니까...
    자꾸 여행 여행, 명품선물, 돈 돈 소리 하시면
    엑스트라 배우라도 하면서 꽃보다 할배처럼 경제활동 하시라 하세요.

  • 3. 아주 간단
    '16.5.12 11:57 PM (121.148.xxx.24)

    "이 집 팔아서 시골내려가 살고 생활비 하면 된다"고 하시면 그러세요,, 역모기지 하세요 하지 못하는 자식들의 속마음에 씁쓸합니다 ㅎㅎ 부모는 역모기지로 아파트, 집 담보 생활하면 되고,, 자식은 부모 생활비 걱정 안하면 되는데,, 의외로 복잡한 계산을 하는 부모나 자식이 많은가 봅니다. 사랑이 부족하면 (잔)머리가 치고 들어오는 단순한 삶의 논리.

  • 4. 노인들이 망친나라
    '16.5.13 2:02 AM (67.182.xxx.50)

    꽃노래부르기만 바라고..

  • 5. 준다고
    '16.5.13 5:43 AM (59.6.xxx.151)

    다 받으면 탈나지 말입니다 ㅎㅎㅎㅎ

    저런데 가고 싶다
    그러네 엄마(시어머니) 도 젊어서 배우하지 그랬수
    저런거 갖고 싶다
    그러네 근데 나는 이게 갖고 싶어, 아 언제 돈 모아 저런거 사보나
    이 집 팔아 시골 가서 살겠다
    그러네 그게 건강에 좋으시다고 회사 누구네 부모님도 그렇게 했고 누구네도 그렇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402 점집 말고 철학관 괜찮은 데 아시나요? choco 2016/05/21 972
559401 고딩1학년,시험 폭망 성적표로 혼나도 공부 안해요? 1 고1남자애 2016/05/21 1,441
559400 미니 믹서기중에 강력한거 뭐가 있나요? 3 모모 2016/05/21 2,044
559399 물김치 담그고 남는 절인열무 뭘 할까요 5 열무 2016/05/21 1,039
559398 안철수와 맹박이졸개들...앞으로 벌어질 일이 두렵네요 5 정치 2016/05/21 979
559397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고민 2016/05/21 654
559396 없다는데도 '주세요' 하는건 뭔가요? 25 ㅎㅎ호 2016/05/21 6,091
559395 6월4일 해운대갈건데 근처모텔 예약없이 가도 잘곳있을까요 5 2016/05/21 1,095
559394 중국 서안 여행 2 보라돌이 2016/05/21 1,440
559393 묵은 알커피 어디 사용 할 곳 있나요? 11 알커피 2016/05/21 2,843
559392 샐러드가 너무 싫네요 7 ㅇㅇ 2016/05/21 3,129
559391 고3딸 뭐가 문제일까요. 이런 증상, 봐주세요. 17 여름 2016/05/21 5,238
559390 여자가 6~7살 연하면 세대차이 많이 나나요? 8 zzzzz 2016/05/21 3,364
559389 이런일에 어떻게 대처하나요 .혼자 짜증나고 말아야하는건지.. 3 ㅇㅇ 2016/05/21 1,488
559388 샛강역 트럼프월드나 대림이편한 세상이요 5 연애인 2016/05/21 1,417
559387 사춘기자녀(초5~중1..) 주말에 뭐하나요? 5 여름 2016/05/21 1,961
559386 도움)아버님의 질병증상이 궁금합니다 10 어느병원에 .. 2016/05/21 1,592
559385 저는 서 가 들어간 이름이 불편해요 88 이름 2016/05/21 21,923
559384 30평대 9억대 아파트 결정이 어렵네요..ㅜㅜ 21 이제 결정 2016/05/21 6,260
559383 마트갈때 들고 다니는 가방이요~ 5 ㅇㅇ 2016/05/21 2,118
559382 슈퍼맨 보다가 오지호 집이요 6 .. 2016/05/21 8,109
559381 해외에서 직장 다녀보신 분들. 8 lifego.. 2016/05/21 1,981
559380 고등학교) 생기부에 독서기록은 어떤 식으로 올라가나요... 10 궁금 2016/05/21 4,429
559379 반세기차 극복' 중국 47세男·93세女 로맨스 3 ... 2016/05/21 2,078
559378 소독용 알콜로 진드기도 살충가능하나요? 4 궁금 2016/05/21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