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낯가림 심한분들, 나이들면 좀 나아지던가요?

-- 조회수 : 2,983
작성일 : 2016-05-12 23:22:13

원래 천성이 낯가림이 심해요.

새로 사람 만나는 자리가 그렇게 불편할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친구가 없지도 않아요. 한번 사귀면 깊고 오래오래 사귀어서

오래도록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있어서 사실 인간관계가 아쉽지 않아요.


하지만, 마흔이 다된 나이에도, 학부모 모임이라던가, 부부모임등 새로 사람을 만나는 자리는 늘 생기기 마련이어서 -

이런 낯가림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들이 늘 생기네요.


나이가 들면 좀 유들유들해질줄 알았는데,

여전히 불편하기 이를데 없고, 할말없고.. 정말 괴롭네요

그렇다고 배려심없는 성격은 또 아니어서 남들이 저때문에 불편할까봐.. 그런자리 가면 억지로 나혼자 얘기 다 하고

생글생글 웃다 온다는 ;;


낯가림 심한분들.. 나이드니 어떠신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IP : 124.49.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udu
    '16.5.12 11:24 PM (123.213.xxx.146)

    나이 들면 당근 나아지던걸요..
    저는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니까,,사람들이 다 편해졌어요..
    나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 2. ㅇㅇ
    '16.5.12 11:26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아뇨 더 심해진던데요. 예전엔 고치려는 노력이라도 했지만 나이먹을수록 의지가 더 떨어져요. 대신 애써서 극복하려고 안 할 때 오히려 맘이 좀 편안해져서 어떻게 어떻게 그런 상황에 적응이 된달까, 덜 스트레스 받는 건 있어요. 난 이래..라고 아예 인정을 하니까요.

  • 3. ㅁㅁ
    '16.5.12 11:33 PM (1.236.xxx.29)

    40초반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그래요...ㅠ
    저의 가장 문제는
    저랑 맞거나 편하게 느끼는 스타일을 대할때는 첨 보는 사람이랑도 너무 편하게 말 잘하는데
    제가 불편해하거나 어려워하는 스타일들을 대할때는 꿀먹은 벙어리 어색하고
    편하게 말해보겠다고 괜히 말실수 하고 그러네요...
    다만 전에 비해 나는 왜이럴까 이런 고민은 별로 안하는거 같아요
    내가 원래 이렇지 뭐...포기인지 긍정인지 그러네요 ㅋ

  • 4. ..
    '16.5.12 11:33 PM (182.228.xxx.183)

    나아지지 않는듯ㅜㅜ
    어색해서 괜히 오바하다가 실수남발~
    학부모 모임에서 누가 말 걸어주지 않으면 좌불안석ㅜㅜ

    이 성격 고치고 싶네요.미치도록

  • 5. 나무크
    '16.5.12 11:34 PM (116.34.xxx.200)

    저는 낯가림이 전혀 없었는데.......30중반이후부터 낯가림이 너무 심해지네요......

  • 6. ....
    '16.5.12 11:37 PM (183.101.xxx.235)

    예전보다 더 심해졌어요.
    그전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사회생활안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모르는 사람이랑 거의 대화를 못하고 눈마주치기도 힘들어 정신과갔더니 사회공포증이래요.ㅠ
    약물치료중이네요.

  • 7. 전 어려서부터 이상하게
    '16.5.12 11:39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동창들하고 그렇게 낯가림이 있네요..ㅠㅠㅠ..
    친한 친구들하고 그냥 모르는 사람들하고 있어도 편하게 말해요. 어떤 모임에 가도 정말 저하고 안 맞는 분위기면 모를까 대부분 얘기도 잘하고 사람들 편하게 해준다는 말도 잘 들어요.
    그런데 동창들 만나면 꿀 먹은 벙어리되요..
    별론 안 친했던 친구들이란 이유도 있지만, 정말 저 말도 잘하는데, 동창모임가면 그냥 입 꾹 닫고 얘기 듣고만 와요..
    학교 엄마들 모임에 가도 말 잘하는데, 좀 별나다 싶은 사람있거나 독특한 사람 있으면 또 입 다물게되구요.
    나이들면서 나아지기는 하지만, 뭔가가 걸린다 싶으면 정말 입도 뻥긋 안하게 되네요.

  • 8. 아뇨
    '16.5.12 11:42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천성 어디 안가요
    어쩌겠어요
    죽을죄도 아니고
    그러려니해요

  • 9. ㅁㅁ
    '16.5.12 11:45 P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

    40대 초반 저도 더 심해진거 같아요.
    이 나이에 불편한 자리가면 눈을 쉬지않고 깜빡깜빡 틱도 생겨요.

  • 10. 나피디
    '16.5.12 11:50 PM (122.36.xxx.161)

    저랑 비슷하시네요. 어떤 자리에 가면 숨이 막힐 것 같구요. 그래도 친한 친구들은 많아요. 그런데 요즘에 문득 든 생각엔, 낯가리는 성격이 더 낫지 않나 해요. 너무 잘 나서는 성격은 겉보기엔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것 처럼 보여도 어떤 땐 미운털 박힐 수도 있거든요. 또 실수도 할 수 있구요. 조용해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 말잘하는 사람들 많으니까 억지로 말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331 경북대 문과논술로 대학 보내신 분~ 2 emfemf.. 2016/06/07 1,093
564330 면 100%인데 드라이크리닝 하라고 되어 있네요? 4 열매사랑 2016/06/07 2,315
564329 남자들은 누구를 의지하고 살까요 21 ㅇㅇ 2016/06/07 6,938
564328 자녀들에게 외모가 좀 별루여도 예쁘다고 해주시나요? 21 .. 2016/06/07 5,585
564327 토지 공시지가 1억 2천 정도면 매매가는 얼마나 될까요? 1 ㅡㅡ 2016/06/07 1,655
564326 무궁화 세탁기용 세제도 좋은거 있나요? 3 세제 2016/06/07 1,657
564325 상속세가 1억이면 3 파란 2016/06/07 3,394
564324 부가세 신용카드 매출 누락신고 했어요. 미칠거 같아요. 7 .. 2016/06/07 2,899
564323 40대 중반에 턱 보톡스 맞은 후기 8 dd 2016/06/07 6,521
564322 수시 6개 잘쓰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9 고3맘 2016/06/07 3,629
564321 약사님들 계신가요? 영양제 섭취 좀 여쭤볼게요. 5 조언좀..... 2016/06/07 2,201
564320 알리안츠생명이 중국보험회사로 팔리면서 ... 2016/06/07 808
564319 영상의학과는 병원보다 낫나요? 2 질문 2016/06/07 1,425
564318 서울은 빌라 저렴한거 얼마면 사나요? 6 지방맘 2016/06/07 2,764
564317 미영주권 일년이내 미국땅 못밟아 포기해야해요 1 힘들겠죠? 2016/06/07 1,652
564316 이십오만원을 ***천원으로 표기하는것, 10 돈 표기 2016/06/07 3,258
564315 헌옷,,, 폐지줍는 할머니들 줘도 될까요?. 7 헌옷녀 2016/06/07 2,211
564314 요즘엔 아이팟이 아이패드처럼 화면이 큰것도 나오던데.. 9 아이팟 2016/06/07 809
564313 급여계산좀요.. 1 ... 2016/06/07 791
564312 힘든 마음 이겨내신분들... 얘기 듣고 싶어요. 14 인생경험담 2016/06/07 3,558
564311 아파트 안방 작은화장실 창고로 개조 8 혹시반대로 2016/06/07 5,102
564310 은반지 끼면 기능이 떨어지나요? 1 궁금 2016/06/07 2,064
564309 이넘의 구두들때문에 스트레스 넘 받네요... 4 아오 짜증 2016/06/07 1,813
564308 절약 경험담 듣고싶어요 자극이 되는 댓글 부탁드려요 53 2016/06/07 10,967
564307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5 소년 2016/06/07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