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누구를 의지하고 살까요

ㅇㅇ 조회수 : 6,970
작성일 : 2016-06-07 15:40:29

부인들은 대부분 남편을 의지하고 산다고 하지만

남편은 부인이 경제력이 있어도

부인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있을까요


내가 가정과 가정경제의 마지노선이다라는 생각이

늘 벼랑끝에 선것같은 긴장감과

총알이 날아오는 전쟁터에 선거 같은

느낌이 올때가 많아요..


전 미혼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문득 남자들은 자기 아내와 새끼들의

최후 보루가 된다는생각에

힘이 안들까..

아님 그런건 이겨낼만한 정신력과 체력을 주는건지..


나이들수록 비빌언덕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특히 부유한 부모님이나 조부모를 둔사람...


당장 직장이 떨어져도

무슨일이 있어도 생계에 지장이 없고

노후에는 유산받아 풍족하게 쓸수 있는 사람...


그게 돈이 당장 없어도

정신적으로 의지가 참 많이 되거든요..

IP : 211.37.xxx.15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7 3:4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비빌언덕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특히 부유한 부모님이나 조부모를 둔사람...

    ===============
    이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해요.
    젊을때는 오히려 느껴보지 못한 심정...

  • 2. ㅇㅇ
    '16.6.7 3:44 PM (49.142.xxx.181)

    부인 의지하고 살죠.
    저희 아버지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혼자 그래 잘난척 하시고 엄마 뭐 잘못한다고 나 죽으면 어찌 살래 이러면서 겉으론 무시했어도
    결국 나이드니 부인 의지하고 살더군요. 돌아가실때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돌아가셨어요.
    당신 덕에 이만큼 살다 간다고 하셨대요. 전 임종 못봐서 듣기만 했음.

  • 3. 전업
    '16.6.7 3:44 PM (112.173.xxx.251)

    돈을 못버니 든든하지는 않아도 아내라 배우자로서 의지는 된다네요.

  • 4. ㅣㅣ
    '16.6.7 3:46 PM (123.109.xxx.20)

    그래서 일찍 죽는 남자들도 있잖아요.
    가장의 무게 때문에.

  • 5. 저는
    '16.6.7 3:49 PM (182.209.xxx.107)

    돈벌어다주는 남편을 많이 의지해요.
    근데 남편은 모르겠어요.
    평생 놀고 먹는 친정아버지는 친정엄마를
    많이 의지해요.
    친정엄마 잠깐만 없어도 전전긍긍 안절부절해요.

  • 6. ...
    '16.6.7 3:52 PM (123.199.xxx.142)

    제일 부럽죠..꼭 물질적으로 풍부한 언덕이 아니라도...연세가 많지않은 부모님이 계셔서 전세계약할 때 따라댕기면서 챙긴다거나..자식들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언제라도 쫒아와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언덕...진짜 살면 살 수록..그 부분들이 부럽더군요../
    부모가 아니면..오빠나 누나..언니...형님....등등........./여기서는 가족들이 많으면 대체로 간섭쪽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이긴하지만...진짜 살다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닺치면...생각드는건 비빌언덕들입니다...

  • 7. ㅁㅁㅁ
    '16.6.7 3:53 PM (223.62.xxx.18)

    부인한테 비비고 사는 백수들 많이 봤구멍

  • 8. 보통남자들은
    '16.6.7 3:53 PM (119.56.xxx.57) - 삭제된댓글

    의지같은거 안하는것같아요 숫컷의 운명이죠

  • 9. 자취남
    '16.6.7 3:57 PM (133.54.xxx.231)

    뭘 의지하고 말고 할게 있습니까.

    그냥 굶어죽지 않고 살아야 하는 최소한의 책임감이죠.

    그렇게 복잡하게 많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 10. 정말
    '16.6.7 3:57 PM (211.36.xxx.17)

    좋은남편이지만 의지 안되요 아니 서로 안되요 ㅋ 늘 옆에 있어서 외로움은 덜하지만 제 속속들이 어찌 의지가 되겠어요 욕심이죠 그냥 가끔 즐겁게 지내고 서로 사랑한다고 표현도 하고 그럼 되죠

  • 11.
    '16.6.7 3:58 PM (118.34.xxx.205)

    백수들 말고
    일반남자는 의지하는 것 안좋아하고
    자기가 뚫고 가는것에서 영웅심처럼 생각해요.
    가족들이 힘나게 해주면 좋아하고요.

    마누리 의지하는 놈들은 대부분 가장 구실 못하는 놈들이 많고요.

  • 12. 서로의지 합니다
    '16.6.7 3:58 PM (180.230.xxx.39)

    제가 가끔 과소비 엄청할때마다 자기 죽도록벌어 다 상납당하는 억울한 인생이라고 말로는 심하게 하는데 조용히 이혼하자면 절대 않한데요. 너 없으면 어떻게 사냐고..그렇게 좋나고 물어보면 미친소리 고만하라고 ,서로의지하며 사는거다라고 하더라고요.서로의지한다가 답아닐까요?

  • 13. ㄷㄷ
    '16.6.7 4:02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저희 아빠는 돈에 의지하시더군요

  • 14. ㄷㄷ
    '16.6.7 4:06 PM (125.61.xxx.2)

    물려받은거 없는 아빠는 돈과 술에 의지했었고

    평생 부모힘에 기대사는 친척은 부모에 의지하더군요

    입이 근질한데......지인중에....

    지난번에도 적었지만 대학도 무슨 특기생으로 들어가고
    결혼할때도 부모님이 집사주고.. 애태어나니 교육비 지원해주고
    회사 짤리고 영업질할때 실적채워주시고

    애들이 대학가니까 학비를 대주더군요
    애들이 대학생인데...문화생활도 즐기고 외제화장품 사용하고....
    돈으로 고민하는 대학생으로 보이지 않더군요

    물려받은 땅이며 집이며... 부모가 손자 학비에 용돈까지 대주고...

    부럽죠?
    본인도 돈걱정 안해서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 15. 그게
    '16.6.7 4:07 PM (119.70.xxx.204)

    직장다녀보면 남자들불쌍하던데요
    여자들은쉽게때려치고싶다고 말이라도하는데
    남자들은 목구멍끝까지차올라도
    밖으로못뱉더라구요
    죽을만큼힘들어도

  • 16.
    '16.6.7 4:15 PM (121.7.xxx.214)

    그게 여자인 저도 항상 물러설 곳 없는 벼랑끝 같은 심정으로 월급쟁이 했었는데요.
    그걸 남자들은..이라고 일반화 시키면 소시민으로 예전의 저처럼 아둥바둥 살던 여자들의 입지를 더 좁게 하는게 아닐까 괜히 걱정되네요..

    지금은 부모를 잘 둔 남편을 만나서.. 받을 유산이 풍족하고 기대고 비비고 할 언덕이 포근한.. (?) 그런 집 아들과 가정을 이루고 살다 보니.. 가끔 남편의 사고방식에 헉 하고 놀랄때가 많아요. - 뭐 이렇게 하다가 안되면 부모님한테 부탁하면 되지.. - 스러운.. 속으로 있는 집 자식은 역시 다르구나 싶어서 부러울때도 많고. 그러다가도 저도 제 생계의 고민을 덜은것 같아서 참으로 감사하지요. 그래도 계속 제 직업은 유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시댁을 안만나고 평범한 시댁에서 나고 자란 남자를 남편으로 만났다면 지금도 비슷하게 벼랑끝 심정으로 살것 같은데요.
    그리고 결혼하기 전의 저와 결혼전의 남편의 직장에서의 마음가짐을 비교해보면, 그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아니라 있는집 자식 없는 집 자식의 차이 아닐까요..???

  • 17. ㅎㅎ
    '16.6.7 4:15 PM (175.223.xxx.136)

    그놈의 가장의 무게라고 세뇌 좀 그만 시켜요.
    여자라고 그런거 없는줄 아세요?
    저도 지옥같아도 못그만두고 있어요.
    뭘 쉽게 때려치고 싶다고 말을 하나요?
    남자중에서도 금방 때려치는 사람들 많아요.

  • 18. ...
    '16.6.7 4:24 PM (1.235.xxx.248)

    여기서 대부분이 의지라는 본질 해석을 정확히 금전으로 하네요,

    그러니 논쟁이 되는거예요. 사실 남편한테 의지하지만 아내에게 의지 못한다 해석도
    나도 가장이다 해석도 다 금전적 의지만 있네요.

    저도 여자는 밖에서 돈벌어야 한다는 주의고 그래야 불시에 서로 도움이 된다 보는 편인데
    의자라는게 꼭 금전만 있는게 아닌데

    본인들이 상대에게 금전의지하니 이쪽으로 해석들 많이 하시네요.
    곰곰히 들여다 보세요. 남들 비교할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누구에게 의지하고 또 누구에게 의지의 버팀목이 되어주는지
    그걸 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아마 전반적으로 남자들은 크게 의지하는 구석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이건 당사자 특히 남자들에게 물어봐야 정확하다 싶네요

  • 19. ...
    '16.6.7 4:26 PM (118.220.xxx.241) - 삭제된댓글

    그게님
    내가 아는 대부분의 중년 남자들은
    부인에게 회사 때려치고 싶다고
    매일 징징거려 부인들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렇다고 그 부인들이 다 전업도 아니예요.

    원글님 결혼하고 나이들어보세요.
    젖은낙엽이라는 말이 왜 있을까요?
    부인을 의지하는 마음 없이
    젖은낙엽이라는 소리 들으면서까지
    부인 옆에만 따라다니게 될까요?

    자식들도 결혼하고 나면 서로 의지하고
    측은지심 느끼며 사는거죠.
    그때가 언제냐 싶죠?
    그 후에 삶도 징글 징글하게 길더라구요.

  • 20.
    '16.6.7 4:28 PM (112.164.xxx.91) - 삭제된댓글

    남편 세대는 통장을 부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지요
    우리집도 그럽니다,
    지금 울 남편 용돈외에 좀 챙겨 주면 고맙다고 합니다,
    본인이 벌어 온건데
    아들은 그러고 살지 말고 함께 벌고 함께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 21. ...
    '16.6.7 4:45 PM (14.52.xxx.189)

    남편 외벌이에 통장도 제게 다 줬지만
    제가 남편의 엄마노릇 언제까지 해야하나 짜증나는 사람입니다.
    인간관계가 그렇게 남녀로 이분화되는게 아닙니다

  • 22. 한마디
    '16.6.7 4:52 PM (219.240.xxx.39)

    부부는 서로를 의지하고살아요.
    나이들수록 여성은 여성호르몬 적어지며 상대적으로 남성화가
    반대로 남성은 여성화가 되면서
    늙으면 부인에게 더 의지해요.

  • 23. 글쎄요.
    '16.6.7 5:20 P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의지한다기보다 파트너쉽이 더 커요. 동갑, 각자 직업 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자녀양육, 가정운영, 생활, 정서적 안정에 한 팀의 팀원으로서 상대에 비해 더 유능한 부분을 잘 찾아내 조율하고, 담당 부분에서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요.
    맡은 역할을 잘 해내고 싶고, 상대도 잘 해낼 수 있기를 바래요.

  • 24. 요즘
    '16.6.7 5:22 PM (211.206.xxx.180)

    비혼들 많아서 남녀 가리지 않음. 그냥 스스로를 다독일 뿐.

  • 25. ㅇㅇ
    '16.6.7 5:59 PM (121.130.xxx.134)

    제 남편은 확실히 저한테 의지하네요.
    실직 상태 1년이 가까워오는데 돈 벌 생각을 안 해요. 허허허허.

  • 26. ㅣㅣ
    '16.6.7 6:38 P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

    남자나이 50정도 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내가 그 전에 헤어졌으면 다른 여자 좋은 일
    시켰겠구나 싶을 만큼 달라지더군요

  • 27. 여자가장
    '17.4.5 12:42 AM (61.79.xxx.183)

    예전 여자들이 더 억세게 가장노릇 많이 행ㅎ어요. 행상 리어카 시장ㅈ난전 등등. 여자가 가장인건 한 삼사십퍼 정도? 남자 백수 은근 많죠. 근데 가부장 대접은 받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192 튜브 바람 넣는 에어펌프 어디서 구입할수있나요?(급) 4 급해요 2016/07/28 558
580191 괌 4박 온워드 에어텔 290만원. 10월말 요금인데 어떤가요?.. 13 아들둘 2016/07/28 1,948
580190 .. 1 .... 2016/07/28 660
580189 헌법재판소에 이것도 맡기면 어떨까요? 2 아마 2016/07/28 421
580188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느낌이 들긴 또 처음이네요... 4 ... 2016/07/28 982
580187 영어 다시 봐주세요 10 한번 2016/07/28 941
580186 가슴이 너무답답해서 숨쉬기가 힘들어요 7 답답 2016/07/28 1,872
580185 일드 또 뭘 볼까요? 10 추천좀 2016/07/28 1,940
580184 김영란법 합헌결정되었네요 9 00 2016/07/28 1,711
580183 1956년생이 올해 회갑? 환갑 맞나요 4 질문요 2016/07/28 7,430
580182 부산행 봤어요 6 나여라 2016/07/28 1,847
580181 신문광고 복부벨트형 운동기구사용하시는분 2 ems 2016/07/28 500
580180 시부모님이 둘째안낳을 거면 이혼하라고 하셨나봐요 33 ㅇㅇㄱ 2016/07/28 16,536
580179 홋카이도 여행 궁금해서요 마인 2016/07/28 579
580178 벽걸이 에어컨 추천 좀 부탁드려요. 7 다시시작1 2016/07/28 10,753
580177 테크하고 비트 세정력 어디가 좋은가요? 2 ^^* 2016/07/28 1,179
580176 작년에 다녀온 러시아가 눈에 밟혀요 19 여행중독 2016/07/28 4,665
580175 한복 빌려보신 적 있나요? 7 올림 2016/07/28 1,084
580174 사고쳤어요- 제주숙박 4 2016/07/28 3,268
580173 뭘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나요? 49 인성 2016/07/28 39,120
580172 열무김치에 밥 비벼 먹고 배탈 났었어요... 3 미식가 2016/07/28 2,568
580171 커피 중독 무섭네요 9 커피 2016/07/28 4,076
580170 미국 직구) 210불짜리 가방 사면 관세가 얼마쯤 될까요? 1 직구 2016/07/28 1,589
580169 저의 이런 심리상태.. 어릴적 결핍과 연관이 있나요? 5 .. 2016/07/28 1,746
580168 노무현대통령 사위요. 16 ㅇㅇ 2016/07/28 6,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