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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짓말하는 큰동서 후기예요.

처세술 조회수 : 23,747
작성일 : 2016-05-12 19:00:06
뭔가 사이다같은 글을 쓰고 싶지만 사이다는 아닌 것 같아요.
이번 사건으로 사이좋았던 시어머니의 진짜 모습도 봤고
시아주버니 소리소리 지르는 모습도 잊혀지지 않고
큰동서같은 괴물같은 사람이 세상에 있고 그걸 아무렇지 않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게 됐거든요.
남편이랑도 결혼 후 처음으로 엄청 나게 싸웠구요.

전에 쓴 글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89749
이거고
요약하자면 큰동서가 시도때도 없이 연락하고
제가 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걸로 또 제 남편한테 연락해서
동서는 모르니까 동서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가
제가 참다참다 빡 터진 일이었어요.

제가 큰 동서한테 전화해서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니까
동서는 제가 자신을 험담하는 카톡을 친구에게 하다가
자신에게 잘못 보냈다 했어요.
난 그런적도 없고 형님같이 쓸데없는 사람 얘길 왜 시간들여 친구랑 하냐며 카톡 잘못보낸걸 어찌 본인이 모를수가 있냐 따졌고요.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 하니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며
3월 초쯤이라고.
그럼 그 카톡을 보여달라니 지워서 없다고.
내용이 뭐냐니까 읽지않고 카톡 방에 들어가지 않고 메세지가 오자마자 카톡 방안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지웠다네요?
다시 내용이 뭐냐고 뭘로 날 욕하고 다녔냐고 물으니
그냥 형님이 귀찮다는 식의 그런 톡이었고 욕은 없었다 절대 욕했다고는 안했다..... 이런식이었어요.

저 위에 글을 쓴 날 남편이 형 집에 갔다 왔지만
형은 지 와이프를 믿으니 사과할수 없고
내가 보인 카톡대화 텍스트파일은 조작이 가능하다고.
남편은 절 믿으니 그냥 그렇게 지나가자는 결론을 들고 왔길래....

이게 말이야 방구야 큰동서 혼자 이상한게 아니고
그 사람이 시동생부부 만만히 보고 시댁 만만히 보는게
다 저 남편 믿고 저러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또 그럴거 아녜요.
내가 뭐가 그리 싫어서 사람들한테 별것 아닌 거짓말 하고 다니고 내가 그런적 없다하니
동서가 그랬다고 우는데 정말 이런 또라이가......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이게 비록 별것 아닌 일이라해도
일단 난 그런적 없다했고
그쪽에서는 그랬다하니
시댁에서는 평생 둘중하나 거짓말했다 생각할거고
전 정말 거짓말 하지 않았다는걸 밝히는게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다행히 저는 형님이 카톡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날짜보다 훨씬 나중에 카톡 탈퇴하며 모든 대화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놨었구요.
한번 보낸 이메일의 첨부파일은 수정이 불가한점,
(만약 카톡을 탈퇴하지 않았더라도 보낸 메세지 중 불필요한것만 지울수 있잖아요)
카톡 잘못 보낸걸 본인이 모를 수가 없는 점,
큰동서 하는 말이 앞뒤가 안맞고 말을 걸면 걸수록 자꾸 거짓말이 덧입혀진다는 점을 주장했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저는 시댁 얘기 자체를 친구들과 안해요. 휴대폰 탈탈 털어 보여줬어요. 평소에 친정에다가도 시어머님이 잘해주신다. 이 말만 하고 별소리 안하고 걍 지나갔거든요.

남편과 함께 어머님 찾아갔지만 참으라며. 자신은 그 누구편도 들수 없다했어요. 남편은 그만좀 하라며 자신이 절 믿으니 된거 아니냐고. 그건 아니지 않나요?

니 형수는 나에 대한 거짓말을 몇명한테 하고 다니는거냐고.
그리고 그거 들킬까봐 내 남편한테도 동서랑 껄끄럽게 지내고 싶지않으니 절대 말하지 말라고 또 거짓말하고.
내가 사과하라고 나오니 시어머니한테 또 거짓말하고.
일상이 거짓말이냐고. 난 못하겠다고.
이렇게 날 모함할정도로 내가 싫었으면
왜 매일 전화해서 친한척 했던 건지
너무너무 불쾌하고 사람이 징그러웠어요.
싫은 사람에게는 연락 안하지 않나요?

그래서 민사소송 진행했어요. 아니 제출하지 않았으니 소송까지도 생각했다 말았다는 소리가 더 맞네요.

남편은 소송은 아닌것 같다고 그냥 앞으로 남이고 얼굴 안볼 사이인데 저 더러 오버한다했고요. 전 앞으로 얼굴도 안볼 사이고 남인데 소송이 뭔 대수냐, 그냥 싹을 죽이고 싶었고 지난 1년간 여기 다 쓰지는 못했지만 알고보니 별걸로 별소리 한게 더 들통 난지라 몹시 분노했기에 변호사 만나고 소장 준비했어요.

그러자 그쪽에서 사과하고 싶다고 대신 조건이 있다고;;;;
아니 무슨 사과를 조건부로 하나요?
첫째 고소하지 않을것이며 (제가 고소하면 맞고소 할거라는 말도 함께. 그런데 배우자 혈족의 배우자는 민사 밖에 못거는데 거기서는 저를 무고죄로 형사고소할거라고. 형사 고소 하지도 못할거지만 민사 앞에 형사를 할거라고 협박하는 자체가 너무 뻔뻔)
둘째 다시는 얼굴보지말자 아랫동서 너무 무섭다.. 이런 조건.
헐....... 얼굴보지말자는 소리는 내가 해야지 무슨.
무슨 사과를 이딴 식으로 하나요?
사과는 진심으로 사과하면
사과 받는 사람이 상대방 진심을 보고 맘이 풀어지는 과정 아닌가요?
이 조건부 사과를 듣고 전 더 분노했어요.

제가 먼저 전화 했을때 말이 나오다보니 그리됐다 미안하다 하면 끝날일을...
동서가 그랬다고 뻔뻔히 나오더니
무서워서 만나지 말자는 소리도 제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뭔가 굉장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나쁜 사람..
됐다며 난 그냥 고소하고 끝내려고. 이거 형사고소도 아니고 민사라서 기록 남는것도 아니고 내가 불쾌하고 짜증났던 기분 그 쪽도 송사를 겪으며 겪고 나면 앞으로 이런일 내 남편과 나한테도 없을거라고 했어요.

누가 일렀나 아마도 형님인지 아주버님이 어머님한테 이 말을 전했고
어머님은 저에게 전화로 집안에 사람 하나 잘못 들어왔다며
니가 내 아들 그 순하고 착한 아들 괴롭히고 평화롭던 가정에 별 이상한 여자 하나 들어왔다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거짓말도 니가 한거고;;; 니 형님이 너한테 사과도 했다는데 넌 왜 그러냐고... 잘 알아보고 결혼 시켰어야지 어디서 이상한 애가 들어왔다며 저희 부모님 욕 막말도 하셨어요.
그리고 당장 니가 원하는대로 이혼하라고. 너 미국 돌아가면 내가 무서워 할줄 알았냐. 뭐 이런식.....

전 너무 황당해서 눈물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더더 소송을 진행해야겠다 맘먹었구요.
남편이랑 사이도 벌어졌었어요.
사람들 다 돌아가며 소리소리 지르고
증거보여주면 조작했다하고
제가 한 일은 난 그런적 없고 고로 거짓말 한적도 없고
억울하니 소송할거라는 말 밖에 더 했나요?
정말 살다살다 이런 소리 이런 욕 이런 대우 처음 당했는데
남편은 아무 소리도 못하고
그런 남편에게 실망해서 니 식구들 단속은 니가 좀 하라고.
날 대립각으로 그 사람들이랑 같이 날 공격하지말고
니 형수한테 앞으로 이런짓 하지말란 소리 한마디는 할수있냐고 싸웠구요.

그 사람들 결국 남편한테 사과했어요. 거짓말로.
다른 내용이랑 헷갈려서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서가 그랬다고 괜히 말해서일이 커져서 미안해요. 잘해결됐음 좋겠네요...라구요.
이 소리는 저랑 하는 첫 통화에서 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몇주를 끌다가 일이 이리 커지니 쏙 빠지려고
"헷갈렸다" 거짓말하는거잖아요.
이건 아니지요.

이미 다 난리가 났는데요.

저 그동안 시댁에 정말 잘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가서 자고오고
김치며 반찬이며 어머님 하는것 배워와서 남편한테 그 입맛에 맞게 해주려 노력했고
아침 챙겨주었고
명절에도 내내 시댁에만 있었고
만약 친정갔더라도 다시 시댁으로 돌아오라는 어머님 말씀 따라주었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네네 하고 바보처럼 굴었어요.

그랬더니 정말 내가 말못하는 바보인줄 아나요??
어머님 순진하신건지 알고도 모른척 하시는지
전 남편과 어머님이 원하니 시댁에 갔는데
큰 동서는 그걸 못마땅해했고 내가 물으면
동서 걱정되어서 하는 소리예요. 동서만의 시간을 가져야지 왜 자꾸 가요?
이런 소리하는 사람인데


아무튼 모르겠구요
남편이랑 둘만 잘 살려구요.
남편도 약속했어요. 어머님 장례식 빼고는 형부부 만나게 안한다고. 절대절대 약속한다고.
어머님한테 최소한으로만 가고 아니면 안가도 이제 저는 그만이구요.
명절에 저는 그동안 시어머니가 막내아들 못놓아 계속 같이 있고 싶어했던걸 그냥 안쓰러워서 별생각없이 따랐는데
그냥 남편이랑 저희 집 가려구요. 아님 여행가거나.
시어머니는 그 전주에 잠깐 뵙고 절대 1박 없는걸로 했고요.

넘 길게 썼나요?
결론은. 저는 이제 시댁 식구들 뒤치닥거리 안하게 됐어요.
남편이랑 처음으로 싸웠지만 남편이 자기 가족들이 저에게 하는 짓을 보고 결혼 1년만에 3자의 입장에서 말하고 생각하게됐으니 그걸로 됐다 싶구요.
전 그냥 이쯤하고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난리났던 정신 바로잡고 앞으로 이런 사람 만나면 그냥 조용히 차단하며 살겠습니다.










IP : 114.205.xxx.77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2 7:04 P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뭔놈에 글이 이렇게 길까?
    일단 질려서 패스

  • 2. 처세술
    '16.5.12 7:07 PM (114.205.xxx.77)

    아..내가 진짜 1번 댓글님 처럼 뭔 소리여? 일단 질려서 패스. 이러고 살았음 좋겠어요. 저한테 필요한거예요. 배우겠습니다.

  • 3. 샬랄라
    '16.5.12 7:09 PM (223.207.xxx.146)

    속에 불이나서 쓴글에
    첫 댓글님 ........

  • 4. 처세술
    '16.5.12 7:10 PM (114.205.xxx.77)

    사실 인터넷에 올린 글도 나중에 참고 자료로 사용할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정황을 적느라 좀 길어졌어요. 미안합니다.

  • 5. ...
    '16.5.12 7:10 PM (223.33.xxx.106) - 삭제된댓글

    그런 남편인데 같이 살고 싶으세요?

  • 6. ...
    '16.5.12 7:12 PM (223.62.xxx.237)

    저기 댓글에서처럼 처음부터 무시하고 상종을 마셨어야 하는데 ㅠㅠ

    정신적 문제가 있나봐요.
    그리고 시에미도 비슷한 거 같네요.
    남편분과 말씀 잘하셔서 앞으론 시집식구들 절대 만나지 마세요. 생명의 위협마저 느껴질 거 같은데요.
    여자 싸이코들은 가까운 사람들한테 해꼬지를 많이 한다고 해요.
    마음 같아선 욕 한 거 형사고소라도 하라고 하고 싶지만
    너무 미친 사람들 같아서 무섭습니다.
    앞으론 저것들 절대 마주치지 마세요.

  • 7. ...
    '16.5.12 7:15 PM (223.62.xxx.237)

    그리고 저는 남편이 더 싫네요. 그대로 괜찮을지 애 없을 때 잘 생각해보세요.
    새댁이 넘 착하고 여린 거 같아요.
    시에미를 가끔씩 본다는 생각도 하지 마시길.
    저런 수모 듣고 가본다는 건 친정부모님한테도 할 짓이 아니에요.

  • 8. 흠..
    '16.5.12 7:16 PM (122.34.xxx.138)

    동서가 허언증이 있는 거 같아요.
    뒤에서 사람 모함하면서 너만 알고 있으라고.
    허언증이 무서운게 자기 거짓말에 스스로도 속기 때문에 들통나면 억울하다며 울고불고 해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짜 억울한가보다 하죠.


    당분가 뒤에서 욕은 엄청 먹겠고,
    동서도 계속해서 님 헐뜯고 다니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하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잘 됐네요.

  • 9. 처세술
    '16.5.12 7:17 PM (114.205.xxx.77)

    이런 남편이지만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잘해줬어요. 갈등회피형 같아요. 지금도 남편이 절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방법은 결국 갈등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는 것. 이런 남편인걸 이제 알았으니 앞으로는 제가 알아서 잘하며 살아야지요.

  • 10. ㅜㅜ
    '16.5.12 7:19 PM (221.151.xxx.105)

    제대로 사이코 만나셨네요
    자세한 설명에 상황이 그려지네요
    형님이 임자 제대로 만났지만
    제버릇 개 못 주니 앞으로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 할거에요
    참 악연입니다
    저런 인간은 평생 한명 만나기 힘든데
    어쩌다 질긴인연으로 묶였네요
    토닥토닥
    원글님 멘탈이 강하시니 다행이지만
    이상한사람 하나때문에
    조각난 가족관계가 아쉽네요

  • 11. ==
    '16.5.12 7:23 PM (114.204.xxx.75)

    글을 읽다보니 남편도 그쪽 사람들과 하나 다를 것 없는 상황에서
    원글님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한 것 같은데
    남편이 원글님 편이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글만 갖고는 좀 이해가 안 돼서요.

    사실 님 잘못이 전혀 아니고
    남편은 님 편에 서지도 않고 갈등을 회피하기만 했는데
    왜 남편에게 원글님이 알아서 잘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12. 가로수
    '16.5.12 7:23 PM (14.32.xxx.112)

    아녜요. 길지만 아주 진지하게 읽었어요. 일처리 잘하셨구요. 아마 동서의 품성은 이미 알고 있거나 아니면
    차차 모두들 알게 될거예요.
    원글님 다하신 일이 내가 당한것 처럼 가슴이 답답하더니 처리 잘하셔서 좀 속이 풀리는군요.
    동서는 자기애적 인격장애가 아닌가 의심이 되는군요, 그리고 아주 질투를 느끼는것 같아요.
    이런 성향은 주변사람에게 상처를 너무 주니 피하는게 상책이예요. 어머니가 좀 안되셨지만 분별력이
    없는 댓가를 치루시는거예요. 남편과는 더 친밀하도록 노력하셔서 끝까지 내편으로 만들고 함께 사이좋게
    잘 사세요, 애쓰셨어요. 난 나이들었지만 그런 동서 없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군요

  • 13. 아아
    '16.5.12 7:29 PM (121.166.xxx.108)

    제 댓글도 있네요? 제가 정신과 전문의인 사촌언니 경험담까지 쓰고 그냥 피하라고 말렸잖아요. 저런 사람들한테는 눈에 안 띄는게 좋단 말입니다. 댓글들이 한목소리로 까발리라고 해서 기가 막혔어요.
    시모들 어떤지 모르시나요? 갈등 일으키는 거 젤 싫어합니다.
    하다못해 회사 여자 임원들도 그래요.
    누가 엉망으로 일하고 성질 부리고 태도 개떡같이 해도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면 오히랴 그 사람한테 뭐라 합니다.
    왜 시끄럽게 만드냐고. 그게 우리나라 나이 든 여자들의 생존전략이거든요. 그거 하나로 버텨온 분들인 거예요.

    그래서 걍 시야에 들지 말라고 말씀드렸건만.

    앞으로는 길에서라도 우연히 마주치지 마시길 간절히 빕니다. 시모와도 말 섞지 마시고요. 저 여자한테 크게 당해봐야 그때서야 땅을 치겠죠. 자꾸 이간질한다 해도 노인네 특성 상 피곤해서 못 견딜 겁니다.
    듣기 좋은 말도 하루 이틀이잖아요.
    당분간이라도 인생에서 그들을 지우세요.

  • 14. ...
    '16.5.12 7:31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ㅠㅜ왜 상대하셨는지...
    저런 사람들 거의 거짓말이 습관적인 거 정신적 문제라서
    님이 못고칠 뿐더러
    님 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살면서 남들한테도 저랬을 거에요.
    그걸 증거대고 어쩌고 해서 증명될거라고 믿으신 게
    님이 넘 순진하심... 절대로 인정 안하고 또다시 2차 3차 거짓말하고
    한마디로 지금 정상상태가 아닌데 그걸 상대해봤자
    정상인만 다 뒤집어쓰고 너무한다 소리 들어요.
    소송이고 뭐고 다 하지마시고 그냥 연락도 하지마시고
    해명도 지금 글에 나온거처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증명해서 시인하게 만들겠다고 나오지 마시고(불가능함)
    주위 나중에 증언해줄 사람들만 확실히 알게해두고 적당히 대처하며
    슬슬 피해가면서 얼굴 안보는 게 최선이에요.
    그리고 무슨 실질적 재산피해나 사기도 아닌
    그냥 못난 거짓말 험담하는 걸로 가족간에 고소를 하나요.
    그거는 님이 처음 피해자라고 해도
    아무도 님 편을 못들어주게끔 스스로 만드시는 거에요.
    너무 극단적인 방법입니다.

  • 15. 처세술
    '16.5.12 7:39 PM (114.205.xxx.77) - 삭제된댓글

    이렇게 시간 지난 후라도 (그동안 바빠서요..ㅜ) 글올리니 속이 뻥 뚫릴것 같아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제 편이 된 결정적인 계기가,
    남편은 여태 어머님이 천사같은 엄마고, 형은 자기의 하나뿐인 형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일을 겪으며 자기가 난처한 상황에 놓이고 힘이 들때 늘 자기 편일 줄만 알았던 사람들이 사실은 그게 아니니까 맘에 상처를 입은것 같아요. 무조건 앞뒤 상황 가리지않고 소리소리 지르며 자기 와이프편만 들고, 남편이 보기에도 억지스러운 거짓말 하고 있는게 보이는데 그쪽에서 하는 행동들이 정말 헉 스러운 행동들이었어요. 그리고 카톡 대화 내용을 다 오픈 하고 전화기록도 다 떼고 보여주니 정말 할말없는거지요. 매일매일 언제자냐 뭐하냐 어머님한테가서 잘할모습 안봐도 뻔하다 만나서 수다떨고 놀자 뭐 이런소리들... 1년간 선연락을 200번도 넘게 했어요. 전 딱 3번 했구요. 자기 가족의 허물을 첫번째로 보았고

    두번째는 제가 형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한 여자가 두 아이 엄마가 이 지경까지 된데는 어떤 요소가 분명 있을거다. 그게 뭔지 내가 지금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들어나게 마련이다. 남편의 사랑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 가장 쉬운 방법이 시어머니에게 잘하는 거였다면 내가 나타나서 어머니랑 잘지내는게 꼴사나웠을 수도 있을거다. 어머님도 큰 아들과 이해관계에 있으니 내 편 못들고.
    그나저나 너만 낙동강 오리알 됐네...
    가족중에 니편이 있기나 한거냐.........라고 말 한 후로 급 돌아왔어요.

  • 16. 처세술
    '16.5.12 7:44 PM (114.205.xxx.77)

    아아님... ㅠ 그러게 제가 분란만 일으키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계시더라구요. 어머님과 틀어진게 가장 좀 그래요. 그래도 이번일전에는 같이 쑥도 뜯고 같이 티비도 보고 놀고 그랬거든요. 화나서 없는 소리 하신거겠지.라고 생각하고 당분간 잊고살려구요.

  • 17. ...
    '16.5.12 7:50 PM (130.105.xxx.224)

    시어머니도 다신 만나지마요. 아무리 화난다고 부모한테까지 쌍욕한 사람을 뭐하러 봐요?

  • 18. 어휴..
    '16.5.12 7:51 PM (112.186.xxx.156)

    거짓말장이가 임자 만난거네요.
    이간질 수준이 아주 고단수는 아니었네요. 이렇게 뽀롱이 나버렸으니.
    근데 원글님 남편 하는게 대부분의 한국 남편들이 그래요.
    하여간에 네가 참으면 된다.. 이런거죠.
    아니 그런 거짓말장이가 하지도 않은 카톡 받았다고 온갖 사람들에게 원글님 디스하는데
    그런걸 대체 왜 참으라고들 하는건지.
    그게 온당하다 아니다 판단 자체가 안되는건가봐요, 한국 남자들은.
    하여간에 잘 하셨구요.
    앞으로 그 거짓말장이의 이간질은 멈추지 않을거라는 것만 명심하세요.
    안 만나고 접촉점을 없게 하는게 방법입니다.

    원글님 속 뻥 뚤릴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그런 거짓말장이가 나중에 꼭 벌 받습니다.
    어디서 벌 받느냐면.. 그 자식들의 심리가 좀 묘합니다.
    성장과정에서 그런 어머니를 만나서 제대로 크는게 더 이상한거죠.
    하여간에 심리적으로 복잡한 사람으로 크더라구요.

  • 19.
    '16.5.12 7:59 PM (121.167.xxx.114)

    그런 사람은 실제로 누구인지 좀 면상 좀 봤으면 좋겠어요. 우리 주변에도 그런 사이코들이 있다는 거잖아요 ㄷㄷㄷ. 그나저나 모진 녀 ㄴ 만나 고생 많이 하셨네요. 이제 암 생각말고 마이웨이 하셔요.

  • 20. 그래도
    '16.5.12 8:17 PM (39.7.xxx.156)

    남편이 마지막에 정신차린건데 왜 남편부터 대뜸부리 비난하는 댓글들은뭐지요?

  • 21.
    '16.5.12 8:22 PM (89.66.xxx.16)

    똥은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신부님이나 볍률스님 같은 분들이 억울한 누명을........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해보세요 세상은 내 마음되로 되지 않아요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리고 머리속으로도 그 똥 생각하면 밥 맛 없습니다 그만하시고 맛난 것 사드시고 친구들 만나고 재미나게 사세요 살다보면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납니다 원글님 확 밀어버리던지 아니면 원글님 당 할 수 있어요 그러니 피하세요

  • 22. 우왕ㅋ굳
    '16.5.12 8:32 PM (116.39.xxx.42)

    현실에서 이 정도면 사이다죠 사이다!!!
    아우 안그래도 당하고 살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고 82에서만 징징대는 글만 보다가 간만에 사이다네요!! 어휴 씨언해
    어떻게 소송진행까지 그렇게 독하게 잘 하셨대요. 진짜 만나서라도 배우고 싶네요. 그 깡다구

    결과가 아아주 좋네요. 어쨌든 님 주장대로 사과도 받았고 시댁 민낯도 봤고 이제 상종 안 하게 됐잖아요.
    이거야말로 일타이피, 마당쓸고 돈줍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자유만세입니다!! 살면서 시댁 관리 스트레스없는 게 얼마나 큰데요.

    아쉬운 게 누굴까요. 글고 그 시집은 미친 큰동서 떄문에 아마 큰 사단이 날 겁니다.

  • 23. .....
    '16.5.12 8:32 PM (118.176.xxx.128)

    원글님 정말 맘에 들어요.
    이렇게 저렇게 당했다고 82에 하소연만 하고 끝내는 분들 많은데
    소송까지 갈려고 했다니 정말 화끈하십니다.
    그 정도로 자신만만하게 사셔야지 아무도 만만하게 안 보고 더 이상 당하지 않고 살지요.

  • 24. 고생하셨어요.
    '16.5.12 8:33 PM (178.162.xxx.34)

    여기 과격한 댓글들은 항상 거르세요.
    그때도 당장 시댁으로 쳐들어가서 시어머니 원글님 동서 삼자대면하며 잘못을 추궁하라는 댓글 있지 않았나요? (지금은 지워진 것 같습니다만).
    그 댓글 보고 넘 어이 없어서 참으시라 댓글 달려다 이동 중이라 못 달았던 기억이 나요.
    성격 괴이한 히키들 많은 곳이에요. 오히려 원글님 동서 같은 여자가 많으면 많았지 제대로 된 이성적인 댓글 달아줄 사람들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조언은 절대 여기서 구하지 마세요.

    상식적으로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겁니다. 상궤를 벗어난 사람과 상대하려면 나까지 미치지 않고서야 불가능해요.

  • 25. 처세술
    '16.5.12 8:48 PM (114.205.xxx.77)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많이 배웠어요.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이제와서 사이다 김빠지는 소리를 하자면 그냥 좀 참고 남편이랑 둘이서 그냥 피하며 살걸..하는 생각이 들어요. 똥개가 짖든지 말든지 백마는 달린다 처럼 그러든지말든지 만남을 피하면서. 그게 시댁인것 같아요. 저도 지혜롭지 못하게 처신해서 저위에 1번 댓글님처럼 아오 이게 뭐야 패스~ 이러면서 살면 덜 힘들었을것 같아요.

    제가 또라이라고 큰동서 욕을하니 남편이 저도 또라이라고;;;;이만하면 됐다며
    한편으로는 이런 제가 든든하지만 가족끼리 송사가 웬말이냐며 놀란 어머니 편을 들어요. 남편과 끝까지 가지 않기위해 소송 멈춘거구요.

  • 26. 그 여자 애정결핍
    '16.5.12 8:49 PM (74.101.xxx.62)

    자랄때 이쁨 못 받아서 시집에서 자기가 모든 사람들의 관심, 애정 받아야 하는 사람이예요.
    님네 시부모, 자식들이 무난하고 좋은 사람들이라 조금만 잘해도 잘한다 잘한다 했을건데, 자기보다 잘난 동서를 맞이하고 그 모든 관심을 나누는걸 감당하지 못한 거예요.
    결과적으로 그 여잔 자기 뜻을 이뤘어요.
    님은 님 남편만 챙기시고, 시댁은 그 동서가 혼자 갖게 되는걸로
    그 여자 친정부모정 못 받고 컸다에 한 표.

  • 27. ....
    '16.5.12 9:29 PM (203.226.xxx.65) - 삭제된댓글

    고생하셨군요. 위로드립니다.
    아아님의 선견지명도 감탄했어요.
    크게 배우고 갑니다.

  • 28. ㅇㅇㅇ
    '16.5.12 9:43 PM (116.38.xxx.236)

    이 글을 보고 여러모로 섬뜩하고 놀랍고 여러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이 소송까지 가려고 했다는 게 참 통쾌한 한편, 결과적으로 지금 한편으로는 후회하시는 걸 보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정신 이상한 사람 하나가 멀쩡한 사람들 인생을 이렇게 조금씩 뒤틀어놓기가 쉽다는 게 너무 무섭네요.
    (원글님 인생이 '뒤틀렸다'는 게, 다른 게 아니라 어쨌든 좋은 가족으로 서로 평생 본성 모르고 살 수 있었을 관계들이 어긋났다는 점에서요.)
    사람이 참 무섭네요..

  • 29. 사람을찾습니다
    '16.5.12 9:45 PM (223.62.xxx.109)

    저도 큰동서의 자존감부재에 한표.
    질투와스케일 쪼막만한 큰 올케가
    스케일 크고 식견 넓지만 친정이 불행했던
    작은올케에게 그리했습니다. 작은 오빠는
    와잎을 안감쌌어요. 예예. 큰올케랑 비스무리
    역량의 작은오빠에요. 큰 올케 원대로
    작은오빠네 이혼했네요. 스케일크고 이해심좋던
    종처럼 부리던 동서 잃고ㅎㅎ
    원래 입으로 하던 자신이 부모님들께 드러났지요.
    근데 큰 의미는 없어요. 딸같은 세째 동서도
    있고 입안열고 일만하는 미혼 시누들도 있고해,서.
    님처럼 작은 올케언니가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힘드시겠지만 잘하셨어요. 수준낮은 큰 동서한테
    시선 맞춘 대화?하고(개는 멍멍멍) (인간의 대화)
    남편 설득시키고. 참 대단하시다고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 30. 초승달님
    '16.5.12 11:05 PM (210.221.xxx.7)

    진짜 무섭네요.
    오싹하고ㅜㅜ원글님 진짜 힘드셨겠오요.
    그나저나 그동서랑 같이 사는 남자 불쌍해요.
    말이 안통할 인간인데...

  • 31. ........
    '16.5.12 11:18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저는 저보다 더 먼저 시집온 막내동서가 원글님 큰동서랑 똑같은 짓 저지르고.
    한술 더 떠 집밖을 나가 사방팔방에 거짓말로 이상한 윗동서 만들어서 한동안 왕따까지 당했었어요.
    원글님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시부모한테 배신도 당하고 (저도 시부모한테 엄청 잘했던 며느리)
    하지만 결국 시부모도 그 사람한테 똑같이 당하고 이젠 제 눈치만 봅니다.

    저런 사람들한테는 진실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냥 가족간의 평화를 위해 나 한사람 참자 하고 넘어가 주니
    시동생이란 인간, 정말 내가 문제 있어서 말못하고 산 줄 알더군요.
    그리고 암만 사실관계를 밝혀도 걔들은 한 배를 타서 끝까지 똘똘 뭉칩니다.
    나중에 이혼이나 하면 모를까. 같이 사는 한 한편이에요.
    암튼 그리 쌍으로 용을 쓰다 결국 집안 안팎으로 스스로를 왕따시키더군요.
    아마 그것도 내탓하고 있을 듯,

  • 32. ..........
    '16.5.12 11:30 P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참고로 저런 사람들을 pathological liar라고 합니다.
    주변에 자기가 질투하는 사람을 거짓말로 망가뜨리고
    자기가 한 거짓말을 진짜로 믿어버리는 싸이코입니다.
    절대로 안 바뀌고요,
    유일한 치유법(?)은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말라" 밖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아마 제 시부모처럼 원글님 시모, 눈물 콧물 흘릴 날 올겁니다.
    제 시부모는 "너같이 착한 애한테 우리가 뭐가 쓰여서...." 이러더군요.
    연로하셔서 마음이 짠할 때도 있지만 그때 억울하게 당했던 장면이 아직도 마음에 선명해서....
    나중에 돌아가시면 후회할까.... 지금도 잘 해드리고는 있지만
    예전처럼 100% 사랑과 존경을 담지는 못해요.

  • 33. ..............
    '16.5.12 11:32 P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저보다 더 먼저 시집온 막내동서가 원글님 큰동서랑 똑같은 짓 저지르고.
    한술 더 떠 집밖을 나가 사방팔방에 거짓말로 이상한 윗동서 만들어서 한동안 왕따까지 당했었어요.
    원글님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시부모한테 배신도 당하고 (저도 시부모한테 엄청 잘했던 며느리)
    하지만 결국 시부모도 그 사람한테 똑같이 당하고 이젠 제 눈치만 봅니다.

    저런 사람들한테는 진실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냥 가족간의 평화를 위해 나 한사람 참자 하고 넘어가 주니
    시동생이란 인간, 정말 내가 문제 있어서 말못하고 산 줄 알더군요.
    그리고 암만 사실관계를 밝혀도 걔들은 한 배를 타서 끝까지 똘똘 뭉칩니다.
    나중에 이혼이나 하면 모를까. 같이 사는 한 한편이에요.
    암튼 그리 쌍으로 용을 쓰다 결국 집안 안팎으로 스스로를 왕따시키더군요.
    아마 그것도 내탓하고 있을 듯,

    참고로 저런 사람들을 pathological liar라고 합니다.
    주변에 자기가 질투하는 사람을 거짓말로 망가뜨리고
    자기가 한 거짓말을 진짜로 믿어버리는 싸이코입니다.
    절대로 안 바뀌고요,
    유일한 치유법(?)은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말라" 밖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아마 제 시부모처럼 원글님 시모, 눈물 콧물 흘릴 날 올겁니다.
    제 시부모는 "너같이 착한 애한테 우리가 뭐가 쓰여서...." 이러더군요.
    연로하셔서 마음이 짠할 때도 있지만 그때 억울하게 당했던 장면이 아직도 마음에 선명해서....
    나중에 돌아가시면 후회할까.... 지금도 잘 해드리고는 있지만
    예전처럼 100% 사랑과 존경을 담지는 못해요.

  • 34. 토닥토닥
    '16.5.12 11:34 PM (223.62.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때 댓글 달았던 거 기억나요.
    분명 그 여자 피해자 코스프레 할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
    정말 맘 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짧지도 길지도 않은 결혼생활 하면서 느끼지만 인간사 정말 새옹지마더라구요.
    얇팍한 꾀 쓰며 사는 사람들 결국 자기 파놓은 구덩이에 고꾸라지더라구요.
    큰 중심만 잘 잡고 살겠다는 심정으로 자잘한 거에 흔들리지 않고 원글님 생활에만 집중 하신다면 분명 원글님 맘고생 보상 받을 날 올거예요.
    힘내세요! 화이팅요!

  • 35. 근데
    '16.5.13 12:48 AM (223.62.xxx.217)

    저렇게 자기가 가해자면서 거짓말을 해가며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상대는 가만있었는데 엄청 해꼬지한것처럼 굴고 주변사람들한테 울면서 하소연하고 그 내용은 있지도않은 거짓말 또 가만보면 스스로 그 거짓말을 믿고
    그게 정신병이고 대처방법은 무조건 피하기군요
    댓글 도움되었네요
    처음부터 저런 사람 알아보는 법은 없을까요?

  • 36. ........
    '16.5.13 1:03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위에 pathological liar에 대해 쓴 사람인데요,
    저같은 경우는 제 동서가 주변사람들에 대해 저한테 이야기할 때 누구 칭찬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주로 자기가 그 사람들한테 당한 억울한 얘기를 늘어놓는데...
    처음엔 그런 거짓말을 꾸며내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다 믿었어요.
    그런데 자기 남편, 심지어는 시부모님, 목사님에 대해서까지 험담을 하는데
    설마 그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당한 얘기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어떤 분이 제 동서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제 동서가 그분한테 당했다고 한 스토리와는 정반대의 얘기를....
    그 후로 좀 이상하다 싶어 동서가 하는 험담을 주의깊게 듣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중간에 서로 아는 지인이 동서한테 제 험담들은 얘기를 전해주었는데
    목사님한테 이런 일을 당했다고 억울함을 하소연하길래 제가 속아서 위로를 해 주었는데
    그 지인한테 전한 스토리는 그 억울한 일을 동서한테 한 사람이 목사님이 아니라 저더라구요.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하다보니 자기도 헷갈린건지....
    암튼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랄 때 애정결핍이라서 다른 사람의 동정이나 관심을 받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이 튀어 나오기 때문에 앞뒤 맥락이 안 맞고
    그 거짓말도 좀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좀 시간을 두고 겪어보기 전까지는 긴가민가하기 쉽죠.

    알아채기가 더 힘든 이유는 그 사람의 거짓말으로 인해 중간에 얽히고 섥힌 사람들이
    서로 말 전하기가 껄끄러울 정도로 서로 오해하고 있기 십상이구요.

    (게다가 실제로 82에서도 중간에 말 전한 사람이 제일 나쁘다고 하는 성향이 강하잖아요.)

  • 37. ...
    '16.5.13 1:18 AM (199.115.xxx.214)

    윗분 말씀하신 pathological liar 조심하세요.
    남자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도 그 중 하나), 여자는 경계선성 인격장애나 연극성 인격장애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남들을 소모하고 이용할 대상으로 보고 거짓말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못 이깁니다.
    단순한 작화증, 허언증과는 다른 거예요.
    저런 사람들이 끝까지 가면 타인에게 신체적 위해도 가해요.
    거짓말한 거 맞지 않냐고 증거 갖다대도 코웃음 치면서 "내가 언제?" 이런다니깐요.
    이런 인간들 특징이 그 와중에도 너무 차분하고 화도 잘 안 내서 따지는 사람만 분노 게이지 상승합니다.
    한마디로 이런 인간과 맞붙는 사람이 오히려 싸이코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거.

    그러나 다행히도 인생이 불행하기 짝이 없어요. 가족한테 배신당하고 자식들한테 홀대받고 친구 하나 제대로 된 이 없어요. 생활능력도 대개 떨어지고요. 가끔 능력까지 갖춘 pathological liar들이 있으나 아주 예외적인 경우죠.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이 그 대표적인 예에요.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늘 태연하죠. 그런 인간이 능력과 권력까지 갖추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재앙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에요.

  • 38.
    '16.5.13 1:23 AM (223.62.xxx.166)

    큰일 치뤘네요.

    가족은 그러면서....

  • 39. 병자에요
    '16.5.13 1:32 AM (5.254.xxx.248)

    원글님 동서분은 학대 가정에서 자랐거나 굉장히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을 거예요. 다른 사람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남보다 주목받기 위해 충동적으로 거짓말하다가 일상으로 굳어진 것 같아요.
    저 아는 사람은 드라마틱한 상황 설정을 너무 좋아해서 자기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자기가 실명위기에 놓였고 아버지가 뺑소니를 당해 코마 상태에 있다는 거짓말까지 했어요.
    나중에 누가 물어보면 자기가 언제 그런 말을 그랬냐고. 어릴 때부터 형제들한테 따돌림 당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제3자가 그러더군요.

    저 여자, 다른 것보다 자식도 자기와 똑같을 텐데 어쩌나요. 인생이 불쌍하다 하시고 속상했던 거 푸세요.

    ////////////////////////////////////

    “병적인 거짓말쟁이” pathological liar 는 사실과 섞여 있는 그럴 듯한 거짓말을 지속적으로 (어떨 땐 평생동안) 하는데 꼭 돈 같은 구체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명예과 중요성을 향상시켜 보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실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에는 필요 이상으로 크고 복잡하게 거짓 이야기를 꾸민다고 한다. 아예 정신이 나간 것은 아니어서 정면으로 들이대면 자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판단 능력은 있는데 평소에는 자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 이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는 제대로 된 판단 능력을 가지고 있고 계획적이라기 보다는 충동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 기준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이 자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인식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하는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병적인 거짓말쟁이들은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들과 임상심리학자들이 정신병을 진단할 때 쓰는 매뉴얼 (DSM) 에는 “병적인 거짓말쟁이” pathological liar (또는 Pseudologia fantastica) 라는 병명은 없다. 그러니까 현재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정신병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경계성 성격장애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경계성 성격장애란 정서, 대인관계,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등이 지극히 불안한 문제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아침엔 자기가 괜찮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가 오후에는 자기가 아주 못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극단적으로 우울해져서 자살하려고 하거나 자해하려 하기도 하고 남들에게 잘해 주다가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하고 그런 증상을 말한다.

    2001 년에 캘리포니아의 한 판사가 해고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 판사가 자기의 경력에 대하여 쓸데 없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가 한 거짓말 중에는 자기가 동남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CIA 의 비밀 작전에 참여했고 심리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 전에서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밖에 이유 없이 주변 사람들을 모함해서 감옥까지 가도록 거짓말을 한 젊은 여성의 경우도 보고 된 바 있다.

  • 40. 부성해
    '16.5.13 4:26 AM (61.253.xxx.141)

    처음엔 민사헉했는데
    잘하셧어요.
    그 싸이코패스 형님이란 여자
    잘못 건드렸구나 싶을듯요.
    살면서 얼마나 피해자인척 멀쩡한사람 바보 만들었을지.

  • 41. ...
    '16.5.13 5:46 AM (211.209.xxx.58)

    여기 과격한 댓글들은 항상 거르세요.2222

    저도 법적인 절차 좋아하는 사람인데 소송은 정말 놀랍네요.
    아마 진짜 소송 들어 갔으면 판사도 헉스러웠을 것 같아요.
    옛날 사람인 시어머니야 당연 경악할만한 일이구요.
    우리나라 속담에 송사 좋아하는 집하고는 사돈도 맺지 말란 말이 있거든요.
    '권리위에서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을 더 좋아하는 제가 보기에도 님이 당한 일은 법적으로 접근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피를 나눈 가족관계에서도 서로 가정을 꾸리면 상대방에게 따지고 묻는 일이 조심스러워집니다.
    in law관계야 말할 게 없구요.
    뭔가 따지고 엎는다는 건 관계가 파탄이 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오래 살진 않았지만 난로처럼 불가근불가원.. 데이지도 않고 춥지도 않을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제일 낫더라구요.(전 그래서 누구 편도 들 수 없다는 어머님이 이해가 되네요.)

    그래도 님이 멈출 줄 아시고 지난 사건에서 학습도 되시는 분이니 충분히 현명하게 잘 처신하실 듯 싶네요.
    그동안 겪은 일 위로 드리고 남편분과 단단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 42. ///
    '16.5.13 8:00 AM (1.224.xxx.99)

    위의 언급한 패솔로지칼 라이어...가 시어머니인 경우는 어찌하나요..
    진행상황이 아주 똑같아서 저 지금 썩소날리는 중 입니다.
    아...맞아요. 아무것도 아닌상황을 자기식대로판단해서 며느리가 나를 우습게본다. 나에게 이렇게 화냈다고 하는 인간 이에요..... 날더러 석고대죄하지않는 이상 시댁에 오지말라고까지 햇어요.
    난 그 말에 웃었구요. 다행이다 싶어서요.
    내 앞에 얼굴 들기가 무섭겠지요. 처음 시작부터가 거짓이었어요.

    알고보니 착하다고 생각했던 이 남편....또한 시어머니와 같은 성향을 보입니다.
    내가 필요하니깐 내눈치 보는데...나중에 나와 반목할 경우가 생기면 나를 뒤집어 씌우네요.

    이제는 내가 시댁 안가고 애들만 데려가는데...남편이 내게 눈 뒤집히게 화내던걸 애들에게 똑같이 하는거에요. 내가 빠지니깐 애들에게...ㅠㅠ

    위에 정신적으로 많이 아는분들...이럴떈 어찌할까요.
    적반하장으로 자신의 잘못한걸 말하면 더 화내고 내 앞에서 싫은티 팍팍 내는 남편....

  • 43. ...
    '16.5.13 8:57 AM (207.244.xxx.100)

    여자 싸이코들은 가까운 사람들한테 해꼬지를 많이 한다고 해요. 22222222

  • 44. ..
    '16.5.13 9:37 AM (210.90.xxx.158)

    그냥 카카오톡 메세지마나 다시 살리면 안되나요 깔끔하게.. 회사에 요청안되는건지요 그런 간단한데.

  • 45.
    '16.5.13 10:00 AM (218.236.xxx.77)

    저 이런말하기 정말정말 너무 조심스러운데요
    미드나 영화보면 저런 거짓말쟁이들은 상대한테 앙심품으면 무서운 짓도 하잖아요...
    최대한 상대랑 평생만나는 자리를 만드시지마시고 사건의 발달의 원인중에 하나가 시어머니를 두고 질투심도 있었잖아요 이대로 시어머니랑 푸시지마시고 계속 못된 며느리로 남아있는게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어요..
    살다가 시어머니랑 화해하고 니말이 맞았던거같다 이러면그여자 꼭지가 돌아서 더 험악하게 굴꺼같아요..
    시어머니 형님네 서로 자기네끼리 행복하게 살게내버려두시구요.. 원글님 너무 상대방을 이해해주시려는 그런마음 참이쁜데.. 본인과 남편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위해서 넣어두세요..

  • 46. -_-
    '16.5.13 10:36 AM (211.212.xxx.236)

    대단하십니다.
    바로 윗 댓글처럼 저도 앙심품을까봐 무서워서 섣불리 터트리지 못할거같앴어요.

    지금부터도 계속 몸 조심하세요. 사이코 동서가 뭔짓을 할지 제가 무서워요,,

  • 47. 잘하셨어요.
    '16.5.13 10:40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안보고 살기로 했으니 더할나위없이 잘된거에요.
    진심 사과받고 형님 나쁜짓 온천하에 밝혀지고 인정받아도
    다음달에 얼굴보고 지내야한다면 아무 의미없을거에요.
    부디 이 일로 다시 게시판에 글쓰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편의 그래도 가족인데 타령에 갈까말까 고민하는 그런 글이요.
    님 가족을 보호하는 길은 그저 차단뿐이 없습니다.

  • 48. 00
    '16.5.13 10:58 AM (115.137.xxx.53)

    이해해요,
    저는 직장에서 이런 일 당했는데 몇년을 모르고 사람들이 왜 날 이상하게 보나했어요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들으니 그렇게 없는 사실 지어내고 날조하고 거짓말했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이 들어나도 당당하고 지가 오히려 화내고 분노해요

    못당해요 일반사람들
    이런 사람들하고 엮이면 피곤하니 다들 그냥 알면서도 져주더라구요

  • 49. 00
    '16.5.13 11:32 AM (115.137.xxx.53)

    아 제가 정말 치가 떨려서 소송생각해봤는데 이건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구요,,전 직장상사여서 주변에서도
    그 사람 실체 아는 사람도 말리구요

    하다하다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라는 책도 읽어봤는데 - 이런 사람들에 관한 책 많아요
    결론은 피하라 마주치지 마라 인데
    사회가 점점 미쳐가는지 사기꾼이 대통령을 하는 나라라서 그런지
    수가 많아지고 당당해지더라구요,,못당해요

  • 50. ...
    '16.5.13 11:34 AM (207.244.xxx.7)

    >>저는 직장에서 이런 일 당했는데 몇년을 모르고 사람들이 왜 날 이상하게 보나했어요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들으니 그렇게 없는 사실 지어내고 날조하고 거짓말했더라구요
    >>그런데 사실이 들어나도 당당하고 지가 오히려 화내고 분노해요
    >>못당해요 일반사람들
    >>이런 사람들하고 엮이면 피곤하니 다들 그냥 알면서도 져주더라구요

  • 51. ....
    '16.5.13 11:42 AM (180.158.xxx.121)

    제 윗동서랑 너무 똑같아서 소름 끼쳐요. ㅜㅜ
    지금 외국으로 피신해서 살고 있는데 언젠간 한국 가야해서 불안합니다.

  • 52. 시모도
    '16.5.13 12:34 PM (39.7.xxx.33)

    시모도 경계하세요
    쉽게 풀어주지 말고 최소 10년은 연락말고 베풀지도 말고 거리 두세요
    제가 보기에 시어머니도 조심해야 할 사람이고
    그 성향 닮은 남편이 언젠가는 원글님 비난할텐데 거기에 대한 대처방법도 생각해놓으셔야할거깉아요

  • 53. ....
    '16.5.13 12:59 PM (223.62.xxx.47)

    시모도 같은 과.
    그래서 죽이 잘 맞았던 건데 원글님이 그 며느리를 문제 삼으니 자기를 공격한 듯 놀랐을 것 같아요.
    남편이나 시숙도 그 동서를 이상하게 생각지 않는게 자기 엄마와 비슷하니까.

    남잔 자기 엄마와 비슷한 여자를 선택하는 일이 많아요.

  • 54. 00
    '16.5.13 1:21 PM (115.137.xxx.53)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하나더,,,시모가 이상하다기보단 윗사람 - 집에서는 시모고 직장에선 상사
    들은 분란 싫어해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시끄럽고 잘 굴러가고 조용한 집단에 어지럽힌다고 생각해요
    해결할 방법이 없잖아요...현실적으로,.,.
    님같은 경우 시동생을 이혼시키겠어요? 아님 불러서 혼내겠어요,
    혼내더라도 혼내는 과정 자체도 울고불고 시끄러울거에요, 이미 가족은 금이 갔구요

    원글님이 원하는게 뭔지는 알겠는데 그 해결과정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분란같아서 싫은거에요
    자기한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았으니까요...
    본인들이 당하기전에는 옆에서 당하는 모습을 봐도 몰라요
    직접 당해봐야 아 이런거였구나 하고 알아요,,
    이야기 들어서는 절대 몰라요 증거요? 있어도 머리로는 알지만 남일이에요
    자기가 당해서 겪어야지 알게되요..아무리 설명하고 증거들이대도 헛일이더라구요
    위에 언급한 뱀의 뇌에게 그 책 읽어보세요,,읽어봤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은 없어요,,, 피하라는 것 밖에는

  • 55. 00
    '16.5.13 1:27 PM (115.137.xxx.53)

    아 그리고 하나더,,,시모가 이상하다기보단 윗사람 - 집에서는 시모고 직장에선 상사
    들은 분란 싫어해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시끄럽고 잘 굴러가고 조용한 집단에 어지럽힌다고 생각해요
    해결할 방법이 없잖아요...현실적으로,.,.
    님같은 경우 시동생을 이혼시키겠어요? 아님 불러서 혼내겠어요,
    혼내더라도 혼내는 과정 자체도 울고불고 시끄러울거에요, 이미 가족은 금이 갔구요

    원글님이 원하는게 뭔지는 알겠는데 그 해결과정자체가 귀찮기도 하고 분란같아서 싫은거에요
    자기한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았으니까요...
    본인들이 당하기전에는 옆에서 당하는 모습을 봐도 몰라요
    직접 당해봐야 아 이런거였구나 하고 알아요,,
    이야기 들어서는 절대 몰라요 증거요? 있어도 머리로는 알지만 남일이에요
    자기가 당해서 겪어야지 알게되요..아무리 설명하고 증거들이대도 헛일이더라구요

    위에 언급한 뱀의 뇌에게 그 책 읽어보세요,,읽어봤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은 없어요,,, 피하라는 것 밖에는

    답이 없어요,,답이 .....

  • 56. 윗동서집도
    '16.5.13 2:04 P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내편을 들어주고 님욕하면서 한편이 됐겠지만
    그여자의 습관적인 거짓말은 또 들통나요.
    그집도 이미 불안한 생활중입니다.
    당연히 시어머니랑 편먹었으니 잘지내야하지만
    안될겁니다.
    이미 그사람들 마음속에 지진이 일어난거예요.
    님은 이제 발빼고 조용히 잘살기만하면되요.

  • 57. 처세술
    '16.5.13 2:35 PM (114.205.xxx.77)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일 겪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때로는 피해야 할 때도 있다는것. 내가 당당하고 떳떳해도 때로는 그냥 조용히 피하는게 훗날의 나를 위해서도 좋다는 것.

    Pathological liar개념은 제가 몰랐었는데 이런 사람이 있군요. 피하면서 살아야겠어요.

    그리고 저도 형부부가 지금 당장은 행복해 보여도 길게 보면 결코 행복하지 않을거라는게 눈에 보여요. 소리 버럭버럭 지르는 다혈질 남편에 쓸데없는 거짓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 아내. 그 가정이 뭐가 그리 행복하겠어요. 인생은 부메랑이니까요.

    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인생 부메랑 소리나 하고있고.. 진심으로 이런 사람들을 이해하고 마음속 깊이 용서해야 모든것이 끝날텐데요. 그때까지 시댁식구들 안녕.

  • 58. 잘하셨습니다
    '16.5.13 2:53 PM (115.140.xxx.66)

    현명하게 잘 처리하셨어요
    물러나지 않으신거 박수쳐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마음 편히 사세요.
    자신의 평화는 자신이 지켜야 합니다. 일단 본인이 편해야
    가까운 가족 남편과 아이가 행복합니다.

  • 59. ㄷㄷ
    '16.5.13 4:55 PM (1.232.xxx.17) - 삭제된댓글

    많이 속상하셨을텐데 기운 내세요ㅜ 남 일 같지 않은게, 저는 선배라는 사람이 그런 존재였어요. 전 아직도 후유증이 남아 있는데 원글님은 법적 소송에 관한 단계까지 가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지...부디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라고, 훗날 원글을 지우시게되면 댓글만이라도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 60. ㄷㄷ
    '16.5.13 4:57 PM (1.232.xxx.17)

    많이 속상하셨을텐데 기운 내세요ㅜ 자신을 트러블메이커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남 일 같지 않은게, 저는 선배라는 사람이 그런 존재였어요. 그 선배라는 사람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믿었던 주변사람 일부가 회피하고 방관하는 태도로 나와서 더 상처를 입었지요. 아직도 후유증이 남아 있는데 원글님은 법적 소송에 관한 단계까지 가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지...부디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라고, 훗날 원글을 지우시게되면 댓글만이라도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 61. 고소하세요
    '16.5.13 6:00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고소하시고 나중에 참았단 말 하지마시고 그냥 고소하시지~~어차피 고소를해도 안해도 다시 볼사이는 아닌듯~~
    근데 이고소는 죄명이 뭐예요? 궁금하네요
    아무리 고소 좋아하는 시대라지만 돈 떼인것도 아니고 폭행도 아니고~~ 뭔 일나면 무기삼아 고소 하는게..가족에 까지 가능하군요...꼭 고소하세요..그리고 승소해소 명명백백히 시어머니 남편 음..또 82?에 알리세요
    아 근데 시어머니나 남편에게도 고소로 자신의 결백을 알려야 할 사이에요?

  • 62. @@@
    '16.5.13 6:39 PM (112.150.xxx.147)

    이왕 칼 뽑았으니 고소까지 접수를 하시죠. 나중에 취하 하더라도 말이죠.
    그 여자한테 이런게 법적인 처벌도 받을수 있는거다~~겁먹게 해야지, 원글이 후환이 없지요.

  • 63. 처세술
    '16.5.13 6:40 PM (114.205.xxx.77) - 삭제된댓글

    고소하세요 님은.... 형수 왔구나 형도 똑같은 소리하면서 이제와서 고소를 왜 안하냐고 지랄하던데....
    아이고 부부가 쌍으로 동생 부부 못잡아먹어서 난리

  • 64. 처세술
    '16.5.13 6:49 PM (114.205.xxx.77)

    일단 안하기로 했으니 두구요, 시어머니도 똑같이 당해보면 느끼는게 있을거고... 이런 사람들 이런 생각 이런 상황 너무너무 너무너무 진짜진짜 진저리 났어요.

    그리고 어머님이 사실 아프세요. 당장은 건강하셔도 갑자기 편찮으시다가 가실수도 있어요.

    제 경우는 손해배상 청구에 의한 위자료 청구로 민사소송 진행인데 당장은 남편이 간곡히 부탁하니 멈추었지만 두번 다시 또 그러면 이번 일을 포함해서 다 걸어버릴거고 남편도 이에 동의하는걸로 약속했어요. 돈은 고작 몇만원이겠지요. 명분을 위한 소송입니다. 이런 사람 만나 당해보신분은 제 심정 알겁니다. 평생 당하며 살 수는 없는 노릇인데 니가 참고 평생 모른척 살라했기에 제가 꿈틀하는 방법 중 하나였는데



    그래요.
    그냥 쌩까고 피하고 시어머니랑도 말안하고 남편만 보내고 이런식으로 피하고만 살았어도....

  • 65. ..........
    '16.5.13 10:35 P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요, 비아냥대는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라고 씁니다.
    저분들도 본인이 직접 겪지 않아서 저래요.
    그리고 원글님이 자책하시는거 이해는 하지만 남이라면 그냥 생까고 피하고 살 수 있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한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묶인 인연은 그럴 수가 없어요.

    게다가 그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병자는 자식으로 대물림되기 때문에
    (유전이 아니라 양육자가 문제가 있어서 자식들이 그대로 닮는 거예요.
    아마 원글님 동서도 친정부모의 희생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제 아이도 제 동서 자식들한테 똑같이 해꼬지 당할 까봐 그것도 걱정이었어요.

    다앻이 저희 경우는 본인들이 스스로 못견디고 아주 멀리 다른 곳으로 떠났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거기서도 마찬가지로 인간관계 망치며 살고 있다네요.
    암튼 원글님 자책하지 마세요. 님 자녀분들을 위해 아주 잘하신 일입니다.

  • 66. 무섭
    '16.5.16 10:25 PM (59.5.xxx.247)

    좋은댓글 저장합니다

  • 67. 허언증
    '16.6.19 7:28 PM (223.62.xxx.13)

    허언증 대응법

  • 68. bbbb
    '16.6.19 9:37 PM (72.225.xxx.217)

    pathological liar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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