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입기에 관한 책들~~!!

옷도 날개다. 조회수 : 3,237
작성일 : 2016-05-11 23:32:18

제 취미는 스타일에 관한 책 읽기 랍니다.

아마 대충 잡아도 50권은 읽은 것 같아요.

제가 뭔가 관심있거나 시작하면 무조건 그 분야 책부터 사서 보는 게 습관이라,

한 10년전쯤 옷차림에 관심 갖기 시작하면서 엄청 사다 읽어댔습니다.

서은영, 장윤주의 "스타일"

팀 건 "우먼 스타일북"부터 시작해서,


처음에는 그 책에서 말하는대로 따라하다가 정말 실패 많이 햇어요. ㅠㅠ

특히 꼭 필요한 아이템, 흰 셔츠, 검은 드레스, 스카프 뭐 그런 등등 사기 부터 시작해서요.

물론 요즘도 여전히 실패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초창기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고, 무엇보다 그동안 사놓은 옷이며, 악세사리도 쌓이고, 안목도 길러지고, 스타일도 생겨서 요즘은 옷 입는 재미가 더 쏠쏠합니다.


물론 다 귀찮아서 아무렇게나 입고 다니는 날도 며칠 되긴 하지만, 여전히 옷입기는 즐겁습니다.

올해들어선 딱 옷 2개 샀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멋지게 입고 나갈수 있어서, 정말 뿌듯합니다.

여전히 전 목욕하거나, 스트레서 받은 날, 스타일북들을 읽으며 쉬곤합니다. ㅎㅎ


어쨌건, 최근 저는 다시 다섯권의 스타일북을 봤습니다.

일본 퍼스널 쇼퍼가 쓴 옷입기 책

프렌치 쉬크에 대한  글,

미국 베니도프 백화점의 퍼스널 쇼퍼가 쓴 스타일북,

니나 가르시아가 쓴 룩북

이렇게 4개를 보다보니, 문득 일본과, 미국, 프랑스의 옷입기가 떠올라 몇자 써보고 싶네요.


일단, 일본, 실용적이고, 깔끔한데요. 참 재미가 없어요. 그냥 무난무난한 옷차림. 학부모 회나 조금 잘사는 동네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봄직한 차림이 많아요.

프랑스 패션에 대한 글들을 보면, 개성과 의식 뭐 그런 것들의 과잉이랄까,  좀 호들갑스럽네 싶을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오묘한 색깔이나 분위기는 독보적이라 좋아요.

미국, 참 화려하고 건강하면서도 "빡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악세사리도 그렇고,,


거기에 비해서 한국의 스타일 북들, 서은영. 이혜영, 김성일 등등의 글에서는 한국만의 어떤 느낌을 못받았어요.

그냥 클래식이 결국 최고다, 많이 입어봐야 한다. 기본 아이템을 똘똘한 걸로 잘 준비하자... 심지어 요즘 핫한 브랜드에 대한 소개까지...


아, 영화나 드라마로도, 옷 구경 정말 열심히 합니다. 얼마전 교보 문고 갔는데, 그곳에는 늘 멋쟁이들이 많아서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구요.

재미있게 읽은 스타일책 소개 좀 해주세요. 옷 구경 실컷 할 영화도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이상, 옷 장을 매일 채워가는  한 사람의 두서없는 이야기였습니다. ㅎㅎ


IP : 223.33.xxx.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션좋아
    '16.5.11 11:38 PM (125.182.xxx.27)

    저도 스타일북 .좋아하는데 서점가서 대강훑어보고 유일하게산책이 클로짓비짓이예요 그냥 그사람들의라이프스탈도적혀있어 그거읽는재미가있어서산경우고요
    전 최근영감받은게 프랑소와오종감독영화보면 여자들스타일이멋지더라구요 메이크업도아름답고요
    인테리어보는재미도솔솔

  • 2. 옷공부..질문해도 돼요?
    '16.5.11 11:43 PM (121.191.xxx.102)

    옷입는거 감각이라생각했는데 공부가 가능한가요?입을 옷이 하나도 없는데 옷은 있어요 ㅠㅠ어디 나가려면 입을 옷이 마땅하지 않고...가장 기본으로 갖추어야할 아이템 뭐가 있을까요?

  • 3. ....
    '16.5.11 11:45 PM (218.236.xxx.94)

    앗!! 님 스타일 초보에게 추천할만한 스타일북
    추천해주심 감사해용^^
    이래저래 옷장은 터지는데.....
    정리도 안되고 못골라입는 불쌍한 중생 좀 구제해주시길....

  • 4. 지나가다.
    '16.5.11 11:46 PM (223.33.xxx.9) - 삭제된댓글

    그럼요. 공부해야죠. 이 세상 모든 좋은 것이 다 그렇듯,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노력 엄청 해야죠.
    일단, 자기를 잘 알아야 해요. 자기의 체형, 취향, 원하는 이미지, 등등이요.
    그 다음은 경험을 쌓아야 해요. 직접 입어보고, 남들이 입는 것도 닥치는 대로 엄청 보고요.
    시간과 노력, 돈 모두 엄청 들어요.
    곧 여름이 오니까, 좋은 기회죠. 옷값이 상대적으로 싸잖아요.
    화이팅입니다.

  • 5. 원글이
    '16.5.11 11:49 PM (223.33.xxx.9)

    그럼요. 공부해야죠. 이 세상 모든 좋은 것이 다 그렇듯,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노력 엄청 해야죠.
    일단, 자기를 잘 알아야 해요. 자기의 체형, 취향, 원하는 이미지, 등등이요.
    그 다음은 경험을 쌓아야 해요. 직접 입어보고, 남들이 입는 것도 닥치는 대로 엄청 보고요.
    시간과 노력, 돈 모두 엄청 들어요.
    곧 여름이 오니까, 좋은 기회죠. 옷값이 상대적으로 싸잖아요.
    화이팅입니다.

    초보자에겐 일본 퍼스널 쇼퍼의 책이 좋았어요. 또 미국의 누군가 썼던 책인데, 집 가서 찾아보고 둘 다, 꼭 적어드릴게요. ^^
    그렇지만 모든 사람은 다 다르니까, 절대 진리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가시길.

  • 6.
    '16.5.11 11:49 PM (118.34.xxx.205)

    저는 옷이 사진으로 나와야 코디가 이해가는데
    옷을 그림으로 그려놓은건 정말 ㅠ 이게 적용이 안되요
    옷감 상상이 안되서요.

  • 7. ...
    '16.5.11 11:51 PM (121.135.xxx.145)

    저도 질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40대 중반 날씬한 편인데 요즘 어떤 기본 아이템을 갖추고 있으면 중간은 갈까요?
    와이드팬츠는 너무 꾸민듯하고 신경쓰는 듯한 느낌이라 아직 못입고 있어요. 그냥 통 좀 있는 면배기정도? 입고 있어요.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 나름 스타일리쉬해지고 싶어요~~~

  • 8. 원글이
    '16.5.11 11:56 PM (223.33.xxx.9) - 삭제된댓글

    스즈키 나오코의 " my first style book" 추천합니다.
    저는 좀 지루했지만, 처음 스타일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얻을 정보가 많으 겁니다. 특히 40대 여성들에게 쏠쏠한 팁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일본

  • 9. 원글이
    '16.5.11 11:58 PM (223.33.xxx.9)

    스즈키 나오코의 " 나의 첫번째 스타일 북" 추천합니다.
    저는 좀 지루했지만, 처음 스타일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얻을 정보가 많을 겁니다. 특히 40대 여성들에게 쏠쏠한 팁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일본 여성들이 우리랑 체형이나 피부색도 비슷하고, 실용적이면서 단정한 차림하고 싶다면 도움 될거라고 생각해요.

  • 10. ca
    '16.5.12 12:36 AM (121.166.xxx.90)

    책보다 인스타그램을 이것저것 검색해 많이보세요. 패션의 역사에 대한 책이 아니라면 스타일 책은 뭔가 좀 부족해요.
    연애서로 연애를 배우면 좀 부족하듯.

  • 11. 감사
    '16.5.12 8:02 AM (175.123.xxx.12)

    추천하신책 지금 구입했어요 .
    제 취미도 같은데 다른 책도 좋은것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감사해요~~

  • 12. ^^
    '16.5.12 10:39 AM (112.217.xxx.251)

    감사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좋은 책 더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 13. 원글
    '16.5.12 12:13 PM (218.144.xxx.116)

    김은정 옷 이야기,
    김은령 럭셔리
    니나 가르시아 뉴욕 시크
    브렌다 킨셀 패션 메이크 오버
    배티 할부레이치 패션 테라피
    바비 브라운 리빙 뷰티
    팀건 우먼 스타일 북
    ㅠㅠ아이콘의 탄생
    시오노 나나미 남자들에게
    엘레강스

    위의 모든 책들은 몇 번씩 읽어도 참 좋아요.
    저 위에 인스타그램 추천하신분 ^^네 맞아요
    저도 도움 많이 받게 되네요.

  • 14. 감사
    '16.5.12 1:18 PM (175.123.xxx.12)

    많이 추천해주셨네요. 잘 읽을게요. 감사해요~~^^

  • 15. 알럽채연
    '16.5.13 12:34 AM (121.228.xxx.65)

    패션관련 서적 추천 감사드려요^^

  • 16. . .
    '16.5.13 11:46 AM (220.124.xxx.138)

    패션서적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571 어린이집 정책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8 제주도 푸른.. 2016/05/31 2,704
562570 통돌이세탁기 바닥판이 분리됐는데 끼우는 법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멘붕 2016/05/31 3,851
562569 영어공부를 시작하려고해요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한데 도움부탁.. 7 도전 2016/05/31 1,664
562568 짜지 않은 카레분말 있을까요? 2 dd 2016/05/31 1,350
562567 최근에 한살림에서 구입하신 물품 중에 뭐가 좋으신가요? 28 ... 2016/05/31 7,213
562566 아빠란인간. 진짜복수하고싶네요 12 .. 2016/05/31 4,221
562565 중학교 국,사,과학 문제집 좀 추천해 주세요 1 샤베 2016/05/31 807
562564 강남에 오면 애들이 키가 작아요? 16 잠원동 2016/05/31 4,876
562563 소설가 한강의 책3권이 베스트셀러네요^^ 5 소설 2016/05/31 1,501
562562 세월호777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8 bluebe.. 2016/05/31 453
562561 오만과편견,제인에어,스윗프랑세즈 같은 영화 13 양파 2016/05/31 1,887
562560 죽지 않으면 주목받지 못 하는 열아홉 살이 얼마나 많은가. 2 조정 2016/05/31 950
562559 밑이 타는 것 같은 증상 3 2016/05/31 1,505
562558 얼굴이 햇빛에 빨갛게 익은거 빨리 진정시킬 방법 없을까요? 7 ,,, 2016/05/31 4,667
562557 도와주세요, 회사에서 실수 건강보험관련.. 1 ㅜㅜ 2016/05/31 849
562556 대전 둔산동(월평주변) 고등국어 학원 또는 과외 추천 부탁드려요.. 8 molly 2016/05/31 3,154
562555 중3 아들과의 계약서 7 증3엄마 2016/05/31 1,720
562554 기분전환용으로 재밌고 웃긴 거 소개해주세요^^ 14 울적해서 2016/05/31 1,934
562553 어딜가나 절 소외시키는 사람이 있어요. 21 .. 2016/05/31 8,566
562552 이사업체에서 티비를 파손시켰어요 3 .. 2016/05/31 2,274
562551 20년된 아파트 4 ... 2016/05/31 2,634
562550 언론이 생난리치며 띄워줘도 반기문2위. 7 ㅇㅇ 2016/05/31 1,353
562549 교통사고후 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2 린다 2016/05/31 969
562548 남친과 펜션 1박 못하게 하는게 잘못인가요 34 2016/05/31 11,083
562547 ib학원 추천부탁합니다 1 중견맘 2016/05/31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