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버이날에 시어머니랑 쇼핑을 갔었어요.
평소에 소소하게 필요하신 것들 사러 갔어요.
운동할 때 쓰실 장갑, 여름용 챙모자, 수영복, 바람막이 점퍼, 생 아로니아, 평소에 드실 과일이랑 운동화를 사드렸어요.
비싼 것은 아니고 그냥 아울렛에서 소소하게 살 것들이었어요.
시동생네는 어머니 집에 기다리고 있었구요.
그런데 오자마자 어머니가 이거 저거 샀다고 보여주고 하니까 동서가 트집을 잡는거에요.
챙모자는 어디가 더 좋고 이쁜게 많고 싸더라,
바람막이는 라푸마가 좋더라... 저희 산건 그냥 홈플러스 등산복 매장에서 샀어요.
그리고 운동화가 8만원짜리 프로스펙스였는데, 조카는 똑같은거 3만원에 샀는데 왜 이렇게 비싸게 샀냐...
너무 짜증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싸고 좋은 걸 파는 걸 봤으면 왜 조카 것만 샀어요? 어머니 것도 하나 더 사지 그랬어요? 라고 쏘아붙였어요.
아우 얄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