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뭔가 주시려는 시댁이 싫은데요..

oo 조회수 : 2,757
작성일 : 2016-05-10 23:17:15

남편이 자꾸 받아오고 싶은가봅니다..

저는 그러지 못하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너무 답답합니다.

나름 사정이 있는데요..

(제가 사실 시댁빚문제때문에 상담글 올렸었어요)

그래서 따끔하게 그런거저런거 받지말라고 했더니 더 화를 내내요.;

부모자식간은 어쩔수 없이 끊을수 없는 사이긴하지만.

솔직히 저는 저희 시댁은 정말 부모자식간의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을 처음봐서

정말 답답할 지경이네요.

 

제가 볼떈

시어버님이 지금 칠순이시고, 시어머님은 환갑이세요.

시골이사시고요.

이 나이쯤 되면 아들딸 용돈받아 농사지으시며 사는게 맞는 나이신데

아직도 일을 하세요.

근데 사실 일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벌이가 되는지.

솔직히 일년 이천만원을 버는것도 버겨워 보이는데

남편은 자기 앞에 빚을 다 갚을 수 있을줄 압니다;;

죽을떄 까지 자기는 그 빚을 안갚는다하고..

시댁은 정말 갚을 여력이 안되보이고..

 

근데 시댁에서 어느날 못내게 되는 이자가 생기면

저희 남편명의대출이라 저희가 돈 내야되고..

안내면 남편과 시아버님 담보로 법원에 가야 한다네요 ㅠㅠ

 

옆에서 아이들과 사는 저혼자 매일 애달아갑니다...

그런데 시댁에선 자꾸 보내주신다하세요..음식같은거..예요 시골음식..

근데 제가 봤을떄 빚을 못 갚으실거 같으니..이런거저런거 보내주신다 하시는것 같아서요..

한동안 연락 잘 안하니 먼저 연락 . 아니 연락도 없이 음식도 막 보내세요.

오늘도 남편하고 애기하다가 무슨 꽃화분을 얻어온다길래..어디서 가져오냐 했더니..

결국 시아버님이 보낸다고...;;

그래서 또 싸웠어요..매번 이런식이예요..

시댁 말만 나오면 속 뒤집어진다고 말도 꺼내지 말라는데..ㅠ

 

아우..정말 이런 시댁을 어떻게 하나요,,,ㅠㅠ

 

 

 

IP : 120.142.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0 11:46 PM (125.182.xxx.27)

    참 시댁은 다 비슷한지ᆢ
    저도 늘 보내세요 시레기부터 고추 등등
    이젠 줄어들긴했는데 ᆢ저런거억지로받아오고 옷이나신발가방등등 수십만원카드긁습니다

  • 2. 00
    '16.5.10 11:53 PM (120.142.xxx.93)

    다 뭔가 있으니 ..보내시는거같아요..

    물론 부모님이시니 아들딸 위해 그런거 분명 있습니다만..
    저는 이와같은 남편과 시댁의 상황상.
    그냥 보내실 분들이 아니시라..;;

  • 3.
    '16.5.11 1:37 AM (175.117.xxx.60)

    속으로 그거 다 계산하고 있더라고요..절대 공짜 아니고 나중에 말해요...내가 이만큼 해줬다..그런 식이죠..보상을 바라더라고요,부모자식간이라도.

  • 4. 에휴...
    '16.5.11 3:35 AM (180.92.xxx.57)

    음식이라도 주면 낫게요???
    전 검은 봉투에 엄청 모아논 각종 수건들....
    어디 행사품인듯한 가위, 만두모양 만드는 허접한 도구...
    ㅋㅋㅋ 몇번 받다가 대놓고 필요없다하고 나옵니다...
    아우....빌어먹을 차라리 주방에 넘쳐나는 고기덩어리를 주던가 ......심뽀가 아주 고약해요...

  • 5. ....
    '16.5.11 10:36 AM (58.233.xxx.131)

    저도 주는 속마음 다 알고 있기때문에 받기도 싫어요.
    음식이 질이라도 좋던가.. 다 저질급들..
    그래서 일부러 자주 안가요. 그런 필요없는 음식들 주고 생색낼까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329 남편들은 두루두루 다 잘 지내기를 바라나요? 7 이상? 2016/06/23 1,669
569328 약식 하루 전날 만들면 어떤가요? 6 .... 2016/06/23 955
569327 래시가드 안에는 뭐 입는건가요 19 ... 2016/06/23 13,901
569326 땀뻘뻘흘리고 학교다녀온중딩 3 방금 2016/06/23 1,269
569325 요즘 영국사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5 무슨말일까 2016/06/23 1,900
569324 단지내 작물 심는거 어찌 생각하세요 6 ..... 2016/06/23 1,395
569323 아이가 이상해요 15 이유 2016/06/23 4,083
569322 에디슨? 젓가락 성인용은 없나요? 6 젓가락 2016/06/23 1,741
569321 여자 혼자서도 산이나 오지에서 사는게 가능하더라구요. 11 .. 2016/06/23 5,455
569320 레이양 치아는 어떤 시술을 한건가요? 저도 해보고 싶어서요 돌출치아 2016/06/23 1,035
569319 사진파일 정리 알바가 수요가 있을까요? 4 궁금이 2016/06/23 1,086
569318 뉴질랜드 지인에게 케익 보내기 3 찡어 2016/06/23 1,071
569317 몸에다 바르기 좋은 자외선차단제 뭐 있을까요? 1 ,,, 2016/06/23 631
569316 부모님들 실비보험..다들 없으신게 보통이에요? 12 .. 2016/06/23 2,009
569315 배려심 많은 주한 미군 3 ggg 2016/06/23 1,123
569314 대우조선 분식회계 3년간만 5조 육박…금융피해 10조 넘어 3 4대강에 2.. 2016/06/23 845
569313 잘한 결정이라고 말씀해 주세요 21 결정 2016/06/23 5,355
569312 남편이 성매매업소 갈뻔한거 잡았는데 저는 18개월 아가가 있네요.. 13 죽고싶네요... 2016/06/23 6,638
569311 pp카드 추천좀 해주세요 pp 2016/06/23 697
569310 미국,유럽여자들 가슴수술 많이 하나요? 3 .... 2016/06/23 2,600
569309 10살아이가 대나무도 모른대요 2 샤방샤방 2016/06/23 663
569308 상간녀 자식이 뭐라고... 14 ... 2016/06/23 3,211
569307 동탄에 3억 내외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5 여름 2016/06/23 2,407
569306 드디어 새누리당에 강력한 다음 대선후보가 나타났다. 2 꺾은붓 2016/06/23 1,553
569305 어떤게 더 나쁜건가요? 2 남자 2016/06/23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