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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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적에 초연한 엄마 멋져요
1. 신선???
'16.5.10 10:31 PM (183.103.xxx.222)아이가 편의점 알바만 하고 살아도 자긴 상관없다??? 진짜 대단한 엄마네요.
어째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기가 찹니다2. 아이가 원하는건지
'16.5.10 10:35 PM (211.245.xxx.178)제가 과외 학원 하나도 안보내고 성적에 초연한 엄마입니다만,
아이가 전혀 원하지 않아요. 학원 과외 싫고, 공부도 싫어해서 지금은 제가 초연해졌어요.
그 학생이 원하지 않는건지 엄마가 안 시키는건지, 그것에 따라 초연한건지 무책임한건지 모르겠네요.ㅎ
아이가 하고자하면 학원 과외 안해도 성적은 충분히 낼수있다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저는.3. 저도
'16.5.10 10:41 PM (121.167.xxx.135)아이가 중2인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것도 안 시키고 그냥 알아서 집에서 숙제하고 공부해요. 성적은 중간에서 왔다갔다 하구요. 저도 아이가 나쁜일만 아니라면 편의점 알바건 어떤일이건 뭘하고 살아도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속 안 썩을 거에요.
성적과는 상관 없이 다 먹고 살 직업은 있다고 생각합니다.4. ㅇㅇ
'16.5.10 10:44 PM (125.191.xxx.99)이게 신선한건가????
이런 아지매들 꽤 있음 요즘에는.5. 저도
'16.5.10 10:44 PM (219.254.xxx.153)비슷한데 잘하는 애들 보면 부럽긴하지만 내 노후대비 잘하는게 자식 위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더 많으네요
6. 저도
'16.5.10 10:46 PM (121.167.xxx.135)아이 성적에 초연하다기 보다 초연한 척 하는거지요. 부모가 자식을 너무 걱정하는 티를 내면 정작 자식은 자기 인생을 걱정하지 않게 되는 거 같아요. 부모의 걱정과 잔소리를 듣는 스트레스로 자신의 할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부모를 위해서 공부 해 "준다"고 생각하죠.
7. 와.
'16.5.10 10:49 PM (210.183.xxx.241)이제 댓글에 "따옴표"가 되네요.
좋네요.8. 멋지기까지
'16.5.10 10:53 PM (59.6.xxx.151)애들 다 컸습니다만
한때 그 문제로 욕을 먹은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도 튼 척 한다구요 ㅎㅎㅎ
그게 아니고
그럼 어쩝니까 ㅎㅎ
지야 더 잘하고 싶겠죠
노력해라 하지만 저 자신이 그렇게 노력하는 좋은 사람인지 잘 몰라서 자격지심에 못했습니다
그거 빼곤 제 마음이 쏙 드는 -그 이상인 아이들이기도 했구요
다행히 둘 다 자라면서 점점 더 잘해서 입시 결과가 좋았는데
몇년 뒤 들으니 그때 욕 많아 먹었다고 --;
그냥 싫다하니 학원 못 보낸 거에유ㅠㅠㅠ9. 저도
'16.5.10 10:57 PM (124.49.xxx.181)초연한 사람 많이 봤어요 사실 공부도 대강하는애를 한달 백만씩 학원비쓰는거 정말 아까워요 ...그래도 그나마라도 하라고 보내고는 있지만 ...하간 학원 안보내는 사람들보면 첨부터 안보낸건 아니고 보내봐도 별 영향력 없으니 안보내게 되죠 그런데 학원다보내고 점수 연연해도 점수 안나오는애들이 태반이예요
10. ,,
'16.5.10 10:58 PM (114.201.xxx.212) - 삭제된댓글저같은 사람 요새 늘어났더라구요
저도 편의점 알바라도 상관없어요
대학 초연한 이유가
대학 안가도 야무지게 잘 살거같아서요
공부도 보통이상은 하니 그냥 놔둬도 전문대는 갈것같구요
전교 1등을 하든 5등을 하든 아직 중딩이라 밥잘먹고 잠잘자고 애기분좋고 재밌게 학교 다니면 더 바라는거 없어요.11. 음
'16.5.10 11:18 PM (1.241.xxx.48) - 삭제된댓글이것역시 일본전철을 밟는 건가요.
나쁘지 않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자기 그릇을 인정해가는거죠.12. 음
'16.5.10 11:19 PM (1.241.xxx.48)이것역시 일본전철을 밟는 건가요.
나쁘지 않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자기 그릇을 인정해가는거죠.
공부에 재능없는 애들 사교육에 투자하는 것 만큼 미련한 짓도 없으니까요.13. 왕
'16.5.10 11:21 PM (70.70.xxx.12)초연 한게 아니라 반 포기한거 같은데요...
성적도 떨어지는 단계면 올리기 힘들어요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5,6등이 었다 13등으로 떨어졌다면서요
집안 형편도 그다지..라면 사교육에
돈을 써봐야 본인의 의지 없인 힘들다는거를 아는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3등까지는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게 도움이 될순 있어도
1,2등은 강력한 본인 의지가 필요해요14. 울엄마
'16.5.10 11:25 PM (112.154.xxx.98)자식들 공부에 저런식였어요
방치 방임 무관심
4형제인데 오빠는 공부 아주 손놓았고
동생들과 저는 초등때부터 알아서 잘했어요
그맘때 제일ㅈ원망스러웠던건 어려서 잘몰랐던 저에게
공부방법,방향,왜 열심히 해야되는지를 전혀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냥 공부는 내가 알아서ㅈ하는것
시험때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고 뭔가 도움을 조금만 주셨어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때는 몰랐어요
그런데 내가 자식 키워보니 뒤에서 공부 열심히 하도록 격려해주고 관심가져주고 부족한점 채워주는게 인생을 바꿀수도 있구나 생각들어요
초등때 시험 끝나고 친구집에 놀러 갔더니 친구엄마가 친구랑 시험 내용,시험문제들,잘못된거 등등 친구랑 같이 이야기하는거 보고 충격 먹었어요
울엄마는 시험보는구나 정도만 알지 어떤과목 뭘보는지도 모르는분였거든요
겨우 중고등생. 공부로 인해 인생이 변할수도 있는데
초연하게 무관심으로 놔두는게 과연 좋은부모인가
내노후 지키는게 중하고 자식이 뭘하든지 그건 자식 인생이니 놔둔다는건 자식입장에서 많이 서글플수도 있어요
저도 그랬고 동생들도 그랬거든요15. ...
'16.5.10 11:34 PM (182.222.xxx.79)내 아이가 인서울 하지 못할수도 있겠구나,
공부를 못할수도 있겠네?
인정하는순간,월 80만원씩 따박따박 적금이 되더라구요.
둘째 포함하면 곧 지방 아파트 한채 살 금액 도달합니다.
쿨한거보다,인정?해주는거 아닐까요?
남의집애든..우리집애든 공부잘해서 턱하니
좋은성적.대학가면 제일 좋은데,
못할수도 있겠단 마음 저도 미리 먹고
그돈으로 적금 넣습니다.ㅎ16. 울엄마
'16.5.11 12:11 AM (180.230.xxx.194)본인 공부욕심 많으셨으나 자식한텐 잔소리 안하셨어요.
저는 공부욕심많아 홀로 서울올라와 돈 벌어가며 대학나오고 번듯하게 사네요
근데 남동생은 정말 아이큐가 높은데도 공사판 전전해요
대학입학하고 다니기 싫다고해서 안다녔거든요
마흔 넘은 남동생 볼때마다 공부는 다 때가 있다는걸 느낍니다
.
주위에 공부 못한 사람들이 저보다 그닥 행복하지 않네요
그렇다고 공부 잘한 사람들이 더 행복하지도 않지만요
공부에서 성실성을 익히고 좌절과 극복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속에서 인생이 한단계 발전한다고 믿기에
오늘도 저는 아이 공부 시킵니다
친정엄마께 감사하지만 닮고 싶진 않았네요17. ....
'16.5.11 12:32 AM (220.81.xxx.73)포기든 초연이든 그런 마음을 가진 엄마들이 대단해 보여요.
저는 아직 안달복달하고 있지만 주위에 하위권 엄마들이 대체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긴 하더군요.
아이 성적에 연연해 하지 않아요. 저같이 아이성적에 전전긍긍하는 엄마였으면 그 엄마들이 지금쯤 살아있겠나 싶어요. 스트레스로 아마 중병에 걸리지 않았을까, 아이가 아마 정신병이라도 걸리지 않았을까...
그런 사람도 있으니 세상이 돌아가는 거겠죠.
저도 그렇게 마음 먹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18. 인생 길게 보는거죠
'16.5.11 12:41 AM (74.101.xxx.62)80넘는 인생에 20세부터 23세까지 고작 4년간의 교육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이를 부모가 좌지우지하는거... 멍청한 짓이죠.
부모가 아이 죽을때까지 옆에서 살아줄 것도 아닌데.
전 저희 애들 어릴때는 엄하게 훈육하고, 공부하는 습관 들였지만,
아이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다' 라고 중학교에 선언한 뒤로는 무조건 뒷좌석에 앉아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아이가 중간에 '이러이러한 도움이 필요하다' 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하지 않으면 개입 안 하는게 저희 부부의 교육이고요.
저희부부가 평생 애들 뒷바라지 해줄거 아니기 때문에 애들 어린시절, 청소년기... 안 훔치고, 조종 안하고, 애들에게 맡기고, 애들 믿어주는 중입니다.
애들이 부모를 고마워하고, 학교에서 일등 안 해도 지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해서 좋습니다.
수시로 물어봅니다. 꿈을 가지고 있니? 꿈에 가깝게 가고 있니? 행복하니?
다 예스.19. 그래도
'16.5.11 2:06 AM (222.236.xxx.110) - 삭제된댓글좀 불안하긴 하더라구요.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큰 애는 꿈을 찾아 잘 가고 있고
고3인 작은 애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20. 말은 쉽지
'16.5.11 2:25 AM (70.70.xxx.12)윗님...80세까지 살아도...
한국에서 살려면 16세에서 23세까지가 중요해요
그 나이때가 80세까지 살아갈 베이스를 마련 해두는 시기에요
옛말에 공부도 때가 있다고 하잖아요
공부가 다는 아니다, 공부 열심히해도 잘된다는 보장없다, 꿈을 잃지마라, 인성이 더 중요하다
라는 말들도 중요 하지만 이런 것들을 제대로 습득한 깊이있는 아이라면 공부 못할 이유가 없어요
"공부할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한다" 는 식의 말은 참 책임감 없는 말이예요
인성이 중요하죠...하지만 인성도 나자신이 최소한 누군가 한테 인간대접 받고 좀 살만 할때 나오는거예요
그런 터전의 기반을 언제 준비하죠?
태어나면서부터 악한사람 없어요...먹고사는게 힘들고 그러니까 성격도 변하고 마음에 여유도 없어져서 각박해지는거잖아요
부모가 꾸준히 공부도 잘하게끔 도와주고 인성 교육도 시켜주면 되는데
그렇게 할려면 부모가 부지런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되지요
그런데 그게 귀찮고 힘든거잖아요
평생 알바 해서 살아도 되니 나쁜짓만 안하면 된다는둥 서포트는 없이 꿈을 가지라는둥 이런 비현실적인
말들은 참..부모가되서 아이에게 책임감없이 하는 허울 좋은 말일 뿐이예요21. 세대가 달라요
'16.5.11 3:27 AM (74.101.xxx.62)지금 40-50대인 분들 공부 잘 한 사람들...
명퇴당하는 거 보시고도 모르시겠어요?
부모가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해서 일이등해서 스카이 갔던 그 사람들이 지금 40대 중반 간신히 넘기고 직장에서 짤리고 있답니다.
벌써 우리 세대부터 평생직장이 없어졌다는 말이예요.
지금 우리 세대에서 직장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발전에 신경쓰고, 대학원이나 무슨 교육이라도 더 받고, 자격증이라도 더 딴 분들이예요. 조금 더 앞서가는 쪽으로 더 알아보고... 도태되지 않은 사람들이 몸값이 아직 있는 거고요.
그렇다면 우리 애들 세대는 어떨까요?
지금 현재 자기의 40대 이후가 불투명할정도로 세상을 모르는 부모들이 보는 세상만을 본 애들에게 미래가 어떨거 같으세요?
지금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전세계에서 어떨거 같으세요?
최소한 부모가 애들을 틀에 가두지 않고, 지 세대들 하는거 반만 따라해도,
부모가 하란대로 한 애들보다는 앞날이 나을겁니다.
부모가 20년 앞을 내다 볼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없다면, 최소한 애들이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부모가 해줘야 한다는게 제 말입니다.
공부? 지금 대한민국의 암기식, 선생이 말하는대로 베끼는 교육따위로 국가경쟁력 과연 있을까요? 사교육으로 과외로, 머리에 대충 낑겨 넣은 지식따위로... 경쟁이요?
적극적인(극성맞은) 부모들이 자기 노후대책도 못 세우는 주제에 그 돈으로 스스로 공부 할 맘이 없는 애들에게 억지로 돈 퍼부어가면서 시킨 공부로요?
농담이시겠지요. 한국에서 살려면... 이라고 하시죠?
갈수록 국적보다 중요한게 실력이 되어가고 있는것도 모르시는 분 하시는 말씀이라구요.
제가 보기엔 사교육에 돈 쳐들이면서 안심하고, 애들에게 무조건 일등만 하라고, 공부만 하라고 하는 분들이 애들 귀찮아 하고 힘들어하는 부모입니다.
책임감이 있고, 자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모들은,
애들 앞날 길게 보고,
애들이 스스로 알아서 자기 할 일, 자기 공부 할 시기를 앞당겨줍니다.
남들 다 하는것만 따라하면서 안심하시는 분들이 진짜로 나태한 부모인거고요.22. 돈 잘 버는게 최고인줄 아는 분들
'16.5.11 3:33 AM (74.101.xxx.62)삶의 질이 뭔지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인거예요.
대학 4년 간판만 가지고 평생 먹고 살 수 있다 라는게 부끄러워야지요.
의사들도 그냥 의대나온 뒤로 그냥 자격증만 가지고 대충 의사질 하는 의사들과,
반백머리가 될 나이에도 전세계 의학저널 다 챙겨 보면서, 자기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배운 틀린 의학지식대신 새 의학지식을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 가진 분들이 같으면 안 되는 거지요.
부모가 공부하라고 억지써서 공부한 애들과, 자신이 공부를 하고 싶어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달아서 한 사람들과는 삶의 질이 다르다는 겁니다.
부모가 애들을 방치하는게 아니고, 그만큼 애들을 믿어주고, 또 애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는 겁니다.
애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애들이 알아서 하게 해주는 부모들의 경우예요.
진짜로 애들 별로 안 좋아해서 관심도 없고, 진정으로 방치하는 그런 부모들은 아동학대중인건데 그런 부모를 여기다 갖다 대면서 우기지 마시고요.23. 교육책들 좀 보세요
'16.5.11 3:39 AM (74.101.xxx.62)부모가 공부하라고 한다고, 사교육 시킨다고 다 공부 잘 하는거 아니고,
부모가 공부 하라고 안 해도 할 놈들은 다 해요.
결론적으로
공부는 부모가 관심을 더 가진다고 해서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고
어차피 공부 할 놈이 한거고, 안 할 놈은 어떻게 해도 안 하는 거란 말입니다.
사교육에 대한 맹신, 사교육을 시키니까 난 내 할 일을 다 했다. 라는 착각... 부모님 고만들 하시고,
제발 노후계획들이나 좀 제대로 세우세요.
돈 열심히 벌어다 준 남편들 노후에 불쌍한 놈 만들지 마시고요.
남자가 뼈빠지게 20년 넘게 벌어다 줬던 돈을 애들 사교육 시키느라 모을 수가 없어서 은퇴하고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건... 여자들이 횡령한거예요. 남편의 미래를 갖다 버린거고요.
애들 교육비땜에 돈 모을 수 없다는 말하는 여자들처럼 한심한 여자들이 없어요.
내남편 일 한거 다 엄한데 쓴거예요.
애들 사교육 안 시키고, 애들 믿어주고,
남편 벌어다 준 돈으로 노후계획 잘 세우는 여자분들 좀 본받으시고...
그 분들 욕하고 싶은 자신들의 초라한 마음 좀 챙기시길.24. 상상
'16.5.11 8:42 AM (116.33.xxx.87) - 삭제된댓글아이가 안한다면 아무리 끌어당겨도 소용없죠. 서로 못할짓이예요...그 엄마도 그런경우 아닐까..
아이가 하려는 의지가 있는데 결과가 안나오는거면..도와줘야죠.25. 상상
'16.5.11 8:45 AM (116.33.xxx.87)아이가 안한다고 한거 아닐까요? 아이가 하겠다는데 안시키는거면 문제겠지만...
아이가 만족하고 행복해한다면 편의점 알바도 좋지만 아이랑 대화하고 관심사를 보고 비전을 제시해주고 도전하고 격려하는것도 부모의 역할 아닌가요.
그냥 니가 뭐하던 니 인생이다는 방치인것 같고